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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36명·해외유입 15명…누적확진자 1만2천850명, 사망자 282명
경기 16명-광주 12명-서울 9명-대전 4명-인천 2명-대구·충남·전남 1명씩
수도권 이어 광주·대전서도 확산세…해외유입 감염, 6일째 두자릿수 증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에 이어 광주와 대전에서도 확산하면서 7월 첫날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광주에서 확진자가 하루새 10명 넘게 쏟아지고, 대전에서는 교내 첫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 하루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4월 7일(대구 13명) 이후 85일 만이다.

해외유입 감염 사례도 엿새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북적이는 선별진료소[연합뉴스 자료 사진]

광주 일일 신규 확진자 첫 두자릿수…비수도권 10명대는 85일만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명 늘어 누적 1만2천85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1만2천800명으로 집계됐지만, 충북에서 1명을 잘못 신고한 것으로 판정돼 확진자 수가 1명 줄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42명)과 30일(43명) 40명대 초반대를 유지했지만, 광주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50명대로 증가했다.

새로 확진된 5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36명의 경우 서울 9명, 경기 11명 등 수도권이 20명이다. 그 외에 광주에서 12명, 대전에서 3명이 새로 확진됐고 대구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 교회 집단감염의 여파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왕성교회는 31명, 주영광교회 23명, 중앙침례교회 8명이다.

광주와 대전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확진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는 사찰(광륵사)과 병원,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상당수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의 경우 지난 2월 3일 첫 감염자 발생 후 지난달까지 누적 확진자는 44명이었으나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다.

대전 천동초등학교에서는 교내에서 학생 간 접촉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첫 감염 사례가 나왔다.

확진자 재학 중인 학교 방역(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지난 30일 오전 대전시 동구 천동 대전천동초등학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가 학교 시설을 방역 및 소독하고 있다. 대전시는 전날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psykims@yna.co.kr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15명 중 5명은 검역과정에서 나왔다. 나머지 10명은 입국한 뒤 경기(5명), 인천(2명), 대전(1명), 충남(1명), 전남(1명) 지역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사례를 합쳐 보면 수도권이 총 27명이다. 또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8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감염은 지난달 26일(12명), 27일(20명), 28일(22명), 29일(12명), 30일(20일) 등으로 이날까지 6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격리치료 환자 955명…치명률은 2.19%

전날 사망자는 없어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2.19%로 50대 이하 확진자의 치명률은 1%에 미치지 못하지만 60대 2.45%, 70대 9.59%, 80대 이상 24.96% 등 고령층으로 갈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이날 0시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6명 늘어 총 1만1천613명이 됐다. 반면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25명 줄어든 955명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천907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천389명으로 두 번째다. 서울에서도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며 누적 1천321명을 기록했고, 경기도 역시 1천223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28만5천231명이다. 이중 125만2천855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9천526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yoon2@yna.co.kr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서 의원 지적에 반박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은 물론, 참여정부 때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까지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금까지의 정부 부동산 대책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 장관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22번째’가 아닌 ‘4번째’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30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 장관은 조 교수의 비판 등을 언급하며 ‘정부의 각종 부동산 정책이 실패한 것 아니냐’고 물은 무소속 이용호 의원에게 “지금까지 (부동산) 정책은 다 종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대해 “22번째 대책을 냈나”라고 물었고, 김 장관은 “4번째”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이 “22번째 부동산 대책이라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냐”고 하자김 장관은 “그렇다, 언론이 온갖 정책들을 다 부동산 정책이라고 카운팅(집계)해 만들어낸 숫자”라고 답했다.

