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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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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개는 훌륭하다’에서 이경규와 윤두준이 ‘새 가슴’ 브로 케미로 안방극장에 폭소를 터트린다.

6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되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실전 훈련에 함께 투입된 수제자 이경규와 일일 견학생 윤두준이 늑대 같은 비주얼을 가진 고민견 기세에 눌려 두 발이 꽁꽁 묶이는 웃픈 상황이 발생한다.

녹화 당일 고민견에 대해 사전 파악을 끝낸 이경규는 윤두준을 향해 “두준아. 준비해라. 난 쉬어야 겠다”며 약한 모습을 내비친다. 윤두준 역시 “제가 올 자리가 아니었던 것 같다”고 한 발 빼자 강형욱은 사회성 테스트시 사용할 가짜손을 쥐어주며 안심을 시킨다.

강형욱이 준 가짜손을 꼭 쥐고 고민견이 있는 집 앞에 도착한 두 사람은 “으르렁 거리면 튀자”는 꿍꿍이를 벌인다. 이어 고민견을 실물로 영접하자 산에서 내려온 늑대 같은 크기와 포스에 눌려 말을 잇지 못한다.

보호자들을 모두 방으로 들여보내고 거실에 고민견과 이경규, 윤두준만 남은 상황이 되자 경계심이 더 커진 듯한 고민견의 반응에 두 사람은 얼음이 되고 만다.

특히 윤두준은 강형욱의 지시를 받고 움직이려다 급 포기, “무서워서 못가겠습니다”라며 잔뜩 겁을 먹는다고. 그동안 듬직하고 건장한 모습을 보여줬던 윤두준의 모습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반응에 상황실은 폭소가 흐른다. 그 뿐만 아니라 수제자 이경규 역시 긴장하기는 마찬가지, 말까지 더듬으며 연신 어렵다는 의사를 표한다.

이에 보다 못한 강형욱이 윤두준부터 천천히 현관으로 이동할 것을 지시하자 윤두준은 일순간 내적갈등에 휩싸인다. 그러면서 “선배님을 두고 갈 순 없을 거 같아요”라고 의리를 빛내자 이경규는 “아니야, 괜찮아. 너 먼저가라”고 말했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윤두준은 이내 “죄송합니다”며 빠르게 태세를 전환한다.

천신만고 끝에 집에서 탈출하게 된 이경규는 “아휴! 강 선생한테 이를 줄 알어”라며 으름장을 놓고 줄행랑, 현장을 박장대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이경규와 윤두준을 식은 땀 나게 한 실전 훈련기의 전말은 이날 오후 10시40분 방송되는 ‘개는 훌륭하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가짜 관중 소리라도 넣자”. 

지난 2014~2016년 NC 다이노스에서 뛰며 KBO리그를 지배했던 에릭 테임즈(34·워싱턴 내셔널스)는 경기 내내 노래 부르며 열광적인 한국의 응원 문화에 익숙하다. ‘야구의 본고장’ 메이저리그는 멋진 플레이나 결정적일 때 응원 소리가 커지지만 대체로 차분하고 정적인 분위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뒤늦게 개막하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어느 때보다 조용한 야구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테임즈가 한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테임즈는 “빈 경기장에서 야구하는 것이 이상할 것 같다”며 “가짜 관중 소리를 넣어서 경기 분위기를 정상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무관중 경기 중인 KBO리그 경기장에선 홈팀 응원단이 응원가를 부르며 조용한 장내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OSEN=밀워키(미국 위스콘신주), 박준형 기자] 경기에 앞서 밀워키 테임즈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 soul1014@osen.co.kr코로나19 악재 속에서 테임즈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야구가 반드시 열릴 것이라 믿고 있다. 이날 홈구장 내셔널스파크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테임즈는 “메이저리그는 확실한 안전 매뉴얼을 갖고 있다. 우리 모두 이를 준수하면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선수와 팬, 전 세계가 야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연봉 지급 문제로 노사갈등까지 빚어지면서 개막을 기다린 테임즈의 속도 타들어갔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게 힘들었다”며 “고교 시절 이후 거의 15년 만에 여름 방학을 보냈다. 운동을 하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바쁘게 지냈다”고 돌아봤다. 

관중 없는 야구장에서 경기해야 하는 만큼 팬들에 대한 그리움도 크다. 테임즈는 “팬들이 안전하게 지내길 바란다.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지침을 따라야 한다”며 “실내에선 마스크를 써달라. 바이러스가 빨리 사라질수록 팬들도 더 빨리 야구장에 돌아올 수 있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시즌 후 밀워키 브루어스가 2020년 구단 옵션 행사를 포기하면서 FA 자격을 얻은 테임즈는 지난 1월 워싱턴과 1+1년 보장 400만 달러이자 최대 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워싱턴 베테랑 1루수 라이언 짐머맨이 가족 건강을 이유로 올 시즌 참가를 포기하면서 테임즈에게 더 많은 선발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waw@osen.co.kr

자외선 차단제나 쓰거나 긴소매를 입어도 몸속 비타민 D 합성에는 별영향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무더위에 긴소매를 입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사람이 늘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몸에 비타민 D 축적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런 것만으로 몸속 비타민 D가 부족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수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피부과 교수가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피부과와 공동 연구로 국제학술지인 ‘유럽 피부과 학회지(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다.

