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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논의…최소인원부터 입장”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프로야구 등 프로 스포츠 무관중 경기가 종료되고 관중 입장이 재개될 전망이다.

정 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방안을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프로야구 경기가 시작된 지 2개월이 지났다”며 “온라인 응원으로 아쉬움을 달랬던 많은 국민들께서 경기장 입장 재개를 기대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조심스러운 발걸음의 하나로 이해해달라”며 “관중 입장이 재개돼도 경기장 내외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된다는 전제하에 최소 인원부터 입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TV 제공]

정부에 따르면 일요일인 26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이내에서 관중을 입장시키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며, 이날 회의 후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한다.

프로축구는 내달 1일부터 역시 경기장 인원의 10% 이내에서 관람을 허용하고, 프로골프의 경우 내달 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지속한 뒤 관중 입장 여부를 다시 판단할 방침이다.

정 총리는 수도권과 교회에 대한 방역 완화가 자칫 감염 확산을 부르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코로나19 장기화에 전면적 방역 강화 조치만으로는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찾기 어렵다”며 “전국적인 제한보다는 권역별·지역별 제한, 위험요인별 평가에 따른 강약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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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 A씨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2차 가해 발언이 계속되고 있다. A씨를 공격하는 논리는 4년여에 걸쳐 비서실에 근무하다 최근 사건을 신고한 것에 대한 의도를 문제삼는 것과 A씨 측이 증거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많다. 이들 주장에는 사실관계가 잘못된 부분이 상당수 발견된다. 최근에는 피해자의 변호인이나 지원단체에 대한 비난, 나아가 해당 사건이 여권을 공격하기 위한 정치적 음모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인터넷상 2차 가해 발언에 대해 A씨 측 김재련 변호사는 23일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람들은 보고 싶은 만큼만 본다. 그래서 그렇게 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고로 사람을 죽였다”

페이스북 '임은정 검사를 지지 하는 모임' 토론 페이지에 올라온 글. 페이스북 캡처.

친여권 성향의 페이스북 페이지 ‘임은정 검사를 지지하는 모임’에는 최근 “장례를 치르는 날 노랑머리(김재련 변호사)와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한다고 난리를 부렸다”며 “시장실에 침대가 없다는데 어디서 낮잠을 깨웠느냐. 음란 문자와 속옷(증거)을 내놓으라”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무고로 사람을 죽였다’, ‘조직화된 정치 이슈 부각 냄새가 난다. 공작이다’ 등 댓글 80여개가 달렸다.

“비서 하라고 요구한 것도 성추행인가”라는 글도 올랐다. 작성자는 “말단 공무원이라도 ‘비서직을 거부합니다’라고 강력히 요청할 권리는 있다”며 “자기 권리는 스스로 찾는 결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6년 7월 A씨가 비서실로 처음 차출될 당시 이의제기를 하지 못한 건 A씨 탓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A씨는 비서로 근무한 4년 동안 매 반기 인사이동 시기마다 부서 이동을 요청했고 상사와 인사담당자 등에게 고충을 호소해왔다고 한다. 서울시 담당직원들이 내놓은 반응은 “예뻐서 그랬겠지” “인사이동은 시장에게 직접 허락을 받아라” 등이었다는 게 피해자 지원단체의 주장이다.


“여자가 추행이라면 추행인가”

사진 장영승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페이스북.

피해자 대리인과 지원단체에 대한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23일 장영승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들은 시장님께 사과할 여유뿐만 아니라 삶을 정리할 시간조차 주지 않았다. 과연 시장님이 사과하지 않으셨을까”라고 비판했다. 그는 “고소인에게 죄송스러움과 미안함을 전한다”면서도 “감히 조언한다면 우선 대리인을 내치시라”고 했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서울시의 출연기관이다.

앞서 22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통의 경우 피해 증거를 숨기는 피해자를 나는 본 적이 없다”며 “증거가 없으면 범죄를 저질렀다고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박원순을 성추행 범죄자로 취급하는 행위를 멈추기 바란다”고 썼다. 이 외에도 YTN 라디오 진행자인 이동형 작가와 박지희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여자가 추행이라고 주장하면 다 추행이 되는지 따져봐야 하는데 무슨 말만 하면 2차 가해라 한다”, “4년 동안 뭘 하다가 이제 와서 세상에 나서게 된 것인지 궁금하다” 등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피해 내용 말하면 말하는 대로 공격”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에서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가운데)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피해자와 변호인 지원단체 흠집 내기는 피해자의 입을 막고 진실을 부정하고, 피고소인과 관련자를 비호하려는 것”이라는 게 피해자 지원단체의 항변이다. 이들 단체는 22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30년간 2차 피해가 반복되는 것을 보며 수많은 여성시민도 분노와 좌절을 느낀다. 본 단체가 피해자를 지원하는 건 여성들이 대상화, 도구화되는 걸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증거가 빈약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며 “피해자가 구체적 피해를 말하면 그것을 이유로, 내용을 제시하지 않으면 또 그것을 이유로 피해자를 공격하는 것은 피해자에 대한 책임 전가이자 2차 가해”라고 반박했다. 이들 단체는 ‘피해자를 색출하겠다’고 한 인사에 대한 관련 자료도 수사기관에 제출한 상태다.


“인생 포기할만한 고통…허위 고소 실익 없어”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 뉴스1.

여성·법률 전문가들은 과거 사례 등에 비춰볼 때 피해자가 겪을 고통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명숙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변호사는 “유명인이나 상당한 지위에 있는 사람을 상대로 한 고소는 자신의 인생을 포기해야 할 만큼 악영향을 감내해야 하는 일”이라며 “과거 안희정 전 충남시자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역시 온갖 악플과 협박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 사건 피해자인 김지은씨는 자신의 신상과 증거를 공개했다가 큰 후유증을 감내해야 했다. 그는 저서 『김지은입니다』를 통해 “꼭 이름에, 얼굴까지 드러내놓고 이야기해야만 했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미투 이후 나의 일상은 산산이 조각났고 파괴됐다”고 적었다.

장미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성폭력 사건이 일어나면 가해자가 실형을 받기까지 신상털이 등 긴 과정을 혼자 견디고 싸워야 한다”며 “그 모든 고난을 혼자 견뎌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연대, 지지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명숙 변호사는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목소리를 내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증거를 내놔라’, ‘가해자가 억울하다’고 함부로 얘기하는 건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허정원·이우림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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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의무화 조치 2주만에 해제…송파 사랑교회 집단감염 발생 ‘변수’
방역당국 “대면 모임·활동 주의해야”…교대선원, 무사증 입국 잠정 중지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그동안 금지됐던 기도회나 성경 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등 교회 소모임 활동이 재개된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정규예배를 제외한 모든 교회 소모임과 행사 등을 금지한 교회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가 이날 오후 6시 해제된다.

이달 10일 의무화 조치가 시행된 지 꼭 2주(14일) 만이다. 다만 지방자치단체별로 위험도를 평가해 필요할 경우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를 유지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교회 소모임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부흥회, 기도회, 수련회, 성가대 연습 등을 포함한 모든 소모임 활동을 금지하는 대책을 내놓았고, 이에 개신교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이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등 종교계는 크게 반발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소모임과 행사 금지를 취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며 하루 만에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채우기도 했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42만3천명을 넘었다.

[연합뉴스TV 제공]

이후 수도권 내 신규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 내 집단감염 사례가 거의 발생하지 않자 정부는 지난 22일 소모임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방역강화 조치 해제가 논의되고 있던 지난 20일 예상치도 못한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사흘 연속 감염자가 계속 나오면서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불어났다.

방역당국이 사랑교회 방문자 13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크다.

사랑교회에서 확진자가 10명 넘게 무더기로 나왔지만, 방역당국은 예정대로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는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여러 교회 중 하나의 교회에서 발생한 사례일 뿐이고, 그동안 전체 교단과 신도들이 적극적으로 방역 강화에 협조해온 점을 고려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7월 23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건물이 폐쇄된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 앞으로 한 학생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만 방역당국은 밀접, 밀폐, 밀집 등 이른바 ‘3밀’ 환경에서는 언제든 코로나19 감염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며 여러 사람이 모이는 소모임이나 행사 등에서는 반드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정규 예배 이외의 각종 대면 모임 활동 및 행사는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며 “음식 제공이나 단체 식사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기존 선원과 교대하기 위해서 항공편을 이용해 국내에 들어오는 선원의 입국 절차도 이날부터 까다로워진다.

기존에는 교대 목적의 선원들은 별도의 사증이 필요하지 않은 이른바 ‘무사증 입국’이 가능했지만, 최근 교대 목적으로 들어온 선원 가운데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검역 절차를 강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선원들은 해당 목적의 사증을 받는 동시에 항공권을 발권할 때와 입국할 때 각각 유전자 검사(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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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 갇힌 2명 사망…침수·산사태로 고립됐던 10여명 가까스로 구조
지하철 무정차 운행·열차도 중단…만조 겹쳐 도심하천 역류·범람
시간당 최대 86㎜ 집중호우…해운대 211㎜·기장 204㎜ 등 물폭탄

침수된 부산 지하차도 인명구조…1명 숨져(부산=연합뉴스) 23일 많은 비가 내린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인근 제1지하차도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곳에 갇혔던 60대가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2020.7.24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itbull@yna.co.kr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박성제 김선호 기자 = 부산에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데다 만조 시간까지 겹쳐 도심이 물바다로 변한 가운데 침수된 지하차도에 갇힌 차량에서 구조된 2명이 치료 중 숨졌다.

산사태, 옹벽 붕괴, 주택과 지하차도 등이 침수돼 10여 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많은 차량이 물에 잠겼고 수십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기차·전철 일부 구간이 운행 중단되고 지하철역이 침수돼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하는 일도 있었다.

집중호우 동해선 해운대~일광 운행 중단(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3일 부산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 동해선 신해운대~일광 구간 전철 운행이 중지된 가운데 전동차가 부전~신해운대역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2020.7.24 ccho@yna.co.kr

23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1시 50분 현재 강우량은 해운대 211㎜를 비롯해 기장 204㎜, 동래 191㎜, 중구 176㎜, 사하 172㎜ 북항 164㎜, 영도 142㎜, 금정구 136㎜ 등 부산 전역에 물 폭탄이 쏟아졌다.

사하구의 경우는 시간당 86㎜의 장대비가 단시간에 쏟아졌고, 해운대 84.5㎜, 중구 81.6㎜, 남구 78.5㎜, 북항 69㎜ 등 기록적인 시간당 강우량을 보였다.

차량 침수 잇따르는 부산(부산=연합뉴스) 23일 오후 부산 문현동 한 도로가 침수해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2020.7.2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지하차도·주차장 등이 폭우에 침수되는 바람에 차량에 고립된 이들이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안타깝게도 2명이 숨졌다.

이날 오후 10시 18분께 동구 초량동 부산역 제1지하차도에서 차량 여러 대가 순식간에 잠겼다.

당시 차량에는 8명이 있었는데 갑자기 불어난 물에 문을 제때 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9 구조대원이 도착해 차 안에 있던 사람들을 구조했다.

동천 범람으로 물에 갇힌 주민(부산=연합뉴스) 집중호우가 내린 23일 오후 부산 동구 동천이 범람하면서 인근의 한 아파트 1층이 침수됐다. 일부 주민은 대피소로 이동 중이다. 2020.7.24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j19@yna.co.kr

하지만 60대 추정 남성과 30대 추정 여성은 익수 상태에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비슷한 시각 해운대구 우동 노보텔 지하주차장에서도 급류에 휩쓸린 3명이 구조됐다.

앞서 오후 9시 45분께는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 한 이면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구조됐다.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침수(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집중호우가 내린 23일 오후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일대가 침수 돼 물이 차고 있다. 부산역은 무정차 통과 중이다. 2020.7.2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구청에서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오후 9시 26분께는 수영구 광안동에서 옹벽이 무너져 주택을 덮치는 아찔한 일도 있었다.

다행히 주택에 있던 2명은 구조됐고 인근 주민은 긴급 대피했다.

오후 11시 30분 연제구 연산동 한 요양원 지하도 침수돼 3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버스까지 물바다된 부산(부산=연합뉴스) 집중호우가 내린 23일 부산 한 버스에 도로 침수로 물이 차올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오후 9시 20분께는 남구 용당동 미륭레미콘 앞 도로가 맞은 편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막혀 통제됐다.

비슷한 시각 중구 배수지 체육공원 높이 2m, 길이 40여m 담벼락이 넘어져 주차된 차량 4대가 파손됐다.

특히 시간당 최대 80㎜를 넘는 폭우에 만조시간(오후 10시 32분)까지 겹쳐 침수 피해가 컸다.

오후 9시 28분께 동구 범일동 자성대아파트가 침수되면서 주민 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지난 10일 범람해 큰 피해가 났던 도심하천 동천은 이날 다시 범람해 차량과 주변 일대가 침수됐다.

호우 경보 해운대 물바다(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2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도로가 물바다로 변해 있다. 2020.7.23 ccho@yna.co.kr

불어난 물에 수정천도 범람해 주변 상가나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부산시는 동천과 수정천 인근 주민에게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지하상가와 역사도 침수돼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동해남부선 선로도 침수돼 부전∼남창 구간 무궁화호 열차, 신해운대∼일광 구간에서 전철이 각각 운행 중지됐다.

수영구 광안리 해변 도로는 바닷물과 불어난 빗물이 뒤섞여 침수되면서 해수욕장 구분이 힘들었다.

연산동 홈플러스 인근 교차로, 센텀시티 등 도심 도로 대부분에서 허벅지나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운행하던 차량이 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옹벽 붕괴로 아수라장(부산=연합뉴스) 23일 많은 비가 내린 부산 수영구 광안동 옹벽이 붕괴하면서 주택을 덮쳐 아수라장이 돼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현장에서 2명이 구조됐고, 6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2020.7.23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itbull@yna.co.kr

침수된 도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안까지 물이 들어차 승객이 좌석 위에 서 있는 모습도 보였다.

해운대 중동 지하차도 역시 침수돼 차량 1대가 고립됐다가 운전자가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외에 초량 1, 2 지하차도,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남구 우암로, 사상구청 교차로, 광무교∼서면교차로 등이 침수되는 등 부산 전역에서 도로가 부분, 전면 통제되고 있다.

물바다 된 부산(부산=연합뉴스) 부산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23일 오후 부산 연산동 한 도로가 침수 돼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2020.7.23 [부산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구포대교 수위는 홍수주의보 기준인 4m에 못 미치는 2.9m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전국에 폭우가 쏟아져 낙동강 수위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11시 기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총 104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은 24일 새벽까지 시간당 50∼90㎜ 내외, 25일까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물바다 된 부산(부산=연합뉴스) 부산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23일 오후 부산 연산동 한 도로가 침수 돼 있다. 2020.7.23 [부산 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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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종부세 올려놓고 “규제 회피” 어불성설
23년 간 거래 없었는데…리모델링 두고 “투기”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사모펀드가 매입했던 서울 삼성동 삼성월드타워. 연합뉴스
정부의 집값 잡기 불똥이 엉뚱한 곳으로 번졌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 사모펀드의 서울 강남 나홀로 아파트 ‘통매입’을 두고 며칠새 논란이 이어지더니 결국 매각이 결정됐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투기’와 ‘규제 회피’로 규정한 이후 각 부처가 앞다퉈 조사에 나선 영향일까요.

▶7월16일자 ‘강남 아파트 한 단지가 통째로 팔린 사연은? [집코노미]’ 참조

이 소식을 처음 전해드리면서 언급한 것처럼 당초 이지스자산운용은 420억원을 들여 삼성동 ‘삼성월드타워’를 매입한 뒤 리모델링 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총 사업비 800억원을 들여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는 개발사업이죠. 부동산 디벨로퍼들이 낡은 건물 등을 사들여 고급 빌라로 환골탈태시키는 것과 본질은 같습니다. 사모펀드가 시행을 할 뿐이죠.

매도인의 정보가 노출될 것을 우려해 밝히지 않았었습니다만 경쟁적 보도로 알려진 것처럼 사실상 한 사람의 소유인 단지입니다. 1997년 준공된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거래된 적도 없었죠. 그래서 단지 전체가 한 번에 거래될 수 있었고, 딱히 시세라고 할 것도 없었습니다.

물론 추 장관의 언급처럼 개인이 펀드 뒤에 숨어 주택 명의를 분산하고 세금을 아낄려고 했을 가능성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따져볼까요.

거래 직전 나온 ‘6·17 대책’과 이후 발표된 ‘7·10 대책’을 보면 이 같은 방법은 전혀 실익이 없습니다. 법인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는 6% 단일세율로 오르고 6억 공제액과 세부담상한선까지 없어질 예정입니다. 개인 다주택자보다 세금 부담이 수배 높습니다. 개인이 자신 명의 주택을 펀드로 돌린 뒤 숨는 것이라면 조세 회피가 아니라 세금을 더 내겠다는 행위와 마찬가지라는 것이죠. 오히려 모범납세로 상을 받아야 합니다.

리츠(REITs)나 부동산펀드에 주어지는 재산세 분리과세 등 혜택도 공모 형태일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 펀드는 사모 형태죠. 아파트가 아닌 토지담보대출에 대한 지적도 있습니다만 재개발·재건축도 조합원들의 토지를 담보로 대출을 실행하죠. 형식상으론 문제될 게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당국도 이런 여건을 모르진 않을 것입니다. 다만 사모펀드가 주택을 거래했다는 상징적 사건에 대한 괘씸함을 느낄 뿐이겠죠. 이지스자산운용은 증축이 불가능한 이 단지의 가구수 확대를 위해 고민했습니다. 도심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정부가 오히려 도울 일이었죠.

사모펀드가 주택을 사는 건 이례적인 일이긴 합니다. 그런 만큼 자산운용업계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업계에선 ‘이지스 대 비(非) 이지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운용역도 많고 혁신적인 투자도 많이 하는 곳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앞으로 이런 형태의 개발 사례가 더 나오긴 쉽지 않습니다. 애초 소유주가 한 사람이 아닌 이상 거래 자체가 힘들기 때문이죠.

자산운용업계는 이번 일을 두고 ‘투기’나 ‘범죄’라는 단어가 쓰인 것을 굉장히 우려스럽게 보고 있기도 합니다. 한쪽에선 리츠 등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를 유도하면서 한쪽에선 본보기 처벌을 벼르는 모양새였으니까요. 하지만 결국 자본시장의 몰이해가 자산운용업계의 운신의 폭을 좁히고 정부 눈치보기 시절로 역행하게 하는 또 하나의 본보기를 남기고 말았습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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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 금정구조대 대원들이 부산 연제구 온천천 인근 한 아파트 입구에 침수된 차량에서 인명 검색을 하고 있다. 사진 부산소방재난본부부산에 집중적인 비 폭탄이 쏟아지면서 도심은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다. 지하철역과 주차장 등 곳곳이 빗물에 잠기면서 주민 피해가 잇따랐다.

최근 20년 사이 5번째로 많은 수준의 집중 호우가 발생하면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23일 내린 폭우로 침수돼 2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부산의 한 지하차도에 배수 작업이 진행되며 사망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23일 많은 비가 내린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인근 제1지하차도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부산소방재난본부
24일 부산소방본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부산 동구 초량동 초량 제1 지하차도 배수 작업 중 침수된 차 안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갑자기 물이 차 들어오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전날 200㎜ 넘게 쏟아진 호우에 높이 3.5m의 해당 지하차도에는 물이 2.5m 높이까지 차면서 차량 여러 대가 고립됐다.

23일 오후 부산의 한 도로에 폭우로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독자 제공. 뉴스1출동한 소방대원이 전날 8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이 중 60대로 추정되는 남성과 30대 여성이 각각 숨졌다.

이날 새벽 확인된 50대 남성까지 합치면 모두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해당 지하차도는 길이 175m로 비가 내린 뒤 거대한 저수지처럼 변해 부산소방본부가 현장 지휘소를 꾸리고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집중호우가 내린 23일 오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이 도로로 쏟아진 빗물에 유입돼 침수됐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은 부산역을 무정차 통과 중이다. 독자 제공. 연합뉴스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도 침수되면서 인근은 물론 역사 안에도 발목 높이까지 흙탕물이 들이쳤다.

이 밖에도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바퀴 높이까지 올라온 빗물을 헤치며 달리는 자동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산에 23일 오후 8시를 기점으로 호우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수영구 광안리 해변 도로는 바닷물과 불어난 빗물이 뒤섞여 침수되면서 해수욕장 구분이 힘들었다. 연산동 홈플러스 인근 교차로, 센텀시티 등 도심 도로 대부분에서 허벅지나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운행하던 차량이 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집중호우가 내린 23일 부산 한 버스에 도로 침수로 물이 차올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독자 제공. 연합뉴스침수된 도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안까지 물이 들어차 승객이 좌석 위에 서 있는 모습도 보였다. 해운대 중동 지하차도 역시 침수돼 차량 1대가 고립됐다가 운전자가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기차·전철 일부 구간이 운행 중단되고 지하철역이 침수돼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하는 일도 있었다.

아파트 주차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부산 동구의 한 아파트 지하가 침수되면서 엘리베이터 틈새로 빗물이 흘러내리기도 했고, 광안동에 있는 한 호텔 주차장에선 폭포처럼 빗물이 흘러들어오면서 차들이 침수되는 피해가 일어나기도 했다.

집중호우가 내린 23일 오후 부산 동구 동천이 범람하면서 인근의 한 아파트 1층이 침수됐다. 일부 주민은 대피소로 이동 중이다. 독자 제공. 연합뉴스같은 지역에선 옹벽이 무너져 주택을 덮치면서 주민 2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범일동 일대 저지대 지역에 침수 피해가 나면서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한 상태다.

23일 오후 부산 태종대 인근 주차장 옹벽이 집중호우로 붕괴해 있다. 독자 제공. 연합뉴스부산시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도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작업이 모두 끝나야 최종 인명 피해나 침수 차량 대수가 정확히 확인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1시 기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총 104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구포대교 수위는 홍수주의보 기준인 4m에 못 미치는 2.9m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전국에 폭우가 쏟아져 낙동강 수위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 새벽까지 시간당 50∼90㎜ 내외, 25일까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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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광원산업 회장, 전 재산 기부
경기여고·서울법대 ‘엘리트 인생’
기자 해직 후 소·돼지 키워 종잣돈
2년 전 대학 동기인 첫사랑과 결혼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이 23일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12년과 2016년 이어 이날 676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KAIST에 쾌척했다. 기부액은 카이스트 개교 이래 최고액인 766억원 이다. 프리랜서 김성태
“나는 과학은 모르지만, 과학의 힘이 얼마나 큰 줄은 압니다.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과학 기술 인재를 키워주기 바랍니다. 바라는 것은 그것 뿐입니다.”

23일 오후 2시 대전 KAIST 본원에 80대 할머니가 모습을 드러냈다. 평생 모은 재산을 KAIST에 기부하는 약정식의 주인공이었다. 이번에 기부하는 금액만 무려 676억원. ‘KAIST 개교 이래 최고 기부액’ 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시종일관 담담한 모습이었다. 그 와중에도 감사의 말을 전하는 KAIST 학생 대표에게서는 눈을 떼지 못했다. 할머니의 정체는 바로 이수영(83) 광원산업 회장이다.

총 766억원 기부…KAIST 개교 이래 최고액이 회장이 KAIST에 기부금을 낸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2012년 약 80억원 상당의 미국 부동산을 유증(유언으로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무상으로 타인에게 증여)한데 이어 4년 뒤 또 다시 10억원 상당의 미국 부동산을 내놨다. 이번에 약정한 금액까지 총 766억원이다. 현재 KAIST 발전재단 이사장도 맡고 있다.

카이스트 KI빌딩 정문. [사진 KAIST]
이 기금은 KAIST ‘싱귤래러티(Singularity) 교수‘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싱귤래러티에 선발된 교수는 임용 후 10년간 논문 평가를 받지 않고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다. KAIST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 이를 통해 KAIST에서 국내 최초의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는 것이 이 회장의 바람이다.

서울대 법대 출신인 이 회장이 모교가 아닌 KAIST에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미래는 과학기술 발전에 달려있고, 한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이 KAIST라고 봤기 때문이다. 그만큼 KAIST에 대한 애정과 기대가 각별하다. 이 회장은 “세상 만사는 사람으로 시작해 사람으로 끝난다”며 “국내 GDP의 16%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석ㆍ박사 연구인력의 25%가 KAIST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2년 전 펴낸 이 회장이 자서전의 제목도 ‘왜 KAIST에 기부했습니까?’다.

美 연방정부 세 받는 ‘건물주’…”KAIST 기부 하고 행복”대학을 졸업한 이후 이 회장은 법조인 대신 기자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다. 1963년 서울신문에 입사해 한국경제신문을 거쳐 서울경제신문에 뿌리를 내렸다. 이후 1980년 전두환 정부의 언론통폐합 때 강제 해직됐다.

과거 이수영 회장이 농장에서 찍은 사진 [사진 KAIST 발전재단]이 회장이 사업의 길로 들어서게 된건 기자 재직 시절 시작한 주말농장이 계기가 됐다. 농장 규모가 커지자 낮에는 신문사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경기도 안양의 목장에서 돼지와 소를 키웠다. 목장과 서울을 오가느라 하루에 한 시간 남짓 차에서 눈을 붙이며 살기도 했다.

기자를 그만두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농장 일과 사업을 벌였다. 선친이 딸의 결혼 비용 등으로 남긴 50만원짜리 적금 통장 두 개가 사업 밑천이었다. 돼지 두 마리로 시작한 목장은 1000마리로 늘어나 전국에 소개될 만큼 주목 받기 시작했다. 돼지 출하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했을 때는 국군장병 위문품으로 돌려 이익을 남겼고, 우유가 남아도는 ‘우유 파동’ 때는 농림부에 초등학생 우유 무료 제공을 건의해 판로를 뚫었다.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이 23일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12년과 2016년 이어 이날 676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KAIST에 쾌척했다. 기부액은 카이스트 개교 이래 최고액인 766억원 이다. 프리랜서 김성태
목축업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모래 채취 사업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부를 일궜다. 1988년에는 부동산 사업을 시작하며 광원산업을 세우고 여의도백화점 일부 매입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했다. 덕분에 미국의 연방정부가 세들어 있는 빌딩의 ‘건물주’라는 타이틀 까지 거머쥐었다. “성조기가 펄럭이는 건물의 주인이 나라고 생각하니 뿌듯했다”고 이 회장은 말했다. 이게 바로 KAIST에 유증하며 처음으로 인연을 맺게된 건물이다.

이 회장은 조직폭력배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하고 신장암 투병을 하며 죽음의 고비도 넘겼다. “어떻게 모은 돈인데… 의미 없이 쓰이길 바라지 않았다”고 말한 배경이다. 이 회장은 “젊은 학생들은 조금만 도와줘도 스스로 발전해 사회에 더 큰 공헌을 한다”며 “KAIST에 기부하고 참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족은 장학사업으로 제2의 인생을 사는 이 회장의 든든한 조력자다. 80년 넘게 독신으로 살던 이 회장은 2년 전 서울대 법대 동기동창이며 첫사랑이었던 현재의 남편과 결혼했다. 대구지검 지청장을 지낸 김창홍 변호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날 행사에도 부부가 동행했다. 재력가의 기부에는 가족들의 으레 반대가 따를 수 있지만 이 회장은 “남편이 오히려 ‘이왕 마음 먹은거 빨리 하라’며 기부를 독려했다”고 전했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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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신진도의 177년 된 건물
19세기 수군 역사와 시대상 보여줘
침몰 사고 잦았던 안흥량 바다 묘사도

‘사람이 계수나무 꽃 떨어지듯(바다에 빠지니)…’

충남 태안 신진도의 177년 된 폐가(廢家) 벽지에서 다수의 한시(漢詩)가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달 조선 수군의 군적부가 발견돼 화제를 모았던 폐가에서 수거된 벽지를 해체했더니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한시가 적혀 있었다”고 23일 밝혔다.

태안 폐가 벽지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한시. ‘새로 짓고 잔치를 베푼다는 소문을 듣고 사방에서 선비들이 모였다’는 내용이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발견된 시구는 이 집이 19세기 태안 안흥진 수군(水軍)의 물자 관리소였음을 보여준다. ‘새로 짓고 잔치를 베푼다는 소식을 듣고 사방에서 선비들이 모였다[聞新設開宴四方賢士多歸之]’는 시가 대표적이다. 1843년 7월 16일 집을 짓고 이듬해 잔치를 열었음을 알 수 있다. ‘군포(軍布)를 내라는 조칙이 있는데도, 갑자기 지난밤 보리를 보내어 왔구나[布詔行令曾如此, 忽然昨夜麥秋至]’라는 구절도 있다. 군포는 군복무를 직접 하지 않는 병역 의무자가 그 대가로 납부하던 삼베나 무명을 뜻한다. 진호신 연구관은 “당시 삼베와 무명을 내는 게 원칙이었는데 곡식으로도 거뒀다는 걸 알 수 있다”고 했다.

‘군포를 내라는 조칙이 있는데도, 갑자기 지난밤 보리를 보내어 왔구나’란 구절이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조류가 빨라 배가 침몰하는 사고가 잦았던 태안 앞바다 안흥량에서의 희생을 안타까워하는 시구도 나왔다. ‘사람이 계수나무 꽃 떨어지듯 하여, 밤은 깊은데 춘산도 적막하다[人間桂花落, 夜靜春山空]’. 당나라 시인 왕유의 오언절구 시 ‘조명간(鳥鳴澗)’ 형식을 빌려 능숙한 초서체로 썼다. 진 연구관은 “왕유의 시 원문은 ‘사람은 한가하고 계수나무 꽃이 떨어진다[人閑桂花落]’인데, 한 자만 다르게 써서 ‘사람이 계수나무 꽃 지듯 떨어진다’는 의미로 바꾸었다”며 “수많은 사람이 안흥량에 빠져 희생된 상황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능숙한 초서체로 ‘사람이 계수나무 꽃 떨어지듯 하여, 밤은 깊은데 춘산도 적막하다’라고 썼다. 수많은 사람이 안흥량 앞바다에 빠져 희생된 상황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실제로 ‘승정원일기’에는 “안흥량을 왕래하는 선박 중 뒤집혀 침몰하는 것이 10척 중 7~8척에 이르고, 1년에 침몰하는 것이 적어도 20척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바람을 만나 사고가 많으면 40~50척에 이른다’(1667년 현종 8년)는 내용이 전한다. 고려를 찾은 송나라 문인 서긍은 ‘고려도경’에서 안흥량을 지나던 순간을 이렇게 썼다. “파도 앞 돌부리 하나가 바다로 들어가 있어서 물과 부딪쳐 파도를 돌려보내는데, 놀란 여울물이 들끓어 오르는 것이 천만 가지로 기괴하여 말로 형언할 수 없다.”

조류가 빨라 배가 침몰하는 사고가 잦았던 태안 안흥량 앞바다의 관장목.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벽지에서 한시가 발견된 태안 신진도의 폐가 외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이 집에 거주했던 후손 최인복씨 증언에 의하면, 가옥은 대청을 중심으로 ‘ㅁ’자형 건물 배치이며, 260평 대지에 방 5칸, 광 6칸, 부엌 3칸, 소 외양간 1칸, 말 우리 등을 갖추고 있었다. 연구소는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인근 초등학교 주변으로 조선시대 건물로 추정되는 전통 기왓집이 많이 남아있었다”며 “수군이 거주했던 지역으로 보여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18세기 조선 정조 때의 수군진촌.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연구소는 24일 오후 1시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하는 ‘제2회 태안 안흥진의 역사와 안흥진성’ 학술대회에서 이 유물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허윤희 기자 ostinat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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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48) 씨가 미국 뉴욕에서 체포됐다. 그는 체포 당시 순순히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시각으로 23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미국 법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세월호 운영 선박회사인 유병언 전 회장의 차남인 유혁기씨가 전날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자택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유씨는 고(故) 유병언 회장의 2남2녀 자녀 중 한국검찰이 유일하게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던 인물로 한국이 미국에 제출한 범죄인 송환 요청에 따라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세모그룹의 공금 등 559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2014년 말 한국 검찰의 출석에 불응한 뒤 미국에서 잠적한 그는 자택에서 체포될 당시 별다른 저항없이 순순히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의 체포는 한국 법무부가 미국에 낸 범죄인 인도요청에 따른 것이다.

미국 영주권자인 그는 케이스 유(Keith H. Yoo)라는 영어 이름을 써왔으며 유 전 회장의 종교적·사업적 후계자로 알려졌다. 한국 법원은 지난 1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가가 집행한 비용 70%(1700억 원)를 유 전 회장의 자녀는 4명 중 상속을 포기한 장남 대균씨를 제외한 3명에게 부담하도록 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었다.

유 전 회장은 2016년 5월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해 도주하다 전남 순천의 야산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장남인 대균씨는 국내에서 도피 중 체포돼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8년 복역을 마치고 출소했다. 장녀 섬나씨는 2017년 프랑스에서 체포돼 국내에 송환돼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차녀 상나씨도 검찰 수사 선상에 있었지만 별다른 범죄 혐의가 없어 입건되지 않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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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에 휩쓸려 미처 못빠져나와…침수·산사태로 고립됐던 70여명 구조
지하철 무정차 운행·열차도 한때 중단…만조 겹쳐 하천 범람 이재민 수십명
시간당 최대 86㎜ 집중호우…해운대 211㎜·기장 204㎜ 등 물폭탄
울산에도 최대 215.5㎜ 폭우…60대 운전자 실종·도로 곳곳 침수

‘구조를 기다리는 시민이 있다면'(부산=연합뉴스) 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 금정구조대 대원들이 부산 연제구 온천천 인근 한 아파트 입구에 침수된 차량에서 인명 검색을 하고 있다. 2020.7.24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영상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pitbull@yna.co.kr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박성제 김선호 기자 = 부산에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데다 만조 시간까지 겹쳐 도심이 물바다로 변한 가운데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된 지하차도에 갇혔던 3명이 숨졌다.

산사태, 옹벽 붕괴, 주택과 지하차도 등이 침수돼 79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많은 차량이 물에 잠기는 한편 50여 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기차·전철 일부 구간이 운행 중단되고 지하철역이 침수돼 전동차가 한때 무정차 통과했다.

사망자 3명 나온 부산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소방대원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간당 80㎜ 이상 역대급 장대비…지하차도 순식간에 침수 3명 숨져

24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3일 밤부터 해운대 211㎜를 비롯해 기장 204㎜, 동래 191㎜, 중구 176㎜, 사하 172㎜ 북항 164㎜, 영도 142㎜, 금정구 136㎜ 등 부산 전역에 물 폭탄이 쏟아졌다.

사하구의 경우는 시간당 86㎜의 장대비가 단시간에 쏟아졌고, 해운대 84.5㎜, 중구 81.6㎜, 남구 78.5㎜, 북항 69㎜ 등 기록적인 시간당 강우량을 보였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내린 집중호우는 시간당 강수량이 1920년 이래 10번째로 많았다.

폭우에 갑작스럽게 침수된 지하차도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3명이 안타깝게 숨졌다.

이날 오후 10시 18분께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차량 7대가 불어난 물에 순식간에 잠겼다.

인근 도로 등에서 한꺼번에 쏟아진 물은 진입로 높이가 3.5m인 이 지하차도를 한때 가득 채웠다.

침수된 부산 지하차도 인명구조…1명 숨져(부산=연합뉴스) 23일 많은 비가 내린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인근 제1지하차도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곳에 갇혔던 60대가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2020.7.24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itbull@yna.co.kr

당시 차량 6대에 있던 9명은 차를 빠져 나왔으나 갑자기 불어난 물에 길이 175m의 지하차도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 구조대원이 도착해 이들을 차례로 구조했으나 익수 상태에서 발견된 60대 추정 남성과 30대 추정 여성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어 5시간 뒤인 24일 오전 3시 20분께는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119 구조대원이 배수작업을 벌이다가 숨진 50대 남성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 지하차도에는 분당 20∼30t의 물을 빼내는 배수펌프가 있었지만 물을 빼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부산소방본부는 오전 7시 현재까지 이 지하차도에서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축대 붕괴로 20t 규모 토사 유출 ‘아찔’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사태로 20t 토사 아파트 인근 덮치고 옹벽도 무너져

비슷한 시각 해운대구 우동 노보텔 지하주차장에서도 급류에 휩쓸린 3명이 구조됐다.