이 의원이 다시 “그때 그때 발표하는 것이 다 정책 아닌가”라고 반문하자 김 장관은 “주거복지정책도 부동산 대책으로 카운트한 것”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 의원이 발표 횟수를 재차 거론하자 김 장관은 “아니, 저는 숫자 논쟁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물으니 대답했다”며 다소 짜증 섞인 답변을 하기도 했다. 이 의원이 “(정책을) 네 번 냈으니 세 번은 실패한 것인가”라고 꼬집자 김 장관은 “아니다, 지금까지 정책은 다 종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정책이 잘 가고 있나”라고 재차 묻는 이 의원의 질문에 김 장관은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고만 답했다. 이 의원은 ‘작동’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구체적으로 물었고, 김 장관은 “정책들이 발표됐지만 어떤 것들은 시행된 게 있고 어떤 것들은 아직 시행 안 된 것이 있다”며 “모든 정책이 종합적으로 작동되는 결과를 추후에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가 이르냐’는 질문에는 “12·16 대책은 종합부동산세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발표했지만, 아직 세법이 통과되지 않아 결과를 아직 보고 있지 못하다”고 답했다. 후속 대책이나 입법을 묻는 질문에는 “많이 있다”며 “이번 발표에도 법인 세제를 강화하는 것이 있는데, 아직 통과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단지. 뉴시스

이 의원은 이날 김 장관의 답변을 겨냥해 “지금 말하는 것을 보면 집 없는 서민의 마음에는 장관의 답변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집값 원상회복이라며 관심을 보였지만 현실은 집값과 전세금 폭등으로 집 없는 서민이 고통받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연합은 지난 23일 문재인정부 3년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52%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부동산 문제가 악화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 문재인정부의 정책에 있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에 우호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참여연대 역시 전날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사실상 실패했다”며 “집값 상승에 따른 국민의 분노와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꼬집은 바 있다.

노무현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난 28일 페이스북 글에서 “문 대통령의 부동산 인식이 정확한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 그는 이날도 글을 올려 “부동산 정책은 국민의 삶과 재산에 너무 밀접한 정책”이라며 “정부가 교육은 포기했어도 부동산만큼은 중간이라도 가면 좋겠다”고 재차 일침을 놨다.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실시 중인 한국에 대한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 중국, 대만과 입국 규제 완화를 위한 교섭을 시작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일본 정부는 경제인 등의 왕래가 우선 재개되도록 이들 국가와 입국 허용에 따른 방역 조건 등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으로 오는 이들이 각국에서 출국할 때는 물론 일본 입국 때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 방침이다.

인적 교류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한국, 중국, 대만에 대해 일본이 입국 규제 완화를 검토하는 것은 타액을 이용해 증상이 없는 이들의 감염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PCR 검사법이 조만간 실용화하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제한된 PCR 검사 능력이 일본이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했다.

일본은 지난달부터 베트남, 태국,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과 입국 규제 완화를 협의 중인데 교섭 시작 당시에는 하루 입국자 수를 한도를 250명 정도로 설정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입국자 수를 얼마나 확대할 수 있을지와 브루나이·미얀마 등을 입국 규제 완화 협의 대상으로 추가할지도 함께 검토한다.

방문 목적별로 보면 사업을 위해 오는 경제인 등의 입국을 우선 허용하고 이어 유학생, 마지막으로 관광객 순으로 입국 규제를 완화할 전망이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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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첫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7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월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황대로라면 7일쯤 거취를 밝히겠다”면서 “국가적 위기에 책임 있게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왔고, 초유의 거대여당을 책임 있게 운영하는 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연합뉴스

[OSEN=이균재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제이든 산초, 엘링 홀란드(이상 도르트문트),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적인 기대주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ESPN 디지털이 선정한 ‘미래 축구 스타 15인’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19세 이강인은 손흥민의 후계자가 될 아시아 차세대 별”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스페인 명가 발렌시아서 프로 데뷔한 이강인은 지난해 폴란드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차지했다.

일본 기대주인 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도 명단에 포함됐다. 구보는 “일본 축구 세대교체 중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안수 파티(바르셀로나),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니콜로 자니올로(AS 로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스타드 렌) 등 세계적인 기대주들이 조명을 받았다.