김 교수는 “광민감성 피부라면 긴소매 입기ㆍ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등 햇빛 차단 방법을 많이 사용해도 일광화상을 입을 가능성은 높아지지만 비타민D 결핍 위험은 높아지지 않는다”고 했다. 김 교수는 “비타민 D는 여름에 반팔ㆍ반바지를 입고 피부 일부를 수십 분만 노출하는 것만으로 합성되므로 일광화상이나 광노화, 피부암을 줄이기 위해 햇빛 차단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민감성은 수개월간 햇빛에 노출되지 않고 30분 동안 햇빛에 노출됐을 때 심한 일광화상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지를 자가 보고한 것으로 정의했다. 비타민 D의 결핍은 혈청 25(OH)D 값이 50nmol/L 이하일 경우로 정의했다.

김 교수는 2011~2014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59세 미국 백인 성인 2,390명을 대상으로 단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광민감성 피부라면 다른 피부 타입보다 그늘을 찾는 확률이 3배 높고, 자외선 차단제도 2배 정도 많이 사용했다. 일광노출 시간은 유의하게 다르지 않았다.

광민감성 피부인 사람은 이러한 햇빛 차단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광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2배 정도 높았다. 젊은 나이일수록, 여성보다 남성이, 밖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면 일광화상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비타민D 결핍증은 늘지 않았다.

김 교수는 “한국인은 백인보다 일광화상을 쉽게 입지 않지만 세계 인종의 피부색을 봤을 때 상당히 밝은 편에 속하기에 여름에는 그늘에서 쉬기, 긴소매ㆍ선글라스 착용,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사용하기 등을 실천해야 일광화상을 유의하게 낮출 수 있다”고 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20분 전에 꼼꼼히 두껍게 바르고, 땀과 물에 씻겨 나가므로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강한 햇빛이 내려 쬐는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장시간 물놀이할 때는 특별히 일광화상에 주의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발라야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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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등의 폭행과 갑질에 못이겨 23세 꽃다운 나이에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던 청소년·국가대표 출신 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故) 최숙현 선수의 생전 모습. .(고 최숙현 선수 유족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는 “일본대회 출전당시 딸이 배고픔에 숙소에서 음료수를 사먹었다가 감독에게 엄청나게 맞았다”며 “주변에 있던 일본인들이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원통해 했다.

아버지는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감독편을 들면서 최 선수 부모를 원망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자신도 두번 전화를 받았지만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 아버지 “남자후배시켜 각목으로 여자선수 때리게, 배고파 기권한 뒤 음료수 먹었다고 매질”

고인의 부친 최영희씨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에서 행해졌던 폭력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공개했다.

최씨는 “A모 여자 선배가 남자 후배를 시켜 ‘직접 때려라’고 지시해 그 후배(남자선수)가 숙현이 동료에게 각목으로 피멍이 들 정도로 때린 적도 있었다”며 “숙현이도 밀대 자루로 피멍이 들도록 맞았다고 얘기하고 그랬다”고 밝혔다.

또 최씨는 “일본 대회를 갔었는데 애가 배가 고파서 완주를 못했다. 하도 배가 고파서 숙소에서 음료수 하나 사먹었는데 그걸 감독이 본 것 같다”면서 “현지인들이 있는 데서 좀 엄청나게 맞았다. 현지인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그렇게 심하게 맞았다고 얘기를 하더라. 진짜 많이 고통을 당한 것 같다”고 분노했다.

◇ 아버지 “팀닥터, ‘내가 심리치료해서 스스로 숨지게 만들 수 있다’라는 말까지”

최씨는 폭력을 행사한 팀닥터 안모씨가 딸을 심리치료하면서 ‘내가 스스로 죽게 할 수 도 있다’라는 말을 했다고 폭로했다.

최씨는 “팀닥터가 우리 숙현이 심리치료를 한 적이 있었는데 다른 남자 동료들한테 팀닥터가 ‘쟤는 내가 심리치료를 해서 극한 상황까지 몰고 가서, 애가 스스로 죽게 만들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 것을) 들은 동료들이 있었다”고 했다.

최씨는 “(팀 닥터) 본인도 (미국 유학을 다녀온 의사다라고) 하고 주위 분들도 그렇게 얘기를 하고 (그래서 자신과 동료선수 부모 모두) 그렇게 알고 있었다”면서 “선수 몸관리 비용으로 한 달에 100만원씩 팀 닥터 앞으로 입금했다. 심리치료비는 별도로”라고 선수 부모들이 팀닥터 일종의 월급을 준 셈이라고 했다.