24일 오전 0시께는 금정구 부곡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축대가 무너져 약 20t의 토사가 아파트 방면으로 흘러내렸다.

앞서 23일 오후 9시 45분께는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 한 이면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구조됐다.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구청에서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오후 9시 26분께는 수영구 광안동에서 옹벽이 무너져 주택 3채를 덮치는 아찔한 일도 있었다.

물바다된 부산 지하철(부산=연합뉴스) 집중호우가 내린 23일 오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이 도로로 쏟아진 빗물이 유입해 침수됐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은 부산역을 무정차 통과 중이다. 2020.7.24 [독자 박민혁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다행히 주택에 있던 2명은 구조됐고 인근 주민은 긴급 대피했다.

오후 11시 30분 연제구 연산동 한 요양원 지하도 침수돼 3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오후 9시 20분께는 남구 용당동 미륭레미콘 앞 도로가 맞은 편 야산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막혀 통제됐다.

비슷한 시각 중구 배수지 체육공원 높이 2m, 길이 40여m 담벼락이 넘어져 주차된 차량 4대가 파손됐다.

집중호우에 물바다 된 부산 연산동(부산=연합뉴스) = 집중호우가 내린 2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동 홈플러스 앞 사거리 도로가 침수돼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2020.7.24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폭우에 만조시간까지 겹쳐 도심하천 잇달아 범람… 피해 키워

특히 시간당 최대 80㎜를 넘는 폭우에 만조시간(오후 10시 32분)까지 겹쳐 침수 피해가 컸다.

오후 9시 28분께 동구 범일동 자성대아파트가 침수되면서 주민 3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지난 10일 범람해 큰 피해가 났던 도심하천 동천은 이날 다시 범람해 차량과 주변 일대가 침수됐다.

불어난 물에 수정천도 범람해 주변 상가나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부산시는 동천과 수정천 인근 주민에게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부산시가 집계한 피해 통계를 보면 폭우에 발생한 이재민은 동구가 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영구 8명, 남구 6명, 기장군·중구 각각 1명씩 총 59명에 이르렀다.

차량 침수 잇따르는 부산(부산=연합뉴스) 23일 오후 부산 문현동 한 도로가 침수해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2020.7.2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도시철도 무정차 통과·동해남부선 열차 중단…침수 차량만 141대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지하상가와 역사는 인근 도로에서 쏟아진 물에 침수돼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동해남부선 선로도 침수돼 부전∼남창 구간 무궁화호 열차, 신해운대∼일광 구간에서 전철이 각각 운행 중지됐다.

수영구 광안리 해변 도로는 바닷물과 불어난 빗물이 뒤섞여 침수되면서 해수욕장과 구분하기조차 힘들었다.

연산동 홈플러스 인근 교차로, 센텀시티 등 도심 도로 대부분에서 허벅지나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차량이 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침수된 도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안까지 물이 들어차 승객이 좌석 위에 서 있는 모습도 보였다.

버스까지 물바다된 부산(부산=연합뉴스) 집중호우가 내린 23일 부산 한 버스에 도로 침수로 물이 차올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해운대 중동 지하차도 역시 침수돼 차량 1대가 고립됐다가 운전자가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날 부산 곳곳에서 침수된 차량은 141대에 달했다.파워볼

이외에 초량 1, 2 지하차도,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남구 우암로, 사상구청 교차로, 광무교∼서면교차로 등이 침수되는 등 부산 전역 총 45개소에서 도로가 부분, 전면 통제됐다.

24일 오전 5시 기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총 209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23일 오후 8시를 기해 부산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24일 오전 0시 30분 해제됐다.

기상청은 24일 새벽까지 시간당 50∼90㎜ 내외, 25일까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부산역으로 쏟아지는 빗물(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호우 경보가 내려진 23일 오후 집중호우로 침수된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모습. 부산역은 현재 무정차 통과 중이다. 2020.7.2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ndbrother@yna.co.kr

울산에도 60대 운전자 실종…비 피해 신고 44건 접수

울산지역에도 최대 215.5㎜의 폭우가 내려 1명이 실종되고 토사 유출과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오후 10시 42분께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위양천 인근 도로를 지나던 차량 2대가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렸다.

차량 2대는 형과 동생이 각 운전하고 있었는데, 동생은 가까스로 탈출했으나 60대인 형 A씨는 휩쓸린 차량과 함께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지점과 A씨의 집 주변 등을 수색하고 있다.

또 동구 현대미포조선 인근 방어진순환도로에는 토사가 유출돼 현재까지 양방향 도로가 통제되는 등 울산소방본부에 침수, 배수 지원, 차량 고립 등의 비 피해 신고가 44건 접수됐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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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바뀌면 주가 하락 멈출 것”
개미들, 올해 1조원 이상 순매수

사진=연합뉴스한국전력은 오랜 기간 국민주로 불렸다. 민영화 과정에서 청약을 통해 국민에게 주식을 나눠준 ‘2호 국민주’였기 때문만은 아니다. 1990년부터 1999년까지 줄곧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키며 투자자의 재산 형성에 기여했다. 특히 1997년 외환위기 때 폭락장에서 국민주임을 입증했다. 주가가 그해 11월부터 7개월 동안 4배 오르며 시장을 지켜냈다. 이후 주가가 떨어져도 장기적으로 항상 반등에 성공했다. ‘배신하지 않는 주식’이었다. 하지만 2016년까지였다. 이듬해 정권 교체 후 탈원전 정책과 전기료 할인으로 타격을 받았다. 이후 줄곧 내리막 길을 걸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락장 급락분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국민(개인투자자)들은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있는 듯하다. 최근 대량 매수에 나섰다. 다시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파워사다리

올해 개인 순매수 5위올해 초 이후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을 살펴봤다. 1위부터 4위까지는 그럴 듯하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네이버 등이다. 동학개미운동 참가자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샀다. 네이버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대표주였다. 5위는 뜻밖에도 한국전력이다. 개인투자자는 연초 이후 한국전력을 1조180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성장주 장세에서도 수많은 개인이 한전을 택했다. 이 기간 외국인(8878억원)과 기관(3340억원)이 내던진 물량을 모두 받아냈다. 하지만 하락하는 주가를 막지는 못했다.

2만8500원으로 올해를 시작한 한전은 23일 1만9400원까지 내려왔다. 3월 폭락장에서 1만6000원대를 찍고 회복하는 듯했지만 다시 밀렸다. 현재 가격은 1997년 외환위기 직후 가격이다. 2016년 초 고점(6만3000원대)에 비해서는 70% 가까이 하락했다. 역사적 최저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는 0.19배다. 회사를 당장 청산해도 시가총액의 5배 이상은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한전의 시가총액은 12조4862억원. 현재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4개 동의 가치(약 15조원)보다 낮다.전문가들 “호재도 소용없다”한 소액주주는 “최소한 망하지는 않을 주식이며 언젠가 다시 오를 것이라고 판단하고 샀다”고 했다. 한전이 다시 국민주 자리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였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증시는 많이 오른 주식이 더 오르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예정됐던 전력요금 개편(전기요금 인상) 논의마저 미뤄지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악화됐다.

호재도 한전 주가에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국제 유가는 최근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기준 배럴당 4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발전 단가가 대폭 낮아졌다. 이에 힘입어 한전의 올해 영업이익은 3조31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년 만의 흑자전환이다. 하지만 마지막 희망이었던 전력요금 개편 논의가 불투명해졌다는 시각이 호재를 압도하고 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한전의 장기적인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개인들은 탈원전 정책이 바뀌면 한전 주가가 다시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가치 투자자도 팔자미래가치와 저평가에 투자했던 기관들도 돌아서고 있다. 운용하는 펀드에 한전 지분을 5% 가까이 보유하던 한 자산운용사는 최근 한전 주식 전량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청한 운용사 매니저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가치가 크다고 판단했는데, 지금은 정부의 규제 때문에 가치가 파괴됐다”며 “위험은 낮지만 기대수익 또한 크지 않다”고 매도 이유를 설명했다. 이 운용사는 평균 주당 2만3000원에 한전 주식을 매수했다.파워볼사이트

또 다른 가치투자 운용사도 최근 한전 주식을 손절매했다. 이 운용사 매니저는 “여러 변수가 생기면서 장기 실적 추정이 어려워졌고, 부채도 많아 더 이상 가치주가 아니다”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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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에 쐐기를 박은 체임벌린[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트로피 시상식을 승리로 자축했다.
리버풀은 23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첼시를 5-3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마지막 홈 경기에서 일찌감치 확정한 우승 트로피를 기분 좋게 들어 올렸다. 반면 첼시는 승점 63점에서 제자리걸음하며 4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최종전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를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전반 초반 리버풀이 전체적인 공격을 주도하는 듯했지만 슈팅 찬스를 잡지 못했다. 반면 첼시는 점유율이 낮으면서도 더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8분 리스 제임스의 크로스를 메이슨 마운트가 헤딩했지만 높이 떴다. 전반 16분 공격에 가담한 제임스의 슛은 날카로웠지만 유효 슈팅이 되지 않았다.
공격에 실마리를 풀지 못하던 리버풀이 나비 케이타의 한 방으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3분 중원 혼전 가운데 윌리안이 뒤로 내준다는 것이 오히려 케이타의 발 앞에 연결됐고,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득점 이후 리버풀이 흐름을 잡았다. 측면에서 속도를 살려 몇 차례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전반 38분 사디오 마네가 얻어낸 프리킥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환상적인 궤적으로 첼시의 골문을 다시 한번 열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는 꼼짝 하지 못했다. 전반 43분엔 3번째 득점까지 터뜨렸다. 앤디 로버트슨의 코너킥이 문전으로 연결되면서 조르지뉴의 팔에 맞으며 혼전이 벌어진 상황에서 조르지뇨 베이날둠이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공을 멀어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 첼시가 1골을 따라붙었다. 왼쪽 측면에서 마운트, 마르코스 알론소를 거쳐 문전의 윌리안까지 패스가 연결됐다. 윌리안의 슛은 알리송이 일단 막은 것이 높이 떠올랐고, 끝까지 집중한 올리비에 지루가 마무리했다.

▲ 베이날둠(가운데 5번)의 골을 축하하는 리버풀 선수단.
후반에도 리버풀의 페이스가 좋았다. 후반 5분 침착하게 공을 돌리던 리버풀이 순간적으로 공격으로 전환하며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살라가 후방까지 내려와 발뒤꿈치로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패스한 뒤 다시 침투했다. 피르미누의 리턴패스로 살라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지만 슈팅이 크게 벗어났다. 후반 8분 코너킥에서 시도한 살라의 다이렉트 슈팅은 케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0분 리버풀이 결국 추가 득점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놀드가 크게 휘둘러준 크로스를 피르미누가 침투하며 머리로 마무리했다.
리버풀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2분 살라가 알론소의 볼을 가로채며 골대 앞까지 돌진해 슈팅했지만 커트 주마의 수비에 막혔다.
첼시는 교체 카드를 활용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윌리안, 마운트, 지루를 빼고 칼럼 허더슨 오도이, 크리스천 퓰리식, 태미 에이브러햄을 투입했다. 후반 16분 퓰리식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3명 사이를 뚫고 나온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에이브러햄이 마무리했다. 후반 19분 퓰리식이 수비 뒤로 침투하며 오프사이드를 피했다. 침착하게 가슴으로 잡아둔 뒤 반대 골문을 노렸지만 벗어났다.
첼시의 흐름은 계속됐다. 후반 28분 리버풀 수비진이 겹치면서 쓰러지자, 오도이가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퓰리식이 침착하게 잡아둔 뒤 한 골 더 추가했다.
리버풀은 후반 39분 골을 추가하며 첼시의 흐름을 꺾어놨다. 프리킥을 처리하려고 전진했던 첼시의 뒤를 노려 득점했다. 로버트슨이 왼쪽 측면을 완벽하게 허문 뒤 올려준 크로스를 반대에서 따라들어온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스포티비뉴스가 여러분의 스포츠 현장 제보(jebo@spotvnews.co.kr)를 기다립니다.

[PL] 손흥민 레스터전 현지해설 “정말 강한 상대(손흥민)를 상대하는 레스터”

무리뉴, “케인, 토트넘에 정말 특별한 선수…다른 구단은 아냐”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최초로 인지하고 이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별보좌관이 이번 주 안에 경찰 출석을 앞둔 가운데 20일 오전 서울 성북경찰서 앞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경찰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가 사망 당시 지닌 휴대전화의 보안을 해제한 가운데 피해자 측이 비밀번호를 제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지방경찰청 ‘박원순 사건’ 태스크포스(TF)는 지난 22일 오후 유족 대리인과 서울시 측의 참여 아래 휴대전화 봉인해제 등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잠금 해제는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의 비밀번호 제보로 쉽게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아이폰XS는 보안성이 좋아 포렌식에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비밀번호로 잠금을 해제하지 못한다면 이스라엘 ‘셀레브라이트(cellebrite)’사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무작위로 비밀번호를 맞추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피해자 측이 비밀번호를 알고 있던 배경에는 박 전 시장의 아이폰XS가 업무용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전직 비서 A씨가 박 전 시장의 수행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알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아이폰XS는 2018년 출시된 모델로 의 근무기간과 일치한다. A씨는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시장 비서실에서 일했다. 박 전 시장은 총 3대의 휴대전화를 보유했는데, 업무용은 이번에 잠금해제 된 아이폰XS가 유일하다.

경찰이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문자 등에 접근할 수 있게 됨에따라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도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휴대전화에는 박 전 시장의 통화기록 뿐만이 아니라 문자와 메신저 내용이 대부분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시장이 사망에 이르게 된 상황을 추적하다 보면 성추행 방조 의혹이나 고소 사실 유출 등 추가 수사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일부 박 전 시장의 지지자들은 피해자 측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데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손혜원 전 의원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아이폰 비번을 피해자가 어떻게 알았을까?”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지지자들은 “조작 가능성이 있는것 아니냐”, “비번까지 알면 (성추행 고소) 자작도 가능하다”, “지난번 텔레그램 초대도 혼자 휴대전화 2개를 들고 할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가족끼리도 모르는 게 비번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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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바퀴 달린 집'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tvN 제공
아이유가 ‘바퀴 달린 집’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tvN 제공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아이유가 '바퀴 달린 집'에서 힐링을 즐긴다. tvN 제공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아이유가 ‘바퀴 달린 집’에서 힐링을 즐긴다. tvN 제공

‘바퀴 달린 집’에 여진구가 손꼽아 기다려온 게스트 아이유가 온다.

23일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 7회에서는 지난해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만찬 커플’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던 여진구 아이유의 재회가 그려진다. 여진구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초대에 흔쾌히 응한 아이유는 ‘삼 형제’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와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날을 보낼 예정이다.

먼저 삼 형제는 패러글라이딩 착륙장을 새로운 앞마당으로 삼은 만큼, 아이유와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떠난다. 바람이 좋아 패러글라이딩 체험이 예상보다 앞당겨진 탓에 미처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한 네 사람은 활공장이 가까워질수록 급격히 말 수가 줄어드는 모습으로 웃음 지수를 높일 전망이다. 급기야 아이유는 여진구에게 “나 이제 네 말이 안 들리기 시작했어”라며 긴장감을 내비쳤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이내 긴장감을 떨치고 용기를 내 하늘로 날아오르는 네 사람의 모습은 짜릿함을 선사한다.

첫 타자로 나선 김희원은 발밑에 펼쳐진 백두 대간의 절경에 감동한 듯 눈시울을 붉힌다. ‘바퀴 달린 집’을 통해 유독 처음 도전하는 게 많았던 김희원의 패러글라이딩 체험기가 보는 이들에게도 감동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 또한 눈물을 글썽인 사연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아이유와 삼 형제는 문경의 특산품인 버섯 시식을 즐기는 등 다채로운 추억을 쌓았다는 전언이다.

‘바퀴 달린 집’의 연출을 맡은 강궁 PD는 “여진구가 아이유를 위해 미리 레시피를 찾아보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손님맞이 준비를 열심히 했다. 아이유 역시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를 위해 정성 가득한 선물 보따리를 들고 오며 훈훈한 재회를 했다”라고 귀띔하며 “그 덕분인지 여진구와 아이유의 편안한 케미스트리가 잘 담긴 것 같다. 김희원의 눈물샘을 자극한 패러글라이딩과 성동일의 지인이 보내준 버섯, 약돌 삼겹살 등 특별한 볼거리와 함께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바퀴 달린 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는 ‘바퀴 달린 집’의 ‘즐거움앳홈’ 캠페인이 시작됐다.

OSEN DB.
OSEN DB.

[OSEN=박판석 기자] 골프장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배우 박수인이 억울함을 표현했다. 골프장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았지만 캐디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법적대응과 관련해서는 오해가 있는 부분을 풀고 싶다고 밝혔다.

박수인은 23일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저는 캐디와 대화 한 마디 나눈 적이 없다”라며 “캐디로부터 불합리한 대우를 받아서 소비자로서 게시판에 글을 쓴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앞서 골프장 측은 인터뷰를 통해서 박수인에게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박수인은 “죄송하다고 말은 했다. 처음에는 골프장에서도 사과를 하지 않았다. 몇 번 전화를 거니까 골프장의 높은 사람이 더 이상 어떻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해서 전화를 끊었다. 캐디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박수인은 갑질 논란 자체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법적대응보다는 오해를 풀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박수인은 “저는 일단 골프를 칠 때 캐디에게 화를 내거나 말 한 마디 섞지 않았는데, 어떻게 갑질인가. 갑질 논란으로 처음 보도된 기사를 정정하고 싶다. 정정 기사를 통해서 제 입장을 밝히고 나서 어떻게 할지 생각 중이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한 매체는 박수인이 지난 6월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이후에 캐디비 환불을 요구했으며, 환불을 해주지 않자 SNS와 게시판에 골프장과 캐디에 대한 불만글을 올리며 갑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수인이 사진을 찍고 대화를 하느라 진행이 느려져서 캐디가 진행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유도했다.

골프장 측은 OSEN과 인터뷰를 통해 박수인에게 도의적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골프장 측은 “교육 담당자가 신분을 밝히며 캐디를 대신해 사과 드렸다”라며 “고객 분께서도 오해가 있었며, 환불을 받지 못해서 기분이 풀리지 않아 후기를 남긴게 아닐까 싶다. 도의적으로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pps2014@osen.co.kr

아이즈 ize 글 김수현(칼럼니스트)

바야흐로 트로트 전성시대다. TV조선 ‘미스트롯’은 론칭 당시만 해도 과연 트로트 오디션이 통할까 싶었지만 송가인이라는 스타를 탄생시키며 ‘트로트도 된다’라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남자판 송가인 탄생을 기대했던 ‘미스터트롯’은 우승자 임영웅뿐만 아니라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등 상위권 진출자 모두를 스타 반열에 올려놓으며 트로트 광풍에 불을 지폈다.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기사화되고, 팬덤의 행동력은 가히 아이돌을 뛰어넘는다.

TV조선 트로트 시리즈의 성공으로 지상파, 케이블 너나 할 것 없이 트로트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TV를 틀었다 하면 트로트가 흘러나오고, 채널을 돌렸다 하면 트로트 스타가 시청자를 맞이한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등 아이돌밖에 모르던 아이들이 ‘찐이야’, ‘보라빛 엽서’를 부르기 시작했다. 거의 반세기 만에 찾아온 트로트 열풍 아닌가. 제법 반가운 일이다.

식을 줄 모르는 트로트 열풍 속에 또 하나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론칭했다. 지난 7월10일 첫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이 그 주인공이다. 방송 전부터 ‘200억 프로젝트’, ‘초대형 서바이벌’ 등 규모감을 과시했던 ‘보이스트롯’은 방송 2주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방송되는 지상파, 케이블, 종편 등 전체 채널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MBN 사상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MBN이 시청률 마의 벽 10%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이스트롯’이 기존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는 대목은 ‘스타들의 오디션’이다. 방송 사상 최초로 80여 명의 연예인이 총출동했다. 그렇다 보니 1라운드가 펼쳐지는 1회와 2회에서는 출연진의 실력차가 들쑥날쑥했던 것이 사실. 80명 출연자 전원이 프로급 실력은 아니었단 얘기다. 방송 직후 일부 출연진에 대해 “실망했다”, “명절 특집 무대냐”라는 반응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보이스트롯’에는 이따금 시청자들의 마음을 확, 움켜쥐는 순간들이 있다. 방심했다가 나도 모르게 함께 울어버린 순간. 1회의 안희정과 김현민, 2회의 정동남이 그러했다.

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사촌 누나이자 재즈 싱어인 안희정은 대중에겐 그리 익숙한 가수가 아니다. 잔뜩 긴장한 채 무대에 오른 이 낯선 중년의 가수는 나훈아의 ‘공’을 열창했다. 트로트에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음을, 한의 정서가 담긴 장르임을 온몸으로 뿜어내며 무대를 꽉 채웠다. 녹록지 않았던 지난날이 떠오른 안희정은 2절의 절반을 오열하며 불렀다. 대기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물론, 심사위원들마저 함께 울었다. 그가 밝힌 첫사랑과 이혼의 아픔, 교통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긴 사연을 몰랐더라도, 오롯이 무대만으로도 충분한 감동을 안겼다.

무명가수 김현민은 첫 방송 직후 가장 뜨거운 집중을 받은 이다. ‘보이스트롯’ 방송 전만 해도 포털사이트 인물 검색도 안 됐던 그는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한 가창력과 구성진 목소리로 올크라운을 획득했다. 심사위원 진성은 자신의 노래 ‘동전인생’을 부른 김현민에 대해 “나보다 잘 불렀다”라는 최고의 극찬을 쏟아냈다.

2회에서는 정동남이 반전 카드였다. 대중에게는 콧바람 차력사, 이마 한가운데 크게 박힌 점으로 유명한 정동남은 행사장은 물론, 어느 무대에도 올라본 적 없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떨린 적은 없다. 입이 바짝 마른다”던 그였지만 간드러진 꺾기 신공으로 ‘용두산 에레지’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정동남은 올크라운을 받은 후 객석을 향해 큰절한 뒤 한참을 일어서지 못했다. 그는 뜨거운 눈물과 함께 남모를 서러움을 쏟아냈다. 우리가 오랫동안 익숙하게 알던 정동남의 이미지는 한순간에 지워지고 트로트 앞에서 신인처럼 긴장하는, 모처럼 받는 박수에 한없이 설레하는 ‘인간 정동남’만이 그 자리에 있었다.

이처럼 ‘보이스트롯’에는 대중에게 잊힌, 혹은 대중의 편견에 갇힌, 혹은 대중에겐 익숙하지 않은 도전자들이 무려 80명이나 출연한다. 앞서 언급했듯 80명의 실력이 모두 만점 수준은 아닐 순 있겠지만, 그 진심만큼은 묵직하다는 것을 1회와 2회를 통해 증명했다. 기교만큼이나 부르는 이의 감정이 중요한 트로트이기에 진심이 아니었다면 금방 들통났을 터다.

일단 출발은 산뜻하다. 금요일 오후 10시부터 무려 3시간에 걸쳐 방송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단순히 트로트의 열풍에 힘입어 거둔 성적표는 아닐 것이다. 다채로운 출연자, 그만큼이나 다채로운 사연들, 사연들보다 더 감동적인 무대 덕분이었을 테다.

남은 과제는 보다 정돈된 실력이다. 사실상 예선전과 같았던 1라운드 이후엔 출연진들의 실력 격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해본다. 과연 ‘보이스트롯’에는 또 어떤 반전의 무대가 펼쳐질지, 트로트 열풍의 정점에 설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많은 사람이 저에게 사상전향 했느냐고 물어본다. 저는 첫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만세’를 불렀다. 후보자도 언제 ‘주체사상 신봉자 아니다’라고 공개선언 같은 거한 적 있나”
“저는 태영호 의원처럼 남에서 북으로 가거나 북에서 남으로 온 게 아니지 않나? 그런 저에게 사상전향을 역으로 묻는 건 아무리 청문위원이라도 온당하지 않다. 아직 남쪽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거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뉴스1]23일 열린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과 이 후보자가 주고받은 대화다. 태 의원은 질의 시작과 함께 판넬을 들어 보이며 “후보자의 삶의 궤적을 추적해봤는데, 제가 이렇게 제목을 달았다. ‘태영호와 이인영, 두 김일성 주체사상 신봉자의 삶의 궤도’. 동의하나?”라고 물었다. 이 후보자는 “지금 바로 동의할 수는 없는 문제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태 의원은 다시 “제가 김일성 주체사상 원조 맞나”라고 물으며 웃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굳은 얼굴로 “원조라고 했나?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른바 ‘사상검증 논쟁’은 이후 벌어졌다. “질의 내용이 온당하지 않다, 남쪽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아직 떨어지는 것 같다”는 이 후보자의 말에 태 의원은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반격했다. 태 의원은 “아직도 주체사상 신봉자인가 아닌가. 국민 앞에서 ‘솔직히 나는 주체사상을 버렸다’ (이렇게 말하는 게) 그렇게 힘든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이 후보자 역시 격앙된 어조로 “그 당시도 주체사상 신봉자가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그럼에도 이런 이야기가 태 의원이 저에게 사상 전향을 끊임없이 강요하거나 추궁하는 행위로 그렇게 (국민에게) 오인되지 않길 바란다”고 대응했다. 또 “사상 검증과 사상 전향을 강요하는 것은 다른 얘기”라고 얼굴을 붉혔다. 이 후보자는 “우리나라에서 제가 알기로 사상 전향을 강요한 것은 북과 남쪽의 독재정권 시절이었다”고 했다.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오종택 기자
이 후보자는 이후 이어진 정진석 의원 질의 시간에도 “전향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 없는 것 아니겠나”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태 의원의 질문 순서가 끝난 뒤에도 여진은 계속됐다. 더불어민주당 외통위 간사인 김영호 의원은 “대한민국 출신의 4선 국회의원에게 ‘주체사상을 포기하라, 전향했느냐’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국회를 모욕하는 행위”라고 했고, 윤건영 민주당 의원 역시 “(이 후보자는) 천박한 사상 검증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가세했다.

또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태 의원 질의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떤 상황에 대한 판단을 묻거나 구체적 행보를 예로 들면서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겠으나, 다짜고짜 특정사상을 믿느냐!!라는 사상 검증태도는 대한민국 헌법이 그 누구에게도 허락한 적 없다”며 “그럴거라는 말이 있다고 할때 ‘그러면 코미디지’라고 일축했는데”라고 적었다. 이 의원은 청문회 참석 중이었다.

반면 통합당 간사인 김석기 의원은 “이 후보자가 과거에 김일성 주체사상파인 전대협 의장을 한 것을 국민이 다 아는데, 지금도 주체사상을 그대로 신봉하고 있느냐고 묻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지금 북한의 통일부 장관을 뽑는 자리가 아니지 않나”라고 맞섰다.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뉴스1]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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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김지수 연합뉴스 융합뉴스부 기자>

[앵커]

미국이 중국을 향해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을 72시간 안에 폐쇄하라고 전격 요구했습니다. 중국은 강력 비난하면서 단호한 대응을 예고해 미중 간 외교 전면전으로 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입원환자도 정점인 4월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봅니다. 어서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극단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미국이 중국에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을 72시간 이내에 폐쇄하라고 전격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중국은 즉각 미국의 조치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잘못된 결정을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며 “미국이 고집을 부린다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휴스턴 총영사관은 미국과 중국이 외교 관계를 맺은 1979년 중국이 미국에 처음 개설한 영사관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가 미국에 맞대응으로 우한 주재 미 영사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가 “미국인의 지적 재산권과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이 미국의 지적재산권과 개인정보를 침해하고 미국 내정에 간섭하는 모종의 활동을 했다는 주장으로 관측됩니다. 미 국무부의 이런 주장을 짐작할 수 있는 배경으로는 미국 법무부가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정보를 비롯해 각종 기업정보를 10여년간 해킹해온 혐의로 중국인 2명을 기소한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또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 국장은 최근 중국이 미 대선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는 것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구체적인 해명은 하지 않았지만 내정간섭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휴스턴 총영사관은 미국 측의 통보를 받고 곧바로 기밀문서 소각 작업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언론은 21일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뜰에서 서류가 소각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차가 출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주미 중국 대사관에 폭탄 및 살해 협박이 있었다고 미국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트위터에 “미국 정부가 부채질한 증오와 중상의 결과로 중국 대사관이 폭탄 및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협박이 이뤄진 시점이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부연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또 미국에 있는 자국 유학생들에게 임의적인 조사와 체포에 유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도 지난 11일 중국에 있는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구금이나 출국금지 등 중국 당국의 자의적 법 집행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경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앵커]

전문가들은 이런 사건이 발생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고 보고 있는데요. 사실상 두 나라 사이가 매우 안좋을 때만 나타날 것 같은데, 외신들은 어떤 반응을 내놨나요.

[기자]

워싱턴포스트는 “갑작스러운 조치로 양대 경제대국 사이의 패권 다툼에 새로운 전선이 열렸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도 “미국 내 중국 외교관과 언론인, 학자에 대한 고삐를 조이려는 시도가 크게 확대된 것”이라며 사실상 미중관계의 모든 측면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강공을 놓고서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을 위한 ‘중국 때리기’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근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는 트럼프의 선거전략 포석이라는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운동 일환으로 중국을 공격했다고 많은 사람이 보고 있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층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중국을 맹렬히 공격한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양국 갈등이 최악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우려도 큽니다. 다만 영사관 폐쇄는 심각한 외교 문제이지만, 선례가 없는 건 아니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에도 러시아 정부가 모스크바 주재 미국 외교관 수를 제한한 데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주재 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던 중 미국 내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에 대해 “언제나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추가적인 중국 공관 폐쇄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인데요.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욱 끌어올리려는 포석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이처럼 미·중 관계가 악화일로인 상황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발언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북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양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어요.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미·중 간에 지속적인 협력의 영역이 될 수 있는 현안 중 하나가 북한”이라고 말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들은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성에 대한 우리의 공통된 전략적 이해관계를 약화시킨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미·중 관계가 ‘신냉전’으로 치닫는 가운데서도 북한 비핵화 등을 위한 양국간 대북 공조 및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건 부장관은 “구속력 있는 대북제재를 집행하고 제재 회피를 막기 위해 중국이 할 수 있는 것이 훨씬 더 많이 있으며 이 현안에 대해 중국을 계속 관여시켜나갈 것”이라며 중국의 적극적인 대북 제재 이행을 압박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소식으로 넘어가볼까요. 어제 밤 사이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많이 늘었죠. 전세계 상황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8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천534만명을, 누적 사망자는 62만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미국은 누적 확진자가 409만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다음으로 피해가 큰 브라질에서는 222만명, 인도에서는 123만명 이상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미국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입원환자도 정점인 4월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시사지 애틀랜틱이 운영하는 코로나19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5만8천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4월 15일의 입원환자 최대 기록인 5만9천여명에 근접한 겁니다. 현재 입원환자가 가장 많은 곳은 텍사스주로, 유일하게 입원환자가 1만명을 넘겼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뉴욕주가 정점 때 최대 입원환자 기록 1만8천여명에는 못 미칩니다. 그러나 지금 같은 급속한 확산세에 제동을 걸지 못하면, 곧 이 수치마저 뛰어넘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미국 정부가 후원한 코로나19 백신은 공짜 혹은 저렴한 가격에 미국 국민들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복지부와 국방부는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1억명 투약분의 대량 생산 및 전국적 배송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정부는 또 추가로 5억명 투약분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미국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전국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의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 착용은 애국”이라고 호소한 직후에 나온 것으로 좀 더 구속력 있는 조치를 압박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도 주민들의 집 밖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앵커]

다른 나라들 상황도 볼까요. 일본에서는 어제 대대적인 관광 활성화 정책이 시행됐어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말이죠. 일본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본에서 국내 관광 지원 사업인 ‘고투 트래블’이 시작된 어제,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795명으로 긴급사태가 선언됐던 4월 11일의 하루 최다 기록 720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백신의 첫 사용은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HO는 몇몇 백신 물질이 임상시험 세번째 단계에 있으며 현재까지 안전성과 면역 반응 생성 능력에서 모두 실패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WHO는 백신이 개발될 경우 생산 능력을 확대해 모든 사람이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에 김지수 기자였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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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퍼드에게 공격받기 이전에 촬영한 브릿저 워커와 그의 여동생 모습.[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세계최고의 복싱 기구인 WBC(세계 권투 평의회, World Boxing Council)에 최연소 챔피언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6살의 꼬마 브릿저 워커로 워커는 맹견과 싸워 동생을 보호했다. 워커의 용감한 행동에 WBC는 명예 챔피언벨트를 수여하며 그의 파이팅(?)을 찬양했다. 명예 챔피언이라는 단서가 달았지만 WBC 역사상 최연소 챔피언이다.

브릿저는 지난 9일 4살짜리 여동생과 산책을 나갔다 독일산 셰퍼드의 공격을 받았다. 브릿저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개와 싸움을 벌여 얼굴에 큰 상처를 입었다. 개와의 사투로 얼굴이 찢겨져 무려 90바늘을 꿰매는 중상을 입었다. 동생은 오빠의 용맹함에 상처 하나 입지 않고 무사했다.

브릿저는 수술 후 “죽는다면 내가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동생에 대한 사랑을 보여줘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브릿저의 용감한 행동에 영화 어벤저스로 유명한 할리우드 유명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자신의 시그니처 상징인 방패를 선물했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브릿저에게 영상을 통해 “너의 생일에 나를 불러주면 좋겠다. 방패보다 멋진 선물을 선사할게”라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브릿저의 행동에 WBC는 황금색 찬란한 챔피언 벨트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WBC는 브릿저를 ‘지구상에서 가장 용감한 남자’라고 호칭하며 WBC 명예 세계챔피언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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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자산 투자 오인하게 해 자금 모집…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 ‘가능성’
금감원 “아직 檢 수사…확정적으로 전액 배상 말하기는 어려워”

옵티머스 펀드 NH투자증권 피해자들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앞에서 ‘사기판매’를 규탄하고 있다. 옵티머스펀드의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투자자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7.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박응진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중간검사 결과, 운용사인 옵티머스가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하는 것처럼 오인하도록 해 펀드 투자금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이 아직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민법 제109조인 ‘착오로 인한 계약 취소’를 적용해 100% 배상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감원은 23일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중간 검사 결과 및 향후 대응을 발표했다. 금감원 검사 결과, 다수의 불법행위가 곳곳에서 드러나는 등 사실상 옵티머스의 금융사기로 보인다. 옵티머스는 투자제안서와 상이한 자산 편입 등 부정거래 행위, 펀드자금 횡령, 검사업무 방해 등의 혐의가 밝혀졌다.

옵티머스는 펀드 자금을 부동산 및 개발사업 등 위험자산에 투자할 목적이었음에도 투자 제안서에는 실제와 다르게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직·간접 투자하는 것으로 기재했고 투자자금이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된다고 투자자를 오인하도록 했다.

특히 옵티머스는 비교적 낮은 금리를 제시했지만 투자대상의 안정성을 강조하면서 투자자금을 모집했는데 실제로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 실적이 없고 사모사채 발행사를 경유해 부동산 등에 투자하거나 펀드 간 돌려막기에 자금을 사용했다.

펀드자금도 횡령했다. 옵티머스 대표이사는 펀드 자금 일부를 개인 계좌를 통한 주식선물옵션 매매 등에 이용했다. 또한 이해상충금지 의무를 위반해 펀드자금을 PF사업에 대여하고 시행사로부터 금융 자문 수수료를 수취하거나 운용인력이 아닌 대표이사가 펀드 운용에 관여하기도 했다.

