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사다리 홀짝게임 파워볼놀이터 안전놀이터 전용사이트

◇모두 바로우(사진 왼쪽) 스완지 시티 시절. 로이터 연합뉴스
◇모두 바로우(사진 왼쪽) 스완지 시티 시절.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북 현대가 외국인 공격수 영입 플랜A와 B를 동시에 가동하고 있다.

전북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출신 윙어 모두 바로우(28·레딩)와 브라질 출신 공격수 구스타보(26·코린치안스) 영입을 공개적으로 추진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자발급, 입국 등의 문제로 두 선수의 영입이 모두 힘들어질 거란 전망이 있었지만, 지난 6월 30일 기류가 바뀌기 시작했다.

올시즌 터키 데니츨리스포르에서 임대로 활약한 감비아 출신 바로우가 6월 30일 국내에 입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곧바로 2주간의 자가격리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 기간 동안 이적협상이 완료되면 7월 중순 전북에 합류한다.

측면 돌파형 윙어인 바로우는 로페즈 빈자리로 고민하던 전북 호세 모라이스 감독이 영입하길 원한 ‘플랜A’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전방 공격수인 구스타보의 움직임도 포착됐다. 같은 날 구스타보의 원소속구단 코린치안스가 공식 홈페이지에 ‘구스타보가 팀을 떠난다. 구단이 전북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한국으로 향한다’는 내용의 ‘오피셜’을 띄웠다.

코린치안스는 ‘이적 절차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메디컬 테스트뿐 아니라 아시아 국가에서 요구하는 헬스 프로토콜을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는 전북은 쿠니모토, 무릴로, 벨트비크 등 3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했다. 외국인 쿼터 규정(3+1)상 1명을 더 추가할 수 있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북은 스타일이 다른 바로우와 구스타보를 모두 영입하길 원한다. 이를 위해 활약이 저조한 벨트비크를 6개월만에 정리할 수 있단 얘기가 나온다.

[스포츠경향]

플로리다 키 웨스트 공항 화물 창고에서 발견돼 체포된 앤드류 톨스의 머그샷 사진. | AP연합뉴스
플로리다 키 웨스트 공항 화물 창고에서 발견돼 체포된 앤드류 톨스의 머그샷 사진. | AP연합뉴스

LA 다저스는 2019시즌을 앞두고 외야수 맷 켐프와 야시엘 푸이그를 트레이드 시켰다. 재능 넘치는 외야 유망주들의 자리를 위해서였다. 신데렐라처럼 나타나 화려한 플레이를 펼쳤던 유망주는 “잠시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 구단의 전화에 답도 하지 않았다. 1년 반이 흐른 뒤 그는 플로리다 키 웨스트 공항 화물 창고에서 노숙자로 발견됐다. 2016시즌 화려하게 등장했던 앤드류 톨스(28)였다.

톨스의 지난 1년 반은 ‘도망’의 시간이었다. 정신과 치료 시설에 20차례나 입원했지만 툭하면 사라지기 일쑤였다. 톨스의 누나 모건 톨스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톨스가 발견됐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놀랐겠지만, 우리 가족은 ‘살아있다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톨스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중이다. 치료 시설에 입원하더라도 말없이 사라지는 일을 반복했다.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 엉뚱한 곳에서 발견되곤 했다. 이번에도 키 웨스트 공항에서 노숙자로 발견됐지만, 보석금 500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언제 다시 사라질지 모른다.

2주 전에는 켄터키에서 노숙자로 발견됐다. 지난해 톨스는 홍콩 감옥에서 몇 달을 보내기도 했다. 훌쩍 비행기를 타고 홍콩으로 날아갔고, 떠돌아다니다 여권을 잃어버렸다. 주유소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훔치다 체포되는 바람에 홍콩 당국에 수감됐다. 모건 톨스는 미국 대사관의 도움으로 어렵게 톨스를 다시 미국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 물론, 톨스는 미국에 돌아온 뒤 다시 사라졌다.

모건은 “동생은 지금 자신이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자꾸 도망치려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NFL 출신의 아버지 앨빈 톨스는 “우리 가족은 매일 슬퍼하고, 매일 기도하고 있는 중”이라며 “(공개된 만큼)더 이상 감출 필요가 없다. 톨스는 지금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LA 다저스 외야수 앤드류 톨스 | 게티이미지 코리아
LA 다저스 외야수 앤드류 톨스 | 게티이미지 코리아

톨스는 2013년 탬파베이에 3라운드 지명됐다. 그해 올해의 마이너리그 선수에 뽑힐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후 톨스의 태도가 변했다. 괴팍한 행동을 일삼았고, 주변사람을 위협하기도 했다. 결국 2015년 탬파베이에서 방출됐다.

톨스의 재능을 알고 있던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이 움직였다. 프리드먼 사장은 탬파베이의 단장이었다. 다저스 육성 담당 게이브 케플러(현 샌프란시스코 감독)가 톨스를 찾아갔을 때 톨스는 조지아주 피치트리시의 한 마트의 냉동음식 창고에서 새벽근무조로 일하고 있었다. 톨스는 시급 7.5달러를 받고 일하던 중이었다. 케플러는 톨스를 설득했고, 톨스는 다저스와 계약했다. 케플러는 “탬파베이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새 환경에서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톨스는 다저스에 온 뒤 재능을 뽐내기 시작했다. 2016년 곧장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타율 0.314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8번 선발 출전했고, 타율 0.364로 펄펄 날았다. 가을의 신데렐라였다.