◇ 아버지 “해외전훈 때 항공료를 부모들이…통장 추적하면 다 나와”

최씨는 “경주시청에서 뉴질랜드 훈련 갈 때 우리가 항공료 명목으로 250여 만원을 입금한 적 있다”고 했다.

그는 “선수들이나 부모들은 다 그렇게 알고 있는데 검찰 조사 과정에서 (경주시가) 부인하고 체류 비용 부족분을 썼다, 이런 식으로 진술을 했다고 들었다”며 “새빨간 거짓말로 통장 추적해 보면 다 나올 것”이라고 했다.

◇ 경주시청에 호소하자 ‘전지훈련 중인데 그럼 귀국시켜야 하나요?’라는 답만

최씨는 딸의 고통을 더 이상 보지 못해 “2017년, 2019년에 경주시청에 숙현이가 운동을 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해 줬지만 2주 정도 지나도 연락이 없었다”고 했다.

이에 최씨는 “내가 전화를 해서 조사는 잘 진행하고 있습니까라고 하니까 팀장이라는 분이 ‘아니, 지금 뉴질랜드 수천 만원 예산 들여서 전지훈련 보냈는데 그럼 당장 귀국시켜서 조사할까요?’ 이렇게 하더라”며 “그래서 내가 감독이라도 불러서 사실 확인을 해야 되지 않느냐 하니까 ‘감독이 나오면 선수들이 훈련이 됩니까’라고 좀 큰소리로 얘기하더라”고 기막혀 했다.

또 철인3종협회에도 호소했지만 “전화 한 번 온 적이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아버지 “임오경이 팀 편들었다고 생각안해…”

최씨는 임오경 의원 발언(다른 절차가 충분히 있고, 징계를 줄 수 있고 제명을 시킬 수도 있는 방법이 있는데…. 어린 선수에게 검찰과 경찰 조사를 받게 했는지)와 관련해 “(그 말자체만 들으면)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씨는 “(임 의원과 지난 2일과 5일) 두 번 통화했는데 첫 번째 통화를 했었을 때 (임 의원이) ‘애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데 왜 거기 부산에 방치했느냐. 집에 데리고 오지’ 이런 취지의 발언도 했었다”며 “(이에) 저도 ‘그게 제일 후회스러운데 유족한테 그런 말 하는 게 한 번 더 가슴에 못을 박는 그런 기분이 든다’고 임오경 의원한테 이야기한 적도 있었지만, 좀 안타까워서 그런 얘기를 했었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라고 임 의원 발언이 이상하게 들리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철저히 조사해서 국회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하는 그런 취지로 전화 한 번 더 왔다”며 임 의원이 노력중인 것 같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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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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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20대 지지 감소…무당층으로 이동[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15주 만에 처음으로 4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부동산 정책으로 비판 여론이 거셌던 데다가 인천국제공항 정규직화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6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조사 결과 49.8%를 기록하며 한 주 전보다 3.5%p 하락했는데, 3월 3주 이후 15주 만에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진 겁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화요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부동산 대책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된 뒤 큰 폭으로 떨어졌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강남 아파트가 아닌 청주 아파트를 판다고 발표했던 다음 날에도 또 한 번 출렁였습니다.

결국 그동안 문 대통령을 견고하게 지지해 왔던 서울 지역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섰고, 연령별로도 30대 지지층이 대거 마음을 돌렸습니다.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 : 대통령 발언에 대한 실망, 청와대 참모들의 다주택 보유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국정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도 휘청이고 있습니다.

총선 직후인 4월 4주차 조사에서 52.6%에 달했던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38.3%까지 빠지며 지난 2월 2주차 이후 20주 만에 3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2%포인트 상승하며 30.1%를 기록해 두 당의 격차는 15주 만에 한 자릿수로 좁혀졌습니다.

다만, 통합당의 총선 직후 지지율이 28%대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민주당에서 빠진 지지율을 통합당이 아닌 무당층으로 흡수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민주당은 서울지역 지지자들의 이탈이 뚜렷했고, 인천국제공항 정규직화 논란과 맞물려 20대의 지지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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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만 20억, 부동산은 15억…12년 동안 31억 증가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를 겨냥해 아파트 거래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비판하는 가운데, 곽 의원의 재산내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곽 의원은 2020년 현재 38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해, 21대 국회의원 중 자산규모 기준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 시사저널 박은숙

지난 3월26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곽 의원은 38억741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1억5956만원 늘어난 수치다. 특히 곽 의원은 예금으로만 20억7948만원(배우자 7억9434만원 포함)을 보유했다. 또 토지와 건물을 포함한 부동산 자산으로는 15억6597만원을 신고했다. 이중 본인 명의의 서울 송파구 소재 장미아파트(141㎡)의 현재가액은 10억2400만원에 달한다.

