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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방어’ 콜센터 직원 자살후 제도 개편…법 개정은 아직
7월부터 인터넷-TV 결합상품 사업자 변경시 자동해지
[편집자주]’뉴스’는 사실 이야기입니다. 딱딱한 문체와 어려운 용어로 포장돼 있지만, 그 속에는 이야기가 들어있지요. 기사엔 다 표현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따뜻하고 쉽게 풀어보고자 합니다. 혹시 뉴스 이면의 좀 더 궁금한 이야기나 알려주고 싶은 사정이 있다면 언제든 하단의 이메일로 제보해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로 풀어보겠습니다.

지난 2017년 3월 전북 전주시 대우빌딩 앞에서 열린 ‘아빠 나 콜 수 못채웠어’ LGU+고객센터 현장실습생 추모제 참가자들이 고인을 추모하며 묵념을 하고 있다.2017.3.17/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17년 1월, 한파가 몰아치던 날 전라북도 전주의 한 저수지 차가운 물 속에서 아직 졸업장도 받지 못한 여고생 ‘은주'(가명)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은주는 특성화고등학교에 다니며 한 통신사 협력업체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갔었죠.

통신사 가입자들이 초고속인터넷이나 인터넷TV(IPTV)를 해지하려고 전화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입자를 붙들고 늘어져 해지를 못하도록 하는 ‘해지방어’ 업무가 은주에게 떨어진 업무였습니다.

밝고 독립적인 성격의 은주는 실습기간 동안 해지방어 업무 자체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은 데다가 이용자들의 전화폭력에도 상당부분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은주의 죽음 이후 정부는 통신사들의 ‘해지방어’ 실태를 조사해 중징계를 내렸지만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은 은주는 영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해지방어 업무를 하다가 목숨까지 내던진 극단적인 선택은 은주 하나로 그치지 않습니다. 은주가 저수지에 몸을 던지기 3년 전, 똑같은 업체에서 동일한 ‘해지방어’ 업무를 하던 콜센터 직원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대체 해지방어가 뭐길래 콜센터 직원들이 목숨마저 내던지는 것일까요. 콜센터에 전화를 거는 ‘고객님’들이 모두 악마였던 것일까요.

서울인권위원회는 서울시가 120다산콜센터 상담사들을 부당한 노동인권 침해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 개선 대책을 마련 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권고는 인권위 출범 이후 첫 정책 권고로서 전국 최초로 콜센터 상담사들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다각도로 파악하고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동대문구 120다산콜센터. 2014.2.5/뉴스1
통신사의 ‘해지방어’ 실태를 조사했던 한 공무원의 얘기를 들어보니 기가 막힙니다.

이용자가 초고속인터넷과 IPTV 결합상품을 해지하려고 해당 통신사에 전화를 겁니다. 그러면 해지 신청 전화를 받은 콜센터 직원들은 일단 ‘담당팀을 연결해주겠다’면서 전화를 다른 곳으로 돌립니다.

한번씩 전화를 돌릴때마다 연결도 잘 되지 않습니다. 십수분씩 기다리기는 일쑤지요. 치밀어오르는 화를 참아가며 기다린 끝에 연결이 되면 전화를 받은 상담사는 몇번 질문을 하고 그때마다 인적사항을 캐묻다가 결국은 “담당자가 따로 있는데 연결해드리겠습니다”라며 또 다시 전화를 돌립니다.

이렇게 전화를 뱅뱅 돌리다가 툭 끊어지면 이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반복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단순 변심’으로 해지를 하려 했던 이용자들은 바쁘고 짜증이 나서 ‘다음에 하자’ 이런 식으로 상당수 해지를 ‘포기’한다고 합니다. 이러면 ‘해지방어’에 성공한겁니다.

이사 등으로 반드시 해지를 해야 하는 이용자들은 연결이 될 때까지 이 과정을 몇차례나 반복합니다. 간신히 상담원에게 연결되면 해지를 하고 싶다는 이용자에게 상담원들은 “오늘 날씨가 참 덥지요. 아주 습하네요”, “요즘 뉴스 보셨어요? 정세가 너무 불안정 한 거 같아요”와 같이 해지 업무와 상관없는 전혀 엉뚱한 대화를 걸며 말을 돌리기도 했다고 하네요.