마법이 풀리는 시계 종소리가 울린 것은 이듬해 5월이었다. 훌리오 우리아스가 노히트 게임을 이어가던 경기에서 톨스는 외야 뜬공을 처리하다 펜스에 세게 부딪혔고, 무릎 십자 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거의 1년을 쉬어야 했다. 2018시즌 막판 17경기에만 나섰다. 다저스는 켐프와 푸이그를 정리하면서까지 톨스의 자리를 비웠지만, 톨스는 결국 말없이 팀을 떠났고 구단의 전화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톨스는 2019년 1월, 2주 동안 치료 시설에 들어가 있었지만 퇴원 뒤 방황을 시작했다.

다저스가 톨스의 소식을 알게 된 것은 2월이 돼서였다. 톨스는 애리조나 사막 도로에서 차량 충돌 사고를 일으켰고, 차를 버린 뒤 정처없이 걸어서 헤메다가 탈수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입원했다. 톨스의 가족이 소식을 듣고 다저스 구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다저스 의료 담당 론 포터필드가 톨스의 병원을 찾아갔다. 포터필드는 “톨스는 내 이름을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피닉스에 오게 됐는지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였다”며 “톨스가 집에 데려다 달라고 했지만, 정작 집이 어딘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톨스는 피닉스 병원에서 2주를 보냈고, 이후 5월 중순까지 행동 치료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 기간이 그가 병원에서 머문 가장 오랜 시간이었다.

톨스는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와 조현병 진단을 받았다. 구단과 가족 모두 이를 비밀에 부쳤다. 톨스가 캠프에 나타나지 않았을 때 다저스 구단은 “개인적 이유”라고만 발표했다. 가족들은 친지들에게 “톨스가 무릎 재활 훈련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치료와 재활은 순조롭게 보였다. 구단 의료 담당 포터필드가 거의 매일 톨스의 치료를 도왔다. 그러나 톨스는 5월 중순 퇴원 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다시 도망치기 시작했다. 어느날 갑자기 다저스타디움 근처에 나타났다가 금세 또 사라졌다.

다저스 프리드먼 사장은 톨스에 대해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저스 동료들도 톨스를 돕기 위해 나섰다. 저스틴 터너는 톨스의 치료비를 모두 대겠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톨스의 치료를 강요할 수 없다는 게 문제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톨스를 강제 구인해 치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 가족은 일종의 보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법적 허가를 받지 못했다. 톨스가 치료를 거부할 경우 이를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톨스의 아버지 앨빈 톨스는 “다시 야구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다시 건강해지기만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어린 괴물의 등장

류현진 이후로 나오지 않을 것만 같던 ‘괴물’이라는 수식어가 다시 한번 등장했다. 미국 KBO리그 중계를 담당하고 있는 ‘ESPN’도 극찬한 괴물 투수 구창모는 무려 30.9%의 역대 최고의 탈삼진 비율을 기록하며 KBO리그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ESPN은 그의 5월 성적이 메이저리그에서도 100년간 단 두 명(1986년 8월 애너하임 에인절스 마이크 위트, 2015년 9월 시카고 컵스 제이크 아리에타)뿐이었다고 극찬했다.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이후 10년 만에 등장한 대한민국 왼손 에이스, 그 계보를 이을 구창모를 파헤쳐 보자.

Photographer 황미노 Editor 송서미 Location 창원NC파크

#5월의 구창모

벌써 세 번째 만남이네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6월 5일 인터뷰)

작년 여름쯤에 뵌 걸로 기억해요. 시즌이 늦어지면서 컨디션 관리가 어려웠어요. 개막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하는데 초반에 개막이 불투명했잖아요. 컨디션을 되돌리는 시기를 찾는 게 어렵더라고요. 다행히 지금은 준비한대로 잘되고 있어요.

현재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까지 모두 석권하고 있어요. 기분이 어때요?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기분 좋죠.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잘 유지하고 싶어요.

이렇게 많은 부문에서 1위를 할 거라고 상상해본 적이 있나요?

전혀요. 저도 제 기록에 새삼 놀라고 있어요. 이렇게까지 잘될 줄은 몰랐거든요. 하루에 한 번씩 포털에 들어가서 순위표를 확인해요. 선발투수는 로테이션을 도니까 다른 투수가 잘 던지면 순위가 바뀔 수 있잖아요. 어제 다른 팀 투수가 승리를 기록해 다승은 밀렸더라고요. 그래도 아직 상위권에 올라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뻐요. 다음 등판에 다시 집중해서 1위로 올라가겠습니다!

KBO리그 5월 월간 MVP 후보에도 올라 있잖아요. MVP를 타면 무엇을 할 예정인가요?

일단 부모님과 형에게 용돈을 드릴 생각이에요. 구단에도 한 턱 내려고요. NC에서는 늘 특별한 기록을 세우거나 프로 첫 승을 한 선수가 피자를 쏘거든요.

박민우 선수가 많이 기대하고 있는 것 같던데요?

민우 형은 따로 소고기 한 번 사드려야죠. 내일 제가 등판하는데 형이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그 고기가 무한리필이 되느냐, 고급 소고기가 되느냐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웃음)

이 인터뷰를 꼭 봐야겠네요.

민우 형이 요즘 인터뷰에서 본인 얘기가 안 보인다는 말을 자주 하면서 서운해 해요. 그러니 이건 꼭 내보내주세요!

