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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FC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약 1년 6개월의 공백. 그럼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은 조원희(37)가 축구 인생 제 2막을 맞이했다.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는 “여름 이적기간 팀 전력보강 차원에서 조원희를 플레잉 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히며 “조원희 영입으로 젊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원활한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2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조원희는 수원 삼성을 거쳐 200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위건 애슬래틱(잉글랜드)에 입단해 해외에 진출했다. 하지만 자신을 영입한 감독이 해임된 이후 새로운 감독 밑에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친정팀인 수원으로 1년 간 임대 이적을 한 뒤 힘겨운 유럽 생활을 약 2년 만에 청산했다. 이후 광저우 헝다, 우한 줘얼(이상 중국)과 경남FC, 오미야 아르디자(일본), 서울 이랜드를 거쳐 수원 삼성으로 복귀했다.

수원 입단 이후 2시즌 간 조원희는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2018시즌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급격한 노쇠화로 인해 강점이었던 활동량이 줄어들었고, 팀의 구멍으로 전락했다. 결국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됐다. 몇몇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는 수원을 향한 강한 충성심을 보이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조원희는 은퇴 이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JTBC 해설위원을 시작으로 축구 아카데미 설립 등 현역 생활 못지않게 바쁘게 활동했다.

특히 지난 2월 유튜브 채널인 ‘이거해조 원희형’을 개설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구자철, 염기훈, 이영표 등 전현직 프로 선수들과의 맞대결을 비롯해 ‘조차박’(손흥민, 차범근, 박지성) 패러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며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신선한 콘텐츠 뿐만 아니라, 현역 못지 않은 그의 몸 상태와 기량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원희와의 1대1 대결에서 패한 구자철은 ‘왜 은퇴했냐’며 혀를 내둘렀고, 박지성과 이영표 역시 조원희를 향해 ‘선수 때보다 몸이 더 좋은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 조원희는 매일 같이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현역으로 돌아가도 되겠다”는 주변의 농담은 곧 현실이 됐다. 자신감을 얻은 조원희는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의 복귀에 많은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K리그 내에서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케이스가 있으나 조원희처럼 1년이 넘는 긴 시간 휴식을 취하고 온 사례는 없었기 때문이다.

조원희는 수원FC 유튜브를 통해 “1년 6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 하게 됐다. (인터뷰를 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가슴이 벅차오르고, 많이 떨린다”며 “은퇴 후에도 선수로서 열망이 많이 남아 있었다. 몸에 대해 많이 준비를 했다. 수원FC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현재 수원FC는 K리그2에서 7승1무2패(승점 22점)으로 리그 단독 선수를 달리고 있다. 조원희의 위대한 도전과 함께, 수원FC가 3년 만에 다시 1부리그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kch0949@kukinews.com

“한국 증시는 국민 소득분배·계층이동 사다리 역할”
“정치인 금융이해 부족…(공부시켜) 증시부양책 유도”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국회의원 월급을 ‘레버리지 ETF’로 지급하자는 파격적인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주식시장에 대한 정치인들의 ‘몰이해’를 꼽집는 내용이 담겼다. 역대급으로 유동성이 풀렸지만 부동산 시장만큼 활황을 겪지 못하고 있는 증시 현실에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답답함이 투영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원의 핵심 메시지는 국회의원들이 증시를 충분히 이해하게 해 보다 적극적인 증시부양책을 내놓게 하자는 것이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최근 ‘국회의원 월급을 레버리지ETF로 지급하여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이 청원에는 2233명이 동의했다. 레버리지ETF는 상승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를 말한다. 청원인은 “한국 증시는 한국 경제의 체온계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국민 소득분배와 사다리 역할을 하는 계층이동의 공간이기도 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금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며, 증시가 왜 중요한지를 모르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고 청원을 올리게 된 동기를 밝혔다.