이제 관심은 배상에 모인다. 금감원은 배상 여부에 대해 아직은 단정적으로 ‘전액 배상’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했다. 김철웅 금감원 분쟁조정2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100% 배상안 결정이 나올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확정되거나 단정적으로 100% 배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분쟁조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고 사실관계 확인 후 분쟁조정이 검토돼야 하는데 사실관계 규명이 안 돼 말씀을 드릴 사안이 없다”고 답했다.

그렇지만 이날 금감원 발표대로 옵티머스의 사기극으로 투자자들의 피해가 발생했다면 100% 배상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감원의 중간검사 결과만 보면 최종적으로는 ‘금융 사기’라고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금감원은 배상 판정을 위해 ‘착오’와 ‘사기’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투자자들의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착오’로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만약 ‘사기’로 본다면 재판을 통해 입증해야 하는 등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고 민법 제109조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통해서도 전액 배상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앞서 금감원은 환매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 관련 4건의 민원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적용해 사상 처음으로 원금 전액 배상 결정을 내렸다.

전액 배상을 한다면 배상 주체가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김동회 부원장보는 “판매사가 투자자에게 안전한 펀드라고 판매를 했으니 선보상 등 투자자 보상 부분은 해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요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원금의 일정 비율을 선지급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투자증권은 70% 선보상 결정을 내린 상황이다.

금감원은 라임 무역금융펀드에 대해선 판매사들에 전액 배상을 하라고 권고했다. 판매사들은 회생이 불가능한 상태인 라임 펀드의 부실을 감추고 판매를 했기에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 대신 판매사들은 선(先)배상을 한 뒤 라임 등을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하라고 했다.

금감원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를 통해 상품 선정 과정의 적정성, 사내 설명자료와 투자권유 설명자료 등의 적정성, 원금보장 표현 사용 등 부당권유 행위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금감원은 분쟁조정에 대해선 자산실사 및 환매 진행경과, 검사결과 등을 고려한 법률검토 결과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했다. 다만 옵티머스의 경우 자산의 상당 부분에 대한 회수가 어려울 뿐 아니라 운용사에 대한 향후 구상권 청구도 어려울 수 있어 판매사들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미지수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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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아들 신상 문제’ 질문…추미애 “질의에 금도 있다”
여야 의석 “뭘 알고하는 말하라”, “의장은 왜 가만히 있나” 고성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참석, 답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과 고성을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였다. 추미애 장관과 김 의원이 난타전에 가까운 언쟁을 벌일 때 통합당 의원들은 야유를 보내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이를 맞받아치면서 21대 국회 첫 대정부 질문은 시작부터 고성과 막말로 얼룩졌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문자로 나선 김 의원은 추 장관을 호명해 최근 법무부 입장문에 최강욱 열린우리당 대표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질의했다.

법률 명령을 받는 사람을 말하는 `수명자`라는 법률 용어가 유출 증거라는 김 의원 주장에 대해 추 장관은 “김 의원이 논리적으로 인과관계가 성립되는 질문을 해야지 수명자라는 말을 제가 안 쓴다고 하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추 장관은 그러면서 “저는 명령, 지휘 등 이런 말을 즐겨 쓴다. 이런 말을 왜 쓰면 안 되나, 최고 감독자인데”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총장은 장관의 명을 받들어야 한다는 의미로 `수명`이라고 명확하게 쓴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럼에도 김 의원이 재차 추궁하자 추 장관은 “그래서 어쨌다는 것이냐”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김 의원은 “아니 왜 자꾸 따지려고 하느냐. 지금 싸우러 왔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추 장관은 “망신주기 위한 질문은 삼가해달라”며 받아쳤다.

김 의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질의하며 “장관은 평소 성범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이었다. 당 대표 때도 여러분의 편이 되겠다고 했다. 하지만 왜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침묵하느냐”고 물었다.동행복권파워볼

이에 추 장관은 “검찰 단계로 넘어와 제가 보고를 받게 된다면 그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또한 “장관은 아들 문제에 대해서는 더이상 건들지 말라고 세게 말하던데 2차 가해자들한테도 아들 문제처럼 강력히 대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거듭 질의했다. 물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이 사건과 아들을 연결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며 “질의에는 금도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운데)가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의 질문 동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답변 태도에 대해 박병석 의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추 장관과 김 의원의 설전이 오가는 사이 여야 의석에서는 “뭘 알고하는 말하라”, “의장은 왜 가만히 있나” 등 고성이 나왔다. 이에 김 의원은 “나라 꼴이 공정과 정의가 무너졌다. 오죽하면 탄핵 소추를 했겠냐”고 말하자 추 장관은 “야당의 권력남용 아니냐”고 반박했다.파워볼실시간

추 장관과 김 의원의 설전과 여야 고성이 이어지자 결국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섰다. 박 의장은 추 장관에게 “의원이 국민을 대표해서 하는 질문이니까 국민 전체를 상대로 정중하게 답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김 의원을 향해서도 “질문은 정당 소속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하는 것이니 헌법 기관으로서의 위치를 지켜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추 장관은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녹취록을 본 소감을 묻는 말에 “고위 간부인 검사장으로부터 `일개 장관`이라는 막말을 듣는 것에 대해 자괴감을 느꼈다”고 답했다.파워볼실시간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한동훈 검사장과 관련해서는 “수사가 끝나면 감찰에 들어가서 살펴보겠다”면서 “검사장은 법무연수원으로 발령을 낸 이후 법무부가 감찰 할 수 있는 법무부 감찰 권한 안에 들어와 있다”고 밝혔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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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강민경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간접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2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연예인의 개인방송 간접광고 논란에 대해 다뤘다.

강민경은 가방과 운동화 등을 잠시 노출하고 수천만원을 받았다고. 해당 영상에는 PPL 표기 역시 없었다.

이에 강민경은 논란의 영상을 찍은 후 협찬이 들어왔고, 더보기란에 광고 사실을 밝혔다고 했다. 위법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맞서는 모습에 비난 여론은 더 확산됐다. 이후 강민경은 재차 사과에 나섰다.

이어 한혜연은 화장품 1분 정도 제품을 노출하고 수천만원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또한 ‘내돈내산’ 콘텐츠에서는 브랜드 제품 노출 댓가로 3천만원을 받았다. 자신이 지분을 가진 회사 제품 또한 광고 표기 없이 방송돼 논란이 됐다.

이후 한혜연은 개인 광고를 통해 “PPL로 두번 다시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지키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자금 지원 통해 지역 공항 활용
국내선 운항해 파산은 피할 것
플라이강원 사례 벤치마크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세워져 있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서울경제] 이스타항공이 전라북도에게 자금을 지원받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의 인수가 무산된 만큼, 자구책의 일환으로 연고가 있는 전라북도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타항공이 전라북도의 지원을 받을 경우 국내선 운항을 재개, 청산이나 파산만은 피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스타항공은 2028년 개항할 새만금 국제공항을 베이스로 활용, 플라이강원과 같은 사례를 만드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전라북도에게 일정 자금을 지원받는 안을 검토 중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국내선 운항 재개, 전라북도 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원을 받는다면) 플라이강원이 강원도 양양공항을 베이스로 운항하는 것처럼 지역 연고 항공사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이 전라북도에게 일정 자금을 지원받겠다는 것은 국내선 운항을 통해 매출을 올려 파산만은 피하겠다는 목적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부터 노선의 운항중단(셧다운)으로 2개월 이상 항공기를 띄우지 않아 운항증명(AOC)효력이 중지됐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당장 운항을 할 수 있는 노선은 국내선 뿐이다. 또한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이 이날 공식적으로 인수 중단을 선언하며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 밖에 없다. 이스타항공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면, 회사의 존속가치가 낮아 사실상 청산이나 파산 수순을 밟아야 한다. 이 경우 이스타항공 직원 1,600명의 무더기 실직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북도가 이스타항공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지역 경제와도 연관이 있다. 지역 내에서 이스타항공이 전북을 기반으로 향토기업인 만큼 도 차원에서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한 새만금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이스타항공이 운영될 경우 관광업계부터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의 경우 강원도가 추후 사용할 수 있는 항공권을 미리 구매해 유동성을 확보해 주는 한편, 양양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스타항공 출범 당시 군산시가 20억원을 투자하며 초기 기반을 마련해 줬다”며 “전북도나 타 자치단체의 지원이 확대된다면 이스타항공은 일정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서종갑기자 see1205@sedaily.com

소식통 “동등 보복이 중국 원칙…우한 美영사관 폐쇄 가능성”
신화통신 “미국, 세계 최강 대국의 체통 포기해”

폐쇄 명령 미국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문패(휴스턴 A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 입구에 붙어 있는 문패와 방문객 안내판. 중국 외교부는 미 정부가 전날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이내에 폐쇄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leekm@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전격적으로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중국이 어떤 카드로 맞대응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1일 미국이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함에 따라 다양한 보복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이나 영국 등 서방국들로부터 제재를 받을 경우 같은 방식과 같은 수준으로 대응해왔다.

따라서 중국은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의 폐쇄 시점에 맞춰 중국 내 미국 총영사관 1곳을 폐쇄하는 조치를 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가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에 대한 맞대응으로 우한(武漢) 주재 미국 영사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은 중국의 코로나19 발병 당시 인원이 철수했다가 다시 복귀하려 하는 과정에서 미중간 갈등을 빚고 있는 곳이다.

문 닫힌 미국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휴스턴 AP=연합뉴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 방문객들이 22일(현지시간) 문 닫힌 영사관 앞에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미 정부가 전날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이내에 폐쇄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leekm@yna.co.kr

중국은 이들 인원의 우한 복귀 과정에서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에서 핵산 검사를 할 경우 자국민의 유전자 등 개인 정보가 넘어가 안된다며 신경전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중국 외교의 원칙은 당한 만큼 똑같이 돌려준다는 것”이라면서 “미국의 중국 총영사관이 문을 닫게 된다면 중국 내 미국 영사관도 그 보복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중국 매체들은 또 다른 미중 갈등을 유발하는 홍콩에서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은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안)부터 시작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이르기까지 중국에 강력히 반대하며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까지 박탈하며 압박을 가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본토에는 미국 영사관이 5곳이나 있지만 홍콩의 경우 유일한 미국 영사관이 폐쇄될 경우 홍콩의 경제 및 금융이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어 중국 정부로선 이 카드에는 신중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아울러 미중 양국은 코로나19 확산 책임론부터 남중국해 영토 분쟁,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인권 문제, 대만 문제, 화웨이 제재 등 전방위로 격돌하고 있어 중국이 또 다른 개별적인 보복으로 미국의 허를 찌를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중국 “미국이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 요구…단호히 대처”(베이징 AP=연합뉴스) 중국 외교부의 왕원빈 대변인이 22일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왕 대변인은 “21일 미국이 갑자기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히면서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ekm@yna.co.kr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국제시평을 통해 미국이 세계 최강 대국의 체통을 포기했다면서 최근 중국에 대한 압박에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신화통신은 “미국이 중국을 괴롭히고 화웨이 등 중국 첨단 기업을 압박하며 각종 국제기구까지 탈퇴하는 걸 보면 미국은 내정이나 외교 모두 세계 최강 대국으로서 체통을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이 통신은 “미국의 냉전 사고는 현재 세계 평화와 안정에 막대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책임을 전가하거나 비방하는 미국 정치인들은 그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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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유럽 구단들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키케 세티엔과 작별을 고려하는 바르셀로나도 있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젊은 선수들을 데리고 토트넘 전성기를 이끌었고, 2018-19시즌에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 많은 이야기가 돌았지만, 어떤 팀도 공식발표는 없다.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차기 감독으로 급부상했다. 바르셀로나는 토트넘을 떠난 뒤에 지속적으로 포체티노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 초반을 에스파뇰에서 보냈다. 바르셀로나와 같은 연고로 가능성이 적지만,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에스파뇰은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고 2부 리그로 강등됐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면, 토트넘 핵심 선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낼 수도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부임설이 돌았을 때, 현지에서 해리 케인, 손흥민과 연결했던 것과 다르지 않다. 특히 손흥민, 케인, 델레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유럽 정상급 선수가 됐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팀 내 핵심 선수를 보낼 생각이 없다. 2020-21시즌에도 함께할 거라며 못 박은 상황이다. 한편 ‘마르카’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바르셀로나 외에 뉴캐슬, 벤피카, AS모나코, 유벤투스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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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우리나라 2분기 경제성장률이 -3.3%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가 닥쳤던 1998년 1분기(-6.8%) 이후 2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3.3% 감소했다. 지난 1분기(-1.3%)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2.9%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1998년 4분기(-3.8%) 이후 21년6개월 만에 최저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수출은 16.6% 급감했고, 수입 역시 원유 등을 중심으로 7.4% 감소했다.

[양상훈 칼럼]
페미니스트 자처 文, 미투 불 지핀 여자들 여성 지지 받고선 박원순 성추행에 침묵
여성을 개인적 이익과 득표 무기로 이용한 것


양상훈 주필
2030 여성들의 정치의식이 반(反)보수로 흐르기 시작한 것은 광우병 사태 때부터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에서 2030여성들로부터 상대보다 훨씬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광우병 사태 이후 극적인 변화를 보인다. 젊은 여성이 건강 문제에 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인 사례는 많이 있다. 후쿠시마 사태 이후 일본 다른 지역 방사능 수치에 이상이 없음에도 많은 사람이 한동안 일본 방문을 꺼렸지만 그런 경향은 젊은 여성들에서 더 두드러졌다. 이제는 광우병 사태가 과장된 괴담이 만든 소동이라는 사실을 대부분 알고 있지만 당시엔 심각한 이슈였다. 생리대, 화장품까지 위험하다는 괴담이 퍼지며 여중생, 여고생들이 시위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나중엔 젊은 주부들로까지 확산됐다. 사태 후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2030 여성의 지지도는 6%로 급전직하했다.

이 현상은 여성인 박근혜 대통령도 바꾸지 못했다. 오히려 굳어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에 대한 20대 여성 지지는 문재인 후보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박 26%, 문 63%였다.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이 현상에 대해 젊은 여성들이 박 후보를 같은 여성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여성의 모습을 한 꼰대’나 ‘금수저 공주’로 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문 대통령이 과거 여성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는 기록은 잘 찾을 수 없다. 당에 들어와 여성 행사에 참석할 때 의례적인 연설을 한 정도였던 것 같다. 하지만 패하긴 했어도 2012년 대선 때 젊은 여성들의 압도적 지지는 문 대통령이 이를 큰 자산으로 여기게 된 계기가 된 듯하다. 이때부터 문 대통령의 자세는 바뀐다.

그 상징적인 사건이 2016년 벌어진 서울 강남역 ‘묻지 마 살인’이다. 한 정신질환 남자가 젊은 여성을 이유 없이 살해한 사건에 여성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를 남성들의 여성 혐오와 여성의 열악한 처지가 드러난 사건으로 보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졌다. 이 현상의 정치적 가능성을 파악한 사람들은 문 대통령 진영밖에 없었다. 당시 문 전 대표는 혼자서 강남역을 찾아 추모하는 젊은 여성들과 함께했다. 그리고 페이스북에 ‘다음 생(生)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라는 글을 인용해 올렸다.

젊은 여성들 사이에 문재인 팬덤이 형성됐다. 이들은 나중에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는 말을 만들고 지하철에 문 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를 올리기도 했다. 이 지지는 거의 콘크리트와 같아서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한마디로 충성 집단이었다. 문 대통령은 스스로를 페미니즘(여권 운동) 대통령이라고 선언하고 성(性) 관련 이슈가 나올 때마다 빠짐없이 개입했다. 심지어 대통령이 버닝썬이라는 클럽에서 벌어진 일을 “검경이 명운을 걸고 수사하라”고 지시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가짜 페미니스트 박원순의 파탄은 문 대통령의 이런 ‘페미니즘’도 깊은 성찰과 결단 끝에 나온 진정한 철학인지, 아니면 젊은 여성들의 환심을 사서 표를 얻으려는 가식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문 대통령은 진보 진영 인사들이 잇달아 미투 운동의 대상이 된 사태에 대해 “이는 여성 인권 문제”라면서 “성폭력 발본색원”을 지시했다. 그때까지 가해자들은 문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를 놓고 경쟁했던 사람, 검찰 간부, 예술인 등이었다. 문 대통령은 여기까지는 여성 편에 설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말 자기편, 예컨대 탁현민 같은 사람에 대해선 여성 편이 아니었다. 저열한 여성 비하에 대한 비판 여론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심지어 청와대로 다시 불러 왕행정관이 되게 만들었다. 그러다 터진 박 시장 사건으로 문 대통령의 ‘본색’이 드러났다. 가해자인 박 시장에 대해선 애도를 표하면서 피해 여성에 대해선 단 한마디 위로조차 건네지 않았다. 상처받은 많은 여성을 향해서도 “발본색원”을 약속하기는커녕 침묵했다. 온 나라를 들썩일 정도로 국민에게 큰 충격을 준 사건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입장을 밝히라는 수많은 요구에도 침묵했다. 민주당이 ‘(박원순) 님의 뜻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어이없는 플래카드를 걸어도 침묵했다. 문 대통령의 침묵은 사실상 성추행 가해자 지지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가해자를 감싸고 피해 여성을 비난하는 열성 지지층 동향을 의식했을 것이다. 미투 운동을 일으킨 여성들이 박 시장에 대해 침묵하는 것과 같다. 부산시장만이 아니라 서울시장 보선까지 치르게 된 상태에서 자기 진영의 도덕성 붕괴를 자인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문 대통령의 취임사는 멋지지만 진실하지 않은 가식의 향연이었다. 국민통합, 집무실 이전, 권력기관 독립, 탕평인사, 수시 소통, 직접 언론 브리핑, 평등·공정·정의 등 거의 반대로 됐다. 이제 ‘페미니스트 대통령’ 하나가 더 추가됐다.

성명 한 장 내고 입을 닫은 일부 여성 단체들과 그들이 배출한 여성 국회의원들에 대해 누군가 “여성을 팔아먹고 사는 여자들”이라고 평했다. 여성을 정치에 이용한 남자들도 마찬가지다. 여성을 이익과 득표의 무기로 쓴 사람들이다.

[양상훈 주필 shya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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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1년 7월 23일, SES 출신 배우 유진과 배우 기태영이 1년 반 열애 끝에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서울중앙교회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MBC 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뒤 이듬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유진이 기태영을 전도해 같은 교회에 다니면서 1년 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유진-기태영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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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태영-유진 ‘선남선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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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태영-유진 ‘행복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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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진과 기태영은 “예쁘게 잘 살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태영은 “살아오면서 꿈꿔오던 아내를 만났다”며 “항상 말해오던 지혜롭고 현명한 여자. 남편에게 지혜롭게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자상하고 헌신적인 가정을 꿈꿔왔다. 전혀 생각지 못한 시기에 전혀 생각지 못한 사람이 마음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유진 또한 “평생 함께 하고픈 사람을 만났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기태영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슈-바다 ‘유진 결혼식 첫 번째 하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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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 ‘귀엽게 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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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혜 ‘아름다운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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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운 ‘우아한 하객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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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매력적인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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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땅에 끌릴 듯한 스커트 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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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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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화-황승언 ‘눈부신 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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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단발이 찰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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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배우 류승룡이 맡았으며 SES 멤버인 바다와 슈를 비롯해 세븐, 박한별, 소유진, 정준호·이하정 부부 등 동료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밖에 김나운, 박선영, 이영아, 전인화, 김정민, 서지영, 서지혜, 디자이너 이상봉도 함께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한편, 유진과 기태영 부부는 2015년 첫째 딸 로희, 2018년 둘째 딸 로린을 낳았으며 큰딸 로희와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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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야구장 조명탑은 높이가 낮고 메탈등을 써 외야수들이 수비할 때 공이 조명과 겹치면 처리하기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진짜 조명에 공이 들어가면 식겁한다니까요.”
잠실야구장 조명과 공이 겹쳐 수비에 어려움을 겪은 한 외야수의 말이다. 이 선수는 “잠실이 유독 심한 편이다. 공이 조명에 들어가면 섬광탄에 맞은 느낌이랄까. 다들 수비가 쉽지 않다고 이야기한다”고 털어놓았다.
1982년 지어진 잠실야구장은 올해로 개장한 지 39년이 됐다. 프로야구 역사를 함께한 전통 있는 시설이지만, 세월이 흐른 만큼 낙후돼 손이 가는 곳도 많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잠실야구장을 관리하면서 광고 수익을 가장 많이 가져간다. 서울시는 그 수익을 구장 보수비로 쓰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약 13억 원을 들여 외야 관중석을 교체했다. 그래도 여전히 구장 곳곳이 낡아 있다.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구장에서 시대에 뒤떨어진 가장 낙후된 조명을 사용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잠실야구장 조명은 뜬공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외야수들이 꾸준히 제기한 문제다. 홈구장으로 쓰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선수들은 적응해서 자세를 낮추거나 글러브로 빛을 가리는 등 타구를 찾는 법을 어느 정도 터득했는데, 원정팀 선수들은 어이없이 타구를 놓치기도 하고 사라졌다가 갑자기 나타난 타구에 어깨나 등을 맞기도 한다. 선수들의 경기력과 직결된 문제이면서 부상 우려도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우익수 쪽에서 수비할 때 조명에 타구가 자주 들어가는 편이다. 최근 사례는 지난 21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나왔다. 두산이 6-1로 앞선 9회초 2사 2, 3루에서 김주형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날 때 박건우는 거의 넘어진 것처럼 자세를 낮춰 타구를 처리한 뒤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은 지난달 4일 잠실 LG전에 우익수로 나섰다가 4회 김민성의 타구가 조명에 가려지는 바람에 놓쳐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구장관리팀 관계자들은 선수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었다. 한 관계자는 “외야수들이 공을 찾지 못하는 경우는 2가지다. 하나는 라인드라이브가 낮은 궤도로 올 때 잠실 조명탑이 35m로 높이가 낮기 때문에 조명과 겹쳐 안 보이는 경우가 있다. 다른 하나는 조명보다 더 높이 떴을 때다. 날씨가 흐리고 구름이 꼈을 때 또는 일몰일 때는 공이 사라져서 안 보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구장관리팀이 찾은 대안은 조명 교체다. 현재 조명탑에는 메탈등을 쓰고 있는데, LED등으로 교체하면 공이 시야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조명탑 높이를 높이는 것인데, 철골 구조물을 건드리는 대공사로 이어져 현실성이 떨어진다. 비용 문제를 고려해도 LED등으로 교체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다.
구체적인 조사까지 마친 상태다. 위 관계자는 “선수가 섬광탄을 맞은 것 같다고 표현한 것은 메탈등이 오래 쳐다보면 빛의 잔상이 많이 남기 때문이다. LED등으로 교체하면 눈에 잔상도 줄고, 타구가 조명과 겹쳐 안 보이는 문제도 줄어든다. 메탈등은 한 번 점등을 할 때 10분 넘게 걸리는데 LED등은 바로 불이 들어온다. 열이 덜나니 화재 위험도 떨어진다. LED등은 수명이 2만 시간으로 메탈등보다 훨씬 길어서 전기료도 현재보다 45% 정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메탈등은 수명이 짧아 자주 교체하는 것을 고려하면 비용적으로도 LED등으로 교체하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016년 총 40억 원을 들여 사직야구장 조명시설을 LED등으로 전면 교체했다. 사직구장도 조명을 바꾸기 전에는 외야수들이 잠실과 비슷한 문제를 호소했는데, 개선된 뒤로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LED등은 바로 소등과 점등이 가능해 클리닝타임이나 홈런을 쳤을 때 조명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덤이다. 창원NC파크를 비롯해 최근 지어진 신구장들은 LED조명을 쓰고, 조명탑을 높이 지어 선수들의 경기력에 적어도 피해는 주지 않는 시설을 갖췄다.
잠실야구장 조명을 교체하려면 결정권을 가진 서울시가 움직여야 한다. 잠실 구장관리팀은 위에 언급한 내용을 서울시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예산 편성까지 이어지고, 조명 시설이 개선되면 선수들은 사라진 타구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공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스포티비뉴스가 여러분의 스포츠 현장 제보(jebo@spotvnews.co.kr)를 기다립니다.

[PL] 손흥민 레스터전 현지해설 “정말 강한 상대(손흥민)를 상대하는 레스터”

무리뉴, “케인, 토트넘에 정말 특별한 선수…다른 구단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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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FC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약 1년 6개월의 공백. 그럼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은 조원희(37)가 축구 인생 제 2막을 맞이했다.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는 “여름 이적기간 팀 전력보강 차원에서 조원희를 플레잉 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히며 “조원희 영입으로 젊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원활한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2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조원희는 수원 삼성을 거쳐 200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위건 애슬래틱(잉글랜드)에 입단해 해외에 진출했다. 하지만 자신을 영입한 감독이 해임된 이후 새로운 감독 밑에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친정팀인 수원으로 1년 간 임대 이적을 한 뒤 힘겨운 유럽 생활을 약 2년 만에 청산했다. 이후 광저우 헝다, 우한 줘얼(이상 중국)과 경남FC, 오미야 아르디자(일본), 서울 이랜드를 거쳐 수원 삼성으로 복귀했다.파워볼엔트리

수원 입단 이후 2시즌 간 조원희는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2018시즌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급격한 노쇠화로 인해 강점이었던 활동량이 줄어들었고, 팀의 구멍으로 전락했다. 결국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됐다. 몇몇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는 수원을 향한 강한 충성심을 보이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조원희는 은퇴 이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JTBC 해설위원을 시작으로 축구 아카데미 설립 등 현역 생활 못지않게 바쁘게 활동했다.

특히 지난 2월 유튜브 채널인 ‘이거해조 원희형’을 개설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구자철, 염기훈, 이영표 등 전현직 프로 선수들과의 맞대결을 비롯해 ‘조차박’(손흥민, 차범근, 박지성) 패러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며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신선한 콘텐츠 뿐만 아니라, 현역 못지 않은 그의 몸 상태와 기량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원희와의 1대1 대결에서 패한 구자철은 ‘왜 은퇴했냐’며 혀를 내둘렀고, 박지성과 이영표 역시 조원희를 향해 ‘선수 때보다 몸이 더 좋은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 조원희는 매일 같이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현역으로 돌아가도 되겠다”는 주변의 농담은 곧 현실이 됐다. 자신감을 얻은 조원희는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의 복귀에 많은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K리그 내에서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케이스가 있으나 조원희처럼 1년이 넘는 긴 시간 휴식을 취하고 온 사례는 없었기 때문이다.파워볼사이트

조원희는 수원FC 유튜브를 통해 “1년 6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 하게 됐다. (인터뷰를 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가슴이 벅차오르고, 많이 떨린다”며 “은퇴 후에도 선수로서 열망이 많이 남아 있었다. 몸에 대해 많이 준비를 했다. 수원FC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현재 수원FC는 K리그2에서 7승1무2패(승점 22점)으로 리그 단독 선수를 달리고 있다. 조원희의 위대한 도전과 함께, 수원FC가 3년 만에 다시 1부리그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kch0949@kukinews.com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이하이, 전소미의 컴백 무대가 공개된다.

Mnet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 측은 7월 23일 오전 “이날 오후 6시 방송에서 이하이, 전소미의 신곡 무대가 최초 공개된다”고 전했다.

먼저 독보적 색깔의 ‘솔로 퀸’ 이하이가 1년 2개월만에 새 싱글로 돌아온다. 밝으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티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HOLO(홀로)’는 홀로서기를 하는 자신의 심경을 담은 곡. 이하이 특유의 보이스에 한층 더 성숙해진 감정을 담아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어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어 ‘BIRTHDAY’ 이후로 1년만에 돌아온 전소미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신곡 ‘What You Waiting For’는 사랑을 기다리는 소녀의 마음을 대변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신스 사운드와 감성적인 코드 진행이 두드러지는 알앤비 댄스곡이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전소미만의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진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여름밤의 상큼함을 전한다.파워볼

신예 위클리와 슈퍼루키 베리베리의 스페셜 스테이지도 마련되어 있다. 상큼한 매력의 하이틴 걸그룹 위클리와 ‘로드 투 킹덤’ 출연을 통해 차세대 퍼포먼스돌로 자리매김한 베리베리가 여름을 맞이해 준비한 특별한 무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주 ‘엠카’에는 머스트비, 핑크판타지, 숙행, 엘라스트, 써드아이, XRO, 유키카, 위클리, 원더나인, i:KAN, W24, TOO, 정세운, 허찬미, 베리베리, 여자친구가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선사한다.

(사진=AOMG, 더블랙레이블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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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장관 인사청문회…태 “전대협, 아침마다 김일성 초상화 앞 충성 교리 다진다 들어”

이 “주체사상 신봉 기억 없다, 온당한 질의 아냐”…여야 “태, 국회 모욕” vs “전대협 출신, 국민이 다 안다”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0.7.2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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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최소망 기자,정윤미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사상 검증’ 논란이 불거졌다. 영국 주재 북한 공사 출신인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의 이 후보자 상대 질의에서다.

태영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과거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을 지낸 경력을 언급하며 ‘사상 전향’ 여부를 질의했다.

태 의원은 “80년대 전후반을 지나가면서 제가 북한에 있었을 때, 제가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믿었다”며 “그때 북한에서 뭐라고 가르쳤는가 하면, 남한의 주체사상 신봉자가 대단히 많다. 그리고 전대협이라는 조직이 있는데 조직원들은 매일 아침 김일성 초상화 앞에서 남조선을 미제의 식민지로부터 해방하기 위한 충성의 교리를 다진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제가 이번에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후보자의 삶의 궤적을 많이 들여다봤는데, 언제 어디서, 또 어떻게 사상 전향을 했는지를 찾지를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귀순 후 첫 기자회견 당시 만세를 부르는 사진을 들어보이고는 “저는 ‘대한민국 만세’라고 불렀다. 이 후보자도 ‘나는 언제 주체사상을 버렸다, 더는 신봉자가 아니다’라고 하신 적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북쪽에서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일은 없었다고 제가 알기로는 말씀드릴 수 있다”며 “제가 매일 아침에 김일성 사진을 놓고 거기에서 충성 맹세를 하고, 주체사상을 신봉했다는 기억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자는 “이른바 전향이라는 것은 태 의원님처럼 북에서 남으로 오신 분에게 전형적으로 해당하는 얘기”라며 “제가 남에서 북으로 갔거나, 북에서 남으로 온 사람이 아니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저에게 사상 전향 여부를 묻는 것은 아무리 의원님이 제게 청문위원으로서 물어보신다 해도 온당하지 않은 질의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북에서는 이른바 사상 전향, 이런 것들이 그렇게 명시적으로 강요되는지 모르지만 남쪽은 이른바 사상과 양심의 자유, 이런 것들이 법적으로는 되지 않아도 사회·정치적으로 우리 민주주의 발전 수준에서 강요하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제게 사상 전향 여부를 물어보시는 것은 아직 남쪽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에도 주체사상 신봉자는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가 태 의원님께서 제게 사상 전향을 끊임없이 강요하거나 추궁하는 행위로 오인, 착각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7.2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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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의원의 질의와 관련해 국회 외통위 여당 간사인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 출신의 4선 국회의원, 그리고 통일부 장관 후보에게 어떻게 ‘주체사상을 포기하라, 전향했느냐'(라고 묻느냐)”며 “굉장히 이건 국회를 모욕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호 의원은 “앞으로 북한을 상대할 수 있는 통일부 장관의 입지를 축소시키고 북한으로부터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예민한 문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논의해 달라”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자 김기현 통합당 의원은 “이 자리는 이 후보가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서 제대로 자격이 있느냐”라며 “정책의 문제를 따질 수 있고 사상의 문제를 따질 수 있다”고 맞받았다.

김기현 의원은 “과거 이 후보자가 김일성 주체사상파인 전대협 의장을 하지 않았나. 그건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안다”며 “사상에 대해 묻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같은 국회의원이 발언하는 내용에 대해 부적절하다 따지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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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 “동등 보복이 중국 원칙…중국 내 美영사관 폐쇄 검토”
환구시보 총편집인 “우한 이외 다른 영사관에 보복 가능성”
중국 네티즌, 대미 보복으로 “홍콩 총영사관 폐쇄하자”에 몰표

폐쇄 명령 미국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문패(휴스턴 A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 입구에 붙어 있는 문패와 방문객 안내판. 중국 외교부는 미 정부가 전날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이내에 폐쇄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leekm@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국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전격적으로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중국이 어떤 카드로 맞대응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1일 미국이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함에 따라 다양한 보복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이나 영국 등 서방국들로부터 제재를 받을 경우 같은 방식과 같은 수준으로 대응해왔다.

따라서 중국은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의 폐쇄 시점에 맞춰 중국 내 미국 총영사관 1곳을 폐쇄하는 조치를 할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가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에 대한 맞대응으로 우한(武漢) 주재 미국 영사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은 중국의 코로나19 발병 당시 인원이 철수했다가 다시 복귀하려 하는 과정에서 미중간 갈등을 빚고 있는 곳이다.

미국이 폐쇄 명령한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휴스턴 EPA=연합뉴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 앞에 22일(현지시간) 중국 오성홍기가 게양돼 있다. 미 정부는 전날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72시간 이내에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leekm@yna.co.kr

중국은 이들 인원의 우한 복귀 과정에서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에서 핵산 검사를 할 경우 자국민의 유전자 등 개인 정보가 넘어가 안된다며 신경전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후시진(胡錫進) 환구시보(環球時報) 총편집인은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로이터 보도는 사실이 아닐 것이라면서 “중국은 우한 이외의 다른 영사관을 상대로 보복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평가를 받는 후시진은 “우한 영사관은 이미 미국의 철수가 준비된 곳이라 중국이 휴스턴에서 떠나는 것과는 피해의 차원이 다르다”면서 “따라서 중국은 미국이 생각하지 못한 곳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중국 외교의 원칙은 당한 만큼 똑같이 돌려준다는 것”이라면서 “미국의 중국 총영사관이 문을 닫게 된다면 중국 내 미국 영사관도 그 보복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중국 매체들은 또 다른 미중 갈등을 유발하는 홍콩에서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은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안)부터 시작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이르기까지 중국에 강력히 반대하며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까지 박탈하며 압박을 가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본토에는 미국 영사관이 5곳이나 있지만 홍콩의 경우 유일한 미국 영사관이 폐쇄될 경우 홍콩의 경제 및 금융이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어 중국 정부로선 이 카드에는 신중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후시진은 “홍콩 총영사관을 폐쇄하지 않더라도 그 인원을 절반으로 줄이게만 해도 미국은 매우 아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중국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미국의 중국 주재 영사관 폐쇄 대상지로 홍콩 총영사관을 꼽는 응답자들이 과반 이상으로 압도적이었으며 광저우(廣州), 청두(成都)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미중 양국은 코로나19 확산 책임론부터 남중국해 영토 분쟁,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인권 문제, 대만 문제, 화웨이 제재 등 전방위로 격돌하고 있어 중국이 또 다른 개별적인 보복으로 미국의 허를 찌를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앞에 대기 중인 소방차(휴스턴 A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뜰에서 서류가 소각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량이 총영사관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미국이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이내에 폐쇄하라고 명령한 가운데 이날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총영사관 내로 진입을 거부당했다. leekm@yna.co.kr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국제시평을 통해 미국이 세계 최강 대국의 체통을 포기했다면서 최근 중국에 대한 압박에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신화통신은 “미국이 중국을 괴롭히고 화웨이 등 중국 첨단 기업을 압박하며 각종 국제기구까지 탈퇴하는 걸 보면 미국은 내정이나 외교 모두 세계 최강 대국으로서 체통을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이 통신은 “미국의 냉전 사고는 현재 세계 평화와 안정에 막대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책임을 전가하거나 비방하는 미국 정치인들은 그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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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실적발표
매출 8조6000억·영업익 1조9467억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위축됐지만 비대면(언택트)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늘며 ‘특수’를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조946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5.3%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최대 실적으로 증권업계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인 1조7398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8조6065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33.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264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전 분기(6490억원)보다도 크게 올랐다. 순이익률은 15%, 영업이익률은 23%였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로 불확실한 대내외환경 속에서도 2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20%, 14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서버 메모리 수요 강세로 우호적인 가격 환경 조성 △주력 제품인 D램의 수율 향상 등에 따른 원가 절감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D램은 모바일 고객의 수요 부진이 계속됐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시장이 성장하면서 수요와 가격이 견조했던 서버와 그래픽 제품의 판매가 늘었다. 전 분기 대비 D램 출하량은 2%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ASP)은 15% 상승했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D램 고정 거래 가격이 지난 5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분기 DDR4 8Gb(기가비트) D램 고정거래가격은 3월말 2.94달러에서 6월말 3.31달러로 12.5% 올랐다. 고정거래가격은 기업 간 표준 거래 가격을 뜻한다.