ESPN이 극찬한 기사는 봤나요? 한 달을 기준으로 평균자책점과 이닝 당 출루허용률 모두 0.60 이하를 기록한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도 100년 동안 딱 두 명이라고 해요.

봤어요. 정말 행복하더라고요.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고, 힘이 충분할 때 나온 기록이니까 들뜨지 않으려고요. 언제 위기가 올지 모르잖아요.

혹시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메이저리그는 모든 야구선수의 꿈이에요. 아직 저는 검증이 필요하고 보여드릴 게 더 많기 때문에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어요.

한 경기에서 1점을 채 내주지 않고 1이닝에서 1명이 채 안 되는 타자를 출루시킬 만큼 완벽한 투구를 한 건데 스스로가 평가하기엔 어떤가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워요. 물론 중간마다 한 이닝에 볼넷을 많이 내준 경기도 있어 아쉽기도 해요. 그 외에는 대체로 마음에 들어요.

유독 상대하기 힘든 팀이나 선수가 있나요?

두산 베어스랑 키움 히어로즈가 까다로웠어요. 선수는 (이)정후나 (강)백호가 워낙 제 공을 잘 쳐요. 그래서 두 친구가 나오면 더 이를 악물고 던져요. 둘 다 경기장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한 번씩 연락도 주고받는 사이에요.

반대로 상대하기에 비교적 수월한 선수도 있나요?

없어요. 원래 (구)자욱이 형이 제 공에 타이밍을 못 맞췄는데 한 2년 전부터는 잘 맞추더라고요. (구자욱 선수가 메롱을 하기도 했어요.) 네, 그때 욕을 좀 먹었죠. 저희는 친해서 장난으로 한 건데 팬들이 보시기에는 좋지 않았나 봐요. 다음날 자욱이 형을 만났는데 저보고 너도 메롱하라고 하더라고요. (웃음)

#괴물 메이킹

실력 반등의 비결로 ‘구종 변화’를 언급하는 관계자가 많아요.

예전부터 체인지업을 던져보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 됐어요. 그러다 보니 시합을 하면 할수록 자신감도 떨어졌죠. 어느 순간 마운드에서 타자와 싸우는 게 아니라 자신과 싸우고 있었어요. 그러다 작년에 부상을 당하고 2군에 있으면서 변화구가 돼야 경기도 풀린다는 걸 깨닫고 체인지업을 버리고 스플리터를 장착했어요.

새로운 변화구를 연마하는 게 어렵지 않았나요?

(이)재학이 형이 전부터 조언해준 게 도움이 됐어요. 그 이후부터는 경기를 풀어가기가 훨씬 쉬워졌어요. 체인지업을 포기하고 스플리터를 택한 게 잘 맞아떨어졌어요.

그럼 지금의 볼 배합을 계속 유지할 계획인가요?

잘되고 있어서 굳이 바꿀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상대 타자들이 제 볼을 읽기 시작하면 그때 다시 생각해봐야죠.

‘스플리터는 지저분하고 슬라이더는 사악하다’라는 극찬도 있어요. 둘 중 어느 게 더 자신 있나요?

스플리터는 제가 느끼기에도 좀 지저분해요. 슬라이더는 힘 있게 던졌을 때 자신 있고요. ‘사악하다’라는 표현이 좀 낯설긴 한데 선수 입장에서는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둘 다 좋지만, 더 던지기 편한 건 스플리터예요.

평소 훈련 때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요?

체력훈련,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무엇보다 부상방지에 초점을 맞춰 운동하고 있어요. (식단관리도 하나요?) 제가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라 식단은 안 해요. 아무거나 잘 먹습니다.

나만의 루틴, 혹은 징크스가 있나요?

시합 때만 입는 옷이 있어요. 유니폼부터 언더셔츠, 양말, 속옷까지 다요. 그러다 옷이 해지면 새로운 시합용 옷을 정해놓고 그것만 입어요.

스스로가 생각하는 야구선수 구창모의 약점이 있다면?

성격이 좀 예민해요. 꼼꼼하다고 해야 하나? 하나를 해도 엄청 신경 써서 해요. 가끔은 털털한 면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좀 부족해요.

마운드에서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마음을 다잡나요?

실점을 해도 무너지지 않고 최대한 경기를 끌어가려고 노력해요. 전에는 삼진을 잡으려고 도망 다니다가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고 무너졌거든요. 이제는 위기가 오면 오히려 맞춰 잡는 피칭을 하되, 삼진이 필요한 순간 힘 있게 들어가요.

과거 인터뷰에서 야구 실력만큼 인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본인이 보기에 NC에서 인성 갑 선수는 누구인가요?

민우 형이요. 멘토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팬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아낌없이 조언해줘요. 저 역시 형에게 배운 걸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박민우 선수하고 정말 친한 것 같아요.

형이 약간 ‘츤데레’예요. 무심한 척 툭툭 던지는데, 은근히 챙겨주는 게 있어요.

양현종 선수에 대한 얘기도 빠지지 않아요. 여전히 롤모델인가요?

한번 롤모델은 영원한 롤모델이죠. 이번 시즌도 선배님 경기를 꼭 챙겨보고 있어요. 최근에 통산 140승을 기록하셨는데 연락을 못 드려 계속 마음에 걸려요. 이번에 한 번 더 승리하시면 꼭 연락드릴 거예요. (평소에도 자주 연락해요?) 쉽게 연락을 드리지는 못하는데 그래도 새해 인사 같은 건 꼭 드리려고 해요.