청원인은 국회의원의 급여를 KOSPI200 레버리지 ETF로 지급하고, 매도는 임기 만료시 가능케 하자고 제안했다. 해당 레버리지 ETF를 통해서는 코스피가 올라야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만큼, 국회의원들이 증시에 더욱 관심을 쏟고 증시 부양책을 고민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청원인은 “증시 부양책에 대한 유인 효과가 있어 국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부동산에 편향되어 있는 한국인 가계 자산 구성이 다소 증시로 분배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국회의원 레버리지 ETF 월급제’의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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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는 국민 소득분배·계층이동 사다리 역할”
“정치인 금융이해 부족…(공부시켜) 증시부양책 유도”

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국회의원 월급을 ‘레버리지 ETF’로 지급하자는 파격적인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주식시장에 대한 정치인들의 ‘몰이해’를 꼽집는 내용이 담겼다. 역대급으로 유동성이 풀렸지만 부동산 시장만큼 활황을 겪지 못하고 있는 증시 현실에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답답함이 투영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원의 핵심 메시지는 국회의원들이 증시를 충분히 이해하게 해 보다 적극적인 증시부양책을 내놓게 하자는 것이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최근 ‘국회의원 월급을 레버리지ETF로 지급하여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이 청원에는 2233명이 동의했다. 레버리지ETF는 상승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를 말한다. 청원인은 “한국 증시는 한국 경제의 체온계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국민 소득분배와 사다리 역할을 하는 계층이동의 공간이기도 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금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며, 증시가 왜 중요한지를 모르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고 청원을 올리게 된 동기를 밝혔다.

청원인은 국회의원의 급여를 KOSPI200 레버리지 ETF로 지급하고, 매도는 임기 만료시 가능케 하자고 제안했다. 해당 레버리지 ETF를 통해서는 코스피가 올라야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만큼, 국회의원들이 증시에 더욱 관심을 쏟고 증시 부양책을 고민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청원인은 “증시 부양책에 대한 유인 효과가 있어 국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부동산에 편향되어 있는 한국인 가계 자산 구성이 다소 증시로 분배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국회의원 레버리지 ETF 월급제’의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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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K 32회] K임플란트 덴티스

▽이란 치과의사 기초부터 고급교육까지 ‘체계화’
▽수술등 ‘루비스’ 인도·사우디 수출↑
▽투명교정시장 글로벌 2위 ‘목표’

■ 넥스트K ■ 차세대 한류 주역을 꿈꾸는 이들을 찾아나섭니다. 케이(K)팝, K뷰티, K푸드 등을 잇는 새 K열풍을 위해 오늘도 많은 기업과 젊은 스타트업이 고군분투 중입니다. [넥스트K]에서 한류의 새 주역을 미리 만나보세요 _ 한경닷컴

트로트 가수 임영웅 씨는 덴티스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김치 치즈 덴티스~행복미소 덴티스~덴티스라고 웃으세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나오는 덴티스 CF의 한 장면이다. 임영웅을 모델로 앞세워 국내에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덴티스. 이미 해외에선 유명한 임플란트 업체다. 덴티스는 이란 임플란트 시장 1위 업체로 K임플란트를 전파하고 했다.

23일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덴티스의 이란 수출액은 657만4000달러(약 78억4700만원)를 기록했다. 이란에 수출하는 6개 한국 업체 중 1위다.

2018년 이란의 치과용 부속품 수입액 중 한국은 2300만달러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인 스위스(557만달러), 독일(296만달러)과 비교하면 4~9배나 많다. 한국 기업들의 이란 시장 점유율은 58.6%에 달한다.

심기봉 덴티스 대표는 “이란 시장은 한국 임플란트 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덴티스가 1위고, 체코와 스페인에서도 1위 사업자”라고 말했다.

2005년 설립된 덴티스는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에서 후발주자다. 당시 이미 국내 임플란트 회사들은 해외 진출을 시작할 때였다. 심 대표는 10년간 임플란트 업계에서 몸소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의 틈새를 공략했다. 회사를 설립하기 전 심 대표는 10년 넘게 임플란트 영업을 뛰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임플란트는 무엇인지, 시장의 기성품에 대한 불만은 어떤 것인지를 파악했다.