고등학교를 아직 졸업하지도 않았던 은주가 맡은 해지방어 부서는 이처럼 ‘막고 막는’ 해지방어로 화가 치민 고객님들의 ‘욕받이’였습니다.

콜센터 노동조합 대책위원회(대책위)가 9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콜센터 상담사들이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며 인권위에 현장조사를 통한 콜센터 노동인권 조사와 개선 권고를 요청했다.2019.1.9( 콜센터 노동조합 대책위원회 제공)© News1
규제당국인 방송통신위원회는 은주가 목숨을 잃었던 2017년, ‘해지방어’ 업무가 지극히 비인간적이며 이용자들에게도 사실상 ‘강매’ 수준의 재계약을 강요한다는 지적에 따라 실태를 조사해 과징금 철퇴를 내렸습니다.

방통위가 계약 해지 제한 문제로 사업자를 제재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이같은 해지방어가 ‘관행’이라는 이유로 계속 돼왔던 셈입니다.

당시 방통위는 앞으로 이용자들이 이런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상담원들이 비인간적인 회사의 ‘목표 할당’에 시달리며 욕받이 노릇을 하지 않도록 해지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로부터도 3년의 시간이 더 걸렸네요.

방통위는 이달 1일부터 초고속인터넷이나 IPTV 결합상품을 해지할 때 가입회사를 바꾸면 이전 회사는 이용자가 별도로 해지 신청을 하지 않아도 자동해지가 되도록 제도를 개편했습니다. 현재는 시범운영중이지만 오는 25일부터는 정식 시행된다고 합니다.

이동전화 번호이동과 달리 유선상품은 셋톱박스나 인터넷 공유기 등 장비를 회수해야 하기 때문에 장비 철거 등을 위해 이용자에게 연락은 할 수 있지만, 절대 해지를 방해하거나 시간을 질질 끄는 과거와 같은 행태는 반복하지 않기로 사업자들은 약속했습니다.

법 개정을 통한 강제 준수가 아닌 사업자 ‘자율규제’이기 때문에 사업자들은 자동해지가 되도록 연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를 통해 ‘원스톱 자동해지’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번호이동을 ‘법’으로 규정한 이동통신과 달리 유선사업 부문은 아직 법 개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방통위는 사업자들의 자율 참여 외에 이동전화처럼 서비스 이전을 제도화 하는 법 개정을 하려 했지만 지난 20대 국회는 이 법에 별 관심이 없었는지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법안은 그대로 폐기됐지요.

은주의 죽음 이후 비록 3년반이나 걸렸지만 사회는 조금은 ‘변화’했습니다. 은주와 함께 일했던 ‘언니’들은 이제 해지방어 목표를 할당받지 않아도 되고, 이용자들도 보다 편리하고 손쉽게 서비스를 바꿀 수 있게 됐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리 어렵지도 않은 일인데 너무 오래 걸린 것 같아 좀 속상합니다. 은주도 조금은 하늘에서 마음이 편할까요.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콜센터 감정노동자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촛불문화제에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2013.5.23/뉴스1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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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인스타그램

‘이 비주얼 실화?’

가수 김호중이 한결 날렵해진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이어트 인증샷’을 선보였다. 김호중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세상 위에 내가 있고 나를 사랑해주는 나의 사람들과 나의 길을 가고싶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고맙소 #오늘도힘내요 #지치고힘들땐내게기대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또 김호중은 어린 시절 모습도 연이어 올리기도 했다.