우호적인 가격 흐름이 이어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낸드플래시 메모리 사업에서는 SSD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가 지난 분기와 비교할 때 출하량은 5%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경영환경에 대해 코로나19와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선 올 3분기 메모리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분기 D램 가격이 상승했지만, 전월보다 11.9% 뛰어오른 4월을 제외하곤 상승폭이 미미했다. 지난달 부터는 가격이 평행선을 그리고, D램 실물 가격이 하락하며 하반기 가격 상승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주요 국가들의 부분적인 경제 활동이 재개되는 것과 동시에 5세대 통신(5G)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고, 신제품 출시가 예정된 게임 콘솔 등에서 수요 개선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품질 경쟁력에 바탕을 두면서도 시설 투자와 캐파(생산능력) 운영은 기존 계획대로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며 수익성 중심으로 제품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D램은 10나노급 2세대(1Y) 모바일 D램의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점차 높아지는 ‘LPDDR5’ D램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64GB 이상 고용량 서버향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10나노급 3세대(1Z) 제품의 양산도 본격화 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과 게임 콘솔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 다변화를 통해 서버향 사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특히 128단 제품의 고객 인증을 확대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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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배우 박모 씨가 골프장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인 가운데 ‘골프장 갑질 여배우’로 지목된 박 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 처리했다. 그사이 입장을 내놨다.

앞서 아시아경제는 23일 여배우 박 씨가 수도권 한 골프장에서 갑질을 행사했다는 캐디 주장을 최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여배우 박 씨는 지난달 수도권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한 후 골프장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캐디 비용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골프장 홈페이지에 ‘쓰레기’, ‘캐디들 몰상식에 X판’ 등의 자극적인 표현을 썼다.

또한, 자신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당 골프장 이름을 적으며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불쾌하다는 듯한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해당 골프장 캐디는 박 씨가 코스마다 사진을 찍고 일행과 대화를 하느라 진행이 늦어졌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 진행을 유도하면 오히려 여배우 박 씨가 큰소리를 치며 질타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라운딩 이후에는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캐디는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된 후기는 전부 거짓”이라며 정신적인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여배우 박 씨는 30대로, 일부 영화에 출연해 얼굴을 조금 알렸다. 한 시상식에서 과한 차림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캐디 주장이 담긴 보도가 나오자, 여배우 박 씨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공개 계정으로 열어놓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후 다른 매체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여배우 박 씨는 한경닷컴에 “골프장에서 갑질을 한 여배우로 내가 지목되고 있다는 걸 안다. 당시에 비매너적인 캐디의 행동에 기분이 상했고,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항의한 건데 이게 갑질이 되는 거냐”고 반문했다.

여배우 박 씨는 지난달 지인들과 수도권 한 골프장을 찾았다. 오랜만에 기분좋게 골프장을 찾았지만, 경기 진행을 돕던 캐디가 면전에서 “느려터졌네”라고 말하고, “왜 이렇게 하냐, 그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하는 거다”라고 고함을 치면서 감정을 상했다는 게 여배우 박 씨 주장.

여배우 박 씨는 “내 돈 내고 간 곳이었다. 그후 너무 기분이 나빠서 정말 쫓기듯이 골프를 쳤고, 말도 섞기 싫어서 캐디 분과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며 “사과라도 제대로 받고 싶어서 직접 그 골프장에 문의했는데 묵살당했다”고 후기 작성 배경을 설명했다.

여배우 박 씨는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는데, 후기글을 올려보라고 조언을 해서 올리게 된 것”이라며 “그런데 나보고 갑질을 했다느니, 사진을 찍느라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하니 억울하다. 난 경기를 하던 중에는 사진을 찍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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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최근 다비드 데 헤아(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잦은 실책을 범하자 과거 마르코 아센시오(24, 레알 마드리드)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데 헤아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 리그 전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최근 몇 차례 치명적인 실수를 노출하며 경기력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올시즌 현재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36실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FA컵 준결승전 이후 논란이 더욱 커졌다. 데 헤아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첼시와 잉글랜드 FA컵 준결승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마운트의 중거리 슈팅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맨유의 전설인 폴 인스는 경기가 끝난 뒤  “골키퍼의 실책은 더욱 부각된다. 데 헤아의 실점은 어린 선수들이 저지르는 기본적인 실수였다. 그의 레벨과 주급에 어울리지 않는 장면이었다. 데 헤아가 이런 실수를 범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아센시오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2일 “최근 데 헤아는 리버풀에서 뛰었던 카리우스와 비교되고 있다. 카리우스는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레알을 상대로 실책을 연발하며 1-3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지난 2018년 여름 레알과 맨유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아센시오가 데 헤아에게 다가가면서 ‘카리우스, 카리우스!’라고 외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는 2018월드컵에서 보여준 데 헤아의 실수에 대한 장난이었다. 데 헤아는 2018 월드컵에서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는 등 7번의 슈팅에서 6골을 실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푸티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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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FC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약 1년 6개월의 공백. 그럼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은 조원희(37)가 축구 인생 제 2막을 맞이했다.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는 “여름 이적기간 팀 전력보강 차원에서 조원희를 플레잉 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히며 “조원희 영입으로 젊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원활한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2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조원희는 수원 삼성을 거쳐 200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위건 애슬래틱(잉글랜드)에 입단해 해외에 진출했다. 하지만 자신을 영입한 감독이 해임된 이후 새로운 감독 밑에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친정팀인 수원으로 1년 간 임대 이적을 한 뒤 힘겨운 유럽 생활을 약 2년 만에 청산했다. 이후 광저우 헝다, 우한 줘얼(이상 중국)과 경남FC, 오미야 아르디자(일본), 서울 이랜드를 거쳐 수원 삼성으로 복귀했다.

수원 입단 이후 2시즌 간 조원희는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2018시즌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급격한 노쇠화로 인해 강점이었던 활동량이 줄어들었고, 팀의 구멍으로 전락했다. 결국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됐다. 몇몇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는 수원을 향한 강한 충성심을 보이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조원희는 은퇴 이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JTBC 해설위원을 시작으로 축구 아카데미 설립 등 현역 생활 못지않게 바쁘게 활동했다.

특히 지난 2월 유튜브 채널인 ‘이거해조 원희형’을 개설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구자철, 염기훈, 이영표 등 전현직 프로 선수들과의 맞대결을 비롯해 ‘조차박’(손흥민, 차범근, 박지성) 패러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며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신선한 콘텐츠 뿐만 아니라, 현역 못지 않은 그의 몸 상태와 기량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원희와의 1대1 대결에서 패한 구자철은 ‘왜 은퇴했냐’며 혀를 내둘렀고, 박지성과 이영표 역시 조원희를 향해 ‘선수 때보다 몸이 더 좋은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 조원희는 매일 같이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현역으로 돌아가도 되겠다”는 주변의 농담은 곧 현실이 됐다. 자신감을 얻은 조원희는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의 복귀에 많은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K리그 내에서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케이스가 있으나 조원희처럼 1년이 넘는 긴 시간 휴식을 취하고 온 사례는 없었기 때문이다.

조원희는 수원FC 유튜브를 통해 “1년 6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 하게 됐다. (인터뷰를 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가슴이 벅차오르고, 많이 떨린다”며 “은퇴 후에도 선수로서 열망이 많이 남아 있었다. 몸에 대해 많이 준비를 했다. 수원FC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현재 수원FC는 K리그2에서 7승1무2패(승점 22점)으로 리그 단독 선수를 달리고 있다. 조원희의 위대한 도전과 함께, 수원FC가 3년 만에 다시 1부리그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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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갱년기를 지나고 있는 팽현숙이 쪽파를 제대로 다듬지 않는 최양락에게 쪽파 대가리를 집어 던졌다. 그리고 최양락은 팽현숙이 던진 쪽파를 맞았다. 신경질을 내며 쪽파를 던지는 팽현숙과 쪽파를 맞고 기죽은 최양락의 모습을 웃으면서 넘어가기에는 분명 불편한 지점이 존재한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갱년기를 맞이한 팽현숙의 화를 받아주는 최양락의 모습이 그려졌다.

갱년기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팽현숙은 눈을 뜨자마자 최양락에게 화를 냈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최양락은 팽현숙의 요구에 따라서 집안일을 분담해서 하기 시작했다.

평소 집안일을 하지 않은 최양락의 모습은 어설플 수 밖에 없었다. 결국 팽현숙은 잔소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졸졸 쫓아다니면서 잔소리를 했다.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결국 팽현숙은 쪽파 김치를 담그려는 쪽파의 대가리를 썰어버린 최양락을 보고 폭발했다. 팽현숙은 쪽파 대가리를 최양락의 머리를 향해 집어던졌고, 최양락은 쪽파 대가리를 맞고 웃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팽현숙은 “당신 어머니가 파김치 담그는 것을 한 번도 못봤냐”고 화를 냈다.

최양락은 고함치지 않고 차분하게 쪽파를 맞은 상황을 넘어갔다. ‘1호가’ 패널들 역시도 가정 폭력이 아니냐고 말을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팽현숙이 아무리 갱년기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이 정당화 되서는 안된다. 설사 그것이 여성이 남성에게 휘두르는 폭력이라고도 해도 마찬가지다.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팽현숙이 한 폭력적인 행동을 최양락이 넓은 아량으로 용서하고 두 사람이 훈훈하게 화해한 결말 역시도 아쉬웠다. 마치 상대방이 동의 한다면 폭력도 정당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보여주는 결말이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갱년기를 맞이한 팽현숙이 짜증을 내고 폭발하는 장면을 자주 보여주면서 갱년기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역시도 부정적으로 형성하는데 일조했다. 

‘1호가’가 부부들의 생활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것은 칭찬할만한 일이지만 그것이 불편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면 여과하는 것 역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해야할 몫이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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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가 멤버들에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히고 회사 측은 오히려 멤버들이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신민아가 재차 입장을 밝혔다.

신민아는 23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현재 대학병원 입원을 대기 중이라고 밝힌 신민아는 인터뷰 내내 억울한 심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소속사 WKS ENE 측은 멤버들이 오히려 신민아가 멤버들의 중요 부위를 만지는 장난을 쳤다며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민아는 “멤버들이 먼저 만지고 성추행을 하는데 화를 내면 어떻게 되는지를 아니까 그런 식으로 장난치는 척하고 빠져나온 것”이라며 “너무 어이가 없고 억울하다”고 밝혔다.

또 신민아는 “멤버 A는 본인이 학창시절에 후배들을 괴롭혀봤던 사람이라며, 본인 방에 불러서 협박하면서 뺨을 때리고 담배 연기를 얼굴에 뿜었다. 나는 그때 밀쳐져서 손목을 다쳤는데 회사에서 아파도 병원에 못 가게 할 때라 파스를 붙이고 생활했다”며 “멤버 A가 노래를 잘 부르는데 어떤 곡에서 제가 파트가 많으니 ‘니까짓게 뭔데 많이 가져가냐’고 욕하고 작곡가에게도 ‘막귀’라고 욕했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멤버 A에 대해 “할아버지가 위독하다고 회사에 거짓말을 치고 남자친구랑 여행까지 다녔다”고 폭로했다.


또 신민아는 앞서 공개된 멤버들과의 다정한 대화에 대해 “휴대폰 검사를 수시로 하는 언니가 있는데, 내가 메시지 내용을 어떻게 안 좋게 보내냐”며 “내가 응급실에 다녀온 날도 몇몇 멤버들이 이불 위에서 눌러서 상황이 악화돼 다시 병원에 갔던 때도 있다”고 말했다.

또 막내 가현이 SNS에 자신과 다정하게 주고 받은 대화를 올린 것에 대해서는 “내 말에 유일하게 대답이라도 해주는 멤버가 가현이었다. 회사에 멤버들이 있으면 내가 숨을 못 쉬니까 그걸 물어보려고 연락한 거였다. 그 친구랑 친해서 연락한 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신민아는 인터뷰 내내 억울하다는 심경을 드러내며 “어차피 소송을 가려고 생각했다”며 “나는 당당하다”고 이야기했다.

또 앞서 소속사 측이 허위사실이라고 밝힌 멤버들에 관한 성추문도 “거짓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한밤’에서는 신민아 측 변호인과의 인터뷰를 방영했고 변호인은 “신민아가 가지고 있는 일부 자료를 살펴보았을 때 괴롭힘을 법정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신민아의 말은 모두 허위사실이며 당사는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즈 ize 글 김수현(칼럼니스트)

바야흐로 트로트 전성시대다. TV조선 ‘미스트롯’은 론칭 당시만 해도 과연 트로트 오디션이 통할까 싶었지만 송가인이라는 스타를 탄생시키며 ‘트로트도 된다’라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남자판 송가인 탄생을 기대했던 ‘미스터트롯’은 우승자 임영웅뿐만 아니라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등 상위권 진출자 모두를 스타 반열에 올려놓으며 트로트 광풍에 불을 지폈다.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기사화되고, 팬덤의 행동력은 가히 아이돌을 뛰어넘는다.

TV조선 트로트 시리즈의 성공으로 지상파, 케이블 너나 할 것 없이 트로트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TV를 틀었다 하면 트로트가 흘러나오고, 채널을 돌렸다 하면 트로트 스타가 시청자를 맞이한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등 아이돌밖에 모르던 아이들이 ‘찐이야’, ‘보라빛 엽서’를 부르기 시작했다. 거의 반세기 만에 찾아온 트로트 열풍 아닌가. 제법 반가운 일이다.

식을 줄 모르는 트로트 열풍 속에 또 하나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론칭했다. 지난 7월10일 첫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이 그 주인공이다. 방송 전부터 ‘200억 프로젝트’, ‘초대형 서바이벌’ 등 규모감을 과시했던 ‘보이스트롯’은 방송 2주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방송되는 지상파, 케이블, 종편 등 전체 채널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MBN 사상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MBN이 시청률 마의 벽 10%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이스트롯’이 기존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는 대목은 ‘스타들의 오디션’이다. 방송 사상 최초로 80여 명의 연예인이 총출동했다. 그렇다 보니 1라운드가 펼쳐지는 1회와 2회에서는 출연진의 실력차가 들쑥날쑥했던 것이 사실. 80명 출연자 전원이 프로급 실력은 아니었단 얘기다. 방송 직후 일부 출연진에 대해 “실망했다”, “명절 특집 무대냐”라는 반응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보이스트롯’에는 이따금 시청자들의 마음을 확, 움켜쥐는 순간들이 있다. 방심했다가 나도 모르게 함께 울어버린 순간. 1회의 안희정과 김현민, 2회의 정동남이 그러했다.

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사촌 누나이자 재즈 싱어인 안희정은 대중에겐 그리 익숙한 가수가 아니다. 잔뜩 긴장한 채 무대에 오른 이 낯선 중년의 가수는 나훈아의 ‘공’을 열창했다. 트로트에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음을, 한의 정서가 담긴 장르임을 온몸으로 뿜어내며 무대를 꽉 채웠다. 녹록지 않았던 지난날이 떠오른 안희정은 2절의 절반을 오열하며 불렀다. 대기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물론, 심사위원들마저 함께 울었다. 그가 밝힌 첫사랑과 이혼의 아픔, 교통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긴 사연을 몰랐더라도, 오롯이 무대만으로도 충분한 감동을 안겼다.

무명가수 김현민은 첫 방송 직후 가장 뜨거운 집중을 받은 이다. ‘보이스트롯’ 방송 전만 해도 포털사이트 인물 검색도 안 됐던 그는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한 가창력과 구성진 목소리로 올크라운을 획득했다. 심사위원 진성은 자신의 노래 ‘동전인생’을 부른 김현민에 대해 “나보다 잘 불렀다”라는 최고의 극찬을 쏟아냈다.

2회에서는 정동남이 반전 카드였다. 대중에게는 콧바람 차력사, 이마 한가운데 크게 박힌 점으로 유명한 정동남은 행사장은 물론, 어느 무대에도 올라본 적 없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떨린 적은 없다. 입이 바짝 마른다”던 그였지만 간드러진 꺾기 신공으로 ‘용두산 에레지’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정동남은 올크라운을 받은 후 객석을 향해 큰절한 뒤 한참을 일어서지 못했다. 그는 뜨거운 눈물과 함께 남모를 서러움을 쏟아냈다. 우리가 오랫동안 익숙하게 알던 정동남의 이미지는 한순간에 지워지고 트로트 앞에서 신인처럼 긴장하는, 모처럼 받는 박수에 한없이 설레하는 ‘인간 정동남’만이 그 자리에 있었다.

이처럼 ‘보이스트롯’에는 대중에게 잊힌, 혹은 대중의 편견에 갇힌, 혹은 대중에겐 익숙하지 않은 도전자들이 무려 80명이나 출연한다. 앞서 언급했듯 80명의 실력이 모두 만점 수준은 아닐 순 있겠지만, 그 진심만큼은 묵직하다는 것을 1회와 2회를 통해 증명했다. 기교만큼이나 부르는 이의 감정이 중요한 트로트이기에 진심이 아니었다면 금방 들통났을 터다.홀짝게임

일단 출발은 산뜻하다. 금요일 오후 10시부터 무려 3시간에 걸쳐 방송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단순히 트로트의 열풍에 힘입어 거둔 성적표는 아닐 것이다. 다채로운 출연자, 그만큼이나 다채로운 사연들, 사연들보다 더 감동적인 무대 덕분이었을 테다.

남은 과제는 보다 정돈된 실력이다. 사실상 예선전과 같았던 1라운드 이후엔 출연진들의 실력 격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해본다. 과연 ‘보이스트롯’에는 또 어떤 반전의 무대가 펼쳐질지, 트로트 열풍의 정점에 설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2호선은 일부 구간 제외 내달부터…기타 노선은 내년 중반까지 구축
과기정통부 현장점검 결과 5G가 LTE 대비 3배 상당 빨라

23일 새벽 을지로입구역 승강장에서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5G 다운로드 속도 측정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이제 서울 2·9호선을 비롯해 지하철에서도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수도권 2·9호선 지하철과 광주·대구·대전·부산 등 비수도권 지하철에서 5G 망 구축이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수도권 2호선은 시청역과 잠실새내역, 성수∼신설동, 신도림∼까치산 구간 등 일부 구간을 제외한 순환선 전 구간에서 다음 달부터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외된 구간은 석면 환경개선·내진보강 등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망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다.FX시티

나머지 노선은 내년 중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망이 구축될 예정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올해 1월 광주 지하철 전 노선을 시작으로 설비 구축 작업을 공동으로 벌여왔다.

5G 주파수 특성상 LTE보다 더 많은 기지국이 필요해 평균 150~200m 간격으로 설비를 설치했다. 게다가 안전 문제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새벽에만 작업이 가능해 하루에 2~3시간으로 작업 시간이 제한됐다.

통신업계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과기정통부·서울교통공사·서울시 등의 적극적 협조 하에 5G 기반 시설을 공동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업계는 올해 5G 인프라 확충을 위해 시설 조기 투자 노력을 이어가고, 유동인구 밀집 지역과 주요 고속도로, 공항, 빌딩 등에서 망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날 0시 50분 서울 을지로입구역을 방문해 지하철 5G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이동통신 3사의 네트워크 총괄 책임자,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장 차관은 5G 무선신호 처리장치를 확인한 후 선로 터널 구간의 5G 안테나 설치 공사를 점검하고, 5G 접속 여부와 다운로드 속도 등 망 품질도 측정했다.

다운로드 속도 측정 결과 LTE는 467Mbps, 5G는 1천355Mbps로, 5G가 LTE 대비 3배 상당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장 차관은 “5G는 ‘데이터 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로서 디지털 뉴딜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라며 “중점적 투자를 통해 지하철뿐만 아니라 국민이 5G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파워볼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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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가수 박재범, 쌈디, 그레이, 로꼬, 우원재 등이 속한 힙합 레이블 AOMG와 가수 이하이가 전속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하이의 유튜브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이하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선 이하이가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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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후 새롭게 몸담을 소속사를 고민하던 이하이는 이들에게 “어느 회사를 가면 좋겠냐”는 동일한 질문을 던졌다.

첫 번째 대상은 그룹 에픽하이였다. 타블로는 미국 레이블도 좋을 거라는 진심어린 조언을 건네다 “JYP, SM, 빅히트 다 1년씩 가 봐라. 그리고나서 책을 내는 거다”라며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이에 투컷은 “난 AOMG는 별로다. 솔직히 배 아프다. 왜 하필 AOMG냐”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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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이하이는 그룹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을 찾아갔다. 이하이가 이찬혁에게 “어디 가면 좋을까”라며 소속사를 추천해줄 것을 요구하자 이찬혁은 “나는 네가 조금만 기다렸다가 내가 차리면 들어오면 좋겠다”고 답했고, 이하이는 “이 얘기를 2년 째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하이의 말에 이찬혁이 “난 하이 목소리에 대한 꿈이 있다”고 진심을 드러내자 이하이는 “얘가 자꾸 나로 꿈을 꾼다. 내 목소리로 꿈을 꾼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이찬혁은 “나는 네가 조금 마이너하더라도 메이저한 음악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팬으로서 개인적인 욕심이다”라고 당부했다.

또 지소울로 활동하다 최근 이름을 바꾼 골든은 이하이에게 “우리 둘 다 대형 기획사에 오래 있지 않았냐. 그래서 다른 느낌을 경험해보고 싶을 거 같다. 대형 기획사만의 장점과 단점이 있으니까”라고 공감했다.

동시에 “나 같은 경우엔 아예 정반대 느낌의 회사를 가보고 싶었다. 사실 요즘 시대에는 어딜 가든 결국 아티스트가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잘 소화해내야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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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하이와 여러 번 함께 작업을 했었던 가수 코드 쿤스트는 자신이 속한 AOMG를 추천하며 “되게 많은 사람들이 너와 나의 작업물을 좋아하지 않냐. 우리가 작업하는데 사실 힘들었다. 완성해서 발매하기까지 힘들었다. 그런데 그 단계가 쉬워지니까 AOMG도 나쁘지 않다. 나는 땡큐다”라고 사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AOMG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말한 코드 쿤스트는 “또 재계약할 마음이 있냐”는 이하이의 질문에 “지금으로선 회사가 망하지 않으면 계속 있지않을까한다. 음악을 창작하는 욕심이 많은 사람한테 좋을 것 같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한편 22일 오후 10시 AOMG는 오피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하이 영입 확정 영상을 업로드하며 전속계약 체결을 공식화했다.

AOMG 측 관계자는 “이하이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오래전부터 눈 여겨봐 오던 아티스트였다”며 “이하이가 더 폭넓고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AOMG 제공, 이하이 공식 유튜브 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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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지난 18일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브리핑에서 “곧 ‘용병’ 하나가 온다”는 말을 ‘툭’ 던지고 자리를 떴다.

외국인 선수 교체 얘기는 아닌 듯했다. 케이시 켈리와 타일러 윌슨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 로베르토 라모스는 17일 2루타를 쳤고, 18일도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양석환(상무)의 전역은 8월 말이다.

‘용병’이라는 표현, 그리고 뒷문이 불안했던 팀 사정을 고려하면 류중일 감독의 말은 새로운 불펜 투수의 가세를 의미하는 것으로 읽혔다.

LG의 7월 불펜 평균자책점은 8.24, 그야말로 붕괴 수준이다. 월간 10패(6승 1무) 가운데 6경기가 역전패다. 5회까지 앞선 경기에서도 3번이나 역전패했다. 지난해 필승조로 활약했던 김대현 정우영 고우석이 모두 흔들리는데다, 5월 상승세를 주도했던 추격조 투수들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고심 끝에 꺼낸 반전 카드는 ‘구관’이 아닌 완전한 새 얼굴이었다.

‘용병’이 22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등번호를 118번에서 68번으로 바꾸고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가 된 이찬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이찬혁은 올해 2월 전역해 퓨처스팀에 합류했다. 그만큼 출발이 늦었지만 이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이달 8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하기 시작했고, 4경기에서 4⅔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017년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2위 출신, 지명 순위가 곧 기대치를 의미한다고 보면 시작부터 꽤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빠르게 병역 의무를 마친 뒤 합류해 미래가 창창하다.

류중일 감독은 22일 “그때 ‘용병’이라고 말했던 선수가 이찬혁이다. 잠실에서 던지는 것을 봤다. 스리쿼터형 투수인데 투구 폼이 와일드하고 강한 팔스윙을 해서 그렇게 말해봤다”고 밝혔다.

LG는 22일 지난해 1차 지명 신인 이정용도 1군에 등록했다. 당초 예정보다는 한 달 가량 늦은 콜업이다.

이정용은 지난달 6일부터 퓨처스리그 등판을 시작했다. 첫 2경기에서는 실점이 없었지만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점수를 주면서 평균자책점이 8.22로 크게 올랐다. 마지막 등판은 12일 SK전이다. 열흘간 재정비를 마치고 1군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류중일 감독은 “이정용은 대학 시절 국가대표고, 1차 지명이니 검증된 투수다”라고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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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손흥민 레스터전 현지해설 “정말 강한 상대(손흥민)를 상대하는 레스터”

무리뉴, “케인, 토트넘에 정말 특별한 선수…다른 구단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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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FC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약 1년 6개월의 공백. 그럼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은 조원희(37)가 축구 인생 제 2막을 맞이했다.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는 “여름 이적기간 팀 전력보강 차원에서 조원희를 플레잉 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히며 “조원희 영입으로 젊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원활한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2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조원희는 수원 삼성을 거쳐 200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위건 애슬래틱(잉글랜드)에 입단해 해외에 진출했다. 하지만 자신을 영입한 감독이 해임된 이후 새로운 감독 밑에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친정팀인 수원으로 1년 간 임대 이적을 한 뒤 힘겨운 유럽 생활을 약 2년 만에 청산했다. 이후 광저우 헝다, 우한 줘얼(이상 중국)과 경남FC, 오미야 아르디자(일본), 서울 이랜드를 거쳐 수원 삼성으로 복귀했다.

수원 입단 이후 2시즌 간 조원희는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2018시즌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급격한 노쇠화로 인해 강점이었던 활동량이 줄어들었고, 팀의 구멍으로 전락했다. 결국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됐다. 몇몇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는 수원을 향한 강한 충성심을 보이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조원희는 은퇴 이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JTBC 해설위원을 시작으로 축구 아카데미 설립 등 현역 생활 못지않게 바쁘게 활동했다.

특히 지난 2월 유튜브 채널인 ‘이거해조 원희형’을 개설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구자철, 염기훈, 이영표 등 전현직 프로 선수들과의 맞대결을 비롯해 ‘조차박’(손흥민, 차범근, 박지성) 패러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며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신선한 콘텐츠 뿐만 아니라, 현역 못지 않은 그의 몸 상태와 기량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원희와의 1대1 대결에서 패한 구자철은 ‘왜 은퇴했냐’며 혀를 내둘렀고, 박지성과 이영표 역시 조원희를 향해 ‘선수 때보다 몸이 더 좋은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 조원희는 매일 같이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현역으로 돌아가도 되겠다”는 주변의 농담은 곧 현실이 됐다. 자신감을 얻은 조원희는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의 복귀에 많은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K리그 내에서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케이스가 있으나 조원희처럼 1년이 넘는 긴 시간 휴식을 취하고 온 사례는 없었기 때문이다.

조원희는 수원FC 유튜브를 통해 “1년 6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 하게 됐다. (인터뷰를 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가슴이 벅차오르고, 많이 떨린다”며 “은퇴 후에도 선수로서 열망이 많이 남아 있었다. 몸에 대해 많이 준비를 했다. 수원FC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현재 수원FC는 K리그2에서 7승1무2패(승점 22점)으로 리그 단독 선수를 달리고 있다. 조원희의 위대한 도전과 함께, 수원FC가 3년 만에 다시 1부리그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kch0949@kukinews.com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전소미가 외제차 구입 논란부터 과거 왕따로 힘들었던 기억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실검쟁탈전 특집으로 이연복, 전소미, 유민상, 허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 당일 신곡을 발표하는 전소미는 “다들 스무 살이 되면 섹시 콘셉트로 가던지 파격적인 카리스마로 이미지 변신을 하려고 하는데 저는 안 벗어 재끼려고 마음먹었다”며 “꽁꽁 싸매고 비타소미로 10년 동안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특유의 엉뚱함을 드러냈다. 

허훈, 이연복, 샘해밍턴과의 친분이 있다는 전소미는 “허재 선배님과 ‘부럽지’를 같이 했다. 제가 요리를 잘 한다고 말했는데 대뜸 우리 아들하고 전화 통화를 하라고 했다”며 허훈을 향해 “오늘 실제로 보니 너무 멋지다”며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마당발인 아빠 매튜와의 인연으로 이연복, 샘해밍턴과 각별한 사이라고 덧붙였다. 


전소미는 최근 외제차 람보르기니를 운전하는 사진으로 실검에 올랐다. 많은 사람들이 전소미가 스무 살의 나이에 고급 외제차를 샀다고 오해한 것. 이에 전소미는 “제가 그 차를 너무 타고 싶고 갖고 싶어서 목표로 삼고 있던 중에 리얼리티 촬영에서 시승 협찬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 기사에 사람들이 ‘화나요’를 누른 걸 보고 처음에는 놀랐다. 이렇게 화낼 일인가 싶었지만 저는 (아니니까) 그것도 너무 좋았다. (영상이 공개될) 일주일만 기다리면 (진짜가 아니라는) 실체를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해 해명 기사를 내지 말자고 했다. 그런데 다음날도 계속 실검 1위였다. 소속사에서 알아서 해명을 했다”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아빠 매튜의 품에 안겨 뉴스에 나왔던 영상, 천만 영화 ‘국제수사’ 출연 에피소드도 전했다. 전소미는 자신의 이름이 소미라고 말하는 어린 시절 영상에 “팬들이 그때도 자기 PR을 잘한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아빠가 윤제균 감독님과 인연이 있었는데 혼혈 여자아이 두 명이 필요하다고 해서 동생하고 찍었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초등학교 시절 3년 동안 왕따를 당했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도 고백했다. 전소미는 “파워 왕따를 당했다. 다른 학교를 다니다가 태권도 때문에 초등학교 3학년 때 한국 학교로 전학을 갔다가 6학년 1학기까지 왕따를 당했다”며 “전학 다음 날이 회장 선거였다. 그게 뭔지 몰랐는데 ‘네가 나가면 뽑아준다’는 말에 후보에 나갔다가 가장 많은 득표수로 회장이 됐다. 그런데 샘이 났는지 다음 날부터 왕따가 됐다. 선생님이랑 제일 친했다”고 말했다. 

전소미는 “이후 고등학생이 되고 신촌에서 버스킹을 할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길 건너에 많이 본 얼굴이 있었다. 가까이서 보니까 저를 왕따시켰던 아이더라. 제가 다가가서 ‘안녕?’이라고 했더니 당황하면서 ‘사진 찍을래?’ 하더라. 사진을 찍고 나서 속에 뭉쳐있던 응어리가 사이다처럼 풀렸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연복은 “(네가) 당했으니 망정이지 (왕따를) 시켰으면 시끄러워졌다”고 웃픈 위로를 건네 폭소를 자아냈다.

유준상 송윤아 배우들 열연에도 시청률 답보
전 회차 19금 내세워..자극적인 설정 ‘비판’

'우아한 친구들'ⓒJTBC
‘우아한 친구들’ⓒJTBC

“시청 등급을 19세 이상으로 하면 폭력성과 선정성이 합리화 되나요?”(‘우아한 친구들’ 시청자 게시판)

전 회차 19세 관람 등급을 선언하며 출발한 JTBC ‘우아한 친구들’이 도리어 ’19금’에 발목 잡히는 모양새다.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위해선 유연한 시청등급이 지향한 듯 보이지만, 19금을 무기로 선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는 지적만 나오고 있다. 특히 방송 초반부터 과한 설정의 내용이 잇따라 나오면서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회차에서는 남정해(송윤아 분)와 주강산(이태환 분)이 얽힌 장면이 나왔다. 강산은 바에서 만난 정해에게 술을 권했고, 정해는 정신을 잃었다. 눈을 뜨니 정해의 옷은 벗겨져 있었고, 강산이 옆에 있었다. 강산은 정해의 사진을 동의 없이 찍었고 이를 빌미로 5억을 달라며 협박했다. 강산은 싫다는 정해에게 “만나자”, “사랑한다”, “사귀자”와 같은 말들을 이어갔고 급기야 정해의 남편 안궁철(유준상 분)에게 불법촬영한 사진을 보냈다. 이로 인해 다정했던 정해-궁철 부부의 사이엔 금이 갔다. 성범죄가 드라마 속 갈등 요소를 만들어내는 소재로 쓰였다..

전 회차 19금 편성에 대해 제작진은 “20년 지기 동창들이자 중년 커플들의 이야기라서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에피소드들이 담았고, 살인사건과 관련한 미스터리 탓에 19금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말대로 극 흐름에 따라 어느 정도 파격적인 요소를 배치할 수 있지만 성범죄 같은 설정이 꼭 필요했을까는 의문이다. 앞서 방송한 ‘부부의 세계’가 지적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괴한이 침임해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을 가해자 시점에서 묘사하고 성관계를 대가로 유부남에게 명품 가방을 요구하는 여성의 모습은 시대와 뒤떨어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래도 ‘부부의 세계’는 인물들의 심리를 현실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얻으며 더 큰 비난을 피할 수 있었다.

'우아한 친구들'ⓒJTBC
‘우아한 친구들’ⓒJTBC

‘부부의 세계’를 잇는 웰메이드 드라마를 표방하며 출발한 ‘우아한 세계’는 등급만 ‘부부의 세계’와 비슷할 뿐이다. 앞서 언급한 장면 외에 강산이 골프치는 정해에게 스킨십을 시도하는 장면, 정해가 교수 임용을 위해 호스트바에 가는 모습을 남편이 이해하는 장면, 만취한 상태로 술자리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합석을 제안하는 중년 남성의 모습은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드라마가 여성 캐릭터를 보는 시선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성범죄를 당한 정해에게 남편은 “막말로 무슨 짓을 했는지 어떻게 아냐”며 다그치고, 고통스러워하는 정해의 얼굴이 고스란히 화면에 클로즈업됐다.

조형우(김성오 분)의 조력자인 아내 강경자(김혜은 분)은 술자리 성희롱까지 감내한다. 남편의 미팅 자리에서 한 대표가 경자의 몸매를 언급하며 성희롱적인 발언을 이어갔지만 경자는 남편의 눈치만 봤다. 드라마는 이를 남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한 아내의 내조로 해석했다.

방송 전 제작진은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표현과 대사, 에피소드들이 많이 녹아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말처럼 요즘 접할 수 없는 장면과 대사들이 나오지만, 이는 시대를 거슬러 간 설정이다.

스타 배우와 PD가 만났다고 해서 ‘웰메이드’ 작품이 되는 건 아니다. 19금 시청등급이라고 해도 알맹이는 있어야 하고, 드라마는 시청자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 ‘현실’을 ‘자극’으로 포장해선 안 되는 이유다.