곽 의원의 재산내역은 2008년에 비해 5.6배 늘어났다. 2008년은 곽 의원이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장으로 재직할 때이며, 6억9134만원을 신고했다. 당시 곽 의원의 신고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부인 명의의 장미아파트(146㎡) 전세(임차)권으로, 신고가액은 3억3000만원이었다. 이후 곽 의원은 2009년 검사생활을 마무리한 이후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 시사저널 양선영

곽 의원이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때인 2013년에는 29억4400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한 당시 청와대 재직자 중 두 번째로 자산이 큰 수치였다. 이후 20대 국회 들어 31억8985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곽 의원은 2017년 33억9073만원, 2018년 34억722만원, 2019년 37억1460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곽 의원은 지난 5일 문준용씨를 겨냥해 갭투자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문씨가 서울 구로구 소재 주상복합아파트(84㎡)를 2014년 3억1000만원에 산 뒤 2020년 5억4000만원으로 되팔아 시세차익 2억3000만원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문준용씨가 이 아파트에 실거주한 것이 아니라면 전세 끼고 은행대출을 받아 투기적인 목적으로 보유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의혹 제기를 두고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발 눈살 찌푸리게 하는 정치공세는 그만두고 정책토론을 하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곽 의원님은 20대 국회의원 내내 재건축 아파트를 보유하면서 얼마의 시세차익을 얻었느냐”라며 “국토부 실거래가나 부동산 거래 정보를 보면 최근 5년 사이에 최소 6~7억이 올랐던데 정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의원님이라면 대통령 아들 오피스텔 시세 차익 가지고 정치공세 할 것이 아니라 의원님이 보유하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무섭게 오르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을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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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이 4일 팀의 첫 훈련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29·LA 에인절스)이 2020시즌 불참 가능성을 밝혔다.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트라웃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팀 훈련을 마친 뒤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참가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는 24일 또는 25일 정규리그 60경기 체제로 막을 올린다.

트라웃이 시즌 참가를 고민하는 이유는 내달 출산 예정인 아내와 가족의 건강을 염려하기 때문이다.

트라웃은 “곧 태어날 아기와 아내가 더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있기를 바란다”라며 “몇 주 간 특히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큰 부분으로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아내 곁에 못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여전히 힘들게 고민하고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트라웃은 이날 첫 훈련 내내 마스크를 끼는 등 특히 코로나19 예방에 주의하는 모습이었다. 수비와 주루, 타격 때도 마스크를 착용했다.

최근 메이저리그 개막이 확정됐지만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시즌을 불참하는 선수가 늘어나고 있다.

라이언 짐머맨과 조 로스(워싱턴 내셔널스), 이안 데스몬드(콜로라도 로키스), 마이크 리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올 시즌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빅리그를 대표하는 트라웃마저 불참할 경우 안 그래도 적은 경기로 치러지는 메이저리그 흥행에도 악재다.

2011년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트라웃은 3차례 아메리칸리그 MVP, 8차례 올스타 등을 차지한 대표적인 스타로 꼽힌다.

통산 타율 0.305 285홈런 752타점을 올렸고, 지난해에도 134경기에 나와 타율 0.291 45홈런 104타점의 성적을 냈다.

올해 연봉이 3600만달러(약 432억원)인데, 60경기 체제에서도 1332만달러(약 160억원)를 보장 받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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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뉴스1

[경향신문]

알바사이트를 통한 대포통장 모집 실제 사례. 금융감독원 제공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대포통장을 새로 개설하는 일이 어려워지자, 공개된 계좌를 사기에 이용하는 현상이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6일 이와 관련된 현상에 대해 ‘주의’등급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은 인터넷 등에 공개된 자영업자 등의 계좌번호를 범죄에 이용하고 있다. 대포통장을 직접 만들어 사기 피해금을 받기가 어려워지자, 피해자가 제3자의 계좌에 돈을 입금하도록 한 뒤 계좌 주인에게 ‘송금을 엉뚱한 곳에 했다’며 재이체 및 현금인출을 요구하는 식이다.

또 구매대행, 환전, 세금감면 관련 아르바이트를 가장해 구직자의 신분증 및 계좌번호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역시 알아낸 계좌번호로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돈을 보내면, 이를 다시 재이체하거나 인출하라고 요구하면서 돈을 챙긴다. 금융사를 가장해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문자·전화를 보내고 ‘신용도를 높이기 위해선 입출금 거래실적을 늘려야 한다’며 재이체·인출을 유도하는 보이스피싱 일당도 있다.

통장을 빌려주면 하루 10만원 이상 고수익을 준다며 통장 대여 및 양도를 요구하는 수법도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사기에 쓰인 계좌 명의인은 지급정지 및 전자금융거래(모바일·인터넷뱅킹) 제한, 신규 통장개설 1년 제한 및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착오로 송금했다며 재이체 및 인출을 요구하면 바로 은행에 착오송금 사실을 전달하고, 정식채용 이전 단계에서 신분증 사본, 통장 계좌번호를 요구하면 무조건 거절해야 한다. 통장 대여·양도는 불법이니 명심해야한다”고 밝혔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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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때부터 폭언, 폭행, 왕따 피해 팀닥터 “나는 미국 유학파 출신 의사” 자격 없는데 의사 행세..월 100만원씩 숨지기 전 6개 기관에 도움 요청했으나 임오경 발언? 부적절하나 악의는 없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최영희(故 최숙현 선수 아버지)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줘.’ 고 최숙현 선수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남긴 마지막 문자입니다. 철인3종 국가대표로 뛸만큼 실력 있는 선수였습니다마는 팀닥터와 감독 그리고 선배 선수 두 명으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호소를 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죠.