김호중 인스타그램

똘망똘망한 눈빛의 아이 김호중을 향해 그는 “가뭄으로 말라 터진 논바닥 같은 가슴이라면 너는 알겠니? 이때의 기억은 없지만 이 힘든 세상 헤쳐나가야 된다는 걸 너는 알겠니? 배울 게 많은 세상이다. 열심히 살자. 오늘도. #29년 뒤 아리스를 얻는다 #살자”라는 글을 올렸다. 그가 올린 글의 첫 줄은 김호중이 ‘롤모델’ 삼는 가수 최백호의 ‘애비’라는 노래 가사의 일부다. “가뭄으로 말라 터진 논바닥같은 가슴이라면 너는 알겠니 비바람 몰아치는 텅 빈 벌판에 홀로 선 솔나무 같은 마음이구나 그래 그래 그래 너무 예쁘다”라는 내용의 가사로, 아버지의 따스한 정을 알린 노래. “팬을 부모님처럼, 가족처럼 생각한다”는 김호중의 마음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김호중 인스타그램

김호중은 현재 방송가를 누비며 체중감량을 위한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찍고 있다.김호중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경연 당시 10㎏ 넘게 감량하면서 핑크 슈트 패션을 너끈히 소화하는 등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방송이 끝난 뒤 팬들 사랑을 먹느라 살짝 살이 쪘다”고 너스레를 떤 김호중은 다이어트를 위해 방송에서 자가발전 자전거 타기, 폴댄스, 축구 등으로 몸만들기를 하는 모습을 선보이면서 많은 팬의 응원을 받고 있다.

김호중의 ‘몸을 던진’ 투혼은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JTBC ‘위대한 배태랑’은 닐슨코리아 집계기준 시청률 2%를 돌파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개그우먼 장도연과 함께 ‘제로 칼로리 데이트’를 선보인 SBS ‘박장데소’에선 최근 수도권 가구 시청률 5.7%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4일 방송에서 김호중은 “바쁜 스케줄로 9년 동안 연애를 못했다”면서 “맛있는 거 해주고 싹싹한 사람, 김치 담그면 100포기 담그는 사람. 특히 인사 잘하고 예의 바른 여자가 좋다”고 이상형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호중의 ‘본색’은 역시 괴물 보컬 실력을 발휘하는 ‘사랑의 콜센타’에서. 최근 현역과 맞붙은 ‘트롯 전쟁’ 편에서 윤시내의 ‘열애’를 열창하며 ‘원조 괴물보컬’이라는 박구윤에 맞서 ‘천상의 목소리’를 다시 과시했다. 팬들은 ‘열애’ 가사 일부를 따서 “그대의 가슴에 나는 꽃처럼 영롱한 별처럼 찬란한 진주가 되리라” “이 생명 다하도록 불꽃을 피울 것” “고맙소” 등의 응원 목소리를 높였다.

사랑의 콜센타 /TV조선

김호중은 지난달에는 손숙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신곡 ‘할무니’를 발표했고, ‘사랑의 콜센타’, ‘위대한 배태랑’, ‘전지적 참견 시점’, ‘박장데소’ ‘불후의 명곡’ ‘미운 우리 새끼’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시청자를 만났다. 오는 7월 24일부터 열릴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대국민 감사콘서트’ 서울 공연에 출연하는 김호중은 8월 16일 단독 팬미팅 ‘우리家 처음으로’를 열 계획이다.

[최보윤 기자 spic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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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요약봇beta글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보내기[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경영지원실장)이 4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서울 명문 사립대를 졸업한 교육자 집안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선 현대비에스엔씨 사장,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 부부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 결혼식에는 현대가와 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부사장의 아버지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결혼 시작 시간인 오후 6시보다 2시간 이른 오후 4시쯤 도착했다.

정 이사장은 호텔 앞에 있던 취재진에게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신부에 대해선 “한국의 건강한 여성”이라고 짧게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에는 정 이사장의 셋째인 정선이씨가 가족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고, 오후 5시 5분에는 정 부사장과 중학교, 대학교 동문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가 참석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내아들인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 회장, 정일선 현대비엔지스틸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고 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부사장도 참석했다.

정대선 현대 비에쓰엔씨 사장과 부인인 노현정 전 KBS아나운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노 전 아나운서는 단정하게 머리를 묶고 마스크를 착용했다. 그는 연분홍 투피스에 진주 목걸이, 귀걸이, 반지 등을 매치해 우아함을 더했다. 여기에 깔끔한 검은색 클러치백을 들었다.

정치인 중에서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홍정욱 전 의원도 식장을 방문했다.