구창모 선수 앞에 ‘괴물’과 ‘류현진을 잇는 좌완 에이스’라는 수식어가 붙고 있어요.

류현진 선배님은 제가 신인 때부터 너무나 대단한 투수였어요. 양현종 선배님이 제가 어릴 때부터 보고 배운 선배님이라면, 류현진 선배님은 신 같은 존재예요. (웃음)

코치 중에는 누가 가장 도움을 주나요?

손민한 투수코치님과 대화를 많이 해요. 감독님도 이전만큼 자주는 아니지만 한 번씩 좋은 말과 조언을 해주세요. 최근에는 지금의 좋은 모습을 잘 유지해서 아프지 말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라고 격려해주셨어요. 어디 아픈 데는 없는지 물어봐 주시기도 하고요. 감독님의 칭찬이나 조언을 기사로 접하기도 하는데 기쁘고 감사해요.

#24살의 평범한 청년

청년 구창모를 궁금해 하는 팬들도 있어요. 야구장 밖에서는 어떻게 지내나요?

쉬는 날에는 집에 있는 걸 좋아해요. 영화는 코미디, 추리, SF, 액션 스릴러를 좋아하고요. 무서운 걸 잘 못 봐서 공포는 패스! 로맨스도 별로예요. 음식은 양식이나 일식보다 주로 한식을 챙겨 먹어요. 선배들이랑 밥 먹으러 가도 보통 된장찌개, 김치찌개를 먹거나 고기를 먹으러 가고요. 지금은 좋아하는 연예인이 딱히 없는데, 예전에는 손나은이나 산다라박 같은 청순하고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했어요. (웃음)

친구를 만나거나 데이트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본인은 ‘집돌이’인가요, ‘밖돌이’인가요?

집돌이인 것 같아요. 돌아다니는 게 좀 힘들더라고요. 집에서 편하게 함께 영화를 보거나 얘기 나누는 걸 좋아해요. (그럼 밖에서 친구들을 만나면 주로 무얼 하나요?) 시즌 중에 친구들을 만나면 커피 한 잔씩 하고 비시즌에는 술도 한 잔씩 해요.

강아지 이름이 ‘두정이’와 ‘한성이’이에요. 팬들에게 귀여운 두 가족을 소개해볼까요?

제가 강아지를 정말 좋아해요! 프로 지명을 받은 2014년 겨울쯤 분양을 받았어요. 저와 함께 커온 거죠. (웃음) 천안 본집에서 키우고 있는데, 부모님이 창원에 내려오실 때 데려와요.

이름이 특이해요. 어떻게 짓게 됐나요?

본집 주소가 두정동 한성아파트거든요. 그 집에서 굉장히 오래 살아서인지 저희 애들 이름도 입에 착 붙는 느낌이에요. 처음 듣는 분들은 사람 이름 같다고 어떻게 지었냐고 물어봐요. 지금 6살인데 더 안 늙고 오래오래 함께 살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좋은 것만 이야기했는데 반대로 싫어하는 것도 있나요?

잠실구장에 가면 여름에 날파리나 하루살이 같은 벌레가 엄청 날아다니거든요. 마운드에서 혹시 입에 들어갈까 겁나요. 가끔 그런 상상을 하기도 해요.

평소 스트레스가 쌓이면 어떻게 푸나요?

먹는 걸로 풀기도 하고 가볍게 맥주 한두 캔 마시고 자기도 해요. 생각을 계속하지 않고 빨리 잠드는 편이 낫거든요. 또 운전하는 것도 좋아해요. 요즘 바깥 활동을 하기 쉽지 않으니까 대신 드라이브를 다녀와요. 여름에 야구장 이동하기가 힘들어서 운전을 시작한 건데 스트레스 푸는 데도 좋더라고요.

야구 실력 외에 본인의 장점을 꼽아본다면?

성격이요. 선배나 어른에게 잘하는 게 장점이에요. 부모님께서 늘 인성을 강조하셨거든요. 그거 하나는 정말 자신 있어요. 또 주변 사람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에요. 처음에는 낯을 가리지만 친해지면 살가운 성격이에요.

야구선수로서는 이미 너무나 큰 선수지만, 아직 24살의 청년이잖아요. 야구 외에도 해보고 싶은 게 있나요?

고등학교 졸업 후에 바로 프로에 와서 평범한 대학 생활을 해보고 싶어요. 동아리도 들어보고 MT도 가보고 싶어요. (대신 더 큰 꿈을 이뤘잖아요.) 아직 이뤘다고 볼 순 없어요. 열심히 해야죠. (웃음)

#구창모의 Meteor

팬들이 불러줬으면 하는 별명이나 이름 앞에 붙었으면 하는 수식어가 있나요?

좋은 별명을 많이 지어주셨어요. 그중에서 ‘N구행’이라는 별명이 제일 좋아요. ‘NC는 구창모 때문에 행복해’라는 말을 줄인 단어예요. 그 말이 너무 좋더라고요. 마음에 들어요.

반대로 듣기 좀 쑥스럽거나 싫은 별명도 있나요?

‘오구오구’요. 제 등번호 59번 때문에 생긴 거예요. 지금 제 나이까지는 괜찮은데 나이가 좀 더 들면 듣기 힘들 것 같아요. (웃음) 서른이 넘어서 ‘오구오구 창모’라고 하면 좀 그럴 것 같아요. 그 별명은 올 시즌까지만 부탁드릴게요.