팀닥터로부터 당한 가혹행위 현장은 음성녹음으로도 존재를 하는데요. 지난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에 체중이 줄지 않았고 복숭아 한 개를 몰래 먹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는 현장의 소리, 잠깐 들으시겠습니다.

□ 팀닥터> 너 오늘 거짓말해서 걸렸지? 이빨 깨물어. 일로 와. 뒤로 돌아. 이빨 깨물어. (폭행 소리) 나가. 나가!

■ 최숙현> 제가 맞겠습니다.

□ 팀닥터> 나가! (짝!)

■ 최숙현> 흐흐흑(훌쩍이는 소리)

□ 팀닥터> 너는 맞을 자격도 없어. 야!

◇ 김현정> ‘이빨 깨물어, 뒤로 돌아 너는 맞을 자격도 없어.’ 이렇게 말을 하는 사람이 바로 팀닥터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사람, 의사도 물리치료사도 아니었습니다. 과거에 병원에서 청소 일을 했다는 증언이 주말 사이에 나왔는데요. 아니, 대체 이런 사람이 어떻게 의사 행세를 하면서 팀에서 막강한 권한을 누렸던 걸까요?

뿐만 아닙니다. 최숙현 선수가 도움을 요청한 곳이 무려 6곳인데 숨지기 전 날에도 인권위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사실, 새로 드러났죠. 아무리 봐도 총체적 부실입니다. 故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 씨와 자세한 얘기를 좀 나눠보겠습니다. 아버님, 나와 계세요?

(사진=연합뉴스)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가 지난 2013년 8월 부산 송도에서 열린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여자 중등부 부문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 최영희>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금 가족 분들이 상당히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실 텐데 팀닥터는 잠적하고 감독과 선배 두 명은 혐의 부인하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조금 힘든 질문이라도 제가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 최영희> 네.

◇ 김현정> 딸이 가혹행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신 건 언제인가요?

◆ 최영희> 중2 때부터 가혹행위를 많이 당했다고 하는 주변의 증언도 있는데.

◇ 김현정> 중학교 때.

◆ 최영희> 제가 아는 건 뉴질랜드 전지훈련에서 왕따 당했다, 힘들다 이런 식으로 괴로움을 (부모한테) 문자도 하고 카톡도 하고 전화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 김현정> 중학교 2학년 때 만난 지도자가 바로 지금 그 문제의 지도자, 그 감독인 거죠?

◆ 최영희> 네. 그때부터 김 감독의 지도를 조금씩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부모님한테 좀 미리 얘기했으면 좋았을 텐데.

◆ 최영희> 네. 그게 제일 안타까운 거죠.

◇ 김현정> 제일 안타까운 거죠. 그렇게 최숙현 선수가 고등학생이 되고 실업팀으로 옮기면서 폭언과 폭행을 하는 사람은 더 늘어났고 방법은 더 집요하고 심해졌다고 들었습니다.

◆ 최영희> 네.

◇ 김현정>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가혹행위 사례는, 예를 들어 이런 거예요. 회식자리에서 탄산음료를 시켰다는 이유로 새벽 1시까지 빵 20만원어치를 억지로 먹이고 토하고 이거를 반복했다. 아니, 이게 무슨 고문도 아니고 저는 들으면서도 믿기지가 않던데. 아버님이 지금 여러 가지 제보들, 증언들을 수집하고 계시다면서요?

◆ 최영희> 네.

◇ 김현정> 어떤 새로운 것들을 좀 들으셨습니까?

◆ 최영희> 그 모 선수는 여자 선배가 남자 후배한테 직접 때려라, 때리라고 지시해서 그 후배가 우리 숙현이 동료에게 각목으로 피멍이 들 정도로 때린 적도 있었고.

◇ 김현정> 잠깐만요.

◆ 최영희> 네.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철인 3종 여자부잖아요. 우리 숙현 씨가.

◆ 최영희> 여자부하고 남자부하고 같이 생활합니다.

◇ 김현정> 같이 있는데 남자 후배한테 ‘저 여자 선수들 때려라’, 시켰다고요?

◆ 최영희> 네. 그리고 숙현이도 밀대 자루로 피멍이 들도록 맞았다고 얘기하고 그랬었어요.

(사진=연합뉴스)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김현정> 그 시켰다는 선수가 바로 이번에 가해자로 지목된 그 두 명 중에 한 명이군요.

◆ 최영희> 네.

◇ 김현정> 장 모 선수?

◆ 최영희> 네.

◇ 김현정> 또 어떤 증언 들으셨습니까?