심기봉 덴티스 대표가 임플란트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10년간 영업으로 체득한 경험은 고스란히 덴티스의 임플란트 제품에 반영됐다. 덴티스의 임플란트는 나사형태, 표면처리방식, 어버트먼트(Abutment, 접합부) 등 연결방식에 따라 7가지로 구분된다. 환자의 구강환경과 건강 상태에 따른 적합성을 고려해 제품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임플란트 시 소요되는 치료 시간을 대폭 줄였다. 임플란트가 빠르게 뼈에 유착되도록 하기 위해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나노표면(ENF) 표면처리 기술은 지난해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현재 덴티스는 세계 68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한다. 해외 진출 13년 만에 거둔 성과다. 덴티스는 2007년 치과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독일 국제 치과기자재 전시회(IDS, International Dental Show)에서 처음 해외 판매상(딜러)들과 만났다.

여기서 접촉한 스페인 체코 터키 헝가리 레바논 지역의 딜러들과는 현재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심 대표는 “2007년 가을에 신공장이 준공되면서 직접 해외 딜러들을 한국에 초청해 회사를 보여줬다”며 “나름대로 규모가 있는 회사에서 품질이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확인한 딜러들과 13년 넘게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치과의사 대상 교육 집중해 이란서 1위

덴티스 임플란트 제품 SQ. (사진 = 덴티스)

IDS 박람회에서 만난 터키와 스페인 딜러들이 2012년 수출 1000만달러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현재 덴티스의 수출 중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은 이란이다.

덴티스는 이란 시장 고객(치과의사)의 수요에 집중했다. 2011년 당시 이란은 임플란트 시장이 막 개화할 단계였다. 이란은 인구 9000만명의 임플란트 수요가 많은 시장이었다. 이에 덴티스는 치과의사들 교육에 집중했다. 의사들이 임플란트 활용법을 제대로 파악해야, 실제 소비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 대표는 “2012년 이란에 본격 진출하면서, 현지 교육을 제일 먼저 시작했다”며 “교육에 필요한 물품 지원과 더불어 전역에 영업소를 열어, 모든 치과의사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개념부터 이식하는 방법 등 베이직(기초)부터 어드밴스드(고급) 단계까지 교육도 세분화해서 진행했다. 이를 통해 덴티스는 2017년부터 이란에서 1위 업체가 된 뒤 3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덴티스는 앞으로도 이란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는 것이 목표다. 이란은 중동·북아프리카(MENA)에서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규모 2위에 해당하는 나라다. 이란의 임플란트 시장은 높은 인구성장률에 힘입어 2023년 1억5370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미국 시장 확대…투명 교정사업 ‘박차’

덴티스의 의료용 수술등 루비스. (사진 = 덴티스)

덴티스가 이란 다음으로 주목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다. 심 대표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LA쪽에만 있던 영업소를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으로도 확장했다”며 “미국에서 제품력도 검증을 받은 만큼, 다양한 포트폴리오(제품군)를 통해 공략할 계획”이라고 했다. 덴티스는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현지 지사를 설립하면서 진출했다.

덴티스는 임플란트 제품 외에도 치과용 3D프린터와 의료용 수술등 ‘루비스(Luvis)’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2015년 SLA방식 치과용 3D 프린터 ‘ZENITH U’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도 LCD방식 치과용 3D 프린터 ‘ZENITH L’을 출시했다.

그는 “프린터를 구매하고 싶은 치과에 임플란트 제품과 수술등을 추가해 패키지로 판매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코로나 때문에 치과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지지만, 내년 백신 치료제가 나오면 그간 잠재됐던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루비스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심 대표는 “루비스는 세계 1,2위 업체 제품보다도 품질이 뛰어나다”며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초등학교 양호실에 1500개를 납품했고, 멕시코에도 300개가 들어갔으며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대규모 입찰도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인도도 주목하고 있는 나라다. 그는 “중국과 인도의 영토 분쟁으로 우리 회사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지가 코로나로 봉쇄돼 있지만, 지난달부터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8조원 투명교정시장 진출…”글로벌 2위 목표”

심기봉 덴티스 대표가 투명교정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덴티스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내 투명교정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심 대표는 “2025년 글로벌 투명교정시장 규모는 8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지난해 세계 1위 업체가 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명교정 시장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덴티스는 치과 교정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디오코와 디지털 치의학 솔루션 전문기업 티에네스의 지분을 각각 51%와 62% 취득했다. 두 회사를 통해 디지털 3D 진단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덴티스는 3D 프린터를 통해 투명교정에 있어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투명교정을 위해 소비자는 먼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하거나 스캐너로 구강을 본뜨게 된다.