사전 제작 작품인 ‘우아한 친구들’은 이미 촬영과 편집이 끝났다. 3.19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2.685%, 4.126%, 3.732%를 기록했다.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향후 전개에서 우아한 이야기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반갑습니다. 우선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신 걸 축하합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보다도 후보자님에 대한 궁금증이랄까 이런 게 대단히 많고요. 제가 이번에 지역구에서 선거를 해 보니까 제일 처음에 다가오는 네거티브가 태영호는 빨갱이다. 사상검증 안 됐다, 이게 첫 번째 네거티브였습니다. 후보자께서도 생애 기간에 이런 말 들어보셨겠죠?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네, 뭐 사람들 속에서 그런 수근거림도 있었고 또 정권이 공개적으로 저를 용공세력으로 지목했던 시절도 있습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그래서 제가 그 누구보다도 후보자의 삶의 궤적을 한번 추적해 봤는데 제가 이렇게 제목을 달았습니다. 태영호와 이인영의 두 김일성 주체사상 신봉자의 삶의 궤도. 주제에 동의하십니까?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글쎄, 지금 바로 동의할 수 없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제가 김일성 주체사상 원조 맞죠?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주체사상의 원조 맞죠, 제가?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원조시라고요?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글쎄, 잘 모르겠습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제가 한번 제 인생과 후보자 인생을 한번 이렇게 비교해 봤습니다. 제가 60년생이고 후보자는 64년생인데 저는 80학번이고, 평양에서. 후보자는 84학번이더라고요. 그런데 80년대 전후반을 지나가면서 제가 그때 북한에서 있었을 때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북한에서 뭐라고 가르쳤는가 하면 남한에 주체사상 신봉자가 대단히 많다. 그리고 전대협이라는 조직이 있는데 전대협 조직성원들은 매일 아침 김일성 초상화 앞에서 남조선을 미제의 식민지로부터 해방하기 위한 충성의 의지를 다진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아마 북쪽에서 잘못 알고 있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그러니까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그런 일은 없었다고 저는, 제가 알기로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후보자는 그런 일이 없었죠?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전대협 의장인 제가 매일 아침에 김일성 사진을 놓고 거기에서 충성맹세를 하고 주체사상을 신봉했다, 그런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그건 북한이 조작한 가짜뉴스다 이거죠?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과장된 이야기다 이렇게 봅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그런데 다음에 제가 90년대 후반의 제 삶과 후보자의 삶을 한 번 비교해 봤습니다. 90년대에 아시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파동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북한도 역시 고난의 행군에 들어서고 이런 일이 일어나면서 저도 해외로 발령 가서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생활했고. 당시 역시 한국에서도 대단히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주사파였던 많은 사람들이 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전행을 합니다. 그런데 이때 제가 후보자는 이때 무슨 일을 했을까라고 들여다봤는데 아주 이상한 일을 하나 제가 봤습니다. 그때 북한이 대단히 힘든 때인데 오히려 역으로 그때 김정일은 남한을 다시 적화통일시켜보겠다고 간첩들을 내려보내서 소위 지하당 조직 복구 활동을 벌입니다. 그런데 그때 내려왔던 간첩이 쓴 책이 있습니다. 아무도 나를 신고하지 않았다. 혹시 이 책 읽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그런 책이 있다고 그래서 저와 관련된 부분들 질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발췌도 해서 봤습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그러면 이 320페이지에 왜 간첩이 내려왔냐라는 내용이 있고 339페이지에 어느 씨와의 접촉 하고 그 내용이 상세히 되어 있는데 이건 후보자에 대한 내용이 맞죠?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339페이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저와 관련된 네 줄. 그 내용은 제가 지금 가지고 있습니다. 그 내용도 마저 읽어봐 주시죠.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괜찮습니다. 제가 다 읽어봤기 때문에.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그러면 저도 두 가지만 말씀드려도 될까요?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아니, 저는 그때 그 책을 읽어보면서 후보자님께서 다행히 잘 처신하셨더라고요.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뭐라고 잘 처신했는지를 이걸 지켜보는 국민들한테 분명히 말씀해 주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아니요. 제가. 기관원이다라고 하면서 간첩으로 인정하지 않고 그와 대화를 거부했더라고. 그런데 문제는 신고는 안 하셨죠?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신고는 제가 했다면 그를 간첩으로 인지하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건 지금 말씀하신 건 모순된 행위에 해당하지 않습니까? 제가 간첩으로 인지했으면 신고해야 마땅하고 간첩으로 인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고하지 않은 것이 일관된 행위 아니겠습니까?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그 이후에 제가 후보자가 쓴 글 또 여러 가지 재판 기록들을 많이 보았는데 거기에 이런 표현들이 나옵니다. 남조선은 미제의 식민지 뭐…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제가 쓴 글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쓴 글도 있고 재판 기록도 있고 언론에 나온 것도 있고.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그건 의원님께서 굉장히 부정확한 말씀을 하시는 건데 쓴 글이 아닐 겁니다.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말씀하시지 않으면 왜곡된 이야기를 이 자리에서 하는 겁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그러면 제가 추가질문드리겠습니다. 이런 겁니다. 제가 대한민국에 와서 많은 사람들이 저보고 사상 전향했느냐 계속 물어봅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제가 이번에 이걸 준비하면서 후보자의 삶의 궤적을 많이 들여다봤는데. 언제 어디서 또 어떻게 사상전향을 했는가 이걸 제가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저 같은 사람은 이렇게 했습니다. 대한민국에 와서 저는 대한민국 만세 저는 이렇게 불렀어요. 그래서 누가 나보고 사상전향 안 했다 그러면 무슨 소리하십니까? 제가 이렇게 대한민국에 와서 첫 기자 인터뷰입니다. 이렇게 저는 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혹시 후보자님께서도 언제 또 어디에서 이렇게 나는 주체사상을 버렸다, 또는 주체사상의 신봉자 아니다 하신 적이 있습니까, 공개선언 같은 거?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이른바 전향이라는 것은 태 의원님처럼 북에서 남으로 오신 분에게 전형적으로 해당하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제가 남에서 북으로 갔거나 북에서 남으로 온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저에게 사상전향 여부를 묻는 건 아무리 위원님이 저한테 청문위원으로서 물어보신다고 해도 그건 온당하지 않은 그런 질의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북에서는 이른바 사상전향 이런 것들이 그렇게 명시적으로 강요되는지 모르지만 남쪽은 이른바 사상과 양심의 자유 이런 것들이 법적으로는 되지 않아도 사회정치적으로 우리 민주주의 발전 수준에서 그렇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놓고 보면 위원님께서 저에게 사상전향 여부를 다시 물어보시는 것은 아직 남쪽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송영길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질의를 마치고 추가질의 때 하십시오. 추가질의 때 하시고. 30초 줄까요? 30초 하세요, 30초만. 30초 하고 나서 의사진행발언.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그러면 아직도 주체사상 신봉자이십니까, 아니십니까? 국민들 앞에 솔직히 나는 이제 주체사상 버렸다. 이게 그렇게 힘든 말입니까?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그 당시에도 주체사상 신봉자는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다 이 점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가 태 위원님께서 저에게 사상전향을 끊임없이 강요하거나 추궁하는 행위로 그렇게 착각되시지는 않기 바랍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이제 방금 말씀하셨습니다. 존경하는 김영호 위원께서 이 자리는 사상을 검증하는 자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사상 검증과…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민주당 의원들도 이 자리를 사상 검증하는 자리로 이렇게 생각하고 물어본 겁니다. 그런데 그 말이 그렇게 힘드십니까?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사상검증과 사상 전향을 강요하시는 건 굉장히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태영호 / 미래통합당 의원]

주체사상을 믿느냐 안 믿느냐.

[이인영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우리나라에서 제가 알기로는 사상전향을 강요하는 건 북과 그리고 남쪽의 독재정권 시절이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대정원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 당정협의에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14년간 동결된 의과대학 정원이 크게 늘어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3일 의대 정원을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매년 400명씩 늘리기로 합의했다. 기존 정원 3058명에 지역의사 몫 300명, 특수전문분야 몫 50명, 의과학자 몫 50명이 각각 는다. 계획대로 되면 현재 고교 2학년 입시부터 적용한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당·정 협의에서 “필수 의료인력과 역학조사관 등 전문분야 인력 외 제약·바이오 (연구)인력 확충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 정원 확대는 민주당의 지난 4·15 총선 공약이다.

지역간 의사수 불균형 문제 제기당정에 따르면 의대 정원은 2006년 이래 3058명으로 동결됐다. 이후 지역 간 의사 수 불균형이라는지, 중증외상 등 특수분야 의사 부족 문제 등이 꾸준히 제기됐다.

2019년 기준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는 10만5628명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만 5만6640명(53.6%)이 몰려 있다. 인구 1000명당 의사수로 따져보면 차이가 분명하다. 서울 3명 대 경북 1.4명이다.

지역별 의사 수.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인구 1000명당 의사수 2.4명 불과절대적인 의사 인력도 적은 편이다. 인구 1000명당 의사는 2.4명(한의사 0.4명 포함)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평균(3.4명)의 71%에 불과하다.

보건복지부는 지역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최소 3258명의 의사가 더 필요한 것으로 추계한다. 전문의 2260명, 일반의 998명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자원 신고현황 분석(2017)’ 자료를 토대로 산출했다. 하지만 당정 협의과정에서 3000명으로 정해졌다.

OECD 주요국 임상의사 수.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질본, 역학조사관 정원도 못 채워특수분야에 근무하는 의사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수분야는 역학조사관·중증외상·소아외과 등을 말한다. 10만여명 전문의 가운데 감염내과 전문의는 277명이다. 소아외과는 48명이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에 소속된 역학조사관(의사) 정원은 13명이지만 현재 5명만 근무한다. 전국 13개 시·도 의사 역학조사관 정원 23명 중 17명은 공중보건의사가 채우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습니다. 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하려는 의사가 없다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증이 터졌을 때 백신이나 치료제를 연구하는 의사 과학자도 마찬가지다. 2017년 기준 바이오-메디컬분야(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종사 의사는 67명이다. 의대 또는 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은 연간 약 3000명 규모다. 하지만 이 중 기초의학을 진로로 선택하는 졸업생은 1% 미만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앞으로 10년간 특수분야 의사, 의과학자를 각각 500명씩 늘릴 계획이다.

21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의대 설립 과정은국내 의대는 1980년대까지 6개 대학(정원 800명)이 있었다. 이후 의대 신설붐이 일었다. 80년대 후반에는 의대가 28개 대학(정원 2779명)으로 증가했다. 90년대 들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정원 40명 규모의 신설 의과 대학 9곳이 승인됐다. 이후 41개(정원 3253명)로 늘었다.

2000년 의약분업을 시행한 후 의대 입학정원을 10% 감축했다. 이후 2006년까지 지금의 3058명으로 계속 줄었다. 이후 증원 움직임이 일었다. 2012년에는 ‘의사인력 수급 추계 TF’가 운영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 등의 반발로 정원을 늘리지 못했다. 현재는 40개 의대(의전원 포함), 정원 3058명이다.

“일방적 증원 정책 중단” 요구의사협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23일 오전 성명서를 내고 “졸속·일방적 의사 인력 증원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의협은 “정부와 여당이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혼란을 틈타 면밀한 검토 없이 필수의료 분야와 지역 의료인력 확보라는 허울뿐인 명분을 내세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보건의료를 책임지는 전국의 의사들을 대표하는 의협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정부 측에서 의료 인력 증원 근거로 제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의협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OECD 평균 증가율 보다 3배 이상 높은 반면 인구의 연평균 증가율은 OECD 보다 낮다”며 “2038년이 되면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OECD 평균을 넘어선다”고 주장했다. 이어 “왜 필수의료나 지역 의료가 무너졌고, 이를 되살리는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원인과 해결책이 전혀 없는 정치적 표퓰리즘의 산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필수의료 분야나 지역의 의료 인력이 부족한 것은 의사 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억누르고 쥐어짜기에만 급급한 보건의료정책의 실패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대한의사협회 회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무분별한 의대정원 증원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의료비 폭증, 질 저하 초래할 것”그러면서 근본 대책을 만들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의사들이 필수의료 분야나 지역에서 소신 있게 진료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을 다지지 않고, 단순히 의사 인력 증원만으로 모든 걸 살리겠다는 정책은 실패할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또 “무분별한 의사 인력 증원은 의료비의 폭증, 의료의 질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며“보건의료의 문제점을 전혀 개선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정의 일방적 결정과 밀실 논의라고도 지적했다. 의협은 “즉각 중단하고 당사자이자 전문가 단체인 협회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또 “실패할 것이 자명한 의사 인력 증원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정치적 목적만을 앞세운 포퓰리즘적 정책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단휴진 불사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이 지난 14~21일 회원 2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참여자의 85% 이상은 총파업 등 직접 투쟁을 통해 정부의 정책을 바로잡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세종=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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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과 감정 섞인 고성 주고받으며 설전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과 감정이 섞인 고성을 주고 받으며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통합당 의원들이 야유를 보내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를 맞받으면서 21대 국회 첫 대정부 질문은 시작부터 고성과 막말로 얼룩졌다.

김 의원은 이날 추 장관을 불러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에 대해 “주무 장관이 왜 침묵하느냐”며 이번 사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특히 “며칠 전 기사를 보니 장관님 아들 문제는, 신상 문제는 더는 건드리지 말라고 세게 말하던데”라며 개인 신상 보호 문제를 꺼냈다.

이에 추 장관은 “이 사건과 아들을 연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며 “질의에는 금도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질의는 법무부 장관 입장 가안문이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에게 유출됐다는 논란으로 옮겨갔다.

‘수명자'(법률 명령을 받는 사람)라는 법률 용어가 유출 증거라는 김 의원의 주장에 추 장관이 “그래서 어쨌다는 건가”라고 거칠게 응대하면서 언성이 높아졌다.

김 의원은 즉각 “왜 자꾸 따지려고 하느냐, 답변만 하면 되지. 지금 국회에 싸우러 나왔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의원이 “장관님 기분 가라앉히고, 여기 와서 싫은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거다”라고 지적했고, 추 장관은 “싫은 소리를 들을 자세는 충분히 돼 있지만, 모욕적 단어나 망신 주기를 위한 질문은 삼가 달라”고 받아쳤다.

김 의원은 물러서지 않고 수명자라는 표현에 대한 지적을 계속하자 추 장관은 김 의원의 말을 끊고 “(해당 표현이) 법률 사전에 있다니까요”라고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급기야 김 의원은 “내 말 끊지 마시라”라고 소리치며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주의하라고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장석까지 직접 가서 항의하기도 했다.

박 의장은 “국민을 대표해서 하는 질문이기에 정중하게 답변해 달라”며 “의원들도 지역이나 정당 소속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서 질문하는 것”이라며 양측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관련 부산 대화 녹취록에서 ‘일개 장관’ 등의 표현이 있던 것을 두고,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상당한 자괴감을 느꼈다”며 “국민은 유착 이상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휴스턴 주재 中총영사관 폐쇄 요구 이어
백악관 브리핑서 추가 폐쇄 가능성 시사
총 7개 中공관 중 샌프란시스코에 관심
실제 폐쇄 단행할 땐 국교단절 위험 우려

미 언론 “휴스턴 공관 폐쇄, 정치적 계산”
자매격 中 우한의 미공관은 코로나로 중단
중국도 맞대응격으로 미 공관 폐쇄 전망도

22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톤의 중국 총영사관 전경. AP통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 요구에 이어 22일(현지시간) “추가 공관 폐쇄도 언제나 가능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중 미국 내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를 검토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고 “우리가 폐쇄한 곳(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불이 난 것 같다. 모두가 ‘불이야’ 라고 했다. 그들은 문서나 종이를 태운 것 같다”고 말했다.

24일까지 72시간 내에 총영사관을 폐쇄하라는 미 정부의 요구에 중국 총영사관측이 기밀 서류를 태워 없앴다는 점에서 불법행위와 관련된 문서일 거라는 뉘앙스를 흘린 셈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방문 중인 덴마크에서 이날 “법무부가 최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정보를 탈취한 혐의로 중국 해커 2명을 기소한 것을 언급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충분히 말했듯 이런 일이 지속하게 허용치 않겠다”고 말했다.파워볼사이트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마코 루비오 의원은 트위터에 “(휴스턴 총영사관이) 미국 내 중국 공산당의 거대한 스파이 조직과 영향력 행사 작업의 거점“이라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휴스턴이 중국의 연구 절도 ‘진원지’라고 묘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 조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공관 폐쇄로 중국과 국교단절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이날 악시오스는 미 연방수사국(FBI)이 비자사기혐의로 기소한 중국인 군사 연구원 탕주안을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영사관이 은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I-1비자(언론산업종사자)로 입국해 UC데이비스대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탕은 중국에서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대학인 공군군의대(FMMU)에서 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톤 주재 중국 총영사관 직원들이 미국 정부의 72시간 내 폐쇄 요구에 각종 보유 서류를 태운 가운데,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 중국 영사관측은 소방차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AP통신미국의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는 1979년 미중 국교 수립 후 처음으며, 휴스턴은 미중 간 첫 개설한 영사관이라는 상징성도 있다.파워볼

반면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해 보이면서도 큰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 휴스턴 총영사관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봤다.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의 자매격인 중국 우한 주재 미 영사관이 이미 코로나19로 폐쇄중인 상태라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세심하게 계산된 목표물‘이라는 것이다. 대선을 100여일 앞두고 중국 때리기로 지지세력 결집을 노렸다는 의미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도 맞대응으로 우한 주재 미 영사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후시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웨이보에 우한 폐쇄는 미국에 충격이 제한적이라며 “미국이 생각치 못한 곳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중국 언론들은 홍콩 주재 미 영사관을 폐쇄했을 때 미국 측에 타격이 클 것으로 봤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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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우리나라 2분기 경제성장률이 -3.3%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가 닥쳤던 1998년 1분기(-6.8%) 이후 2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파워볼게임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3.3% 감소했다. 지난 1분기(-1.3%)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2.9%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1998년 4분기(-3.8%) 이후 21년6개월 만에 최저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수출은 16.6% 급감했고, 수입 역시 원유 등을 중심으로 7.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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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야당의 탄핵 시도가 무위에 그쳤다. 국회가 23일 오후 본회의에 추 장관 탄핵소추안을 상정해 표결한 결과 재석 의원 292명 중 찬성 109명, 반대 179명, 무효 4명으로 부결됐다. 헌법 65조에 따라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소추는 재적의원 과반수(151명)의 찬성이 있어야 가능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부결되고 있다. [뉴스1]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표결에 참여했다. 민주당 의석수가 176석인 점을 고려하면, 당초 민주당은 표결에 불참하고 집단퇴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탄핵소추안은 국회법 130조에 따라 본회의에 보고된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앞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등 통합당·국민의당·무소속 의원 110명은 지난 20일 추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했고, 지난 21일 오전 10시 1분에 본회의에 보고됐다. 이에 따라 24일 오전 10시 1분이 지나면 추 장관 탄핵소추안은 자동폐기된다.

하지만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본회의에 앞선 의원총회 직후 “다른 방법도 가능하지만, 국회법 원칙에 따라 표결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앞으로 모든 것을 원칙대로 할 예정이다. 본회의·상임위·법안소위·예산결산특위 등 국회 모든 사안은 국회법대로 표결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정적인 과반 의석으로 모든 회의 및 결정 과정에서 수적 우위를 차지한 만큼 “표결을 굳이 피할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에 관해 제안설명 하고 있다. [연합뉴스]다만 주 원내대표에 따르면, 이날 표결에는 통합당 하태경·박형수 의원과 무소속 윤상현 의원이 불참했다. 이들을 제외한 통합당(101석)·국민의당(3석)과 보수 성향 무소속(3석) 의원을 다 합해도 107석이다. 찬성 109명 중 2명은 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이나 진보 성향의 무소속 의원 중에서 나왔다는 얘기다. 반대 179명은 민주당(176석)과 열린민주당(3석) 의석수를 더한 수와 같다. 이날 추 장관은 본회의에 출석하지 않았다.

추 장관 탄핵소추안 제안설명자로 나선 배현진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법무부 장관은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수호자로서 그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특정 정파가 아닌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부여된 권한을 남용해서도 안 되며, 정치권력을 비롯한 어떠한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성실히 사법체계를 맡은 공무원”이라며 “그러나 추 장관은 직무 집행에 있어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의미를 위반했다”고 말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스1]민주당은 이를 “검찰개혁 저지 목적의 정치공세일 뿐”(김태년 원내대표)이라고 깎아내렸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법무부 장관은 법에 따라, 법에 정해진 대로 지휘권을 행사했다”며 “추 장관의 수사 지휘는 공정한 수사를 보장하기 위한 권한 행사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독립성은 공정한 수사를 보호하기 위함이지 부당한 수사를 용납하기 위한 게 아니다”라며 “검찰개혁을 가로막는 통합당의 정략적 행태를 일치된 투표를 통해 단호하게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하준호 기자 ha.junh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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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피해자’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
‘1차 진술서 유출 목사 고소’도 대답 안해
“인권위, 사회 유의미한 결정 내린 적 있어”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고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전 비서를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의 한 모처에서 열린 ‘박 시장에 의한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단체 2차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7.22.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경찰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해제하고 본격적인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피해자 측이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경찰에 제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피해자 측은 23일 박 전 시장의 비밀번호를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피해자인 박 전 시장의 전 비서 A씨의 법률대리인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피해자가 박 시장의 휴대전화 번호를 어떻게 알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사무실에 들어갔다.

김 변호사는 A씨 측이 1차 진술서를 한 교회 목사가 유포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답을 하지 않았다. 이 언론은 이 목사가 A씨 어머니의 지인이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김 변호사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조사의 실효성에 대해 “인권위에서 여러 가지 사회적으로 일정한 의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조사를 해서 유의미한 결정 내린 적이 있다”며 “강제성이 있는 것은 수사 밖에 없는데 피고소인 사망으로 방법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박 시장 피소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박 전 시장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해 본격적인 디지털포렌식 절차에 착수했다.

경찰이 잠금해제에 성공한 박 전 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는 아이폰 기종으로 알려졌다. 비교적 보안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휴대전화 잠금이 쉽게 풀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박 시장 전 비서 측의 비밀번호 제보가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최근 A씨 측 법률대리인을 통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전해 들었고, 박 전 시장 유족 등과 일정을 조율해 디지털포렌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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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박쥐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옮긴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박쥐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겪지 않는다. 과학자들이 박쥐 6종의 게놈(유전체)을 분석해 그 비밀을 해독했다.

박쥐의 비밀을 풀기 위한 전세계 연구진이 모여 만든 Bat1K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6종의 박쥐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23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2017년 시작된 Bat1K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 분포한 박쥐 1421종의 게놈을 해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쥐 6종 게놈 분석박쥐는 남극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서식하한다. 크기는 종마다 2~1000g으로 다양하고 최대 41년까지 산다. 코로나를 비롯해 여러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만, 나쁜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연구진은 이집트과일박쥐, 벨벳자유꼬리박쥐 등 대표적인 박쥐 6종의 게놈과 사람을 포함한 42종의 다른 포유동물의 게놈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박쥐는 다른 포유류들이 감염에 염증을 일으키는 유전자 10개가 없었다. 또한 병에 병에 대한 내성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박쥐 DNA에서 ‘화석화된 바이러스’도 발견했다. 이는 과거 바이러스에서 감염됐지만 생존했던 증거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이 증상이 악화되거나 사망하는 이유는 바이러스 자체라기 보다는, 신체 면역계에 의한 급성염증 반응 때문이다. 따라서 박쥐는 바이러스에 감염은 되어도 염증 유전자가 없어 그 증상 일으키지 않는 것이다. 더블린 대학교 엠마 틸링 교수는 “만약 우리가 박쥐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흉내 낼 수 있다면, 자연에서 그 치료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BBC에 말했다.

박쥐의 사냥 능력에 대한 분석도공동연구진은 박쥐의 사냥하는 능력에 대한 기원도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박쥐는 어둠 속에서도 초음파를 쏘아 되돌아오는 신호로 먹이를 찾는다. 게놈 연구 결과 5 종의 박쥐에서 청각과 관련된 몇 개의 유전자가 동일한 것이 확인됐다. 이는 박쥐가 같은 조상으로부터 진화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한다.

[유지한 기자 jhy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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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OSEN=김은애 기자] 손예진이 눈부신 미모를 뽐냈다.

손예진은 22일 오후 자신의 SNS에 “하루종일 비가왔어요. 근데 왜 다 뒤로 돌아서 있는거니”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에선 손예진이 카메라를 향해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손예진의 특유의 청순미와 귀여운 표정이 돋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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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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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한편 손예진은 올해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해외 연예매체 ‘스타모미터’가 지난달 발표한 ‘2020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1위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misskim321@osen.co.kr

▲ LG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지난 18일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브리핑에서 “곧 ‘용병’ 하나가 온다”는 말을 ‘툭’ 던지고 자리를 떴다.

외국인 선수 교체 얘기는 아닌 듯했다. 케이시 켈리와 타일러 윌슨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다. 로베르토 라모스는 17일 2루타를 쳤고, 18일도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양석환(상무)의 전역은 8월 말이다.

‘용병’이라는 표현, 그리고 뒷문이 불안했던 팀 사정을 고려하면 류중일 감독의 말은 새로운 불펜 투수의 가세를 의미하는 것으로 읽혔다.

LG의 7월 불펜 평균자책점은 8.24, 그야말로 붕괴 수준이다. 월간 10패(6승 1무) 가운데 6경기가 역전패다. 5회까지 앞선 경기에서도 3번이나 역전패했다. 지난해 필승조로 활약했던 김대현 정우영 고우석이 모두 흔들리는데다, 5월 상승세를 주도했던 추격조 투수들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고심 끝에 꺼낸 반전 카드는 ‘구관’이 아닌 완전한 새 얼굴이었다.

‘용병’이 22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등번호를 118번에서 68번으로 바꾸고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가 된 이찬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이찬혁은 올해 2월 전역해 퓨처스팀에 합류했다. 그만큼 출발이 늦었지만 이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이달 8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하기 시작했고, 4경기에서 4⅔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017년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2위 출신, 지명 순위가 곧 기대치를 의미한다고 보면 시작부터 꽤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빠르게 병역 의무를 마친 뒤 합류해 미래가 창창하다.

류중일 감독은 22일 “그때 ‘용병’이라고 말했던 선수가 이찬혁이다. 잠실에서 던지는 것을 봤다. 스리쿼터형 투수인데 투구 폼이 와일드하고 강한 팔스윙을 해서 그렇게 말해봤다”고 밝혔다.

LG는 22일 지난해 1차 지명 신인 이정용도 1군에 등록했다. 당초 예정보다는 한 달 가량 늦은 콜업이다.

이정용은 지난달 6일부터 퓨처스리그 등판을 시작했다. 첫 2경기에서는 실점이 없었지만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점수를 주면서 평균자책점이 8.22로 크게 올랐다. 마지막 등판은 12일 SK전이다. 열흘간 재정비를 마치고 1군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류중일 감독은 “이정용은 대학 시절 국가대표고, 1차 지명이니 검증된 투수다”라고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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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손흥민 레스터전 현지해설 “정말 강한 상대(손흥민)를 상대하는 레스터”

무리뉴, “케인, 토트넘에 정말 특별한 선수…다른 구단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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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아파트, 10억 넘고 호가 16억까지 나와
행정수도 이전 발언 이후 호가 2억~3억씩 ‘쑥’
“특별공급받은 공무원, 차익 국고 환수해야” 주장도

세종시의 공인중개사 사무소(사진=연합뉴스)
“집값이 그냥 미친거지. 전셋값이 2억원대인데, 집값이 10억원이 넘는다는 게 말이 되냐구요”, “원래 오르는 분위기였는데, 이번에 또 터진 겁니다”, “10억은 당연하고 더 갈 수도 있죠. 서울 시내나 여의도 아파트값 보세요”….(세종시 현지 공인중개사들)

세종시 집값이 순식간에 수억원씩 급등했다. 매물은 시장에서 들어갔고, 나와있는 매물은 호가가 거래가 대비 2억~3억원까지 올랐다. 갑작스러운 집값 상승에 시장에서는 어리둥절한 분위기다. 그렇지 않아도 상승하는 분위기에서 여당 원내대표가 기름을 부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종시 집값은 올해부터 가파르게 올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들어 20.19% 상승했고, 전세가는 12.77% 올랐다. 여기에 6·17대책으로 대전과 충북 청주 일부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호가는 더욱 뛰기 시작했다. 비슷한 규제를 받을 거라면, 세종시가 낫다고 판단한 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려들어서다.불난 세종시에 행정수도로 기름 부은 與위헌판결을 받았던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수면에 떠오르면서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는 다시 한번 바람이 불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서울·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를 비롯해 청와대와 정부 부처 등이 모두 이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수도권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차원에서 한 제안이었다. 그러나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이러한 발언으로 되레 세종시 집값만 더 올리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0억원을 넘겼던 중형 아파트값은 10억 중반대를 향하고 있고,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들도 매매가로 10억원을 넘보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새롬동 더샵힐스테이트(M4블록) 전용 99㎡는 지난달 27일 11억원에 팔렸다. 시장에 나왔는 매물은 13억원에 달한다. 매매가 대비 2억원 가량 오른 수준이다. 같은 단지의 전용 84㎡는 지난달 9억2500만원에 매매계약이 나온데 이어, 호가는 11억원까지 치솟았다.
국회 예정 부지엔 고라니가 풀을 뜯고 있다.(사진=뉴스1)
새롬동 금성백조예미지(M9블록)는 전용 108㎡의 거래가가 지난달 11억5000만원을 나타냈다. 어진동 더샵센트럴시티의 경우, 전용 110㎡가 이달들어 11억6500만원에 매매됐고, 84㎡는 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월 소담동 모아미래도리버시티 전용 97㎡는 11억48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고 현재는 매물이 거의 없다.

인기 아파트의 전용 84㎡는 실거래가는 대부분 7억원을 돌파했고, 중형 아파트들의 매매가도 고공행진이다. 지난달 5억1856만원(전용 84㎡)에도 매매계약이 체결됐던 다정동 세종e편한세상푸르지오의 매물은 아예 없다. 호가가 9억원을 넘었는데, 이 마저도 부동산 중개인이 부르는 값이지, 실제 나와있는 매물은 아니라고 한다. 다정동 더하이스트(전용 84㎡)는 이달들어 8억4500만원에 매매계약이 나왔다.

대평동 e편한세상세종리버파크 전용 99㎡는 지난달 27일 10억5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 2~3일 사이에 매물이 자취를 감췄고, 호가는 13억원까지 뛴 상태다. 어진동 더샵레이크파크 전용 110㎡ 또한 지난달 11억5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매물의 호가가 12억~13억원 정도인데, 최근에는 16억원 매물까지 나왔다.
집값 거품론 vs 서울 못지 않게 간다이러한 세종시 집값을 두고 현지에서는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거품이라는 입장과 이제 상승장의 시작이라는 의견이다. 거품이라는 의견은 수요가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호가가 오르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수요의 척도는 전세수요로 보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자료 한경DB)
세종시 새롬동 더샵힐스테이트(M4블록)의 경우 전용 99㎡의 매매가는 실거래가 11억원이지만, 전셋값은 2억8000만~2억9000만원 수준이다. 전세로 나와있는 매물들은 3억원 정도다. 이를 감안하면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인 전세가율이 25% 정도로 나온다.

통상 업계에서는 강남 재건축에서나 가능한 수치라고 보고 있다. 집은 낡아 거주환경은 좋지 않지만, 재건축 기대감에 호가가 올라가는 경우다. 은마 아파트의 전셋값이 5억원, 매매가가 20억원 정도로 전세가율이 세종시 아파트와 비슷하다. 그만큼 세종시 부동산의 아파트값은 투기적인 분위기와 함께 이례적인 상승세라는 것이다.

고운동의 A공인중개사는 “매매하려는 매물은 거의 없지만, 전세매물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집주인들이 세종시 보다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들이 많아 차익실현이 목적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상승장의 초입이라는 의견도 많다. 나성동의 B공인중개사는 “대전에서 집값이 많이 올라서 팔고 세종시로 넘어오려는 실거주 매입자들도 있다”며 “세종시는 아직 완성도 되지 않은 상태인데다 미래가치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청와대와 국회까지 내려오면 배후수요까지 포함해 수만명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어진동 세종국회의사당 이전 예정 부지로 알려진 인근에 중장비들이 주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세종시의 가파른 집값 상승세를 두고 부동산 관련 카페에서도 토론이 분분하다. 정부와 여당이 언급하는 지역마다 집값이 올라서다. 더불어 기관이전으로 특별공급이 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공무원들만 이득을 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실제 세종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 상승률은 낮다보니, 시세차익이 높은 편이다. 때문에 매번 청약 때마가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시세차익을 회수해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익명의 한 네티즌은 “공무원들이 세종시에서 특별공급으로 집을 받아가놓고 이번에 먼저 처분하기 않았냐”며 “집을 분양받을 때에 특혜가 있었던 만큼, 이익에 있어서도 국고에 환수하는 등의 방법으로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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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아파트, 10억 넘고 호가 16억까지 나와
행정수도 이전 발언 이후 호가 2억~3억씩 ‘쑥’
“특별공급받은 공무원, 차익 국고 환수해야” 주장도

세종시의 공인중개사 사무소(사진=연합뉴스)
“집값이 그냥 미친거지. 전셋값이 2억원대인데, 집값이 10억원이 넘는다는 게 말이 되냐구요”, “원래 오르는 분위기였는데, 이번에 또 터진 겁니다”, “10억은 당연하고 더 갈 수도 있죠. 서울 시내나 여의도 아파트값 보세요”….(세종시 현지 공인중개사들)

세종시 집값이 순식간에 수억원씩 급등했다. 매물은 시장에서 들어갔고, 나와있는 매물은 호가가 거래가 대비 2억~3억원까지 올랐다. 갑작스러운 집값 상승에 시장에서는 어리둥절한 분위기다. 그렇지 않아도 상승하는 분위기에서 여당 원내대표가 기름을 부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종시 집값은 올해부터 가파르게 올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들어 20.19% 상승했고, 전세가는 12.77% 올랐다. 여기에 6·17대책으로 대전과 충북 청주 일부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호가는 더욱 뛰기 시작했다. 비슷한 규제를 받을 거라면, 세종시가 낫다고 판단한 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려들어서다.불난 세종시에 행정수도로 기름 부은 與위헌판결을 받았던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수면에 떠오르면서 세종시 부동산 시장에는 다시 한번 바람이 불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서울·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를 비롯해 청와대와 정부 부처 등이 모두 이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수도권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차원에서 한 제안이었다. 그러나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이러한 발언으로 되레 세종시 집값만 더 올리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0억원을 넘겼던 중형 아파트값은 10억 중반대를 향하고 있고,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들도 매매가로 10억원을 넘보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새롬동 더샵힐스테이트(M4블록) 전용 99㎡는 지난달 27일 11억원에 팔렸다. 시장에 나왔는 매물은 13억원에 달한다. 매매가 대비 2억원 가량 오른 수준이다. 같은 단지의 전용 84㎡는 지난달 9억2500만원에 매매계약이 나온데 이어, 호가는 11억원까지 치솟았다.
국회 예정 부지엔 고라니가 풀을 뜯고 있다.(사진=뉴스1)
새롬동 금성백조예미지(M9블록)는 전용 108㎡의 거래가가 지난달 11억5000만원을 나타냈다. 어진동 더샵센트럴시티의 경우, 전용 110㎡가 이달들어 11억6500만원에 매매됐고, 84㎡는 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월 소담동 모아미래도리버시티 전용 97㎡는 11억48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고 현재는 매물이 거의 없다.

인기 아파트의 전용 84㎡는 실거래가는 대부분 7억원을 돌파했고, 중형 아파트들의 매매가도 고공행진이다. 지난달 5억1856만원(전용 84㎡)에도 매매계약이 체결됐던 다정동 세종e편한세상푸르지오의 매물은 아예 없다. 호가가 9억원을 넘었는데, 이 마저도 부동산 중개인이 부르는 값이지, 실제 나와있는 매물은 아니라고 한다. 다정동 더하이스트(전용 84㎡)는 이달들어 8억4500만원에 매매계약이 나왔다.