◆ 최영희> 그 외에도 일본 대회를 한번 갔었어요. 일본 대회를 갔는데 애가 배가 고파서, 완주를 못하고 하도 배가 고파서 숙소에서 음료수 하나 사먹었는데 그걸 감독이 본 것 같아요. 거기에서 현지인들이 있는 데서 좀 엄청나게 맞은 것 같아요. 현지인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그렇게 심하게 맞았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뭐 진짜 많이 고통을 당한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런가 하면 지금 한 선수의 증언을 아버님이 확보하신 것 중에 심리치료 관련해서 굉장히 충격적인 것도 있었다면서요? 그건 무슨 얘기인가요?

◆ 최영희> 팀닥터가 우리 숙현이 심리치료를 한 적이 있습니다. 심리치료를 했는데 다른 남자 동료들한테 팀닥터가, ‘쟤는 내가 심리치료를 해서 극한 상황까지 몰고 가서 애가 스스로 자살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동료들이 있었습니다.

◇ 김현정> 저는 그게 지금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가는데. 아니, 심리치료를 하는데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할 수 있다? 이게 무슨 어떤 맥락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해요?

◆ 최영희> 그러니까 걔(팀닥터)가 지금 의사 면허도 없고 물리치료사 자격도 없는데. 그러니까 걔가 의사가 아니니까 그런 소리를 했겠죠. 우리 선수 부모들끼리는 ‘쟤 돌팔이가 아니냐’ 의심한 게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 김현정> 팀닥터 얘기를 그럼 다시 한 번 집중적으로 해 보겠습니다. 지금 가혹행위의 주범으로 지목된 경주시청 팀의 팀닥터. 아버님 말씀하신 대로 의사도 아니고 물리치료사도 아니고 과거에 병원에서 청소 일을 했다는 증언이 지금 주말 사이에 새롭게 나왔거든요?

◆ 최영희> 네.

◇ 김현정> 그런데 아버님은 미국에서 유학하고 온 의사로 알고 계셨어요?

◆ 최영희> 네, 다 선수들이나 선수 부모들은 그렇게 알고 있었고. 그렇게 얘기를 했으니까 그렇게 알고 있죠.

◇ 김현정> 본인이 그렇게 얘기하고 다녔어요? 나 미국 유학파 의사라고?

◆ 최영희> 네, 본인도 하고 주위에 분들도 그렇게 얘기를 하고 그래서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의사 사칭만 한 게 아니라 치료비 명목으로 돈도 받았다는 게 사실입니까?

◆ 최영희> 네, 사실입니다. 우리 숙현이는 한 달에 100만원씩 입금하고 또 심리치료한다는 목적으로 또 제가 입금한 게 한 두 번 있었습니다.

◇ 김현정> 얼마씩이요?

◆ 최영희> 50만원씩 별도로.

◇ 김현정> 50만원씩. 그 100만원은 누구한테 입금을, 무슨 명목으로 합니까?

◆ 최영희> 그냥 선수 몸관리죠.

◇ 김현정> 그럼 100만원도 팀닥터한테?

◆ 최영희> 네, 팀닥터 앞으로.

◇ 김현정> 월 100만원을요?

◆ 최영희> 네, 월 100만원씩 입금 됐습니다.

◇ 김현정> 거기다 심리치료비는 또 따로?

◆ 최영희> 네, 별도로. 제가 한 것만도 두 번이고. 2017년도 후반기부터 2019년도에는 우리 딸이 했으니까요.

◇ 김현정> 그럼 이게 최숙현 선수만 이런 게 아니라 다른 선수들한테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겠네요.

◆ 최영희> 네, 전부 다 전체, 우리 팀이 많을 때는 8명, 적을 때는 여자 3명, 남자 4명 이렇게 7명 이랬으니까. 팀 전체 선수들한테 다 그렇게 했습니다.

◇ 김현정> 세상에. 이게 돈 문제까지 얽히게 되는데 혹시 이것 말고도 의심스러운 돈 문제가 또 있나요?

◆ 최영희> 경주시청에서 뉴질랜드 훈련 갈 때, 경주시청 예산으로 뉴질랜드 전지훈련을 떠났거든요. 그런데 우리한테는 항공료 명목으로 또 250여 만원을 A씨 통장으로 입금한 적이 있습니다.

◇ 김현정> 시 예산으로 가는데? 그런데 항공료 명목으로 그것도 그 문제 A 선배 선수 통장으로 입금을 하라고요?

◆ 최영희> 네.

◇ 김현정> 아니, 왜 그러냐고 좀 물어보시죠. 시에서 돈 대주는데 왜 그러냐고?

◆ 최영희> 전부 다 선수들이나 부모들은 그렇게 알고 있는데 검찰 조사 과정에서 부인을 하고 체류 비용 부족분을 썼다, 이런 식으로 진술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 김현정> 체류비 부족분을 그걸로 냈다?

◆ 최영희> 네. 그거는 새빨간 거짓말이죠. 그거는 통장 추적해 보면 다 나올 겁니다.