▲ 미래 축구 스타 15인

루카 로메로(아르헨티나/마요르카)
구보 다케후사(일본/마요르카)
디에고 라이네스(멕시코/레알 베티스)
엘링 홀란드(노르웨이/도르트문트)
지오반니 레이나(미국/도르트문트)
제이든 산초(잉글랜드/도르트문트)
유수파 모우코코(독일/도르트문트)
주앙 펠릭스(포르투갈/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폰소 데이비스(캐나다/뮌헨)
안수 파티(스페인/바르셀로나)
비니시우스(브라질/레알 마드리드)
니콜로 자니올로(이탈리아/AS 로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프랑스/스타드 렌)
이강인(한국/발렌시아)
마티아스 라카바(베네수엘라/아카데미아 푸에르토 카베요)/dolyng@osen.co.kr

KIA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OSEN DB
KIA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대량 득점 지원이 있으면 달라질 것이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30)에게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개막 이후 10번 등판해 6번의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3승에 그쳤다. 득점 지원이 부족한 탓이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특별한 칭찬과 대량 득점 지원을 약속하며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브룩스는 6월 30일 현재 리그 두 달 동안 평균자책점 5위(2.51), 탈삼진 공동 4위(56개)에 올라있다. 이닝당 볼넷 1.92개, 이닝당 출루허용률 1.13, 피안타율 2할5푼 등 모든 수치가 KBO리그 정상권에 올라있다.

5월 ERA는 3.23을 기록했지만 6월은 1.78로 더욱 짠물 투구를 했다. 6월만 따지면 ERA 2위이다. 그만큼 득점 지원이 부실하다. 호투를 해도 승리가 없거나 패전을 안는 불운의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23일 롯데와의 사직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역투를 했지만 불펜이 블론세이브를 하는 바람에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타선은 3점을 지원했다. 6월 28일 키움과의 고척돔 경기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한 점도 얻지 못해 패전을 안았다. 

브룩스가 6월에 보여준 구위는 2017년 20승을 올린 헥터 노에시를 웃돈다. 헥터는 당시 팀 타율 3할의 강력 타선과 가공할 득점력을 지원받았었다. 만일 헥터급 지원을 받았다면 브룩스는 벌써 다승 부문에서 맨 앞에 이름을 올렸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승리를 자주 놓치면 의욕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맷 윌리엄스 감독도 신경이 쓰였는지 특별한 감정을 보였다. 자신을 믿고 한국행을 선택했던 브룩스이기도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공격 부문에 대한 걱정을 하고 신경쓰기 보다는 자기 투구에 집중하는 좋은 투수이다. 선발로 나가면 항상 무실점으로 목표로 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잘 던지고도 득점지원 부족으로 몇 경기 승리를 못했다. 그러나 다음 경기에서 대량으로 득점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 경기 득점 지원이 바뀌면 달라진다. 이런 점을 이해하고 자신을 잘 컨트롤하는 선수이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sunny@osen.co.kr

박병주 구단주가 화상 인터뷰에 나섰다.
박병주 구단주가 화상 인터뷰에 나섰다.

K리그 7년차 정상급 센터백이었던 이가, 머나먼땅 바르셀로나에서 5년만에,스페인 4부리그 선수겸 구단주로 변신했다. 만 35세 박병주 구이네우에타 구단주가 그 주인공이다.

▶K리그에서 바르셀로나까지

중학교때부터 축구부에 들어가 비교적 늦게 축구를 배운 박병주는 청구고 시절 박주영(서울) 등과 함께 청구고의 ‘무적시대’를 이끌었다. 단국대에서도 1학년때 부터 수비진의 중심이었다. 20세 이하 대표팀 상비군, 대학선발로 뛰었다.

제주 시절 박병주.  스포츠조선 DB
제주 시절 박병주. 스포츠조선 DB

2008년 성남에 입단했다. 김영철 조병국 김상식에등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밀리며 눈물젖은 시간을 보냈다. 2011년 광주 창단멤버가 됐다. 중심 수비수로 성장했다. 제주로 팀을 옮겼다. 홍정호(현 전북)과 함께 중앙 수비라인을 이끌었다. 2013년 다시 주장이라는 무거운 직책과 함께 광주로 돌아왔다. 끈질긴 구애를 외면할 수 없었다. 그러나 2013년 초반 오른쪽 정강이가 부러졌다. 2년간 기다리며 재활했지만 결국 골절된 부상부위는 회복이 되지 않았다. 2014년 여름 K리그 무대를 떠났다.