이번 시즌, 앞으로 얼마나 더 잘하고 싶나요?

삼진을 제일 많이 잡아보고 싶어요. 또 규정이닝을 넘어보고 싶고요. 꿈은 높게 가지라고 하니까 트리플 크라운도 생각해볼래요. 목표를 높이 잡고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어떤 야구선수가 되고 싶은가요?

예전부터 양현종 선배님처럼 야구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었어요.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성도 중요해요.

한평생 야구를 해왔잖아요, 야구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안될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는데, 이겼을 때의 쾌감이 너무 짜릿해요. 그 짜릿함을 쉽게 못 잊겠더라고요. 또 야구를 잘해서 아버지의 꿈을 제가 이뤄 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늘 해요. 아버지가 야구를 하셨는데 대학 때 부상으로 프로의 꿈을 못 이루셨거든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선수를 경험한 만큼 아버지가 곁에서 많은 지원을 했을 것 같아요.

부모님이 정말 많이 도와주세요. 제 경기는 무조건 다 챙겨보시고요. 미국에 있어서 시차가 안 맞을 때도 꼭 찾아보세요. 제구가 잘 안 되거나 결과가 좋지 않으면 몸 상태부터 체크해주시고요. 늘 감사하죠.

벌써 NC에 입단한 지 5년이 넘었어요. NC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NC는 선수들끼리 정말 잘 뭉치는 팀이에요. 젊은 선수가 많아서 패기도 느껴지고요.

마지막으로 올 시즌 구창모 선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해요.

다이노스의 좌완투수로서 든든한 선발투수가 되겠습니다. 꼭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잘하겠습니다!

***

인터뷰를 위해 전화를 걸었더니 그의 컬러링은 래퍼 창모의 ‘Meteor’였다. 이름이 같아서 그 노래에도 애착이 있다고 하지만, 그 의미도 참 잘 맞아떨어졌다. 메테오는 별똥별을 뜻한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행운. 투수에게 어느 한 구종을 포기한다는 건 힘든 선택이다. 갑작스레 주무기를 바꾸는 것도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그의 ‘선택과 집중’은 옳았고, 결과적으로 그는 올 시즌 하늘에서 뚝 떨어진 NC의 행운이 됐다. 인터뷰 이후 구창모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5월 MVP마저 꿰찼다. 래퍼 창모의 노래 제목처럼, 야구선수 구창모가 앞으로 더 빛날 NC의 메테오가 되길 기대해 본다.

더그아웃 매거진 111호 표지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0년 111호(7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dugoutmz.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DUGOUTMAGAZINE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dugout_mz

트위터 www.twitter.com/dugoutmagazine

유튜브 www.youtube.com/c/DUGOUTM

[뉴스엔 김재민 기자]

1, 2위 팀 간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울산과 전북의 경기에서 쐐기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완승을 이끈 전북 쿠니모토가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나원큐 K리그 2020’ K리그1 9라운드, K리그2 8라운드의 MVP와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울산 홈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전반 44분 한교원의 골로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종료 직전 쿠니모토가 울산 수비진을 제친 뒤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왼발로 감아찬 쐐기 골로 전북은 2-0 승리를 거뒀다.

득점 외에도 경기 내내 울산의 빈 공간을 끊임없이 휘저으며 맹활약을 펼친 쿠니모토는 9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던 울산을 저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켜낸 전북은 이번 라운드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고, 대구가 홈에서 강원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K리그2 8라운드 MVP는 서울이랜드 레안드로다. 2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서울이랜드 경기에서 레안드로는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 승리로 서울이랜드는 중위권인 5위까지 도약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국세청 ‘주류 규제 개선방안’ 고시·훈령 개정 완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오늘부터 음식을 배달시킬 때 함께 주문할 수 있는 술의 양은 음식값 이하로 제한된다.

국세청은 지난 5월 발표한 ‘주류 규제 개선방안’을 반영해 고시·훈령을 개정했고 1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배달 음식을 시킬 때 음식값이 넘지 않는 수준까지 술을 함께 주문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치킨집에 1만5천원짜리 치킨 메뉴를 시킬 경우 맥주를 1만5천원까지 함께 주문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전화 등으로 주문을 받아 직접 조리한 음식을 배달하는 경우에 ‘부수적으로’ 주류를 판매할 수 있었는데 ‘부수적’이라는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탓에 배달 가능한 주류의 양이 모호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전체 주문가격의 50% 이하인 주류’로 명확히 한 것이다.

또 주류 제조시설에서 각종 음료와 빵 등 주류 이외 제품 생산도 허용됐다.

종전에는 주류 제조장이 독립된 건물이어야 하고 다른 용도의 시설과 완전히 분리돼야 한다는 조건 탓에 주류 제조시설은 다른 용도로 쓸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주류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산물로 각종 식품을 만드는 데 추가 부담이 컸다.

주류 제조방법 등록에 걸리는 시간도 종전의 ‘최소 45일’에서 ‘최소 15일’로 단축, 신제품 출시에 걸리는 시간을 줄였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희석식소주와 맥주의 유통경로 표시 중 ‘대형매장용’ 표시의무가 폐지돼 업체의 표시·재고관리 부담도 줄었다.

‘대형매장용’과 ‘가정용’은 최종 소비자가 같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정된 홍보관에서는 시음행사가 허용됐으며, 출고량이 일정 규모를 넘지 않은 전통주 제조자에게 납세증명표지 첨부 의무가 면제됐다.