대평동 e편한세상세종리버파크 전용 99㎡는 지난달 27일 10억5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 2~3일 사이에 매물이 자취를 감췄고, 호가는 13억원까지 뛴 상태다. 어진동 더샵레이크파크 전용 110㎡ 또한 지난달 11억5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매물의 호가가 12억~13억원 정도인데, 최근에는 16억원 매물까지 나왔다.
집값 거품론 vs 서울 못지 않게 간다이러한 세종시 집값을 두고 현지에서는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거품이라는 입장과 이제 상승장의 시작이라는 의견이다. 거품이라는 의견은 수요가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호가가 오르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수요의 척도는 전세수요로 보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자료 한경DB)
세종시 새롬동 더샵힐스테이트(M4블록)의 경우 전용 99㎡의 매매가는 실거래가 11억원이지만, 전셋값은 2억8000만~2억9000만원 수준이다. 전세로 나와있는 매물들은 3억원 정도다. 이를 감안하면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인 전세가율이 25% 정도로 나온다.

통상 업계에서는 강남 재건축에서나 가능한 수치라고 보고 있다. 집은 낡아 거주환경은 좋지 않지만, 재건축 기대감에 호가가 올라가는 경우다. 은마 아파트의 전셋값이 5억원, 매매가가 20억원 정도로 전세가율이 세종시 아파트와 비슷하다. 그만큼 세종시 부동산의 아파트값은 투기적인 분위기와 함께 이례적인 상승세라는 것이다.

고운동의 A공인중개사는 “매매하려는 매물은 거의 없지만, 전세매물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집주인들이 세종시 보다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들이 많아 차익실현이 목적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상승장의 초입이라는 의견도 많다. 나성동의 B공인중개사는 “대전에서 집값이 많이 올라서 팔고 세종시로 넘어오려는 실거주 매입자들도 있다”며 “세종시는 아직 완성도 되지 않은 상태인데다 미래가치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청와대와 국회까지 내려오면 배후수요까지 포함해 수만명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어진동 세종국회의사당 이전 예정 부지로 알려진 인근에 중장비들이 주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세종시의 가파른 집값 상승세를 두고 부동산 관련 카페에서도 토론이 분분하다. 정부와 여당이 언급하는 지역마다 집값이 올라서다. 더불어 기관이전으로 특별공급이 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공무원들만 이득을 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실제 세종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 상승률은 낮다보니, 시세차익이 높은 편이다. 때문에 매번 청약 때마가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시세차익을 회수해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익명의 한 네티즌은 “공무원들이 세종시에서 특별공급으로 집을 받아가놓고 이번에 먼저 처분하기 않았냐”며 “집을 분양받을 때에 특혜가 있었던 만큼, 이익에 있어서도 국고에 환수하는 등의 방법으로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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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이 딸 하영이 입원에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고 호소했다.

7월 22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 트롯신들은 기습미션으로 타장르 가수 노래를 부르게 됐다.

제작진은 트롯신들에게 인터뷰인 척 타장르에서 노래 잘한다고 생각하는 가수에 대해 질문하고, 트롯신들이 답한 그 가수의 노래를 부르는 기습 미션을 냈다. 트롯신들은 얼떨결에 타장르 노래를 부르게 된 상황에 당황했다.

이어 공연을 앞두고 트롯신들은 긴장했고, 정용화는 “아까 리허설하면서 카메라 있나부터 살펴봤다”며 제작진 불신을 드러냈다. 설운도도 “제작진이 말 걸어오면 묵비권, 말을 안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진은 “그래야 재미있잖아. 미리 이야기하면 재미가 없어”라며 제작진을 옹호했다.

장윤정은 “딸이 너무 아파서 입원했었다. 스트레스 받다보니까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 그저께. 말도 안 나오더라”며 공연을 앞두고 힘든 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남진은 “목소리가 신경과 바로다”며 장윤정의 부담감을 이해했다. 하지만 이후 장윤정은 이승철의 ‘말리꽃’을 열창해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SBS ‘트롯신이 떴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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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바람났다 / 사진=SBS 엄마가 바람났다
엄마가 바람났다 / 사진=SBS 엄마가 바람났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엄마가 바람났다’에서 박순천이 이재황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동행복권파워볼

23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엄마가 바람났다'(극본 안서정·연출 고흥식)에서 김복순(박순천)은 강석준(이재황)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주(문보령)는 김복순을 찾아갔다. 김복순은 “오늘은 필정(현쥬니)이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은주는 “오늘은 필정이가 아니라 어르신을 만나러 왔다”며 “저희 아버님이 이 집에 왔다가 가시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은주의 시아버지가 누군지 몰랐던 김복순은 의아해했다. 이를 보고 이은주는 “저희 아버님이 LX그룹 회장 강태수 회장님이다. 저희 아버님이 이 집에 아들을 들여보내고 걱정이 많다”고 운을 뗐다.

강석준이 강태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김복순은 이은주의 얘기를 잘 이해하지 못했고 이은주는 결국 김복순에게 “저희 아버지 둘째 아들이 강석준 본부장이다. 어릴 땐 김승재였다. 이제 알겠냐. 당신 아들이 바로 강석준 본부장”이라고 알려 김복순이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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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뉴스

[앵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포천 육군 부대의 확진자가 밤사이 한명 더 늘어나 모두 14명이 됐습니다. 부대원 230여 명 전원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는데 나머지 장병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증상이 나타나고 1주일이 지난 뒤에서야 검사를 받았던 확진자로부터 접촉자 6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동행복권파워볼

[기자]

어젯(22일)밤 추가된 1명까지 경기도 포천의 육군 8사단 소속 모 부대에서 병사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0일 증상이 나타난 병사 2명이 21일 확진된 이후 진행된 부대원 전수 검사 결과입니다.

나머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자들과 밀접접촉한 부대원 50여 명은 당분간 한 명 씩 격리 조치됩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최초 확진된 병사들은 지난달 초 휴가를 다녀왔고 이 중 1명은 이달 10일 외출을 다녀온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어제) : 외출·외박도 하고, 출퇴근하는 군무원들도 있고, 장교들은 출퇴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이 군부대 안으로 유입될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고…]

지역사회 2차 유행을 겪고 있는 광주에서는 어제 낮 확진된 50대 여성의 접촉자 6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14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지만 약국과 병원, 미용실 등을 돌아다니며 일상생활을 했고, 21일에야 검사를 받았습니다.

접촉자가 더 늘어날 수 있어 확진자도 추가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밖에 일곡 중앙교회 관련 자가격리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의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모두 200명입니다.파워볼사이트

(영상디자인 : 정수임)

강버들 기자 (kang.beodle@jtbc.co.kr) [영상편집: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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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FC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약 1년 6개월의 공백. 그럼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은 조원희(37)가 축구 인생 제 2막을 맞이했다.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는 “여름 이적기간 팀 전력보강 차원에서 조원희를 플레잉 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히며 “조원희 영입으로 젊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원활한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2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조원희는 수원 삼성을 거쳐 200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위건 애슬래틱(잉글랜드)에 입단해 해외에 진출했다. 하지만 자신을 영입한 감독이 해임된 이후 새로운 감독 밑에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친정팀인 수원으로 1년 간 임대 이적을 한 뒤 힘겨운 유럽 생활을 약 2년 만에 청산했다. 이후 광저우 헝다, 우한 줘얼(이상 중국)과 경남FC, 오미야 아르디자(일본), 서울 이랜드를 거쳐 수원 삼성으로 복귀했다.

수원 입단 이후 2시즌 간 조원희는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2018시즌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급격한 노쇠화로 인해 강점이었던 활동량이 줄어들었고, 팀의 구멍으로 전락했다. 결국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됐다. 몇몇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는 수원을 향한 강한 충성심을 보이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조원희는 은퇴 이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JTBC 해설위원을 시작으로 축구 아카데미 설립 등 현역 생활 못지않게 바쁘게 활동했다.

특히 지난 2월 유튜브 채널인 ‘이거해조 원희형’을 개설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구자철, 염기훈, 이영표 등 전현직 프로 선수들과의 맞대결을 비롯해 ‘조차박’(손흥민, 차범근, 박지성) 패러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며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신선한 콘텐츠 뿐만 아니라, 현역 못지 않은 그의 몸 상태와 기량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원희와의 1대1 대결에서 패한 구자철은 ‘왜 은퇴했냐’며 혀를 내둘렀고, 박지성과 이영표 역시 조원희를 향해 ‘선수 때보다 몸이 더 좋은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 조원희는 매일 같이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현역으로 돌아가도 되겠다”는 주변의 농담은 곧 현실이 됐다. 자신감을 얻은 조원희는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의 복귀에 많은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K리그 내에서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케이스가 있으나 조원희처럼 1년이 넘는 긴 시간 휴식을 취하고 온 사례는 없었기 때문이다.

조원희는 수원FC 유튜브를 통해 “1년 6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 하게 됐다. (인터뷰를 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가슴이 벅차오르고, 많이 떨린다”며 “은퇴 후에도 선수로서 열망이 많이 남아 있었다. 몸에 대해 많이 준비를 했다. 수원FC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현재 수원FC는 K리그2에서 7승1무2패(승점 22점)으로 리그 단독 선수를 달리고 있다. 조원희의 위대한 도전과 함께, 수원FC가 3년 만에 다시 1부리그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kch0949@kukinews.com

“한국 증시는 국민 소득분배·계층이동 사다리 역할”
“정치인 금융이해 부족…(공부시켜) 증시부양책 유도”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국회의원 월급을 ‘레버리지 ETF’로 지급하자는 파격적인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주식시장에 대한 정치인들의 ‘몰이해’를 꼽집는 내용이 담겼다. 역대급으로 유동성이 풀렸지만 부동산 시장만큼 활황을 겪지 못하고 있는 증시 현실에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답답함이 투영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원의 핵심 메시지는 국회의원들이 증시를 충분히 이해하게 해 보다 적극적인 증시부양책을 내놓게 하자는 것이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최근 ‘국회의원 월급을 레버리지ETF로 지급하여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이 청원에는 2233명이 동의했다. 레버리지ETF는 상승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를 말한다. 청원인은 “한국 증시는 한국 경제의 체온계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국민 소득분배와 사다리 역할을 하는 계층이동의 공간이기도 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금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며, 증시가 왜 중요한지를 모르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고 청원을 올리게 된 동기를 밝혔다.

청원인은 국회의원의 급여를 KOSPI200 레버리지 ETF로 지급하고, 매도는 임기 만료시 가능케 하자고 제안했다. 해당 레버리지 ETF를 통해서는 코스피가 올라야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만큼, 국회의원들이 증시에 더욱 관심을 쏟고 증시 부양책을 고민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청원인은 “증시 부양책에 대한 유인 효과가 있어 국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부동산에 편향되어 있는 한국인 가계 자산 구성이 다소 증시로 분배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국회의원 레버리지 ETF 월급제’의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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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는 국민 소득분배·계층이동 사다리 역할”
“정치인 금융이해 부족…(공부시켜) 증시부양책 유도”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국회의원 월급을 ‘레버리지 ETF’로 지급하자는 파격적인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주식시장에 대한 정치인들의 ‘몰이해’를 꼽집는 내용이 담겼다. 역대급으로 유동성이 풀렸지만 부동산 시장만큼 활황을 겪지 못하고 있는 증시 현실에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답답함이 투영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원의 핵심 메시지는 국회의원들이 증시를 충분히 이해하게 해 보다 적극적인 증시부양책을 내놓게 하자는 것이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최근 ‘국회의원 월급을 레버리지ETF로 지급하여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이 청원에는 2233명이 동의했다. 레버리지ETF는 상승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를 말한다. 청원인은 “한국 증시는 한국 경제의 체온계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국민 소득분배와 사다리 역할을 하는 계층이동의 공간이기도 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금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며, 증시가 왜 중요한지를 모르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고 청원을 올리게 된 동기를 밝혔다.

청원인은 국회의원의 급여를 KOSPI200 레버리지 ETF로 지급하고, 매도는 임기 만료시 가능케 하자고 제안했다. 해당 레버리지 ETF를 통해서는 코스피가 올라야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만큼, 국회의원들이 증시에 더욱 관심을 쏟고 증시 부양책을 고민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청원인은 “증시 부양책에 대한 유인 효과가 있어 국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부동산에 편향되어 있는 한국인 가계 자산 구성이 다소 증시로 분배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국회의원 레버리지 ETF 월급제’의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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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K 32회] K임플란트 덴티스

▽이란 치과의사 기초부터 고급교육까지 ‘체계화’
▽수술등 ‘루비스’ 인도·사우디 수출↑
▽투명교정시장 글로벌 2위 ‘목표’

■ 넥스트K ■ 차세대 한류 주역을 꿈꾸는 이들을 찾아나섭니다. 케이(K)팝, K뷰티, K푸드 등을 잇는 새 K열풍을 위해 오늘도 많은 기업과 젊은 스타트업이 고군분투 중입니다. [넥스트K]에서 한류의 새 주역을 미리 만나보세요 _ 한경닷컴

트로트 가수 임영웅 씨는 덴티스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김치 치즈 덴티스~행복미소 덴티스~덴티스라고 웃으세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나오는 덴티스 CF의 한 장면이다. 임영웅을 모델로 앞세워 국내에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덴티스. 이미 해외에선 유명한 임플란트 업체다. 덴티스는 이란 임플란트 시장 1위 업체로 K임플란트를 전파하고 했다.

23일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덴티스의 이란 수출액은 657만4000달러(약 78억4700만원)를 기록했다. 이란에 수출하는 6개 한국 업체 중 1위다.

2018년 이란의 치과용 부속품 수입액 중 한국은 2300만달러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인 스위스(557만달러), 독일(296만달러)과 비교하면 4~9배나 많다. 한국 기업들의 이란 시장 점유율은 58.6%에 달한다.

심기봉 덴티스 대표는 “이란 시장은 한국 임플란트 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덴티스가 1위고, 체코와 스페인에서도 1위 사업자”라고 말했다.

2005년 설립된 덴티스는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에서 후발주자다. 당시 이미 국내 임플란트 회사들은 해외 진출을 시작할 때였다. 심 대표는 10년간 임플란트 업계에서 몸소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의 틈새를 공략했다. 회사를 설립하기 전 심 대표는 10년 넘게 임플란트 영업을 뛰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임플란트는 무엇인지, 시장의 기성품에 대한 불만은 어떤 것인지를 파악했다.

심기봉 덴티스 대표가 임플란트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10년간 영업으로 체득한 경험은 고스란히 덴티스의 임플란트 제품에 반영됐다. 덴티스의 임플란트는 나사형태, 표면처리방식, 어버트먼트(Abutment, 접합부) 등 연결방식에 따라 7가지로 구분된다. 환자의 구강환경과 건강 상태에 따른 적합성을 고려해 제품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임플란트 시 소요되는 치료 시간을 대폭 줄였다. 임플란트가 빠르게 뼈에 유착되도록 하기 위해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나노표면(ENF) 표면처리 기술은 지난해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현재 덴티스는 세계 68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한다. 해외 진출 13년 만에 거둔 성과다. 덴티스는 2007년 치과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독일 국제 치과기자재 전시회(IDS, International Dental Show)에서 처음 해외 판매상(딜러)들과 만났다.

여기서 접촉한 스페인 체코 터키 헝가리 레바논 지역의 딜러들과는 현재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심 대표는 “2007년 가을에 신공장이 준공되면서 직접 해외 딜러들을 한국에 초청해 회사를 보여줬다”며 “나름대로 규모가 있는 회사에서 품질이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확인한 딜러들과 13년 넘게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치과의사 대상 교육 집중해 이란서 1위

덴티스 임플란트 제품 SQ. (사진 = 덴티스)

IDS 박람회에서 만난 터키와 스페인 딜러들이 2012년 수출 1000만달러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현재 덴티스의 수출 중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은 이란이다.

덴티스는 이란 시장 고객(치과의사)의 수요에 집중했다. 2011년 당시 이란은 임플란트 시장이 막 개화할 단계였다. 이란은 인구 9000만명의 임플란트 수요가 많은 시장이었다. 이에 덴티스는 치과의사들 교육에 집중했다. 의사들이 임플란트 활용법을 제대로 파악해야, 실제 소비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 대표는 “2012년 이란에 본격 진출하면서, 현지 교육을 제일 먼저 시작했다”며 “교육에 필요한 물품 지원과 더불어 전역에 영업소를 열어, 모든 치과의사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개념부터 이식하는 방법 등 베이직(기초)부터 어드밴스드(고급) 단계까지 교육도 세분화해서 진행했다. 이를 통해 덴티스는 2017년부터 이란에서 1위 업체가 된 뒤 3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덴티스는 앞으로도 이란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는 것이 목표다. 이란은 중동·북아프리카(MENA)에서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규모 2위에 해당하는 나라다. 이란의 임플란트 시장은 높은 인구성장률에 힘입어 2023년 1억5370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미국 시장 확대…투명 교정사업 ‘박차’

덴티스의 의료용 수술등 루비스. (사진 = 덴티스)

덴티스가 이란 다음으로 주목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다. 심 대표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LA쪽에만 있던 영업소를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으로도 확장했다”며 “미국에서 제품력도 검증을 받은 만큼, 다양한 포트폴리오(제품군)를 통해 공략할 계획”이라고 했다. 덴티스는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현지 지사를 설립하면서 진출했다.

덴티스는 임플란트 제품 외에도 치과용 3D프린터와 의료용 수술등 ‘루비스(Luvis)’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2015년 SLA방식 치과용 3D 프린터 ‘ZENITH U’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도 LCD방식 치과용 3D 프린터 ‘ZENITH L’을 출시했다.

그는 “프린터를 구매하고 싶은 치과에 임플란트 제품과 수술등을 추가해 패키지로 판매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치과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지지만, 내년 백신 치료제가 나오면 그간 잠재됐던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루비스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심 대표는 “루비스는 세계 1,2위 업체 제품보다도 품질이 뛰어나다”며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초등학교 양호실에 1500개를 납품했고, 멕시코에도 300개가 들어갔으며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대규모 입찰도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인도도 주목하고 있는 나라다. 그는 “중국과 인도의 영토 분쟁으로 우리 회사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지가 코로나로 봉쇄돼 있지만, 지난달부터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8조원 투명교정시장 진출…”글로벌 2위 목표”

심기봉 덴티스 대표가 투명교정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덴티스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내 투명교정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심 대표는 “2025년 글로벌 투명교정시장 규모는 8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지난해 세계 1위 업체가 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명교정 시장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덴티스는 치과 교정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디오코와 디지털 치의학 솔루션 전문기업 티에네스의 지분을 각각 51%와 62% 취득했다. 두 회사를 통해 디지털 3D 진단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덴티스는 3D 프린터를 통해 투명교정에 있어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투명교정을 위해 소비자는 먼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하거나 스캐너로 구강을 본뜨게 된다.

심 대표는 “이 자료를 통해 소프트웨어 상에서 쌍방향 소통으로 진단 및 치료계획을 세우고, 이후 3D 프린터를 이용해 투명 교정시트지를 만들어 치과에 납품하게 된다”며 “덴티스는 투명교정 소프트웨어를 통해 글로벌 경쟁사보다 더 빠르게 투명교정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1위 업체의 제품은 고객의 수정사항 등을 반영하면서 투명교정을 받는 데 한달 이상이 걸린다. 덴티스는 투명교정 장치를 최단기간 내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심기봉 대표는 “현재 교정시트지와 프린트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부터 프린트, 소재까지 다 갖춘 유일한 플랫폼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명교정 시장에서의 글로벌 2위 도약은 2025년을 목표로 잡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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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평범한 직장인에서 월 1억 8천만 원 수입의 사업가로. 유튜버 주언규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극적인 성공담을 전했다.파워볼게임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주언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주언규는 구독자수 83만 명에 빛나는 재테크 전문 유튜버. 그는 월 180만 원을 받는 직장인에서 5년 만에 100배 수입을 이뤄냈다며 “100배가 될 때도 있고 넘을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조세호는 “그럼 월수입이 1억 8천 만 원 인가?”라 물었고, 주언규는 “넘을 때도 있다”라 답하는 것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튜브 외에도 부동산 투자와 쇼핑몰 운영으로 수입을 내고 있다고.
경제TV PD 출신으로 주식방송을 연출했다는 그는 “왜 방송국을 그만뒀나?”란 질문에 “근로시간 대비 수입이 좋지 않았다. PD의 꿈을 갖고 입사했는데 막상 가보니까 꿈이 없더라. 월요일에 출근해서 수요일에 퇴근하고 평균 12시간을 일했는데도 월 180만 원을 받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경제 방송을 하다 보니까 방송에선 천억 2천억 조 얘기를 하는데 막상 밖에 나오면 주머니에 5천 원만 있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주언규는 또 “욕도 많이 먹고 자존감도 많이 무너졌다. 열심히 안 한 것도 아니었다. 최선을 다했는데 인정받지 못했다. 난 여기서 버틸 수 있는 사람이 아니구나 싶었다”며 “회사 밖에서 돈을 벌기 좋은 사람은 나 같은 사람을 말하는 거다. 회사의 중심에 있지 않아 성과를 내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쓰게 덧붙였다.
나아가 “하루는 한 임원이 내게 ‘뭔 방송을 이 따위로 하나?’라 하더라. 내가 그렇게 하고 싶어서 한 것도 아닌데”라며 울컥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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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주언규는 렌탈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첫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동업자와 8천만 원을 투자했는데 월 400만 원씩 마이너스가 생겼다. 홍보방법을 바꾼 뒤에야 흑자가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너무 힘들어서 만날 울었다. 하필 마이너스가 날 때 아내가 임신 중이었다. 그럼에도 인건비를 아껴야 해서 아내가 출근을 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주언규는 “요즘 생활은 어떤가?”란 질문에 “변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아내와도 그런 얘기를 했다. 모아든 부는 한 순간이라 당장 내일 사라질 수도 있다고”라고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SNS,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에게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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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갱년기를 지나고 있는 팽현숙이 쪽파를 제대로 다듬지 않는 최양락에게 쪽파 대가리를 집어 던졌다. 그리고 최양락은 팽현숙이 던진 쪽파를 맞았다. 신경질을 내며 쪽파를 던지는 팽현숙과 쪽파를 맞고 기죽은 최양락의 모습을 웃으면서 넘어가기에는 분명 불편한 지점이 존재한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갱년기를 맞이한 팽현숙의 화를 받아주는 최양락의 모습이 그려졌다.

갱년기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팽현숙은 눈을 뜨자마자 최양락에게 화를 냈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최양락은 팽현숙의 요구에 따라서 집안일을 분담해서 하기 시작했다.

평소 집안일을 하지 않은 최양락의 모습은 어설플 수 밖에 없었다. 결국 팽현숙은 잔소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졸졸 쫓아다니면서 잔소리를 했다.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결국 팽현숙은 쪽파 김치를 담그려는 쪽파의 대가리를 썰어버린 최양락을 보고 폭발했다. 팽현숙은 쪽파 대가리를 최양락의 머리를 향해 집어던졌고, 최양락은 쪽파 대가리를 맞고 웃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팽현숙은 “당신 어머니가 파김치 담그는 것을 한 번도 못봤냐”고 화를 냈다.

최양락은 고함치지 않고 차분하게 쪽파를 맞은 상황을 넘어갔다. ‘1호가’ 패널들 역시도 가정 폭력이 아니냐고 말을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팽현숙이 아무리 갱년기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이 정당화 되서는 안된다. 설사 그것이 여성이 남성에게 휘두르는 폭력이라고도 해도 마찬가지다.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팽현숙이 한 폭력적인 행동을 최양락이 넓은 아량으로 용서하고 두 사람이 훈훈하게 화해한 결말 역시도 아쉬웠다. 마치 상대방이 동의 한다면 폭력도 정당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보여주는 결말이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갱년기를 맞이한 팽현숙이 짜증을 내고 폭발하는 장면을 자주 보여주면서 갱년기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역시도 부정적으로 형성하는데 일조했다. 

‘1호가’가 부부들의 생활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것은 칭찬할만한 일이지만 그것이 불편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면 여과하는 것 역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해야할 몫이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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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갱년기를 지나고 있는 팽현숙이 쪽파를 제대로 다듬지 않는 최양락에게 쪽파 대가리를 집어 던졌다. 그리고 최양락은 팽현숙이 던진 쪽파를 맞았다. 신경질을 내며 쪽파를 던지는 팽현숙과 쪽파를 맞고 기죽은 최양락의 모습을 웃으면서 넘어가기에는 분명 불편한 지점이 존재한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갱년기를 맞이한 팽현숙의 화를 받아주는 최양락의 모습이 그려졌다.

갱년기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팽현숙은 눈을 뜨자마자 최양락에게 화를 냈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최양락은 팽현숙의 요구에 따라서 집안일을 분담해서 하기 시작했다.

평소 집안일을 하지 않은 최양락의 모습은 어설플 수 밖에 없었다. 결국 팽현숙은 잔소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졸졸 쫓아다니면서 잔소리를 했다.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결국 팽현숙은 쪽파 김치를 담그려는 쪽파의 대가리를 썰어버린 최양락을 보고 폭발했다. 팽현숙은 쪽파 대가리를 최양락의 머리를 향해 집어던졌고, 최양락은 쪽파 대가리를 맞고 웃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팽현숙은 “당신 어머니가 파김치 담그는 것을 한 번도 못봤냐”고 화를 냈다.

최양락은 고함치지 않고 차분하게 쪽파를 맞은 상황을 넘어갔다. ‘1호가’ 패널들 역시도 가정 폭력이 아니냐고 말을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팽현숙이 아무리 갱년기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이 정당화 되서는 안된다. 설사 그것이 여성이 남성에게 휘두르는 폭력이라고도 해도 마찬가지다.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팽현숙이 한 폭력적인 행동을 최양락이 넓은 아량으로 용서하고 두 사람이 훈훈하게 화해한 결말 역시도 아쉬웠다. 마치 상대방이 동의 한다면 폭력도 정당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보여주는 결말이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갱년기를 맞이한 팽현숙이 짜증을 내고 폭발하는 장면을 자주 보여주면서 갱년기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역시도 부정적으로 형성하는데 일조했다. 

‘1호가’가 부부들의 생활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것은 칭찬할만한 일이지만 그것이 불편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면 여과하는 것 역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해야할 몫이다./ pps2014@osen.co.kr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최근 다비드 데 헤아(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잦은 실책을 범하자 과거 마르코 아센시오(24, 레알 마드리드)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데 헤아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 리그 전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최근 몇 차례 치명적인 실수를 노출하며 경기력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올시즌 현재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36실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FA컵 준결승전 이후 논란이 더욱 커졌다. 데 헤아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첼시와 잉글랜드 FA컵 준결승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마운트의 중거리 슈팅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맨유의 전설인 폴 인스는 경기가 끝난 뒤  “골키퍼의 실책은 더욱 부각된다. 데 헤아의 실점은 어린 선수들이 저지르는 기본적인 실수였다. 그의 레벨과 주급에 어울리지 않는 장면이었다. 데 헤아가 이런 실수를 범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아센시오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2일 “최근 데 헤아는 리버풀에서 뛰었던 카리우스와 비교되고 있다. 카리우스는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레알을 상대로 실책을 연발하며 1-3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지난 2018년 여름 레알과 맨유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아센시오가 데 헤아에게 다가가면서 ‘카리우스, 카리우스!’라고 외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는 2018월드컵에서 보여준 데 헤아의 실수에 대한 장난이었다. 데 헤아는 2018 월드컵에서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는 등 7번의 슈팅에서 6골을 실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푸티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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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피의자들 대한 혐의 사실 소명 부족 등”
경찰, 2차 가해·시 관계자들 방임 의혹 등 수사
‘성추행 의혹’도 주변사건 통해 우회 수사 계획
“추후 보강 수사 등 통해 영장 재청구 여부 검토”
김재련 “피해 듣고도 묵살방조한 사람 20여명”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지난 1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차려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에 고인의 영정이 마련돼 있다. 2020.07.12.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을 우회 조사하려던 경찰이 서울시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기각으로 난감해하는 모양새다.

이같은 상황에서 피해자인 박 전 시장의 전 비서 A씨로부터 피해사실을 듣고도 묵인·방조한 서울시 관계자가 20여명이라는 주장이 새롭게 나오면서 여론의 진상규명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법원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서울시청과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기각사유로 “피의자들에 대한 범죄 혐의 소명이 부족하고, 범죄 혐의 사실과 압수수색할 물건과의 관련성 등 압수수색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전 비서 측에서 제기한 2차 가해와 서울시 관계자들의 성추행 방임 의혹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당초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고소사건은 피고소인의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된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여론이 커지고 이 사건과 연결된 고소고발이 이어지면서, 관련 사건들의 조사를 통해 본 사건인 박 전 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도 들여다본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김재련 변호사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의 한 모처에서 열린 ‘박 시장에 의한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단체 2차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7.22. photo@newsis.com

그런데 우회 수사의 핵심으로 꼽힌 서울시 관계자 방임 의혹 조사가 수사 시작 단계인 압수수색에 대한 영장 기각으로 어렵게 되면서, 본 사건인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규명도 어려움이 예상될 수 밖에 없다.

경찰은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 ‘공소권 없음’으로 고소 자체에 대한 직접 수사는 어렵지만 관련 사건 조사 과정에서 실체가 일부 드러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법원이 압수수색을 불허하면서 난감해진 모양새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보강수사 등을 통해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지난 22일 전 비서 측이 기자회견에서 피해사실을 듣고도 묵살하거나 방조한 사람이 20여명이 있다고 밝히면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방조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강제추행에 대한 방조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를 비롯한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 전화 관계자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의 한 모처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미경 한국여성의 전화 상임대표, 김재련 변호사, 송란희 한국여성의 전화 사무처장,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2020.07.22. photo@newsis.com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는 22일 서울 모처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전 비서가 서울시 인사담당자에게 피해 사실을 말했지만 오히려 외면 당하고 “너가 예뻐서 그렇다”, “30년 공무원 생활 편하게 해줄테니 비서실로 와라” 등 2차 가해와 회유성 발언 등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피해자는 박 전 시장이 보낸 속옷 사진과 그의 대화가 있는 텔레그램을 보여주면서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설명했고 부서 이동 전 17명, 부서 이동 후에 3명에게 피해로 인한 고충을 호소했다고도 했다.

김 변호사는 그러면서 “피해 호소를 들은 사람 중에는 당연히 피해자보다 높은 직급도 있고, 문제에 대해 더 책임 있는 사람에게 전달해야 하는 인사담당자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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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송윤아 배우들 열연에도 시청률 답보
전 회차 19금 내세워..자극적인 설정 ‘비판’

'우아한 친구들'ⓒJTBC
‘우아한 친구들’ⓒJTBC

“시청 등급을 19세 이상으로 하면 폭력성과 선정성이 합리화 되나요?”(‘우아한 친구들’ 시청자 게시판)

전 회차 19세 관람 등급을 선언하며 출발한 JTBC ‘우아한 친구들’이 도리어 ’19금’에 발목 잡히는 모양새다.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위해선 유연한 시청등급이 지향한 듯 보이지만, 19금을 무기로 선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는 지적만 나오고 있다. 특히 방송 초반부터 과한 설정의 내용이 잇따라 나오면서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회차에서는 남정해(송윤아 분)와 주강산(이태환 분)이 얽힌 장면이 나왔다. 강산은 바에서 만난 정해에게 술을 권했고, 정해는 정신을 잃었다. 눈을 뜨니 정해의 옷은 벗겨져 있었고, 강산이 옆에 있었다. 강산은 정해의 사진을 동의 없이 찍었고 이를 빌미로 5억을 달라며 협박했다. 강산은 싫다는 정해에게 “만나자”, “사랑한다”, “사귀자”와 같은 말들을 이어갔고 급기야 정해의 남편 안궁철(유준상 분)에게 불법촬영한 사진을 보냈다. 이로 인해 다정했던 정해-궁철 부부의 사이엔 금이 갔다. 성범죄가 드라마 속 갈등 요소를 만들어내는 소재로 쓰였다..

전 회차 19금 편성에 대해 제작진은 “20년 지기 동창들이자 중년 커플들의 이야기라서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에피소드들이 담았고, 살인사건과 관련한 미스터리 탓에 19금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말대로 극 흐름에 따라 어느 정도 파격적인 요소를 배치할 수 있지만 성범죄 같은 설정이 꼭 필요했을까는 의문이다. 앞서 방송한 ‘부부의 세계’가 지적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괴한이 침임해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을 가해자 시점에서 묘사하고 성관계를 대가로 유부남에게 명품 가방을 요구하는 여성의 모습은 시대와 뒤떨어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래도 ‘부부의 세계’는 인물들의 심리를 현실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얻으며 더 큰 비난을 피할 수 있었다.

'우아한 친구들'ⓒJTBC
‘우아한 친구들’ⓒJTBC

‘부부의 세계’를 잇는 웰메이드 드라마를 표방하며 출발한 ‘우아한 세계’는 등급만 ‘부부의 세계’와 비슷할 뿐이다. 앞서 언급한 장면 외에 강산이 골프치는 정해에게 스킨십을 시도하는 장면, 정해가 교수 임용을 위해 호스트바에 가는 모습을 남편이 이해하는 장면, 만취한 상태로 술자리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합석을 제안하는 중년 남성의 모습은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일었다.엔트리파워볼

드라마가 여성 캐릭터를 보는 시선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성범죄를 당한 정해에게 남편은 “막말로 무슨 짓을 했는지 어떻게 아냐”며 다그치고, 고통스러워하는 정해의 얼굴이 고스란히 화면에 클로즈업됐다.

조형우(김성오 분)의 조력자인 아내 강경자(김혜은 분)은 술자리 성희롱까지 감내한다. 남편의 미팅 자리에서 한 대표가 경자의 몸매를 언급하며 성희롱적인 발언을 이어갔지만 경자는 남편의 눈치만 봤다. 드라마는 이를 남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한 아내의 내조로 해석했다.

방송 전 제작진은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표현과 대사, 에피소드들이 많이 녹아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말처럼 요즘 접할 수 없는 장면과 대사들이 나오지만, 이는 시대를 거슬러 간 설정이다.

스타 배우와 PD가 만났다고 해서 ‘웰메이드’ 작품이 되는 건 아니다. 19금 시청등급이라고 해도 알맹이는 있어야 하고, 드라마는 시청자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 ‘현실’을 ‘자극’으로 포장해선 안 되는 이유다.파워볼게임

사전 제작 작품인 ‘우아한 친구들’은 이미 촬영과 편집이 끝났다. 3.19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2.685%, 4.126%, 3.732%를 기록했다.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향후 전개에서 우아한 이야기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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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방문 인근 4개 부대서도 코로나 검사중…현재까지 확진자 없어

포천 군부대 병사 13명 무더기 확진…주둔지 전 병력 격리 (CG)[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최평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포천 8사단 예하 부대를 방문했던 진로 상담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부대 유입 경로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군과 보건당국은 진로 상담사가 감염 경로일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23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달 16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8사단 예하 부대를 방문했던 진로 상담사 A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판정을 받은 뒤 방역 당국의 조사과정에서 부대를 방문할 당시 코로나19 관련 미미한 증상이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대에서는 전체 부대원 220여명 중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일부는 A씨가 진행한 교육과 상담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다녀간 이후인 이달 19일 최초 확진자의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8사단 예하 부대뿐 아니라 인근 4개 부대에서도 수일간 진로 상담을 했는데, 이들 부대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군은 이들 4개 부대 병력 전원(390여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고, 현재까지 3개 부대 병력은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군 관계자는 “해당 상담사로부터 코로나19 부대 유입이 시작된 것인지는 면밀한 역학 조사를 통해 밝혀내야 할 부분”이라며 “현재로서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초 확진자 2명은 지난달 초 휴가를 다녀왔고, 이 중 1명은 지난 10일 외출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들로부터 부대 감염이 시작됐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이들이 휴가에서 복귀한 것은 40여일 전이고, 복귀 이후 발열 여부를 지속해서 체크하는 예방적 관찰대상이었기 때문이다.