그는 바로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언어도 안통하는 머나먼 땅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처음에는 쉬고 싶었다. 그러다 게스트하우스를 인수하게 됐다. 2015년 여름이었다. 게스트하우스는 잘 됐다. 성실함에 친절함이 입소문을 탔다. 그러나 가슴 한 구석이 허했다. 결국 축구였다

▶UEFA 지도자 자격증

동네 축구로 시작했다. 그러다 제대로 공부하고 싶었다. 지도자 자격증에 도전했다. 유럽을 떠날 수는 없었다. 유럽에서 배우기로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지도자 자격증에 도전했다.

웨일스 카디프를 오가면서 UEFA C라이선스를 취득했다. 6개월이 걸렸다. 유일한 선수 출신이라 시범 조교 역할을 하면서 자격증을 따냈다.

UEFA B와 A까지 연이어 도전했다. 쉽지 않았다. 코칭 기술만 배우는 것이 아니었다. 생리학, 운동역학, 영양학, 구단의 구조, 등 체육학 전공수업을 방불케했다. 그러기를 3년. 결국 6월 말 UEFA 지도자 A라이선스를 받았다.

▶제안

그사이 축구팀에도 나갔다. 처음에는 까탈루냐 지역 3부 축구팀이었다. 카탈루냐 지역 3부이자 스페인 전체리그 구조로 따졌을 때 6부리그 팀의 테스트를 통과해 들어갔다. 나이가 있기는 했지만 프로 무대에서 뛰었던 실력이 통했다. 팀의 주축 수비수로서 맹활약했다. 그러다 코로나 19가 들이닥쳤다. 리그가 중단됐다. 개점휴업 상태였다.

이 때 바르셀로나 시내에 있는 까탈루냐 지역 1부리그인 구이네우에타에서 연락이 왔다. 함께 하지 않겠냐는 연락이었다. 처음에는 선수로 입단 제안을 했다. 까탈루냐 지역 1부리그는 스페인전체 4부리그에 해당한다. 선수들 역시 돈을 받는 세미 프로들이다.구이네우에타 호세 구단주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박병주는 자신이 K리그에 있었을 때, 그리고 UEFA A 라이선스 취득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호세 구단주의 눈이 반짝였다. 구단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물었다. 박병주는 경험한 것들과 자신의 아이디어를 이야기했다. 오랜 시간 대화 끝에 호세 구단주는 박병주에게 선수로 뛰면서 동시에 구단 운영도 함께 하자고 요청했다. 박병주는 깊은 고민을 했다. 그리고 도전해보자는 마음이 생겼다. 함께 하

기로 했다. 구이네우에타 부회장이자 공동 구단주를 맡았다.

▶도전

29일 첫 출근을 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쉽지 않았다. 구이에오네타는 2000석 규모의 전용 구장을 가진 팀이다. 2~5유로 정도의 입장료도 받는다. 여기에 남자 성인팀(스페인 4부) ,여자 성인팀(스페인 4부) ,남녀팀별로 산하의 500명의 연령별 팀들도 갖추고 있다. 산하 팀만 20개의 팀이 넘는 내년 2021년에 창단 60주년이 되는 축구 클럽이다.

“고민을 했어요. 제 돈이 들어가는 일이니까요. 그러나 지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수로서 축구도 했고, 유럽 지도자의 과정도 공부했고 ,구단을 운영하는 경험도 있다면 나중에 분명 나에게 엄청나게 큰 경험이 될거에요.”

말을 이었다.

“저는 프로선수의 입장과 지도자의 입장을 경험했었습니다. 하지만 구단주의 위치는 또다른 시선으로 팀을 바라본다는 것을 느꼈어요. 선수영입에 돈이들어가는 만큼 아주 신중하게 되더라구요. 감독과의 신뢰 관계도 아주 중요합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구단주가 강제로 선수 영입을 요구하지 못합니다. 그 권한은 오로지 감독과 코치진들에게 있어요. 우리는 직책만 다를뿐 같은 클럽에서 일을 하고있는 동료에 불과 합니다.