국세청은 주류 규제 개선안 가운데 ▲ 주류 위탁제조(OEM) 허용 ▲ 주류 첨가재료 확대 ▲ 전통주 양조장 지원방안 마련 등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법령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tree@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이순재 소속사 “매니저에 청소, 빨래 등 허드렛일 시킨적 없다”☞ 음주운전중 잠든 경찰청장…해임 6개월만에 동영상 공개☞ 교대생 43명 실종사건…그들은 어디로 사라졌나☞ 미셸 위, 딸 낳고 10일 만에 유모차 끌고 연습장으로☞ 성추행 의혹에 물러난 김준기…DB그룹 2세경영 돌입☞ “방에 남자친구 있나?” 상사가 물었다☞ 주식으로 4천만원 번 개미 “세금으로 421만원 내랍니다”☞ 메시, 통산 700호골 금자탑…호날두보다 111경기 덜 걸렸다☞ 북한 여성 軍 의무복무를 둘러싼 ‘사실과 오해’☞ 회원 가입비 12만원 ‘피카츄방’ 들어가봤다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파 냄새 맡아가며 거듭 연구..시행착오 거쳐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만족할만한 파 맛을 구현한다고 오래 걸렸습니다”16년을 기다린 첵스파맛, 오늘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됐다. 농심켈로그가 1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및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첵스파맛’을 한정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2004년 온라인에서 ‘첵스 초코 나라의 대통령’ 부정선거 의혹이 벌어진 후 소비자들의 꾸준한 출시 요구가 이어진 결과다.지난달 17일 첵스파맛 출시 소식이 나왔을 때 소비자들은 반가우면서도 의문을 가졌다. 왜, 하필, 이제서야 파맛이 나온걸까. 농심켈로그의 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파 맛을 내는데 시간이 걸렸는 것.’ 지난달 30일 농심켈로그와의 서면 및 전화 인터뷰를 통해 출시 배경 및 제품 설명을 들었다.첵스파맛 등장하던 날, 공장에 파향이 진동했다기사 내용과 무관한 연출된 사진입니다. [사진=김빛나 기자]파 재료의 특성상 상품 기획 단계부터 농심켈로그는 고민이 많았다. 실제 농심켈로그는 지난 2004년 대통령 부정선거 논란이 일던 당시 개발을 한 차례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제품 출시로 이어지진 못했다. 소비자들의 요구는 계속됐다.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할 정도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자, 켈로그는 다시 첵스파맛을 기획했다. 켈로그 측은 “구체적인 연도는 공개하기 어려우나 최근 몇 년 동안 연구 개발을 진행했다”고 말했다.씁쓸한 파 맛을 시리얼로 구현하기란 쉽지 않았다. 제품 개발팀은 파맛을 강하게도 내보고 약하게도 내보며 시행착오를 겪었다. 여러 검증과 끊임없는 노력 끝에 경기도 여주산 파를 활용해 맛을 낼 수 있었다. 대파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첵스파맛에는 다른 야채도 들어가 있다. 켈로그는 “대파를 비롯해 피망, 당근 등 다양한 혼합 야채분말이 함유되어 있다”고 했다.첵스파맛이 탄생하던 날 생긴 해프닝도 있다. 평소 달콤한 초콜릿 향이 퍼지던 공장에 진한 파향이 퍼지는 기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켈로그는 “초코첵스를 생산하는 날에는 초콜릿 향기가 생산 공장 주변에 퍼지는데, 첵스파맛이 나오던 날에는 공장에 파 냄새가 진동했다”고 했다.‘심심한 맛’ 평가에 “은은한 파맛, 중독성 있다”[사진출처=농심켈로그 공식 SNS]맵고 짠 음식이 트렌드인 현재, 첵스파맛을 향한 시선이 마냥 고운 것만은 아니다. 사전에 제품을 구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한 맛’, ‘심심한 맛’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켈로그는 첵스파맛의 매력은 ‘단짠’이라 말했다. 켈로그 측은 “은은한 파맛의 풍미를 리얼하게 살려 누구나 좋아하는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파맛이 주는 재미와 더불어 중독성 있는 달콤함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켈로그는 최근 SNS 상에서 이어지는 ‘파맛 첼린지’에 대해서는 “애정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표현법”이라 답했다. 사골곰탕은 물론 떡볶이, 라면 등 ‘파’가 들어간 음식에 넣어먹는 파맛 첼린지는 온라인 상에서 하나의 밈(Meme)으로 퍼지고 있다.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16년간 논란이 이어진 2004년 선거 부정의혹에 대해서는 “의혹은 의혹일 뿐,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추가로 대통령 선거를 진행할 계획이 있냐고 묻자 “구체적인 선거 계획은 없지만, 앞으로도 소비자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제품 개발과 재미있는 마케팅 활동에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부정선거 사실 아냐. 의혹일 뿐” 2004년 ‘첵스 초코 나라 대통령 선거’를 말하다〉[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배경설명] 2004년 12월, 농심켈로그는 “첵스 초코나라의 새 대통령을 뽑아주세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이벤트를 열였다. 당시 광고 영상에는 표를 많이 얻은 쪽 첵스를 만든다며 ARS 유선참여, 온라인 투표 등을 통해 참여를 유도했다. 선거 결과 파맛 첵스를 출시하겠다고 공략을 내세운 ‘차카’가 더 많은 표를 얻었다. 하지만 켈로그는 중복된 투표 건수를 무효 처리하고, 초콜릿 맛 시리얼을 신제품으로 내놨다.Q. 2004년 선거와 관련해서 부정선거 의혹이 컸다.A. 기록에 의하면 의혹은 의혹일 뿐 사실이 아니다.Q. 당시 파맛 첵스를 출시하겠다고 공략을 내세운 ‘차카’가 1등 아니었나.A. 일부 열띤 파맛 지지자들이 과하게 중복 투표를 했었다고 알려져 있다.Q. 우여곡절 끝에 나온 첵스파맛, 정식 출시 계획도 있나.A. 이제 판매를 막 시작 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정식 출시 계획에 답변하기에는 시기 상조인 것 같다. 향후 소비자 반응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다.Q. 향후 대통령 선거를 다시 열 생각이 있는지.A. 구체적인 선거 계획은 없다. 지난 2004년에 반장 선거를 테마로 진행했던 초코 나라 대통령 선발 이벤트는 당시로서도 매우 파격적인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 사례로 더욱 관심을 받았다. 앞으로도 소비자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제품 개발과 재미있는 마케팅 활동에 펼쳐 나갈 계획이다.Q. 첵스파맛은 어떻게 먹어야 가장 맛있나A. 첵스파맛은 대표적인 단짠을 선사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간식으로 그냥 먹어도 좋고 기존 시리얼처럼 우유에 말아 먹어도 맛있다. 특히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함께 나눠 먹으며 파맛 챌린지 시간을 가져 본다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binna@heraldcorp.com
[3개월 후 당신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지금 확인하세요!]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소모임 집단감염 느는데 관리·감독 ‘한계’…”생활방역 절실”
▶ 이재용 수사심의위 결론 오늘 판가름…‘사전 인지’ 여부 관건
▶ IMF, 실물경제·금융시장 ‘괴리’ 경고…“자산가치 조정 위험”
▶ 집값반등 시작되나…주택가격전망 반년만에 상승전환
▶ [속보] 靑 “연락사무소 폭파, 강력 유감…모든 책임은 北에”
▶ 韓 국가경쟁력 23위, 작년보다 5계단 ‘껑충’…”코로나대응 영향”
▶ [현장영상] 北, 기어이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요란한 폭음
▶ ‘아들 황제복무 물의 책임’ 나이스그룹 부회장 사퇴
▶ 北,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日·中 잇따라 입장 표명
▶ “예고된 것”·“포로 폭파 안한게 어디냐”에…통합당 “어느나라 장관·의원인가”
–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이미지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지하철역에서 남이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주워 한 달이 넘게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절도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절도(예비적 죄명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서대문구의 한 지하철역 의자에 다른 사람이 실수로 두고 간 휴대전화 1대를 들고 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국내 기업의 중국 공장에서 일하다가 사건 당일 새벽 귀국한 A씨는 휴대전화를 우체국에 맡겨 주인을 찾아주려고 했으나 이른 아침이라 우체국이 문을 열지 않아 할 수 없이 자기 집으로 가져갔다.