심 대표는 “이 자료를 통해 소프트웨어 상에서 쌍방향 소통으로 진단 및 치료계획을 세우고, 이후 3D 프린터를 이용해 투명 교정시트지를 만들어 치과에 납품하게 된다”며 “덴티스는 투명교정 소프트웨어를 통해 글로벌 경쟁사보다 더 빠르게 투명교정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1위 업체의 제품은 고객의 수정사항 등을 반영하면서 투명교정을 받는 데 한달 이상이 걸린다. 덴티스는 투명교정 장치를 최단기간 내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심기봉 대표는 “현재 교정시트지와 프린트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부터 프린트, 소재까지 다 갖춘 유일한 플랫폼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명교정 시장에서의 글로벌 2위 도약은 2025년을 목표로 잡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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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평범한 직장인에서 월 1억 8천만 원 수입의 사업가로. 유튜버 주언규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극적인 성공담을 전했다.파워볼게임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주언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주언규는 구독자수 83만 명에 빛나는 재테크 전문 유튜버. 그는 월 180만 원을 받는 직장인에서 5년 만에 100배 수입을 이뤄냈다며 “100배가 될 때도 있고 넘을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조세호는 “그럼 월수입이 1억 8천 만 원 인가?”라 물었고, 주언규는 “넘을 때도 있다”라 답하는 것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튜브 외에도 부동산 투자와 쇼핑몰 운영으로 수입을 내고 있다고.
경제TV PD 출신으로 주식방송을 연출했다는 그는 “왜 방송국을 그만뒀나?”란 질문에 “근로시간 대비 수입이 좋지 않았다. PD의 꿈을 갖고 입사했는데 막상 가보니까 꿈이 없더라. 월요일에 출근해서 수요일에 퇴근하고 평균 12시간을 일했는데도 월 180만 원을 받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경제 방송을 하다 보니까 방송에선 천억 2천억 조 얘기를 하는데 막상 밖에 나오면 주머니에 5천 원만 있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주언규는 또 “욕도 많이 먹고 자존감도 많이 무너졌다. 열심히 안 한 것도 아니었다. 최선을 다했는데 인정받지 못했다. 난 여기서 버틸 수 있는 사람이 아니구나 싶었다”며 “회사 밖에서 돈을 벌기 좋은 사람은 나 같은 사람을 말하는 거다. 회사의 중심에 있지 않아 성과를 내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쓰게 덧붙였다.
나아가 “하루는 한 임원이 내게 ‘뭔 방송을 이 따위로 하나?’라 하더라. 내가 그렇게 하고 싶어서 한 것도 아닌데”라며 울컥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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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주언규는 렌탈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첫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동업자와 8천만 원을 투자했는데 월 400만 원씩 마이너스가 생겼다. 홍보방법을 바꾼 뒤에야 흑자가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너무 힘들어서 만날 울었다. 하필 마이너스가 날 때 아내가 임신 중이었다. 그럼에도 인건비를 아껴야 해서 아내가 출근을 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주언규는 “요즘 생활은 어떤가?”란 질문에 “변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아내와도 그런 얘기를 했다. 모아든 부는 한 순간이라 당장 내일 사라질 수도 있다고”라고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SNS,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에게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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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갱년기를 지나고 있는 팽현숙이 쪽파를 제대로 다듬지 않는 최양락에게 쪽파 대가리를 집어 던졌다. 그리고 최양락은 팽현숙이 던진 쪽파를 맞았다. 신경질을 내며 쪽파를 던지는 팽현숙과 쪽파를 맞고 기죽은 최양락의 모습을 웃으면서 넘어가기에는 분명 불편한 지점이 존재한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갱년기를 맞이한 팽현숙의 화를 받아주는 최양락의 모습이 그려졌다.

갱년기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팽현숙은 눈을 뜨자마자 최양락에게 화를 냈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최양락은 팽현숙의 요구에 따라서 집안일을 분담해서 하기 시작했다.