외출을 다녀온 1명도 평일 외출이었기 때문에 3시간가량만 부대 외부에 머물렀고, 이 시간 포천시가 공개한 확진자 동선과도 겹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로 출·퇴근하는 간부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만큼 간부로부터의 유입도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해당 부대 내 첫 확진자 발생 직후 간부를 포함한 주둔지 전 병력의 이동을 통제하며 부대 전체를 격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건당국과 협조해 감염경로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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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최초로 인지하고 이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별보좌관이 이번 주 안에 경찰 출석을 앞둔 가운데 20일 오전 서울 성북경찰서 앞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경찰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가 사망 당시 지닌 휴대전화의 보안을 해제한 가운데 피해자 측이 비밀번호를 제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지방경찰청 ‘박원순 사건’ 태스크포스(TF)는 지난 22일 오후 유족 대리인과 서울시 측의 참여 아래 휴대전화 봉인해제 등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잠금 해제는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의 비밀번호 제보로 쉽게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아이폰XS는 보안성이 좋아 포렌식에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비밀번호로 잠금을 해제하지 못한다면 이스라엘 ‘셀레브라이트(cellebrite)’사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무작위로 비밀번호를 맞추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피해자 측이 비밀번호를 알고 있던 배경에는 박 전 시장의 아이폰XS가 업무용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 전직 비서 A씨가 박 전 시장의 수행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알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아이폰XS는 2018년 출시된 모델로 의 근무기간과 일치한다. A씨는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시장 비서실에서 일했다. 박 전 시장은 총 3대의 휴대전화를 보유했는데, 업무용은 이번에 잠금해제 된 아이폰XS가 유일하다.

경찰이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문자 등에 접근할 수 있게 됨에따라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도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휴대전화에는 박 전 시장의 통화기록 뿐만이 아니라 문자와 메신저 내용이 대부분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시장이 사망에 이르게 된 상황을 추적하다 보면 성추행 방조 의혹이나 고소 사실 유출 등 추가 수사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일부 박 전 시장의 지지자들은 피해자 측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데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손혜원 전 의원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아이폰 비번을 피해자가 어떻게 알았을까?”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지지자들은 “조작 가능성이 있는것 아니냐”, “비번까지 알면 (성추행 고소) 자작도 가능하다”, “지난번 텔레그램 초대도 혼자 휴대전화 2개를 들고 할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가족끼리도 모르는 게 비번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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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달라지겠다”더니…

기본급 월 12만원 인상 추진

현대차 울산2공장 /사진=연합뉴스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기본급을 월 10만원 이상 올려달라고 회사 측에 요구하기로 했다. 상급단체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조의 지침인 기본급 6.5% 인상 요구를 그대로 따랐다. 최근 “우리도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노조가 결국엔 과도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부터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2020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 논의를 시작했다. 노조 집행부가 작성한 초안을 보면 기본급 인상분은 12만304원(호봉승급분 제외)이다.

연간 174만 대 수준인 국내 공장 생산량을 유지한다는 조항도 단협에 추가하자고 요구할 계획이다. 해외 공장에서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생산 물량을 국내 공장으로 가져온다는 조항 역시 요구안에 포함될 전망이다. 해외 공장보다 국내 공장 물량을 우선 확보해 고용이 줄어드는 것을 차단하려는 포석이다. 고용안정기금 마련과 완전한 고용보장을 위한 노사 합의도 요구안에 들어간다. 이 밖에 정년 퇴직자를 재고용하는 시니어 촉탁제도 연장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노조는 대의원대회에서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 건립 및 다품종 소량 생산 공장 운영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최종 요구안은 23일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현재 분위기로는 집행부가 마련한 초안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금속노조의 지침을 거스르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전망이 극도로 불투명한 상황에서 임금 인상의 여력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임원들은 임금을 20%씩 반납하고 있다. 현대차 직원의 평균 연봉은 9600만원이다.

현대차 노사는 다음달 13일부터 임단협 협상을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현대차 노조가 ‘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면 적어도 협상 과정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업계에선 노조가 파격적으로 임금을 동결하거나 소폭만 올리자고 제안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없지 않았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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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채널 ‘슈스스TV’의 ‘내돈내산’ 콘텐츠가 ‘뒷광고(유료 광고 기재하지 않은 PPL)’임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채널 ‘슈스스TV’의 ‘내돈내산’ 콘텐츠가 ‘뒷광고(유료 광고 기재하지 않은 PPL)’임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유료 광고가 아무것도 없으니까 우리 베이비들이 청정지역이다 생각하고…”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채널 ‘슈스스TV’의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콘텐츠는 유튜브 헛점을 이용한 명백한 대중 기만 행위였다.

또한 한혜연의 개인회사(유튜브 채널 포함)인 ‘메종드바하’가 카카오M 자회사인 ‘그레이고’에 70억여원에 인수된 사실도 알려지면서 더욱 대중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한혜연은 유료광고 기재 누락 즉 ‘뒷광고’에 대한 질타에 고개를 숙여 사과했지만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하울’ 콘텐츠 이미지. 사진 유튜브 캡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하울’ 콘텐츠 이미지. 사진 유튜브 캡처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울(Haul)’이란 콘텐츠 장르가 젊은층을 대상으로 핫했다. 하울은 ‘흥청망청 사치 부리기’라는 뜻으로 짧은 시간에 돈을 왕창 써버리는 쇼핑 콘텐츠다. 패션 유튜버들은 물론 ‘슈스스TV’에서도 주된 콘텐츠로 다뤘다. 구독자의 호응은 컸다. 그러나 유튜브 수익이 있다고 한들 주력으로 할 수는 없는 장르였다. 이렇다보니 기업 홍보 제안에 응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뒷광고’의 세계에 빠지는 수순으로 접어들게 된다.

결국 대형 유튜버들의 ‘뒷광고’ 의혹이 터지면서 그간 진정성있게 콘텐츠를 만들어온 크리테이터에도 의혹의 화살이 돌아왔다.

구독자 130만 명을 보유 중인 ‘안주 먹방’ 콘텐츠 크리에이터 ‘애주가TV 참PD’는 20일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에 ‘뒷광고’ 의혹 피해를 호소하며 해당 유튜버를 저격했다. 그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불법 뒷광고 유튜버 리스트를 공개하니 이제와서 유료광고 여부를 표시하며 진정성을 어필하는 유튜버들 행태에 구역질이 난다. 저도 수도 없이 뒷광고가 없었음을 밝혔지만 줄곧 타겟팅이 됐다”며 “슈XXTV 사건으로 2년 5개월 동안 오로지 양심 하나로 버텨왔던 저는 박탈감을 극복한 묘안이 떠오르지 않는다”며 콘텐츠 제작 ‘잠정 휴업’을 선언하기도 했다.

수면 위로 드러난 유튜버들의 ‘뒷광고’ 행태는 공정거래위원회 등 국내법에 저촉되기 어려워 ‘묻지마’ 식으로 운영돼왔다. 플랫폼인 유튜브가 외국계 회사이며 고객지원센터(CS)마저 운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가능했던 행태다.

‘개인방송분석연구소’ 배철순 소장은 “‘뒷광고’는 유튜브 이전 블로그 콘텐츠에서도 있었던 일이다. 다른 점은 국내 블로그에서 벌어진 일은 공정위 기준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 유튜브는 신고와 처벌의 주체가 명확하지 않다. 외국계 회사와 유튜버 개인간의 문제라 국내법으로 처벌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거대 해외 플랫폼의 맹점이다. 배 소장은 “신고나 폭로, 양심고백이 아니면 위법 행위를 알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이래서 해외 대형 플랫폼이 무서운 것”이라며 “유튜브는 우리가 통제하지 못 하면서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존재가 됐다. 이들의 경우 콘텐츠에 논란이 있다 판단한 경우 그냥 자체적으로 잘라버리고 끝이다. 횡포에 가까운 손쉬운 해결책으로 보편적인 기준도 필요치 않아 선의의 피해자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유튜브 ‘뒷광고’ 사태가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처벌 기준이나 규정이 정립되지 못하는 이상 앞으로도 빈번히 발생할 여지가 크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주는 계약 보증금·대여금 반환 검토…이스타는 “모든 조치 강구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 지 7개월여만인 23일 ‘노딜'(인수 무산)을 선언하고 등을 돌리면서 이에 따른 후폭풍이 한동안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사가 그동안 인수·합병(M&A) 진행 과정에서 셧다운 지시 여부와 선결 조건 이행 여부 등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며 갈등의 골이 깊었던 만큼 향후 치열한 소송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제주항공 – 이스타항공 (PG)[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이미 각각 법률 자문을 맡긴 법무법인 광장과 태평양을 통해 계약 파기에 따른 책임 소재 등을 놓고 법리 검토를 해 왔다.

제주항공이 선지급한 이행보증금 119억5천만원과 대여금 100억원의 반환, 이스타항공의 미지급금 1천700억원 발생과 이를 유발한 셧다운 등에 대한 책임 소재, 선결 조건 이행 여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자금난을 겪던 이스타항공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을 저리(1.3%)로 대여했고, 계약 보증금 119억5천만원 중 100억원을 이스타항공 전환사채로 투입하는 데 동의했다”며 인수 계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이스타항공이 선행 조건을 완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앞날은[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항공은 이날 공시에서도 “진술 보장의 중요한 위반 미시정 및 거래종결기한 도과로 인해 기체결한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계약 해제의 책임은 전적으로 이스타항공에 있다는 취지다.

반면 이스타항공은 “이스타항공과 이스타홀딩스는 제주항공과 주식매매계약서상의 선행조건은 완료했다”며 “제주항공은 계약을 해제할 권한이 없고 오히려 제주항공이 주식매매계약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시 말해 타이이스타젯 지급 보증 해소 등 당초 계약서상에 명시됐던 사항은 모두 해결했고, 미지급금 해소는 선결 조건이 아닌 만큼 제주항공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계약 해지 사유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두고 양측의 입장차가 큰 만큼 향후 계약 보증금과 대여금 반환 소송, 계약 이행 청구 소송 등이 제기되며 법정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의 주식매매계약 이행을 촉구하며 계약 위반·불이행으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제주항공에 있다”며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선언했다.

“고의적 파산 제주항공 규탄”[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피해도 계약 해지 책임 소재를 가르는 데 논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제주항공의 셧다운과 구조조정 지시, 체불임금 해소 책임 등을 놓고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또다시 폭로전 양상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까지 모두 운항을 중단하는 ‘셧다운’에 돌입하며 경영난이 한층 악화했다. 매출이 ‘0원’인 반면 항공사 특성상 리스료 등 고정비가 큰 탓에 미지급금이 1천700억원 이상 쌓였다. 직원들의 임금도 제때 지급하지 못해 체불임금만 250억원이 넘는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의 셧다운 지시로 사태가 악화했다고 주장했지만,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경영진의 판단이었다고 선을 그어 책임 공방이 거세졌다.

이런 가운데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자체 입수한 이석주 당시 제주항공 대표와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의 통화 내용 녹취 파일을 공개하면서 양사의 갈등은 더욱더 깊어졌다.

녹취 파일에서 이 대표는 셧다운을 우려하는 최 대표에게 “지금은 셧다운하는 것이 예를 들어 나중에 관(官)으로 가게 되더라도 이게 맞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사태 정부여당이 해결’ 외침[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그동안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날을 세우던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타깃을 변경, 제주항공과 모기업 애경그룹을 규탄하는 결의대회와 기자회견 등을 열기도 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셧다운을 요구하거나 강제한 사실이 없다”며 오히려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녹취 파일 공개 등에 대해서는 향후 양측이 계약상 비밀유지 조항 위반 등을 놓고 다툴 소지가 있다. 일각에서는 녹취 파일 공개 등이 이어지며 폭로전으로 번진 것이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를 결정짓는 계기가 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촬영 이진욱]

이 의원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이 의원 측이 제주항공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지분 헌납을 발표하고,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 압박용으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 점 등도 갈등의 원인이 됐다.

제주항공은 이 의원 일가를 둘러싼 주식 매입 자금 출처 의혹 등을 문제 삼고 나서기도 했다. 이 의원 일가를 둘러싼 의혹으로 지분의 정당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점도 향후 소송전에서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다만 법정 공방을 떠나 이번 인수 무산으로 이스타항공이 사실상 폐업 위기에 처하고 대량 실직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 만큼 제주항공에 대한 사회적 비난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인수 무산 주요 일지(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제주항공이 23일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제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말 국내 첫 항공사간 기업 결합으로 주목받았던 양사의 M&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7개월여만에 끝내 무산되면서 항공업계 재편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향후 계약 파기 책임을 두고 소송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yoon2@yna.co.kr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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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평범한 직장인에서 월 1억 8천만 원 수입의 사업가로. 유튜버 주언규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극적인 성공담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주언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주언규는 구독자수 83만 명에 빛나는 재테크 전문 유튜버. 그는 월 180만 원을 받는 직장인에서 5년 만에 100배 수입을 이뤄냈다며 “100배가 될 때도 있고 넘을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조세호는 “그럼 월수입이 1억 8천 만 원 인가?”라 물었고, 주언규는 “넘을 때도 있다”라 답하는 것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튜브 외에도 부동산 투자와 쇼핑몰 운영으로 수입을 내고 있다고.
경제TV PD 출신으로 주식방송을 연출했다는 그는 “왜 방송국을 그만뒀나?”란 질문에 “근로시간 대비 수입이 좋지 않았다. PD의 꿈을 갖고 입사했는데 막상 가보니까 꿈이 없더라. 월요일에 출근해서 수요일에 퇴근하고 평균 12시간을 일했는데도 월 180만 원을 받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경제 방송을 하다 보니까 방송에선 천억 2천억 조 얘기를 하는데 막상 밖에 나오면 주머니에 5천 원만 있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주언규는 또 “욕도 많이 먹고 자존감도 많이 무너졌다. 열심히 안 한 것도 아니었다. 최선을 다했는데 인정받지 못했다. 난 여기서 버틸 수 있는 사람이 아니구나 싶었다”며 “회사 밖에서 돈을 벌기 좋은 사람은 나 같은 사람을 말하는 거다. 회사의 중심에 있지 않아 성과를 내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쓰게 덧붙였다.
나아가 “하루는 한 임원이 내게 ‘뭔 방송을 이 따위로 하나?’라 하더라. 내가 그렇게 하고 싶어서 한 것도 아닌데”라며 울컥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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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주언규는 렌탈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첫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동업자와 8천만 원을 투자했는데 월 400만 원씩 마이너스가 생겼다. 홍보방법을 바꾼 뒤에야 흑자가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너무 힘들어서 만날 울었다. 하필 마이너스가 날 때 아내가 임신 중이었다. 그럼에도 인건비를 아껴야 해서 아내가 출근을 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주언규는 “요즘 생활은 어떤가?”란 질문에 “변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아내와도 그런 얘기를 했다. 모아든 부는 한 순간이라 당장 내일 사라질 수도 있다고”라고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SNS,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에게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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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전소미가 외제차 구입 논란부터 과거 왕따로 힘들었던 기억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실검쟁탈전 특집으로 이연복, 전소미, 유민상, 허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 당일 신곡을 발표하는 전소미는 “다들 스무 살이 되면 섹시 콘셉트로 가던지 파격적인 카리스마로 이미지 변신을 하려고 하는데 저는 안 벗어 재끼려고 마음먹었다”며 “꽁꽁 싸매고 비타소미로 10년 동안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특유의 엉뚱함을 드러냈다. 

허훈, 이연복, 샘해밍턴과의 친분이 있다는 전소미는 “허재 선배님과 ‘부럽지’를 같이 했다. 제가 요리를 잘 한다고 말했는데 대뜸 우리 아들하고 전화 통화를 하라고 했다”며 허훈을 향해 “오늘 실제로 보니 너무 멋지다”며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마당발인 아빠 매튜와의 인연으로 이연복, 샘해밍턴과 각별한 사이라고 덧붙였다. 


전소미는 최근 외제차 람보르기니를 운전하는 사진으로 실검에 올랐다. 많은 사람들이 전소미가 스무 살의 나이에 고급 외제차를 샀다고 오해한 것. 이에 전소미는 “제가 그 차를 너무 타고 싶고 갖고 싶어서 목표로 삼고 있던 중에 리얼리티 촬영에서 시승 협찬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 기사에 사람들이 ‘화나요’를 누른 걸 보고 처음에는 놀랐다. 이렇게 화낼 일인가 싶었지만 저는 (아니니까) 그것도 너무 좋았다. (영상이 공개될) 일주일만 기다리면 (진짜가 아니라는) 실체를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해 해명 기사를 내지 말자고 했다. 그런데 다음날도 계속 실검 1위였다. 소속사에서 알아서 해명을 했다”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아빠 매튜의 품에 안겨 뉴스에 나왔던 영상, 천만 영화 ‘국제수사’ 출연 에피소드도 전했다. 전소미는 자신의 이름이 소미라고 말하는 어린 시절 영상에 “팬들이 그때도 자기 PR을 잘한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아빠가 윤제균 감독님과 인연이 있었는데 혼혈 여자아이 두 명이 필요하다고 해서 동생하고 찍었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초등학교 시절 3년 동안 왕따를 당했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도 고백했다. 전소미는 “파워 왕따를 당했다. 다른 학교를 다니다가 태권도 때문에 초등학교 3학년 때 한국 학교로 전학을 갔다가 6학년 1학기까지 왕따를 당했다”며 “전학 다음 날이 회장 선거였다. 그게 뭔지 몰랐는데 ‘네가 나가면 뽑아준다’는 말에 후보에 나갔다가 가장 많은 득표수로 회장이 됐다. 그런데 샘이 났는지 다음 날부터 왕따가 됐다. 선생님이랑 제일 친했다”고 말했다. 

전소미는 “이후 고등학생이 되고 신촌에서 버스킹을 할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길 건너에 많이 본 얼굴이 있었다. 가까이서 보니까 저를 왕따시켰던 아이더라. 제가 다가가서 ‘안녕?’이라고 했더니 당황하면서 ‘사진 찍을래?’ 하더라. 사진을 찍고 나서 속에 뭉쳐있던 응어리가 사이다처럼 풀렸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연복은 “(네가) 당했으니 망정이지 (왕따를) 시켰으면 시끄러워졌다”고 웃픈 위로를 건네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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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중허 궈안)를 놓고 두자리수에 가까운 유럽 축구팀들이 계약을 위해 다툰다”라는 주장을 중국 일간지가 반박했다.

중국 ‘신원천바오’는 7월22일 “우리가 들은 것만 8개 팀이다. 그러나 이는 매우 과장됐다”라며 김민재를 놓고 내로라하는 유럽 클럽 간에 경쟁이 벌어졌다는 일각의 인식을 부정했다.

‘신원천바오’는 “김민재가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에버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뿐 아니라 인터밀란(이탈리아), RB라이프치히(독일), FC포르투(포르투갈), AS모나코(프랑스)로부터 관심을 받는다더라. 하지만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영입할 생각이 있는 팀은 국가대표 선배 손흥민(28)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가 유일하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이름난 유럽 축구팀들의 영입 경쟁 대상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중국 일간지 ‘신원천바오’가 반박했다.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이 사실상 유일하게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베이징 중허 궈안 공식 홈페이지리밍(49) 베이징 총지배인은 7월11일 김민재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격리 등 중국 슈퍼리그 참가에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22일까지 훈련에 복귀하도록 명했다. 김민재는 21일 선수단에 합류했다. 2020시즌 슈퍼리그는 2월22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7월25일에야 시작한다.

‘신원천바오’는 “김민재가 여러 유럽 팀이 주목하는 선수라는 것은 맞다. 그러나 ‘지금이야말로 계약 적기’라고 생각하는 클럽은 거의 없다. 다른 팀이 주저하는 동안 토트넘이 사실상 유일하게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전했다.

김민재는 2019년 1월 이적료 578만 달러(약 69억 원)에 베이징으로 향하여 중허 궈안과 2021시즌까지 계약을 맺었다. 전북 현대 시절 2017·2018 K리그1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에는 국가대표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에 공헌하여 베스트 디펜더로 뽑혔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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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8년 차 이규형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 MBC 제공
자취 8년 차 이규형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 MBC 제공

배우 이규형이 리얼한 자취 8년 차 일상을 공개한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규형이 첫 출연해 자취 8년 차로서 “남자 혼자 사는데 칙칙하게 살지 말자”라며 남다른 자취 신념을 밝힌다.

이런 말을 입증하듯 이규형은 시크하고 모던한 감성의 인테리어와 더불어 칼 각을 자랑하는 살림살이를 선보이며, 프로 살림꾼다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이규형은 “주변에서 손맛이 있다고들 하거든요”라며 요리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이어 가지런하게 정리된 냉장고 속에서 망설임 없이 재료를 선택해 요리에 돌입, 거침없는 칼질과 양념 제조로 콜라비 무침을 완성해 감탄을 자아낸다. 그러나 돈가스를 튀기던 중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 “아 이거는 잘 모르겠네”라며 당황한다.

그런가 하면 이규형은 전화 사주를 보는 독특한 취미 생활을 공개한다. 그는 사주를 믿지 않는다고 밝히지만, 선생님 말 한마디에 기분이 좌지우지되며 ‘사주 맹신론자’로 등극한다. 한편 가장 고대하던 질문에 “로또 맞을 확률”이라는 대답이 되돌아와 실망한다고 해 과연 이규형의 관심사가 무엇일지, 그를 충격에 빠지게 한 정체를 궁금케 한다.

‘믿고 보는 배우’ 이규형의 반전 일상은 2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동행복권파워볼

英 가디언, 코로나19 봉쇄 해제 후 이방카 패션 분석
영미권 여성 정치인,  중요 행사 때 흰 옷 착용 문화
“잘못된 코로나19 정책과 무관하다”는 뜻 보이려

이방카 트럼프가 2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 있는 DC드림센터에서 잉여 생산된 유제품이나 고기 등의 음식을 지역 커뮤니티에 나눠주기 위한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 때는 주름 잡히지 않은 흰색 셔츠를 입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는 자신의 패션 브랜드까지 운영했을 정도로 자타공인 ‘패셔니스타’입니다. 이런 이방카가 6월 이후 공식 자리에서 흰색 패션만 선보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는데요. 이방카가 유독 흰색 옷과 흰색 가방을 선호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6월부터 시작된 이방카의 흰색 사랑

백악관에서 세인트 존스 교회까지 걸어간 이방카의 패션을 분석한 한 사이트. www.reddit.com/r/PoliticalHumor 사이트 캡처

이방카의 흰색 사랑은 지난달 초부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 역사를 지닌 교회 중 하나가 불탔다”고 언급하며 백악관에서 세인트 존스 교회까지 직접 걸어가는 이벤트를 마련했는데요. 이를 위해 백인 경찰 폭력에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태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무력으로 해산시킨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행사에 이방카가 1,500달러(약 179만원)짜리 ‘막스마라’ 브랜드의 흰색 가방을 들고 나와 화제가 됐죠. 이후 지난 2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음식을 기부받아 무상으로 지원하는 푸드 뱅크 행사에 참석했을 때는 주름이 없는 흰 셔츠를 입었다고 합니다. 또 지난 14일(현지시간)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고야푸드의 검정콩 통조림을 홍보했는데, 이때는 풍성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의 흰색 블라우스를 입었습니다.

이방카가 고야푸드의 통조림을 홍보하고 있다. 이 때는 풍성한 디자인의 흰색 블라우스를 입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흰색을 입는 것이 전략이라는 게 터무니 없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디언은 이방카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봉쇄조치(록다운)를 해제하고, 트럼프가 다시 정무에 본격 복귀하기 시작한 때인 6월 이후 줄곧 공식석상에서 흰색을 선택한 것에 주목합니다. 이방카는 그동안 전원 생활을 즐기고, 돈 많은 권력의 이미지를 만들어 냈는데, 이는 이방카 같은 사람들은 조건 없이, 오염되지도 않고, 바이러스에도 감염되지 않고 신분을 상승시킬 수 있는 일종의 특권층이라는 점을 드러낸다고 하는데요.파워볼게임

예컨대 가디언은 주름 없는 흰색 셔츠를 입었을 때는 “나는 네 편이다. 동의한다”를 표현하지만 고야푸드의 통조림 홍보 당시 입었던 옷깃이 있는 주름진 블라우스는 “나는 (불매운동에)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이 콩을 홍보할 힘이 있는 사람이다”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봤습니다. 또 세인트 존스 교회를 갈 때 불필요하게 큰 흰색 가방을 들고 나온 것 역시 트럼프에게 성경을 전달하기 위한 것 혹은 시선 분산을 위한 것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영미권 여성 정치인에게 흰색 옷이 갖는 의미

2월 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의회 의사당에서 여성 참정권 운동의 상징색인 흰색 정장을 맞춰 입은 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연설을 듣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사실 미국 여성 정치인에게 ‘흰색’의 의미는 중요합니다. 2월 4일(현지시간) 미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 현장에서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흰 옷을 입었는데요. 미 민주당 1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흰색 바지 정장을 입었습니다. 영미권 여성 정치인들은 중요 행사 때 흰 옷을 입곤 하는데, 이는 20세기 초 여성 참정권 운동가들이 흰 옷을 입은 데서 유래한 전통이라고 합니다. 이방카는 자칭 ‘일하는 여성’을 대표하고 있기 때문에 종종 성 투쟁의 개념으로 흰색을 입어왔다고 하는데요.

가디언은 코로나19 속 이방카가 흰색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딱 하나라고 말합니다. 행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정책을 잘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깨끗하다”라는 겁니다.

이방카의 패션정치는 문화적 영향력(소프트 파워)을 드러내는 도구로 매우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이방카를 막상 깎아 내려고 해도 쉽지 않다는 겁니다. 이방카가 흰색을 고집하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정치적 발언을 하는 대신 패션이라는 시각적 효과를 활용해 자애로운 자선가와 도전적 아이콘이라는 두 가지 이미지를 모두 두드러지게 하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파워볼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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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그룹 美계열사 아티바, 최근 시리즈A 투자유치
지분방어보다 투자유치로 빠른 신약개발 무게…“기술력 있어 가능”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GC녹십자그룹은 미국 세포치료제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격인 계열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를 적극 지원하며 신약개발 일정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아티바는 최근 7800만 달러(9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분을 늘리는 한국식 모델이 아닌, 미국식 벤처 모델을 도입한 행보로 눈길을 끈다.

아티바는 GC(녹십자홀딩스)와 GC녹십자랩셀이 지난해 미국에 설립한 이른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기업이다. 차세대 항암제로 평가받는 GC녹십자랩셀의 NK(자연살해, Natural Killer)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기술을 도입해 미국 현지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GC와 GC녹십자랩셀은 아티바 지분율 방어보다는 신속한 신약개발에 무게를 두고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에 유치한 시리즈A 투자에는 글로벌 헬스케어 벤처 캐피탈(VC)인 ‘5AM’, ‘venBIO’, ‘RA Capital’ 등이 참여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시리즈A부터 글로벌 바이오 전문 투자 VC가 참여했다는 것은 향후 시리즈B, C에 이은 미국 IPO 과정까지 청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시리즈A를 통해 GC와 GC녹십자랩셀의 지분은 80% 수준에서 3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다만 아티바가 미국에서 개발할 NK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은 개발 단계별로 GC녹십자랩셀로 마일스톤(기술료)이 유입된다. GC 관계자는 “아티바 자체를 잘 키우기 위해 지분 하락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실익을 얻을 수 있다면 소유는 중요하지 않다는 판단”이라며 “좋은 기술이 있더라도 경영권에 집착했다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장애물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제대혈 유래 NK와 항체치료제를 병용해 혈액암을 타깃하는 ‘AB101’과 위암을 타깃하는 HER2 CAR-NK 등 ‘AB200 시리즈’를 미국에서 개발하는데 활용된다. 회사는 오는 3분기 내에 AB101에 대한 임상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하고 AB200 시리즈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GC의 결단은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GC녹십자랩셀의 기술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C녹십자랩셀은 우수한 NK 세포 생산을 위해 필수적인 대량 배양, 동결 보존 등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GC녹십자랩셀의 NK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은 글로벌 개발 현황의 축소판으로 평가받는다.

녹십자랩셀은 23일 오전 전날 종가보다 2% 떨어진 5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19일 기록한 저점(2만1400원)대비 152% 가량 오른 주가다. 녹십자랩셀의 매출액은 2017년 457억9600만원, 2018년 506억2000만원, 2019년 578억9500만원으로 증가 추세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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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피의자들 대한 혐의 사실 소명 부족 등”
경찰, 2차 가해·시 관계자들 방임 의혹 등 수사
‘성추행 의혹’도 주변사건 통해 우회 수사 계획
“추후 보강 수사 등 통해 영장 재청구 여부 검토”
김재련 “피해 듣고도 묵살방조한 사람 20여명”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지난 1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차려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에 고인의 영정이 마련돼 있다. 2020.07.12.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을 우회 조사하려던 경찰이 서울시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기각으로 난감해하는 모양새다.

이같은 상황에서 피해자인 박 전 시장의 전 비서 A씨로부터 피해사실을 듣고도 묵인·방조한 서울시 관계자가 20여명이라는 주장이 새롭게 나오면서 여론의 진상규명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법원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서울시청과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기각사유로 “피의자들에 대한 범죄 혐의 소명이 부족하고, 범죄 혐의 사실과 압수수색할 물건과의 관련성 등 압수수색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전 비서 측에서 제기한 2차 가해와 서울시 관계자들의 성추행 방임 의혹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당초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고소사건은 피고소인의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된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여론이 커지고 이 사건과 연결된 고소고발이 이어지면서, 관련 사건들의 조사를 통해 본 사건인 박 전 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도 들여다본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김재련 변호사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의 한 모처에서 열린 ‘박 시장에 의한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단체 2차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7.22. photo@newsis.com

그런데 우회 수사의 핵심으로 꼽힌 서울시 관계자 방임 의혹 조사가 수사 시작 단계인 압수수색에 대한 영장 기각으로 어렵게 되면서, 본 사건인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규명도 어려움이 예상될 수 밖에 없다.

경찰은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 ‘공소권 없음’으로 고소 자체에 대한 직접 수사는 어렵지만 관련 사건 조사 과정에서 실체가 일부 드러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법원이 압수수색을 불허하면서 난감해진 모양새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보강수사 등을 통해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지난 22일 전 비서 측이 기자회견에서 피해사실을 듣고도 묵살하거나 방조한 사람이 20여명이 있다고 밝히면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방조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강제추행에 대한 방조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를 비롯한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 전화 관계자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의 한 모처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미경 한국여성의 전화 상임대표, 김재련 변호사, 송란희 한국여성의 전화 사무처장,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2020.07.22. photo@newsis.com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는 22일 서울 모처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전 비서가 서울시 인사담당자에게 피해 사실을 말했지만 오히려 외면 당하고 “너가 예뻐서 그렇다”, “30년 공무원 생활 편하게 해줄테니 비서실로 와라” 등 2차 가해와 회유성 발언 등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피해자는 박 전 시장이 보낸 속옷 사진과 그의 대화가 있는 텔레그램을 보여주면서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설명했고 부서 이동 전 17명, 부서 이동 후에 3명에게 피해로 인한 고충을 호소했다고도 했다.

김 변호사는 그러면서 “피해 호소를 들은 사람 중에는 당연히 피해자보다 높은 직급도 있고, 문제에 대해 더 책임 있는 사람에게 전달해야 하는 인사담당자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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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우리나라 2분기 경제성장률이 -3.3%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가 닥쳤던 1998년 1분기(-6.8%) 이후 2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3.3% 감소했다. 지난 1분기(-1.3%)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2.9%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1998년 4분기(-3.8%) 이후 21년6개월 만에 최저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수출은 16.6% 급감했고, 수입 역시 원유 등을 중심으로 7.4% 감소했다.

유준상 송윤아 배우들 열연에도 시청률 답보
전 회차 19금 내세워..자극적인 설정 ‘비판’

'우아한 친구들'ⓒJTBC
‘우아한 친구들’ⓒJTBC

“시청 등급을 19세 이상으로 하면 폭력성과 선정성이 합리화 되나요?”(‘우아한 친구들’ 시청자 게시판)

전 회차 19세 관람 등급을 선언하며 출발한 JTBC ‘우아한 친구들’이 도리어 ’19금’에 발목 잡히는 모양새다.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위해선 유연한 시청등급이 지향한 듯 보이지만, 19금을 무기로 선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는 지적만 나오고 있다. 특히 방송 초반부터 과한 설정의 내용이 잇따라 나오면서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회차에서는 남정해(송윤아 분)와 주강산(이태환 분)이 얽힌 장면이 나왔다. 강산은 바에서 만난 정해에게 술을 권했고, 정해는 정신을 잃었다. 눈을 뜨니 정해의 옷은 벗겨져 있었고, 강산이 옆에 있었다. 강산은 정해의 사진을 동의 없이 찍었고 이를 빌미로 5억을 달라며 협박했다. 강산은 싫다는 정해에게 “만나자”, “사랑한다”, “사귀자”와 같은 말들을 이어갔고 급기야 정해의 남편 안궁철(유준상 분)에게 불법촬영한 사진을 보냈다. 이로 인해 다정했던 정해-궁철 부부의 사이엔 금이 갔다. 성범죄가 드라마 속 갈등 요소를 만들어내는 소재로 쓰였다..

전 회차 19금 편성에 대해 제작진은 “20년 지기 동창들이자 중년 커플들의 이야기라서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에피소드들이 담았고, 살인사건과 관련한 미스터리 탓에 19금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말대로 극 흐름에 따라 어느 정도 파격적인 요소를 배치할 수 있지만 성범죄 같은 설정이 꼭 필요했을까는 의문이다. 앞서 방송한 ‘부부의 세계’가 지적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괴한이 침임해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을 가해자 시점에서 묘사하고 성관계를 대가로 유부남에게 명품 가방을 요구하는 여성의 모습은 시대와 뒤떨어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래도 ‘부부의 세계’는 인물들의 심리를 현실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얻으며 더 큰 비난을 피할 수 있었다.

'우아한 친구들'ⓒJTBC
‘우아한 친구들’ⓒJTBC

‘부부의 세계’를 잇는 웰메이드 드라마를 표방하며 출발한 ‘우아한 세계’는 등급만 ‘부부의 세계’와 비슷할 뿐이다. 앞서 언급한 장면 외에 강산이 골프치는 정해에게 스킨십을 시도하는 장면, 정해가 교수 임용을 위해 호스트바에 가는 모습을 남편이 이해하는 장면, 만취한 상태로 술자리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합석을 제안하는 중년 남성의 모습은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드라마가 여성 캐릭터를 보는 시선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성범죄를 당한 정해에게 남편은 “막말로 무슨 짓을 했는지 어떻게 아냐”며 다그치고, 고통스러워하는 정해의 얼굴이 고스란히 화면에 클로즈업됐다.

조형우(김성오 분)의 조력자인 아내 강경자(김혜은 분)은 술자리 성희롱까지 감내한다. 남편의 미팅 자리에서 한 대표가 경자의 몸매를 언급하며 성희롱적인 발언을 이어갔지만 경자는 남편의 눈치만 봤다. 드라마는 이를 남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한 아내의 내조로 해석했다.

방송 전 제작진은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표현과 대사, 에피소드들이 많이 녹아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말처럼 요즘 접할 수 없는 장면과 대사들이 나오지만, 이는 시대를 거슬러 간 설정이다.

스타 배우와 PD가 만났다고 해서 ‘웰메이드’ 작품이 되는 건 아니다. 19금 시청등급이라고 해도 알맹이는 있어야 하고, 드라마는 시청자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 ‘현실’을 ‘자극’으로 포장해선 안 되는 이유다.

사전 제작 작품인 ‘우아한 친구들’은 이미 촬영과 편집이 끝났다. 3.19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2.685%, 4.126%, 3.732%를 기록했다.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향후 전개에서 우아한 이야기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하반기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폴드2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승부수를 던질 예정이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경우 오는 8월 5일 개최되는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통해 공개된 후 8월 7일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정식 출시일은 내달 21일로 밝혀졌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6.7인치와 6.9인치 등 두종으로 구성되며 갤럭시S20 시리즈에 탑재됐던 120Hz 주사율을 고스란히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20hz 주사율은 초당 120번 화면을 내보내 끊김없이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전력효율이 높은 저온폴리옥사이드 기술이 적용돼 장시간 게임을 최적화 되어 있다.