A씨는 주운 휴대전화를 집 서랍에 넣어 둔 뒤 잠이 들었고 오후에 일어나 친구를 만나려고 외출을 하면서 서랍 속 휴대전화의 존재를 잊어버렸다. 이후 6일 뒤 다시 중국 공장으로 출근했고 약 한 달 후 다시 귀국했다가 경찰관의 연락을 받게 됐다.

법원은 A씨가 43일간 휴대전화를 보관하면서 피해자에게 돌려줄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자기 물건처럼 이용하거나 임의로 처분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주운 휴대전화를 사용했다고 볼 객관적 자료는 없고, 중국으로 가져가 사용하거나 처분할 수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추적을 피하려고 전화를 무시하거나 전원을 차단하는 등의 행위를 한 사실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하철 역무원 등에게 휴대폰을 줘 반환하는 방법도 가능했을 것이나 이런 사정만으로는 불법적으로 물건을 취하려는(불법영득) 의사가 인정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사건 당시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봐도 휴대전화를 숨기지 않고 이동하는 등 불법영득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jujuk@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교대생 43명 실종사건 진실 밝혀질까…재수사 활기☞ 에티오피아 유명가수 피살에 시위 유혈사태☞ ‘달콤 매캐한’ 우주의 냄새 담은 향수 나온다☞ 이순재 ‘갑질’ 의혹 해명…”머슴살이라니 요즘…”☞ 인터넷 공유기 덮개에 수상한 구멍…열어보니☞ 서울 사는 외국인도 재난지원금 받는다…예산은?☞ 베트남전때 한국군이 ‘민간인 학살’했다고 가르친다☞ “국민만 보고…” 윤미향 국회 첫 질의 소감문 보니☞ 남친 직장동료를 성추행범으로 허위 신고한 30대 벌금형☞ 어쩌다 이 지경까지…”혼전 가정폭력 전과도 확인하세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이미지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 동구 천동초등학교에서 교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7.1/뉴스1

뉴스1 관련뉴스

홍콩의 친(親)중국 지지자들이 30일 홍콩에서 집회를 열고 중국 오성기와 홍콩기(旗)를 흔들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홍콩=EPA 연합뉴스]
홍콩의 친(親)중국 지지자들이 30일 홍콩에서 집회를 열고 중국 오성기와 홍콩기(旗)를 흔들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홍콩=EPA 연합뉴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과 관련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강력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미 의회 역시 정치적 탄압이 우려되는 홍콩 주민들에게 난민 지위를 주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발의하며 중국을 압박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30일(현지시간) 대변인 성명을 통해 “베이징은 이제 홍콩을 ‘한 국가, 한 체제’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도 그렇게 해야 한다”며 “우리는 베이징이 즉각 항로를 되돌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NSC는 이어 “베이징의 국가보안법 통과는 중·영 공동선언에 따른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며 “미국은 홍콩의 자유와 자치를 질식시킨 사람들에 대해 계속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강력한 경고에도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시행을 강행하자 미국의 국가안보 지휘부인 백악관 NSC가 나서 이의 철회를 촉구하며 홍콩에 대한 미국의 특별대우 철회 등 추가 강경 대응조치를 예고한 것이다.