평소 집안일을 하지 않은 최양락의 모습은 어설플 수 밖에 없었다. 결국 팽현숙은 잔소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졸졸 쫓아다니면서 잔소리를 했다.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결국 팽현숙은 쪽파 김치를 담그려는 쪽파의 대가리를 썰어버린 최양락을 보고 폭발했다. 팽현숙은 쪽파 대가리를 최양락의 머리를 향해 집어던졌고, 최양락은 쪽파 대가리를 맞고 웃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팽현숙은 “당신 어머니가 파김치 담그는 것을 한 번도 못봤냐”고 화를 냈다.

최양락은 고함치지 않고 차분하게 쪽파를 맞은 상황을 넘어갔다. ‘1호가’ 패널들 역시도 가정 폭력이 아니냐고 말을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팽현숙이 아무리 갱년기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이 정당화 되서는 안된다. 설사 그것이 여성이 남성에게 휘두르는 폭력이라고도 해도 마찬가지다.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팽현숙이 한 폭력적인 행동을 최양락이 넓은 아량으로 용서하고 두 사람이 훈훈하게 화해한 결말 역시도 아쉬웠다. 마치 상대방이 동의 한다면 폭력도 정당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보여주는 결말이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갱년기를 맞이한 팽현숙이 짜증을 내고 폭발하는 장면을 자주 보여주면서 갱년기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역시도 부정적으로 형성하는데 일조했다. 

‘1호가’가 부부들의 생활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것은 칭찬할만한 일이지만 그것이 불편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면 여과하는 것 역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해야할 몫이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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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갱년기를 지나고 있는 팽현숙이 쪽파를 제대로 다듬지 않는 최양락에게 쪽파 대가리를 집어 던졌다. 그리고 최양락은 팽현숙이 던진 쪽파를 맞았다. 신경질을 내며 쪽파를 던지는 팽현숙과 쪽파를 맞고 기죽은 최양락의 모습을 웃으면서 넘어가기에는 분명 불편한 지점이 존재한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갱년기를 맞이한 팽현숙의 화를 받아주는 최양락의 모습이 그려졌다.

갱년기로 인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팽현숙은 눈을 뜨자마자 최양락에게 화를 냈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최양락은 팽현숙의 요구에 따라서 집안일을 분담해서 하기 시작했다.

평소 집안일을 하지 않은 최양락의 모습은 어설플 수 밖에 없었다. 결국 팽현숙은 잔소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졸졸 쫓아다니면서 잔소리를 했다.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결국 팽현숙은 쪽파 김치를 담그려는 쪽파의 대가리를 썰어버린 최양락을 보고 폭발했다. 팽현숙은 쪽파 대가리를 최양락의 머리를 향해 집어던졌고, 최양락은 쪽파 대가리를 맞고 웃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팽현숙은 “당신 어머니가 파김치 담그는 것을 한 번도 못봤냐”고 화를 냈다.

최양락은 고함치지 않고 차분하게 쪽파를 맞은 상황을 넘어갔다. ‘1호가’ 패널들 역시도 가정 폭력이 아니냐고 말을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팽현숙이 아무리 갱년기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이 정당화 되서는 안된다. 설사 그것이 여성이 남성에게 휘두르는 폭력이라고도 해도 마찬가지다.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팽현숙이 한 폭력적인 행동을 최양락이 넓은 아량으로 용서하고 두 사람이 훈훈하게 화해한 결말 역시도 아쉬웠다. 마치 상대방이 동의 한다면 폭력도 정당화 될 수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보여주는 결말이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갱년기를 맞이한 팽현숙이 짜증을 내고 폭발하는 장면을 자주 보여주면서 갱년기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역시도 부정적으로 형성하는데 일조했다. 