그래서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서로 신뢰를 할수있는 관계를 만드는게 아주 중요해요. 이번에 감독이 영입을 원하는 두명의 공격수를 무조건 영입 해 주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한국축구

단순히 도전에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구이네우에타는 3년 내 스페인 2부리그까지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국 선수들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이 일을 하면서도 내 나라가 한국임은 변함 없어요, 한국 축구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한국 선수들이 우리팀에 와서 뛰면서 스페인 축구를 경험하고 실력도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나중에 그들의 유럽에서의 경험이 한국 축구에도 분명이 큰 힘이 될 거에요,한국과 함께 할수있는 선수 임대형식이라든지 , 여러가지 방법도 찾아보고 있습니다.”

새내기 구단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9월에 시즌이 시작하고 코로나19도 사라지면 다시 괸광 손님들이 많이 바르셀로나로 오실거에요 축구팬분들도 관광 오시면서 저희 홈경기장에도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한국 성인 선수들이나 ,한국 유소년을 영입하게된다면 한국 팬분들이 관심을 가지고,소셜네트워크로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기업들이 후원해주시면 더 탄탄하게 더 일찍 승격을 이룰 수도 있어어 잘 부탁드릴게요.”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상상이 현실로 이뤄진 순간이었다.

첫 홈런만큼은 팀을 승리로 이끄는 한 방이었으면 좋겠다고 꿈꿨던 홍창기(27·LG)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더욱 짜릿한 순간이었다. 그의 야구 인생을 통틀어 첫 끝내기였다. 지금껏 수많은 경기를 뛰었으나 끝내기 안타조차 친 적이 없었다.

홍창기가 6월 30일 KBO리그 잠실 kt위즈전(LG트윈스 4-3 승)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후 이병규 타격코치와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홍창기가 6월 30일 KBO리그 잠실 kt위즈전(LG트윈스 4-3 승)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후 이병규 타격코치와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또한, KBO리그에 진기록도 세웠다. 데뷔 첫 홈런을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한 건 역대 8번째였다.

그만큼 대단한 한 방이었다. 홍창기는 6월 30일 KBO리그 잠실 kt전에서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날리며 LG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1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재윤의 5구인 속구를 때려 외야 우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두 차례 속구를 친 게 파울이 됐으나 세 번째 속구는 공략했다. 4시간13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6년 신인 2차 3라운드 27순위로 LG에 입단한 그의 데뷔 첫 홈런이다. 통산 78번째 경기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홍창기는 “솔직히 내가 경기를 끝낼 줄 몰랐다. 어떻게든 출루만 하자고 마음을 먹었다”며 “카운트 2S에 몰리면서 타격 포인트를 앞에 뒀다. 이병규 코치님도 ‘(김재윤이) 빠른 공을 가진 투수이니까 속구를 염두에 둬’라고 말씀하셨다. 운이 좋게 홈런을 날릴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팀이 이길 수 있는 홈런을 언젠가는 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끝내기 홈런을 때릴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기뻐했다.

절대 잊지 못할 홈런이다. 홍창기는 “아마추어 시절을 통틀어 끝내기 안타를 친 적도 없다. 데뷔 첫 홈런이 내 야구 인생의 첫 끝내기다”라고 말했다.

홍창기는 6월 30일 KBO리그 잠실 kt위즈전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LG트윈스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홍창기. 사진(서울 잠실)=이상철 기자
홍창기는 6월 30일 KBO리그 잠실 kt위즈전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LG트윈스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홍창기. 사진(서울 잠실)=이상철 기자

의외의 한 방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홍창기의 타율은 0.188였다. 그동안 운이 없었다. 배트에 공을 잘 맞혀도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홍창기는 “계속 잘 맞힌 타구가 아웃되고 타율이 떨어져서 소극적으로 바뀌었다. 코치님, 선배들이 ‘잘하고 있으니까 편하게 쳐’라고 조언해주셨다. 조금씩 더 편하게 타격하고 있다. 오늘 좋은 타구가 나왔으니 이 감을 잘 유지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채은성 이형종의 빈자리를 메웠으나 백업 외야수가 홍창기의 역할이다. 발목을 다쳤던 채은성은 6월의 마지막 날 돌아왔으며 손등 골절의 이형종도 7월 중순 복귀할 예정이다.

홍창기는 “나 때문에 형들의 빈자리가 크면 안 된다”며 “오늘 잘했으니 앞으로도 좀 더 팀에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rok1954@maekyung.com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으로부터 로비를 받았다고 주장한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향해 유감을 드러냈다.