아울러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데스크탑, 노트북 등 외부기기를 연결하는 덱스 기능을 기존 유선 방식에서 벗어나 무선연결이 가능한 무선 모드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되며 덱스 무선 연결을 통해 편리한 사용환경은 물론 게임기 등을 보다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후면 카메라는 갤럭시S2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후면 직사각형 모듈의 인덕션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이며 일반 모델 갤럭시S20은 후면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급형 모델로 출시된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경우 갤럭시S20 울트라와 같이 후면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며 1,200만 화소 광각, 1,300만 화소 망원 등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탑재됐던 100배 줌 기능은 자동초점 문제로 인해 지원되지 않는 대신 50배 하이브리드 줌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가오는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등 5G 스마트폰과 갤럭시 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웨어러블 제품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며, 갤럭시노트20의 사전예약 사은품으로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 무선 이어폰, 게임 컨트롤러, 삼성케어 플러스 1년권 등을 증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같이 올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를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12 시리즈는 LTE 모뎀을 장착했던 기존 체계에서 벗어나 애플 스마트폰 최초로 5G 모뎀을 장착할 것으로 전망되며 갤럭시S20 시리즈와 동일한 120Hz 주사율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이폰12 시리즈는 기존 모델에 1종을 새롭게 추가하여 총 4종으로 나눠 출시될 전망이며 아이폰12 시리즈의 예상 출고가는 5.4인치 아이폰12 기준 649달러, 6.5인치 아이폰12 프로 기준 999달러,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기준 1099달러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11 시리즈보다 50달러 더 저렴하다.

LG전자도 올 하반기 코드명 윙을 지닌 과거 가로본능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제품은 보조 스크린을 가로로 눕히면 알페벳 T자 형태가 되며 메인 화면을 2개 이어 붙인 폴더블폰과 같이 멀티태스킹 지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제품은 영상 시청,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몰입감 높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해당 제품은 6.8인치 메인 스크린과 4인치 보조 스크린이 장착될 전망이며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시리즈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트워크 방식의 경우 5G 통신을 지원하며 후면 6,400만 화소 메인 센서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제품의 출시일은 10월 중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 5G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 최신 스마트폰 할인 전문점 ‘두리폰’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출시에 앞서 기존에 출시된 갤럭시S20, 갤럭시A51, 갤럭시A 퀀텀 등 다양한 제품군을 대상으로 재고정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재고정리 이벤트는 제품에 따라 최대 90~95% 할인을 제공하고 있어 연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벤트 할인 품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갤럭시노트10 등 두 제품은 각각 90% 할인된 10만원대로 구입 가능하며, 중저가 스마트폰 중 유독 높은 인기를 나타내고 있는 갤럭시A51, 갤럭시 A 퀀텀은 공짜폰으로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LG V50, 갤럭시S10 5G, A90 등은 95% 할인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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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배우 박모 씨가 골프장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인 가운데 ‘골프장 갑질 여배우’로 지목된 박 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 처리했다. 그사이 입장을 내놨다.

앞서 아시아경제는 23일 여배우 박 씨가 수도권 한 골프장에서 갑질을 행사했다는 캐디 주장을 최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여배우 박 씨는 지난달 수도권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한 후 골프장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캐디 비용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골프장 홈페이지에 ‘쓰레기’, ‘캐디들 몰상식에 X판’ 등의 자극적인 표현을 썼다.

또한, 자신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당 골프장 이름을 적으며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불쾌하다는 듯한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해당 골프장 캐디는 박 씨가 코스마다 사진을 찍고 일행과 대화를 하느라 진행이 늦어졌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 진행을 유도하면 오히려 여배우 박 씨가 큰소리를 치며 질타하는 등 갑질을 했다고. 라운딩 이후에는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캐디는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된 후기는 전부 거짓”이라며 정신적인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여배우 박 씨는 30대로, 일부 영화에 출연해 얼굴을 조금 알렸다. 한 시상식에서 과한 차림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캐디 주장이 담긴 보도가 나오자, 여배우 박 씨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공개 계정으로 열어놓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후 다른 매체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여배우 박 씨는 한경닷컴에 “골프장에서 갑질을 한 여배우로 내가 지목되고 있다는 걸 안다. 당시에 비매너적인 캐디의 행동에 기분이 상했고,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항의한 건데 이게 갑질이 되는 거냐”고 반문했다.

여배우 박 씨는 지난달 지인들과 수도권 한 골프장을 찾았다. 오랜만에 기분좋게 골프장을 찾았지만, 경기 진행을 돕던 캐디가 면전에서 “느려터졌네”라고 말하고, “왜 이렇게 하냐, 그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하는 거다”라고 고함을 치면서 감정을 상했다는 게 여배우 박 씨 주장.

여배우 박 씨는 “내 돈 내고 간 곳이었다. 그후 너무 기분이 나빠서 정말 쫓기듯이 골프를 쳤고, 말도 섞기 싫어서 캐디 분과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며 “사과라도 제대로 받고 싶어서 직접 그 골프장에 문의했는데 묵살당했다”고 후기 작성 배경을 설명했다.

여배우 박 씨는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는데, 후기글을 올려보라고 조언을 해서 올리게 된 것”이라며 “그런데 나보고 갑질을 했다느니, 사진을 찍느라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하니 억울하다. 난 경기를 하던 중에는 사진을 찍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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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강민경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간접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2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연예인의 개인방송 간접광고 논란에 대해 다뤘다.

강민경은 가방과 운동화 등을 잠시 노출하고 수천만원을 받았다고. 해당 영상에는 PPL 표기 역시 없었다.

이에 강민경은 논란의 영상을 찍은 후 협찬이 들어왔고, 더보기란에 광고 사실을 밝혔다고 했다. 위법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맞서는 모습에 비난 여론은 더 확산됐다. 이후 강민경은 재차 사과에 나섰다.

이어 한혜연은 화장품 1분 정도 제품을 노출하고 수천만원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또한 ‘내돈내산’ 콘텐츠에서는 브랜드 제품 노출 댓가로 3천만원을 받았다. 자신이 지분을 가진 회사 제품 또한 광고 표기 없이 방송돼 논란이 됐다.

이후 한혜연은 개인 광고를 통해 “PPL로 두번 다시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지키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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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련을 겪고 있는 무토 요시노리(28)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꽉 채울 전망이다.

무토는 2018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뉴캐슬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950만 파운드(약 144억 원). 데뷔 첫 시즌인 2018년 10월 7월,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망을 흔들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언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등 충분한 출전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두 시즌 동안 리그에서 총 25경기(723분)에 나섰으나 한 골밖에 못 넣었다. 때문에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2022년까지 계약이 남았다.

예상과 달리 무토가 뉴캐슬에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22일 지역지 ‘크로니클’을 통해 “무토는 현재 팀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다고 말할 수 없다. 그렇지만 프로 정신이 훌륭하고 연습도 잘하고 있다. 그와 큰 문제없다. 단지 그를 능가하는 공격수가 있을 뿐이다. 차분히 미래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토는 브루스 감독 체제에서 8경기(선발 2회, 교체 출전 6회)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무득점이다. 사실상 전력 외다. 뉴캐슬로부터 270만 파운드(약 41억 원)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매체는 “뉴캐슬은 최근 수개월 동안 사우디 부호를 통해 3억 파운드(4,542억 원) 인수 협상설이 불거졌고, 빅네임 영입설이 제기됐다. 무토의 이탈이 자연스러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인수가 수포로 돌아갔다. 때문에 공격진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 브루스 감독이 무토 잔류를 강요할 계획”이라며 암담함 미래를 예고했다.

지난 6월 사설 구급차와 접촉사고 낸 후 사고 수습 주장하며 운행 방해 / 경찰, 특수폭행(고의사고)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 “너희 응급도 아니지?” 폭언으로 국민적 공분 일으켜 / 결국 구급차에 타고 있던 폐암 말기 여성, 병원 이송 5시간 만에 사망 / 가족이 올린 청원글, 20일 만에 70만 이상 동의 얻어

본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경찰이 폐암 말기의 응급환자를 이송 중이던 구급차의 운행을 막아세워 국민정 공분을 샀던 택시기사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 택시기사가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파워볼사이트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전날 택시기사 최모(31)씨에게 특수폭행(고의사고)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영상에 대한 도로교통공단의 분석, 관련자 진술, 여죄 수사를 진행한 결과 사안이 중대하고 도망의 염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씨에게 고의사고 혐의를 적용했다. 최씨가 응급차를 고의로 들이받았다는 것이다.

청원인이 올린 블랙박스 영상 갈무리. 택시기사의 음성이 담겨 있다. 유튜브

최씨는 지난 6월8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역 인근에서 사설 구급차와 접촉사고가 나자 “사고를 수습하라”라며 구급차의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 때문에 환자 이송이 10여분 정도 지연됐고, 폐암 말기로 호흡곤란 등 증상을 겪었던 환자는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5시간 만에 사망했다.

이 사건은 숨진 환자의 아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세운 택시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청원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청원인은 “택시기사는 반말로 ‘지금 사고 난 거 처리가 먼전데 어딜 가. 환자는 내가 119를 불러서 병원으로 보내면 돼’라고 말했다”라며 “심지어 ‘(구급차 안에) 저 환자 죽으면 내가 책임질게. 너 여기에 응급 환자도 없는데 일부러 사이렌 켜고 빨리 가려고 하는 거 아니야? 이거 처리부터 하고 가라. 119 부를게’라고 말했다”고 주장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해당 청원은 현재까지 71만 이상 동의를 얻었다.(23일 오전 7시 기준)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강동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에 더해 강력팀까지 동원하며 고강도 수사를 진행해왔다. 지난 5일에는 최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해 승인받기도 했다.파워볼

특히 최씨가 택시회사에 입사한 지 1달도 되지 않아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5월15일 서울 강동구 소재 택시회사에 입사했으며, 입사 24일 만인 6월8일 사고를 냈다. 그리고 사고 2주 뒤인 지난달 22일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기일은 24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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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아들 신상 문제’ 질문…추미애 “질의에 금도 있다”
여야 의석 “뭘 알고하는 말하라”, “의장은 왜 가만히 있나” 고성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참석, 답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2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과 고성을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였다. 추미애 장관과 김 의원이 난타전에 가까운 언쟁을 벌일 때 통합당 의원들은 야유를 보내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이를 맞받아치면서 21대 국회 첫 대정부 질문은 시작부터 고성과 막말로 얼룩졌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문자로 나선 김 의원은 추 장관을 호명해 최근 법무부 입장문에 최강욱 열린우리당 대표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질의했다.

법률 명령을 받는 사람을 말하는 `수명자`라는 법률 용어가 유출 증거라는 김 의원 주장에 대해 추 장관은 “김 의원이 논리적으로 인과관계가 성립되는 질문을 해야지 수명자라는 말을 제가 안 쓴다고 하는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추 장관은 그러면서 “저는 명령, 지휘 등 이런 말을 즐겨 쓴다. 이런 말을 왜 쓰면 안 되나, 최고 감독자인데”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총장은 장관의 명을 받들어야 한다는 의미로 `수명`이라고 명확하게 쓴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럼에도 김 의원이 재차 추궁하자 추 장관은 “그래서 어쨌다는 것이냐”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김 의원은 “아니 왜 자꾸 따지려고 하느냐. 지금 싸우러 왔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추 장관은 “망신주기 위한 질문은 삼가해달라”며 받아쳤다.

김 의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질의하며 “장관은 평소 성범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이었다. 당 대표 때도 여러분의 편이 되겠다고 했다. 하지만 왜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침묵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추 장관은 “검찰 단계로 넘어와 제가 보고를 받게 된다면 그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또한 “장관은 아들 문제에 대해서는 더이상 건들지 말라고 세게 말하던데 2차 가해자들한테도 아들 문제처럼 강력히 대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거듭 질의했다. 물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이 사건과 아들을 연결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며 “질의에는 금도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가운데)가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의 질문 동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답변 태도에 대해 박병석 의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추 장관과 김 의원의 설전이 오가는 사이 여야 의석에서는 “뭘 알고하는 말하라”, “의장은 왜 가만히 있나” 등 고성이 나왔다. 이에 김 의원은 “나라 꼴이 공정과 정의가 무너졌다. 오죽하면 탄핵 소추를 했겠냐”고 말하자 추 장관은 “야당의 권력남용 아니냐”고 반박했다.

추 장관과 김 의원의 설전과 여야 고성이 이어지자 결국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섰다. 박 의장은 추 장관에게 “의원이 국민을 대표해서 하는 질문이니까 국민 전체를 상대로 정중하게 답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김 의원을 향해서도 “질문은 정당 소속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하는 것이니 헌법 기관으로서의 위치를 지켜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추 장관은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 녹취록을 본 소감을 묻는 말에 “고위 간부인 검사장으로부터 `일개 장관`이라는 막말을 듣는 것에 대해 자괴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한동훈 검사장과 관련해서는 “수사가 끝나면 감찰에 들어가서 살펴보겠다”면서 “검사장은 법무연수원으로 발령을 낸 이후 법무부가 감찰 할 수 있는 법무부 감찰 권한 안에 들어와 있다”고 밝혔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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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피의자들 대한 혐의 사실 소명 부족 등”
경찰, 2차 가해·시 관계자들 방임 의혹 등 수사
‘성추행 의혹’도 주변사건 통해 우회 수사 계획
“추후 보강 수사 등 통해 영장 재청구 여부 검토”
김재련 “피해 듣고도 묵살방조한 사람 20여명”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지난 1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차려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에 고인의 영정이 마련돼 있다. 2020.07.12.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을 우회 조사하려던 경찰이 서울시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기각으로 난감해하는 모양새다.

이같은 상황에서 피해자인 박 전 시장의 전 비서 A씨로부터 피해사실을 듣고도 묵인·방조한 서울시 관계자가 20여명이라는 주장이 새롭게 나오면서 여론의 진상규명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법원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서울시청과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기각사유로 “피의자들에 대한 범죄 혐의 소명이 부족하고, 범죄 혐의 사실과 압수수색할 물건과의 관련성 등 압수수색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전 비서 측에서 제기한 2차 가해와 서울시 관계자들의 성추행 방임 의혹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당초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고소사건은 피고소인의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된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여론이 커지고 이 사건과 연결된 고소고발이 이어지면서, 관련 사건들의 조사를 통해 본 사건인 박 전 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도 들여다본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김재련 변호사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의 한 모처에서 열린 ‘박 시장에 의한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단체 2차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7.22. photo@newsis.com

그런데 우회 수사의 핵심으로 꼽힌 서울시 관계자 방임 의혹 조사가 수사 시작 단계인 압수수색에 대한 영장 기각으로 어렵게 되면서, 본 사건인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규명도 어려움이 예상될 수 밖에 없다.

경찰은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 ‘공소권 없음’으로 고소 자체에 대한 직접 수사는 어렵지만 관련 사건 조사 과정에서 실체가 일부 드러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법원이 압수수색을 불허하면서 난감해진 모양새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보강수사 등을 통해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지난 22일 전 비서 측이 기자회견에서 피해사실을 듣고도 묵살하거나 방조한 사람이 20여명이 있다고 밝히면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방조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강제추행에 대한 방조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를 비롯한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 전화 관계자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의 한 모처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미경 한국여성의 전화 상임대표, 김재련 변호사, 송란희 한국여성의 전화 사무처장,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2020.07.22. photo@newsis.com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는 22일 서울 모처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전 비서가 서울시 인사담당자에게 피해 사실을 말했지만 오히려 외면 당하고 “너가 예뻐서 그렇다”, “30년 공무원 생활 편하게 해줄테니 비서실로 와라” 등 2차 가해와 회유성 발언 등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피해자는 박 전 시장이 보낸 속옷 사진과 그의 대화가 있는 텔레그램을 보여주면서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설명했고 부서 이동 전 17명, 부서 이동 후에 3명에게 피해로 인한 고충을 호소했다고도 했다.

김 변호사는 그러면서 “피해 호소를 들은 사람 중에는 당연히 피해자보다 높은 직급도 있고, 문제에 대해 더 책임 있는 사람에게 전달해야 하는 인사담당자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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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피의자들 대한 혐의 사실 소명 부족 등”
경찰, 2차 가해·시 관계자들 방임 의혹 등 수사
‘성추행 의혹’도 주변사건 통해 우회 수사 계획
“추후 보강 수사 등 통해 영장 재청구 여부 검토”
김재련 “피해 듣고도 묵살방조한 사람 20여명”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지난 1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차려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에 고인의 영정이 마련돼 있다. 2020.07.12.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을 우회 조사하려던 경찰이 서울시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기각으로 난감해하는 모양새다.

이같은 상황에서 피해자인 박 전 시장의 전 비서 A씨로부터 피해사실을 듣고도 묵인·방조한 서울시 관계자가 20여명이라는 주장이 새롭게 나오면서 여론의 진상규명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법원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서울시청과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기각사유로 “피의자들에 대한 범죄 혐의 소명이 부족하고, 범죄 혐의 사실과 압수수색할 물건과의 관련성 등 압수수색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전 비서 측에서 제기한 2차 가해와 서울시 관계자들의 성추행 방임 의혹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당초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고소사건은 피고소인의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된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여론이 커지고 이 사건과 연결된 고소고발이 이어지면서, 관련 사건들의 조사를 통해 본 사건인 박 전 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도 들여다본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김재련 변호사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의 한 모처에서 열린 ‘박 시장에 의한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단체 2차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7.22. photo@newsis.com

그런데 우회 수사의 핵심으로 꼽힌 서울시 관계자 방임 의혹 조사가 수사 시작 단계인 압수수색에 대한 영장 기각으로 어렵게 되면서, 본 사건인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규명도 어려움이 예상될 수 밖에 없다.

경찰은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 ‘공소권 없음’으로 고소 자체에 대한 직접 수사는 어렵지만 관련 사건 조사 과정에서 실체가 일부 드러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법원이 압수수색을 불허하면서 난감해진 모양새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보강수사 등을 통해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지난 22일 전 비서 측이 기자회견에서 피해사실을 듣고도 묵살하거나 방조한 사람이 20여명이 있다고 밝히면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방조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강제추행에 대한 방조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를 비롯한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 전화 관계자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의 한 모처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미경 한국여성의 전화 상임대표, 김재련 변호사, 송란희 한국여성의 전화 사무처장,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2020.07.22. photo@newsis.com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는 22일 서울 모처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전 비서가 서울시 인사담당자에게 피해 사실을 말했지만 오히려 외면 당하고 “너가 예뻐서 그렇다”, “30년 공무원 생활 편하게 해줄테니 비서실로 와라” 등 2차 가해와 회유성 발언 등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피해자는 박 전 시장이 보낸 속옷 사진과 그의 대화가 있는 텔레그램을 보여주면서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설명했고 부서 이동 전 17명, 부서 이동 후에 3명에게 피해로 인한 고충을 호소했다고도 했다.

김 변호사는 그러면서 “피해 호소를 들은 사람 중에는 당연히 피해자보다 높은 직급도 있고, 문제에 대해 더 책임 있는 사람에게 전달해야 하는 인사담당자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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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8년 차 이규형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 MBC 제공
자취 8년 차 이규형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 MBC 제공

배우 이규형이 리얼한 자취 8년 차 일상을 공개한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규형이 첫 출연해 자취 8년 차로서 “남자 혼자 사는데 칙칙하게 살지 말자”라며 남다른 자취 신념을 밝힌다.

이런 말을 입증하듯 이규형은 시크하고 모던한 감성의 인테리어와 더불어 칼 각을 자랑하는 살림살이를 선보이며, 프로 살림꾼다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이규형은 “주변에서 손맛이 있다고들 하거든요”라며 요리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이어 가지런하게 정리된 냉장고 속에서 망설임 없이 재료를 선택해 요리에 돌입, 거침없는 칼질과 양념 제조로 콜라비 무침을 완성해 감탄을 자아낸다. 그러나 돈가스를 튀기던 중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 “아 이거는 잘 모르겠네”라며 당황한다.

그런가 하면 이규형은 전화 사주를 보는 독특한 취미 생활을 공개한다. 그는 사주를 믿지 않는다고 밝히지만, 선생님 말 한마디에 기분이 좌지우지되며 ‘사주 맹신론자’로 등극한다. 한편 가장 고대하던 질문에 “로또 맞을 확률”이라는 대답이 되돌아와 실망한다고 해 과연 이규형의 관심사가 무엇일지, 그를 충격에 빠지게 한 정체를 궁금케 한다.

‘믿고 보는 배우’ 이규형의 반전 일상은 2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넥스트K 32회] K임플란트 덴티스

▽이란 치과의사 기초부터 고급교육까지 ‘체계화’
▽수술등 ‘루비스’ 인도·사우디 수출↑
▽투명교정시장 글로벌 2위 ‘목표’

■ 넥스트K ■ 차세대 한류 주역을 꿈꾸는 이들을 찾아나섭니다. 케이(K)팝, K뷰티, K푸드 등을 잇는 새 K열풍을 위해 오늘도 많은 기업과 젊은 스타트업이 고군분투 중입니다. [넥스트K]에서 한류의 새 주역을 미리 만나보세요 _ 한경닷컴

트로트 가수 임영웅 씨는 덴티스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김치 치즈 덴티스~행복미소 덴티스~덴티스라고 웃으세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나오는 덴티스 CF의 한 장면이다. 임영웅을 모델로 앞세워 국내에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덴티스. 이미 해외에선 유명한 임플란트 업체다. 덴티스는 이란 임플란트 시장 1위 업체로 K임플란트를 전파하고 했다.

23일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덴티스의 이란 수출액은 657만4000달러(약 78억4700만원)를 기록했다. 이란에 수출하는 6개 한국 업체 중 1위다.

2018년 이란의 치과용 부속품 수입액 중 한국은 2300만달러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인 스위스(557만달러), 독일(296만달러)과 비교하면 4~9배나 많다. 한국 기업들의 이란 시장 점유율은 58.6%에 달한다.

심기봉 덴티스 대표는 “이란 시장은 한국 임플란트 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덴티스가 1위고, 체코와 스페인에서도 1위 사업자”라고 말했다.

2005년 설립된 덴티스는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에서 후발주자다. 당시 이미 국내 임플란트 회사들은 해외 진출을 시작할 때였다. 심 대표는 10년간 임플란트 업계에서 몸소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의 틈새를 공략했다. 회사를 설립하기 전 심 대표는 10년 넘게 임플란트 영업을 뛰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임플란트는 무엇인지, 시장의 기성품에 대한 불만은 어떤 것인지를 파악했다.

심기봉 덴티스 대표가 임플란트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10년간 영업으로 체득한 경험은 고스란히 덴티스의 임플란트 제품에 반영됐다. 덴티스의 임플란트는 나사형태, 표면처리방식, 어버트먼트(Abutment, 접합부) 등 연결방식에 따라 7가지로 구분된다. 환자의 구강환경과 건강 상태에 따른 적합성을 고려해 제품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임플란트 시 소요되는 치료 시간을 대폭 줄였다. 임플란트가 빠르게 뼈에 유착되도록 하기 위해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나노표면(ENF) 표면처리 기술은 지난해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현재 덴티스는 세계 68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한다. 해외 진출 13년 만에 거둔 성과다. 덴티스는 2007년 치과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독일 국제 치과기자재 전시회(IDS, International Dental Show)에서 처음 해외 판매상(딜러)들과 만났다.

여기서 접촉한 스페인 체코 터키 헝가리 레바논 지역의 딜러들과는 현재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심 대표는 “2007년 가을에 신공장이 준공되면서 직접 해외 딜러들을 한국에 초청해 회사를 보여줬다”며 “나름대로 규모가 있는 회사에서 품질이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확인한 딜러들과 13년 넘게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치과의사 대상 교육 집중해 이란서 1위

덴티스 임플란트 제품 SQ. (사진 = 덴티스)

IDS 박람회에서 만난 터키와 스페인 딜러들이 2012년 수출 1000만달러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현재 덴티스의 수출 중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은 이란이다.

덴티스는 이란 시장 고객(치과의사)의 수요에 집중했다. 2011년 당시 이란은 임플란트 시장이 막 개화할 단계였다. 이란은 인구 9000만명의 임플란트 수요가 많은 시장이었다. 이에 덴티스는 치과의사들 교육에 집중했다. 의사들이 임플란트 활용법을 제대로 파악해야, 실제 소비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 대표는 “2012년 이란에 본격 진출하면서, 현지 교육을 제일 먼저 시작했다”며 “교육에 필요한 물품 지원과 더불어 전역에 영업소를 열어, 모든 치과의사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개념부터 이식하는 방법 등 베이직(기초)부터 어드밴스드(고급) 단계까지 교육도 세분화해서 진행했다. 이를 통해 덴티스는 2017년부터 이란에서 1위 업체가 된 뒤 3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덴티스는 앞으로도 이란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는 것이 목표다. 이란은 중동·북아프리카(MENA)에서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규모 2위에 해당하는 나라다. 이란의 임플란트 시장은 높은 인구성장률에 힘입어 2023년 1억5370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미국 시장 확대…투명 교정사업 ‘박차’

덴티스의 의료용 수술등 루비스. (사진 = 덴티스)

덴티스가 이란 다음으로 주목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다. 심 대표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LA쪽에만 있던 영업소를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으로도 확장했다”며 “미국에서 제품력도 검증을 받은 만큼, 다양한 포트폴리오(제품군)를 통해 공략할 계획”이라고 했다. 덴티스는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현지 지사를 설립하면서 진출했다.

덴티스는 임플란트 제품 외에도 치과용 3D프린터와 의료용 수술등 ‘루비스(Luvis)’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2015년 SLA방식 치과용 3D 프린터 ‘ZENITH U’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도 LCD방식 치과용 3D 프린터 ‘ZENITH L’을 출시했다.

그는 “프린터를 구매하고 싶은 치과에 임플란트 제품과 수술등을 추가해 패키지로 판매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치과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지지만, 내년 백신 치료제가 나오면 그간 잠재됐던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루비스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심 대표는 “루비스는 세계 1,2위 업체 제품보다도 품질이 뛰어나다”며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초등학교 양호실에 1500개를 납품했고, 멕시코에도 300개가 들어갔으며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대규모 입찰도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인도도 주목하고 있는 나라다. 그는 “중국과 인도의 영토 분쟁으로 우리 회사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지가 코로나로 봉쇄돼 있지만, 지난달부터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8조원 투명교정시장 진출…”글로벌 2위 목표”

심기봉 덴티스 대표가 투명교정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덴티스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내 투명교정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심 대표는 “2025년 글로벌 투명교정시장 규모는 8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지난해 세계 1위 업체가 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명교정 시장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덴티스는 치과 교정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디오코와 디지털 치의학 솔루션 전문기업 티에네스의 지분을 각각 51%와 62% 취득했다. 두 회사를 통해 디지털 3D 진단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덴티스는 3D 프린터를 통해 투명교정에 있어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투명교정을 위해 소비자는 먼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하거나 스캐너로 구강을 본뜨게 된다.

심 대표는 “이 자료를 통해 소프트웨어 상에서 쌍방향 소통으로 진단 및 치료계획을 세우고, 이후 3D 프린터를 이용해 투명 교정시트지를 만들어 치과에 납품하게 된다”며 “덴티스는 투명교정 소프트웨어를 통해 글로벌 경쟁사보다 더 빠르게 투명교정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1위 업체의 제품은 고객의 수정사항 등을 반영하면서 투명교정을 받는 데 한달 이상이 걸린다. 덴티스는 투명교정 장치를 최단기간 내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심기봉 대표는 “현재 교정시트지와 프린트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부터 프린트, 소재까지 다 갖춘 유일한 플랫폼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명교정 시장에서의 글로벌 2위 도약은 2025년을 목표로 잡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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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OSEN=김은애 기자] 손예진이 눈부신 미모를 뽐냈다.

손예진은 22일 오후 자신의 SNS에 “하루종일 비가왔어요. 근데 왜 다 뒤로 돌아서 있는거니”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에선 손예진이 카메라를 향해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손예진의 특유의 청순미와 귀여운 표정이 돋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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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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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한편 손예진은 올해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해외 연예매체 ‘스타모미터’가 지난달 발표한 ‘2020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1위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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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갱년기를 지나고 있는 팽현숙이 쪽파를 제대로 다듬지 않는 최양락에게 쪽파 대가리를 집어 던졌다. 그리고 최양락은 팽현숙이 던진 쪽파를 맞았다. 신경질을 내며 쪽파를 던지는 팽현숙과 쪽파를 맞고 기죽은 최양락의 모습을 웃으면서 넘어가기에는 분명 불편한 지점이 존재한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갱년기를 맞이한 팽현숙의 화를 받아주는 최양락의 모습이 그려졌다.

갱년기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팽현숙은 눈을 뜨자마자 최양락에게 화를 냈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최양락은 팽현숙의 요구에 따라서 집안일을 분담해서 하기 시작했다.

평소 집안일을 하지 않은 최양락의 모습은 어설플 수 밖에 없었다. 결국 팽현숙은 잔소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졸졸 쫓아다니면서 잔소리를 했다.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결국 팽현숙은 쪽파 김치를 담그려는 쪽파의 대가리를 썰어버린 최양락을 보고 폭발했다. 팽현숙은 쪽파 대가리를 최양락의 머리를 향해 집어던졌고, 최양락은 쪽파 대가리를 맞고 웃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팽현숙은 “당신 어머니가 파김치 담그는 것을 한 번도 못봤냐”고 화를 냈다.

최양락은 고함치지 않고 차분하게 쪽파를 맞은 상황을 넘어갔다. ‘1호가’ 패널들 역시도 가정 폭력이 아니냐고 말을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팽현숙이 아무리 갱년기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이 정당화 되서는 안된다. 설사 그것이 여성이 남성에게 휘두르는 폭력이라고도 해도 마찬가지다.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팽현숙이 한 폭력적인 행동을 최양락이 넓은 아량으로 용서하고 두 사람이 훈훈하게 화해한 결말 역시도 아쉬웠다. 마치 상대방이 동의 한다면 폭력도 정당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보여주는 결말이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갱년기를 맞이한 팽현숙이 짜증을 내고 폭발하는 장면을 자주 보여주면서 갱년기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역시도 부정적으로 형성하는데 일조했다. 

‘1호가’가 부부들의 생활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것은 칭찬할만한 일이지만 그것이 불편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면 여과하는 것 역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해야할 몫이다./ pps2014@osen.co.kr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갱년기를 지나고 있는 팽현숙이 쪽파를 제대로 다듬지 않는 최양락에게 쪽파 대가리를 집어 던졌다. 그리고 최양락은 팽현숙이 던진 쪽파를 맞았다. 신경질을 내며 쪽파를 던지는 팽현숙과 쪽파를 맞고 기죽은 최양락의 모습을 웃으면서 넘어가기에는 분명 불편한 지점이 존재한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갱년기를 맞이한 팽현숙의 화를 받아주는 최양락의 모습이 그려졌다.

갱년기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팽현숙은 눈을 뜨자마자 최양락에게 화를 냈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최양락은 팽현숙의 요구에 따라서 집안일을 분담해서 하기 시작했다.

평소 집안일을 하지 않은 최양락의 모습은 어설플 수 밖에 없었다. 결국 팽현숙은 잔소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졸졸 쫓아다니면서 잔소리를 했다.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결국 팽현숙은 쪽파 김치를 담그려는 쪽파의 대가리를 썰어버린 최양락을 보고 폭발했다. 팽현숙은 쪽파 대가리를 최양락의 머리를 향해 집어던졌고, 최양락은 쪽파 대가리를 맞고 웃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팽현숙은 “당신 어머니가 파김치 담그는 것을 한 번도 못봤냐”고 화를 냈다.

최양락은 고함치지 않고 차분하게 쪽파를 맞은 상황을 넘어갔다. ‘1호가’ 패널들 역시도 가정 폭력이 아니냐고 말을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팽현숙이 아무리 갱년기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이 정당화 되서는 안된다. 설사 그것이 여성이 남성에게 휘두르는 폭력이라고도 해도 마찬가지다.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팽현숙이 한 폭력적인 행동을 최양락이 넓은 아량으로 용서하고 두 사람이 훈훈하게 화해한 결말 역시도 아쉬웠다. 마치 상대방이 동의 한다면 폭력도 정당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보여주는 결말이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갱년기를 맞이한 팽현숙이 짜증을 내고 폭발하는 장면을 자주 보여주면서 갱년기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역시도 부정적으로 형성하는데 일조했다. 

‘1호가’가 부부들의 생활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것은 칭찬할만한 일이지만 그것이 불편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면 여과하는 것 역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해야할 몫이다./ pps2014@osen.co.kr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최근 다비드 데 헤아(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잦은 실책을 범하자 과거 마르코 아센시오(24, 레알 마드리드)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데 헤아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 리그 전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최근 몇 차례 치명적인 실수를 노출하며 경기력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올시즌 현재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36실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FA컵 준결승전 이후 논란이 더욱 커졌다. 데 헤아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첼시와 잉글랜드 FA컵 준결승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마운트의 중거리 슈팅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맨유의 전설인 폴 인스는 경기가 끝난 뒤  “골키퍼의 실책은 더욱 부각된다. 데 헤아의 실점은 어린 선수들이 저지르는 기본적인 실수였다. 그의 레벨과 주급에 어울리지 않는 장면이었다. 데 헤아가 이런 실수를 범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파워사다리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아센시오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2일 “최근 데 헤아는 리버풀에서 뛰었던 카리우스와 비교되고 있다. 카리우스는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레알을 상대로 실책을 연발하며 1-3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지난 2018년 여름 레알과 맨유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아센시오가 데 헤아에게 다가가면서 ‘카리우스, 카리우스!’라고 외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는 2018월드컵에서 보여준 데 헤아의 실수에 대한 장난이었다. 데 헤아는 2018 월드컵에서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는 등 7번의 슈팅에서 6골을 실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푸티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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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사설 구급차와 접촉사고 낸 후 사고 수습 주장하며 운행 방해 / 경찰, 특수폭행(고의사고)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 “너희 응급도 아니지?” 폭언으로 국민적 공분 일으켜 / 결국 구급차에 타고 있던 폐암 말기 여성, 병원 이송 5시간 만에 사망 / 가족이 올린 청원글, 20일 만에 70만 이상 동의 얻어

본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경찰이 폐암 말기의 응급환자를 이송 중이던 구급차의 운행을 막아세워 국민정 공분을 샀던 택시기사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 택시기사가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전날 택시기사 최모(31)씨에게 특수폭행(고의사고)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영상에 대한 도로교통공단의 분석, 관련자 진술, 여죄 수사를 진행한 결과 사안이 중대하고 도망의 염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씨에게 고의사고 혐의를 적용했다. 최씨가 응급차를 고의로 들이받았다는 것이다.

청원인이 올린 블랙박스 영상 갈무리. 택시기사의 음성이 담겨 있다. 유튜브

최씨는 지난 6월8일 오후 서울 강동구 고덕역 인근에서 사설 구급차와 접촉사고가 나자 “사고를 수습하라”라며 구급차의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 때문에 환자 이송이 10여분 정도 지연됐고, 폐암 말기로 호흡곤란 등 증상을 겪었던 환자는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5시간 만에 사망했다.동행복권파워볼

이 사건은 숨진 환자의 아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세운 택시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청원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청원인은 “택시기사는 반말로 ‘지금 사고 난 거 처리가 먼전데 어딜 가. 환자는 내가 119를 불러서 병원으로 보내면 돼’라고 말했다”라며 “심지어 ‘(구급차 안에) 저 환자 죽으면 내가 책임질게. 너 여기에 응급 환자도 없는데 일부러 사이렌 켜고 빨리 가려고 하는 거 아니야? 이거 처리부터 하고 가라. 119 부를게’라고 말했다”고 주장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해당 청원은 현재까지 71만 이상 동의를 얻었다.(23일 오전 7시 기준)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강동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에 더해 강력팀까지 동원하며 고강도 수사를 진행해왔다. 지난 5일에는 최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해 승인받기도 했다.엔트리파워볼

특히 최씨가 택시회사에 입사한 지 1달도 되지 않아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5월15일 서울 강동구 소재 택시회사에 입사했으며, 입사 24일 만인 6월8일 사고를 냈다. 그리고 사고 2주 뒤인 지난달 22일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기일은 24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