중국과 영국이 1984년 체결한 ‘중·영 공동선언(홍콩반환협정)’은 홍콩이 1997년 중국 반환 이후로도 50년 동안 현행 체제를 유지하고,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입법, 사법, 행정, 교육 등의 분야에서 자치권을 인정하는 ‘일국양제’ 정신을 포함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미국의 강력한 경고에도 중국은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를 통해 홍콩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홍콩은 현지시간 30일 밤 11시부터 법 시행에 들어갔다.

미국은 이날 NSC 성명 외에 중국의 대표적 IT기업인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통신업체 ZTE(중싱통신)를 겨냥, 빗장을 거는 조치에 나섰다.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화웨이와 ZTE를 미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공식 지정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미 기업이 이들 회사의 신규 장비 구매나 기존 장비 유지를 위해 정부 보조금을 사용하는 것은 금지된다.

FCC는 지난해 11월 두 회사를 미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의결했으며 이날 명령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미 상무부는 전날 중국의 홍콩보안법을 이유로 들어 자국 법률에 보장된 홍콩특별지위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성명에서 “수출 허가 예외 등 홍콩에 특혜를 주는 미 상무부의 규정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홍콩의 특별대우를 없애기 위한 추가 조치도 검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 의회 또한 대중국 압박에 나섰다.

의히는 정치적 탄압이 우려되는 홍콩 주민들에게 난민 지위를 주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발의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JS)에 따르면 공화, 민주당 의원들은 3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홍콩 피란처 법안'(Hong Kong Safe Harbor Act)을 제출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홍콩 주민들의 정치적 자유를 억압할 토대로 우려를 사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발효하자 몇시간 만에 나온 대책이다.

마르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 상원 외교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밥 메넨데스(뉴저지), 존 커티스(공화·유타) 하원의원, 호아킨 카스트로(민주당·텍사스) 하원의원 등이 입법 절차를 주도했다. 법안은 정치적 의견을 표현하거나 정치행사에 평화롭게 참여했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거나 박해를 받을 심각한 우려가 있다는 근거가 충분한 홍콩주민들에게 미 국무부가 난민 지위를 부여하는 게 골자다.

법안이 통과되면 정치적 박해 위협에 놓인 주민들은 홍콩이나 제3국에서 서류작업을 통해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FX시티

1일 최저임금위원회서 노사 최초 제시안 내놔
노동계 “시급 1만원” vs 경영계 “내년엔 깎아야”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코로나19발 경제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노사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본격적인 줄다리기에 돌입했다. 경영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삭감을 주장하면서 ‘최저시급 1만원’을 들고 나온 노동계가 즉각 반발하는 등 난항이 예상된다.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와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와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노동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은 각각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제시안을 내놨다. 노동계는 올해(시간당 8590원)보다 16.4% 인상한 시간당 1만원, 경영계는 올해보다 2.1% 내린 시간당 8410원을 각각 제시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을 받는 저소득층 노동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 최저임금을 시급 1만원까지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저시급을 1만원으로 올려야 비혼 단신 노동자와 1인 가구의 생계비 수준을 겨우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저임금 산입범위가 확대되면서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가 반감되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봤다.

이동호 근로자위원(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활은 시급 몇십원을 인상하는 것으로는 나아지지 못한다”며 “코로나19 상황에도 대기업 임금은 인상되고 있는데 최저임금이 이보다 낮게 오르면 우리나라의 소득 양극화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영계는 코로나19 위기로 중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사정이 나빠진 점을 들어 삭감안을 내놨다.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인건비 부담을 더 늘릴 수 없다는 판단이다. 경영계는 지난해 최임위에서도 삭감안을 제시한 바 있다.동행복권파워볼

류기정 사용자위원(한국경영자총연합회 전무)은 이날 회의에서 “2021년 최저임금은 확실한 안정이 필요하다”며 “기업을 살리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현재 경제상황을 충분히 반영해 최저임금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태희 사용자위원(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도 “중소기업을 살리고 근로자 일자리도 지킬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삭감 주장에 노동계는 즉각 반발했다. 최임위 노동자위원들은 이날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삭감 주장은 최저임금법을 부정하는 비상식적 행위”라고 규탄하고 나섰다.

이동호 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삭감안은 저임금노동자를 우롱하고 최저임금 제도를 부정하는 지극히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윤택근 근로자위원(민주노총 부위원장)도 “남은 기간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을 대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임위는 오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차 전원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나간다. 다음 회의에선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 양측이 수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다만 최초 제시안의 간극이 커 올해도 결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오는 8월 5일 고시돼야 한다. 최임위 결정은 6월 말까지가 법정 시한이지만 올해 역시 시한을 지키지 못했다.파워볼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