‘1호가’가 부부들의 생활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것은 칭찬할만한 일이지만 그것이 불편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면 여과하는 것 역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해야할 몫이다./ pps2014@osen.co.kr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최근 다비드 데 헤아(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잦은 실책을 범하자 과거 마르코 아센시오(24, 레알 마드리드)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데 헤아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 리그 전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등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최근 몇 차례 치명적인 실수를 노출하며 경기력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올시즌 현재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36실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FA컵 준결승전 이후 논란이 더욱 커졌다. 데 헤아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첼시와 잉글랜드 FA컵 준결승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마운트의 중거리 슈팅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맨유의 전설인 폴 인스는 경기가 끝난 뒤  “골키퍼의 실책은 더욱 부각된다. 데 헤아의 실점은 어린 선수들이 저지르는 기본적인 실수였다. 그의 레벨과 주급에 어울리지 않는 장면이었다. 데 헤아가 이런 실수를 범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아센시오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2일 “최근 데 헤아는 리버풀에서 뛰었던 카리우스와 비교되고 있다. 카리우스는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레알을 상대로 실책을 연발하며 1-3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지난 2018년 여름 레알과 맨유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아센시오가 데 헤아에게 다가가면서 ‘카리우스, 카리우스!’라고 외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는 2018월드컵에서 보여준 데 헤아의 실수에 대한 장난이었다. 데 헤아는 2018 월드컵에서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는 등 7번의 슈팅에서 6골을 실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푸티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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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피의자들 대한 혐의 사실 소명 부족 등”
경찰, 2차 가해·시 관계자들 방임 의혹 등 수사
‘성추행 의혹’도 주변사건 통해 우회 수사 계획
“추후 보강 수사 등 통해 영장 재청구 여부 검토”
김재련 “피해 듣고도 묵살방조한 사람 20여명”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지난 1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차려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에 고인의 영정이 마련돼 있다. 2020.07.12.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을 우회 조사하려던 경찰이 서울시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기각으로 난감해하는 모양새다.

이같은 상황에서 피해자인 박 전 시장의 전 비서 A씨로부터 피해사실을 듣고도 묵인·방조한 서울시 관계자가 20여명이라는 주장이 새롭게 나오면서 여론의 진상규명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법원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서울시청과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기각사유로 “피의자들에 대한 범죄 혐의 소명이 부족하고, 범죄 혐의 사실과 압수수색할 물건과의 관련성 등 압수수색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전 비서 측에서 제기한 2차 가해와 서울시 관계자들의 성추행 방임 의혹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당초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고소사건은 피고소인의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된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여론이 커지고 이 사건과 연결된 고소고발이 이어지면서, 관련 사건들의 조사를 통해 본 사건인 박 전 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도 들여다본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김재련 변호사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의 한 모처에서 열린 ‘박 시장에 의한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단체 2차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7.22. photo@newsis.com

그런데 우회 수사의 핵심으로 꼽힌 서울시 관계자 방임 의혹 조사가 수사 시작 단계인 압수수색에 대한 영장 기각으로 어렵게 되면서, 본 사건인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규명도 어려움이 예상될 수 밖에 없다.

경찰은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 ‘공소권 없음’으로 고소 자체에 대한 직접 수사는 어렵지만 관련 사건 조사 과정에서 실체가 일부 드러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법원이 압수수색을 불허하면서 난감해진 모양새다.

경찰 관계자는 “추후 보강수사 등을 통해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지난 22일 전 비서 측이 기자회견에서 피해사실을 듣고도 묵살하거나 방조한 사람이 20여명이 있다고 밝히면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방조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강제추행에 대한 방조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를 비롯한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 전화 관계자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의 한 모처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미경 한국여성의 전화 상임대표, 김재련 변호사, 송란희 한국여성의 전화 사무처장,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2020.07.22. photo@newsis.com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는 22일 서울 모처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전 비서가 서울시 인사담당자에게 피해 사실을 말했지만 오히려 외면 당하고 “너가 예뻐서 그렇다”, “30년 공무원 생활 편하게 해줄테니 비서실로 와라” 등 2차 가해와 회유성 발언 등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피해자는 박 전 시장이 보낸 속옷 사진과 그의 대화가 있는 텔레그램을 보여주면서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설명했고 부서 이동 전 17명, 부서 이동 후에 3명에게 피해로 인한 고충을 호소했다고도 했다.