◇ 김현정> 조사를 통해서 그런 부분은 밝혀야 되는 건데.

◆ 최영희> 조사를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겠죠.

◇ 김현정> 이번 일이 제가 더 안타까운 건 최숙현 선수가 숨기지 네 달 전부터 무려 6군데나 도움을 요청했다는 사실 때문이에요.

◆ 최영희> 네.

◇ 김현정> 경주시, 경찰, 인권위, 대한체육회 여기 다 도움을 요청한 거죠? 아버님.

◆ 최영희> 네.

◇ 김현정> 그런데 조사가 지지부진한 건 도대체 왜 그랬다고 보십니까?

◆ 최영희> 그게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 숙현이를 죽음으로 몰고 간 가장 큰 원인이 아니겠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녹취록도 증거로 다 제출하고 통장 거래 내역서도 제출하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현이한테는 항상 ‘(가해자들이) 부인한다.’ ‘더 증거가 없느냐?’ 이런 식으로 숙현이를 정신적으로 압박을 한 것 같아요.

◇ 김현정> 다들 조사에 들어가긴 했는데 왜 더 진척이 없었던 거죠?

◆ 최영희> 제일 처음에 경주시청에 민원을 넣으러 갔을 때 제가 2017년도, 2019년도 경주시청에서 우리 숙현이가 운동을 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해 줬습니다. 해 줬는데 한 2주 정도 지나도 연락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전화를 해서 조사는 잘 진행하고 있습니까? 하니까 그 팀장이라는 분이 ‘아니, 지금 뉴질랜드 수 천 만원 예산 들여서 전지훈련 보냈는데 그럼 당장 귀국시켜서 조사할까요?’ 이렇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감독이라도 불러서 사실 확인을 해야 되지 않느냐 하니까 ‘감독이 나오면 선수들이 훈련이 됩니까?’ 하면서 좀 큰소리로 얘기하더라고요. 그러면 내가 고소해도 되겠느냐 하니까 ‘고소하세요.’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고소장을 접수하게 된 거죠. 트레이슬론 연맹에서는 뭐 움직이지도 않았고요.

◇ 김현정> 철인 3종 협회에서는 움직이지도 않았고. 왜 움직이지 않아요? 거기가 제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곳 아닙니까?

◆ 최영희> 저희한테 전화 한 번 온 적이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저희들이 스포츠 인권센터에 진정서를 한 번 더 제출했어요.

◇ 김현정> 스포츠인권센터라면 대한체육회 산하.

◆ 최영희> 네. 거기에 접수를 해서 사안이 심각하니까 조사를 진행했어요.

◇ 김현정> 그런데 그것도 빨리 빨리 안 됐습니까?

◆ 최영희> 네, 빨리 안 됐죠. 숙현이 죽기 전까지도 결정을 못 내렸으니까요.

◇ 김현정> 선수가 이렇게 나설 때는 오죽하면 나서겠는가 생각을 하고 빨리 대처를 해 줬어야 되는데 다 미적미적?

◆ 최영희> 네. (그 사이에) 상대방에서는 전부 다 전화해서 증거인멸하고 뭐 말 맞추기 하고 그런 게 우리 주위에 다 돌았었거든요.

◇ 김현정> 결국 최숙현 선수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일이 알려진 뒤 이제서야 여기저기서 관심을 갖고. 특히 국회에서도 지금 진상조사가 이루어진다고 해요. 늦었지만 잘 된 일이죠. 그런데 핸드볼 선수이자 감독 출신의 임오경 의원이 동료 선수와 전화 통화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좀 논란이 있습니다. 내용을 좀 들어보면 ‘왜 다른 방법이 있는데 경찰에 고소를 해서 선수를 조사받게 했느냐’ 이렇게 좀 부모를 원망하는 듯한?

◆ 최영희> 네, 제가 봐도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김현정> 임오경 의원과 혹시 통화를 좀 그 후에 해 보셨는지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

◆ 최영희> 두 번 통화를 했었어요. 제가 첫 번째 전화 받았을 때도 ‘애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데 왜 거기 부산에 방치했느냐. 집에 데리고 오지’ 이런 취지의 발언도 했었거든요. 그때 제가 그랬어요. 저도 그게 제일 후회스럽다. 후회스러운데 그런데 의원님, 유족한테는 그런 말 하는 게 한 번 더 제 가슴에 못을 박는 그런 기분이 든다, 이런 식으로 제가 임오경 의원한테 이야기한 적도 있어요. 그런데 좀 안타까워서 그런 얘기를 했었을 수도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그럼 ‘임오경 의원이 의도적으로 감독과 팀 편을 들고 있는 거 아니냐’ 라는 것에 대해서는 아버님은 크게 동의하지는 않으시는군요?

◆ 최영희> 네, 두 번째 전화 왔을 때는 이거는 철저히 조사해서 국회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하는 그런 취지로 전화 한 번 더 왔고요.