양 의원은 지난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삼성으로부터 로비를 받았다고 이야기 하신 분이 계신데 참을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순수한 대한민국 청년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님의 발언이라고 믿기지 않는다”면서 “최소한의 확인도 없이 공개된 방송에서 로비 따위의 거짓을 운운하는 건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 교수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 진심어린 사과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양 의원은 “제가 두둔한 건 이재용 부회장이 아니다. 지금의 삼성을 만들었고, 기술 강국 대한민국을 만든 기술자”라면서 “전쟁터와도 같은 글로벌 시장에서 외롭게 싸우며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수많은 영웅들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너의 구속이든 불구속이든, 유죄든 무죄든 상관없다”며 “기업과 기술자에게 불확실성을 최대한 빨리 없애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국민 누구도 법 앞에서는 평등하다”면서 “이재용 부회장도 예외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 의원은 지난 29일 대검찰청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불기소 및 수사중단권고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이 부회장이) 4년간 재판을 받아오고 있는 상황이 과연 정상적인가. (대검찰청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 교수는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삼성 임원들이 양향자 의원에게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파워볼사이트

또 양 의원의 삼성 임원 경력을 언급하며 “양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으로 전 직장 상사인 이재용의 경영권 불법 승계를 노골적으로 옹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범동 재판과 무관하게 선고할 수 있지만 중요 참고 사항
모순된 결론 나올 경우 항소심에서 병합 심리 가능성도

[연합]
[연합]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조국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 재판에서 정경심 교수의 횡령 혐의 공범관계가 부정되면서 향후 정 교수의 재판에서도 같은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부장 소병석)는 30일 특정 경제범죄 등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씨의 횡령 금액 72억원을 모두 유죄판결하면서도, 사모펀드에 돈을 댄 정 교수가 횡령에 가담하지는 않은 것으로 결론냈다.

정 교수 사건을 심리 중인 재판부는 이 결론과 무관하게 선고할 수 있지만, 정 교수가 조 씨와 10억원대 자금을 주고받은 내역이 단순 채무관계라는 판단이 나오면서 이 결론과 상반되는 판결을 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조국 일가 재판에서 가장 중대한 사안이었던 사모펀드 관련 혐의에서 조 씨와 정 교수의 연결고리가 끊어졌다는 것은 정 교수에 대한 재판이 진행중인 검찰에 큰 부담을 줄 것”이라며 “사실상 조씨의 재판이 잘못됐다는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다만 조 씨 재판부는 정 교수에게 공모관계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 무죄를 단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재판부는 “조씨의 범죄사실 확정을 위해 공범 성립여부를 판단했지만 그에 대한 판단은 제한적이고 잠정적인 판단일 수 밖에 없다”며 “기속력도 없고 기판력도 없다”고 설명했다.엔트리파워볼

만약 조씨와 정 교수간의 혐의에 대해 각각의 재판부에서 모순된 판결을 내릴 경우에는 항소심에서 두 사건을 묶어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 한 현직 부장판사는 “정 교수의 재판에서 공모혐의가 유죄로 판단돼 항소심에 올라가는 경우 항소심 재판부가 병합의 필요성 여부를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며 “만약 항소심에서도 병합이 되지 않고 서로 다른 결론이 나는 경우에는 결국 대법원이 이를 정리해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조씨 재판에서 꼭 조 전 장관 부부에게 유리한 결론만 나온 것은 아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이 재산을 허위 신고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혐의와, 허위 계약서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 심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두고 “비난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 교수의 증거인멸 혐의도 사실상 인정했다. “조씨는 ‘코링크PE에서 자료가 드러나면 큰일난다’는 정경심의 전화를 받고, 이상훈 전 코링크 대표와 협의해 정 교수의 동생과 관련된 정보나 서류를 은닉하거나 폐기하도록 해 업무상 횡령,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관련 증거를 인멸하도록 교사했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다.

조씨가 받은 혐의는 총 19개다. 이중 18개 혐의에 대해 유죄, 혹은 일부 유죄 판결이 내려졌고, 횡령·배임 금액은 총 72억6000여만원에 달했다.파워사다리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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