김 변호사는 그러면서 “피해 호소를 들은 사람 중에는 당연히 피해자보다 높은 직급도 있고, 문제에 대해 더 책임 있는 사람에게 전달해야 하는 인사담당자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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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송윤아 배우들 열연에도 시청률 답보
전 회차 19금 내세워..자극적인 설정 ‘비판’

'우아한 친구들'ⓒJTBC
‘우아한 친구들’ⓒJTBC

“시청 등급을 19세 이상으로 하면 폭력성과 선정성이 합리화 되나요?”(‘우아한 친구들’ 시청자 게시판)

전 회차 19세 관람 등급을 선언하며 출발한 JTBC ‘우아한 친구들’이 도리어 ’19금’에 발목 잡히는 모양새다.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위해선 유연한 시청등급이 지향한 듯 보이지만, 19금을 무기로 선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는 지적만 나오고 있다. 특히 방송 초반부터 과한 설정의 내용이 잇따라 나오면서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회차에서는 남정해(송윤아 분)와 주강산(이태환 분)이 얽힌 장면이 나왔다. 강산은 바에서 만난 정해에게 술을 권했고, 정해는 정신을 잃었다. 눈을 뜨니 정해의 옷은 벗겨져 있었고, 강산이 옆에 있었다. 강산은 정해의 사진을 동의 없이 찍었고 이를 빌미로 5억을 달라며 협박했다. 강산은 싫다는 정해에게 “만나자”, “사랑한다”, “사귀자”와 같은 말들을 이어갔고 급기야 정해의 남편 안궁철(유준상 분)에게 불법촬영한 사진을 보냈다. 이로 인해 다정했던 정해-궁철 부부의 사이엔 금이 갔다. 성범죄가 드라마 속 갈등 요소를 만들어내는 소재로 쓰였다..

전 회차 19금 편성에 대해 제작진은 “20년 지기 동창들이자 중년 커플들의 이야기라서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에피소드들이 담았고, 살인사건과 관련한 미스터리 탓에 19금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말대로 극 흐름에 따라 어느 정도 파격적인 요소를 배치할 수 있지만 성범죄 같은 설정이 꼭 필요했을까는 의문이다. 앞서 방송한 ‘부부의 세계’가 지적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괴한이 침임해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을 가해자 시점에서 묘사하고 성관계를 대가로 유부남에게 명품 가방을 요구하는 여성의 모습은 시대와 뒤떨어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래도 ‘부부의 세계’는 인물들의 심리를 현실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얻으며 더 큰 비난을 피할 수 있었다.

'우아한 친구들'ⓒJTBC
‘우아한 친구들’ⓒJTBC

‘부부의 세계’를 잇는 웰메이드 드라마를 표방하며 출발한 ‘우아한 세계’는 등급만 ‘부부의 세계’와 비슷할 뿐이다. 앞서 언급한 장면 외에 강산이 골프치는 정해에게 스킨십을 시도하는 장면, 정해가 교수 임용을 위해 호스트바에 가는 모습을 남편이 이해하는 장면, 만취한 상태로 술자리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합석을 제안하는 중년 남성의 모습은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일었다.엔트리파워볼

드라마가 여성 캐릭터를 보는 시선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성범죄를 당한 정해에게 남편은 “막말로 무슨 짓을 했는지 어떻게 아냐”며 다그치고, 고통스러워하는 정해의 얼굴이 고스란히 화면에 클로즈업됐다.

조형우(김성오 분)의 조력자인 아내 강경자(김혜은 분)은 술자리 성희롱까지 감내한다. 남편의 미팅 자리에서 한 대표가 경자의 몸매를 언급하며 성희롱적인 발언을 이어갔지만 경자는 남편의 눈치만 봤다. 드라마는 이를 남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한 아내의 내조로 해석했다.

방송 전 제작진은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표현과 대사, 에피소드들이 많이 녹아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말처럼 요즘 접할 수 없는 장면과 대사들이 나오지만, 이는 시대를 거슬러 간 설정이다.

스타 배우와 PD가 만났다고 해서 ‘웰메이드’ 작품이 되는 건 아니다. 19금 시청등급이라고 해도 알맹이는 있어야 하고, 드라마는 시청자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 ‘현실’을 ‘자극’으로 포장해선 안 되는 이유다.파워볼게임

사전 제작 작품인 ‘우아한 친구들’은 이미 촬영과 편집이 끝났다. 3.19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2.685%, 4.126%, 3.732%를 기록했다.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향후 전개에서 우아한 이야기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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