(사진=연합뉴스)고 최숙현 선수의 마지막 메시지◇ 김현정> 알겠습니다. 최 선수 세상 떠나고 나서 가해자들한테 혹시 연락은 왔나요?

◆ 최영희> 없었어요. 숙현이 엄마가 장례 치르고 그다음 날 실성을 해서 (제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혼자 숙현이 찾아간다고 이렇게 낙동강 다리를 건너갈 때 제가 엄청 놀랐거든요. 완전히 우리 집은 파탄났습니다. 그때 내가 너무 분해서 장 모 선수 어머니한테 전화를 해서.

◇ 김현정> 선배 선수 어머니에게.

◆ 최영희> 네, 전화를 해서 우리 딸 이렇게 만들고 너희들은 다리 펴고 잘 잤느냐, 좀 강력하게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끊었어요. 전화를 끊고 내가 전화를 계속해도 장 선수하고 그 어머니하고 아버지하고 다 전화를 안 받았어요. 감독한테도 전화를 해도 안 받고. 그래서 이렇게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딸을 대신해서 열심히 싸우고 계신다고 하셨어요. 바라는 점, 끝으로 한 말씀해 주시죠.

◆ 최영희> 앞으로 제2의, 제3의 숙현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사건 철저히 수사해서 가해자들, 엄벌해서 숙현이가 받던 고통, 가해자들도 수십 배, 수백 배 받을 수 있도록 엄정 수사를 해서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엄정 수사, 진상조사. 다시는 이런 일이 우리 체육계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이번 기회에 뿌리 뽑자는 이야기, 저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아버님, 이 사건 저희들도 계속해서 주목하고 전하겠습니다. 힘내십시오.

◆ 최영희>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 최영희> 수고하세요.

◇ 김현정> 故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 씨 만나봤습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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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 최숙현 사망사건 관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계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에 여성 초선 관련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 선수 동료에 전화해 ‘고인 책임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새로 제기됐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자를 최우선으로 구제하는 선수 인권 보호와 가해자 처벌 강화를 추진해 제2의 최숙현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파워볼실시간

민주당 지도부는 최 선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열흘만에 처음 관련 메시지를 냈다. 전날 임 의원이 최 선수 동료에게 전화해 “왜 부산 쪽까지 피해를 보나”, “(최 선수가)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는데 남자친구와 뭔가 안 좋은 게 있었나” 등의 질문을 했다는 사실이 TV조선 보도로 알려진 직후다. 사건 발생 후 별도 언급을 하지 않다가, 임 의원 논란이 일자 이를 진화하려는 의도로 공개 회의에서 말을 꺼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원내대표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스포츠 선진국인 대한민국 체육계에서 아직도 전근대적인 폭력이 자행된 충격적 현실에 가슴이 미어진다. 지금도 피해 사실을 숨기고 눈물 훔치며 훈련에 매진하는 선수들이 분명히 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부동산·기부금에 이어 ‘고인 책임론’ 논란민주당은 21대 국회 개원 전부터 ‘초선 논란’에 시달렸다. 불법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양정숙 의원을 비례당(더불어시민당) 후보로 공천해 당선시켰는데, 당선 후 부동산 차명 투기 자료가 확인돼 그를 제명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엔 ‘윤미향 사태’가 터졌다.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으로 논란이 시작돼 시민단체 회계부정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부처 조사, 검찰 수사로 사실관계가 드러나면 그 때 방침을 정하겠다”며 윤 의원을 감쌌다. 결국 그는 21대 국회에 등원했고, 관련 의혹은 얼마 뒤 이수진(비례) 의원에게로 번졌다. 이 의원이 연세의료원노동조합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개인계좌로 후원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파워볼게임

양정숙·윤미향·이수진(비례) 세 사람은 더불어시민당을 거쳐 비례대표로 민주당 의원이 됐다. 공교롭게 모두 여성인데, 인재영입을 거쳐 지역구(경기 광명갑) 승리를 거머쥔 임 의원까지 문제성 발언으로 홍역을 치르면서 민주당은 총선 석 달만에 벌써 네 번째 여성 초선 리스크를 맞았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민주당은 ‘탄돌이·108 번뇌’가 기승이었던 17대 열린우리당 때보다 초선 비율이 낮아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가지 많은 나무는 바람 잘 날이 없나 보다”(국회 관계자)는 해석이 나온다.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N번방 방지법 그 한계를 해결한다’ 포럼에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 의원이 “평상적인 선후배 대화를 악의적으로 짜깁기했다”고 의혹을 반박 중인 가운데 이날 최 선수의 아버지는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했다. 그는 “제가 봐도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좀 안타까워서 그런 얘기를 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 의원이 앞서 자신에게도 전화해 “애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데 왜 거기 부산에 방치했느냐, 집에 데리고 오지” 취지로 말했다면서 “유족한테는 그런 말 하는 게 한 번 더 가슴에 못을 박는 그런 기분이 든다고 (임 의원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체육계 폭력 근절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파워볼실시간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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