한편 1982년생인 정 부사장은 대일외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 동아일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1년 후 2008년 현대중공업 재무팀에 입한 뒤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 보스턴컨설팅 그룹과 크레디트스위스 그룹에서 근무했고 201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 부장, 상무 등을 거쳐 2017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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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공식 캠프를 시작한 텍사스 레인저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합류하지 못한 선수가 있다.

존 다니엘스 레인저스 단장은 4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좌완 브렛 마틴(25)이 코로나19 확진으로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니엘스는 마틴이 “가벼운 증상”을 앓고 있다고 소개했다. 증상은 가볍지만, 가볍게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마틴이 당뇨를 앓고 있기 때문. 코로나19는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특히 합병증이 있는 경우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렛 마틴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마틴이 선수단 훈련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메이저리그가 정한 절차에 따라 24시간 이내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한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가장 걱정되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그와 얘기를 나눴고, 느낌이 어떤지 물었다. 우리 직원들이 계속해서 의사소통하며 취할 수 있는 모든 보호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가 안전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조치할 것이다. 매일 상태를 체크중이다. 다행히 증상은 그리 많지 않다고 들었다”며 상황을 전했다.

마틴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38경기에 불펜 투수로 등판, 1승 3패 평균자책점 4.30(37 2/3이닝 18자책) 4피홈런 16볼넷 28탈삼진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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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MK스포츠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서울 공연의 출연진이 공개되었다.

지난 3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인기를 증명한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서울 공연이 출연진을 확정지었다. 오는 24일 개막하는 대국민 감사 콘서트에는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TOP7에 진출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부터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경민, 신인선, 김수찬, 황윤성, 강태관, 류지광, 나태주, 고재근, 노지훈, 이대원, 김중연, 남승민까지 총 19명이 전 회차에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관람객 및 출연진, 스태프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정부에서 권고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좌석 간 거리두기’를 시행해 진행될 예정으로 공연장의 수용인원인 15,000석 중 ‘좌석 간 거리두기’로 인해 절반도 안 되는 5,200석만 사용한다. 이어 ‘체온 측정’,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지침과 함께 운영된다.

특히 방탄소년단, 박효신, 아이유 등 일부 아티스트만 시도했던 360도 무대, 화려한 영상, 연출 등을 예고한 바 있는 대국민 감사 콘서트는 매 회차 다르게 구성된 스페셜 무대를 통해 더욱 알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국민들을 위해 그리고 트롯맨들이 받은 사랑과 성원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개최된다.

대국민 감사 콘서트의 막을 여는 서울 공연은 오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이어 10월 초까지 전주, 창원, 청주, 여수, 광주, 천안, 원주, 부천, 대전, 수원, 의정부, 안산, 대구, 포항, 부산 16개 지역에서 팬들과 만난다.

또한 기존 오픈 지역 중 좌석간 거리두기가 불가한 지역들은 공연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대국민 감사 콘서트는 오는 2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중2 때부터 폭언, 폭행, 왕따 피해 팀닥터 “나는 미국 유학파 출신 의사” 자격 없는데 의사 행세..월 100만원씩 숨지기 전 6개 기관에 도움 요청했으나 임오경 발언? 부적절하나 악의는 없어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최영희(故 최숙현 선수 아버지)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줘.’ 고 최숙현 선수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남긴 마지막 문자입니다. 철인3종 국가대표로 뛸만큼 실력 있는 선수였습니다마는 팀닥터와 감독 그리고 선배 선수 두 명으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호소를 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죠.

팀닥터로부터 당한 가혹행위 현장은 음성녹음으로도 존재를 하는데요. 지난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에 체중이 줄지 않았고 복숭아 한 개를 몰래 먹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는 현장의 소리, 잠깐 들으시겠습니다.

□ 팀닥터> 너 오늘 거짓말해서 걸렸지? 이빨 깨물어. 일로 와. 뒤로 돌아. 이빨 깨물어. (폭행 소리) 나가. 나가!

■ 최숙현> 제가 맞겠습니다.

□ 팀닥터> 나가! (짝!)

■ 최숙현> 흐흐흑(훌쩍이는 소리)

□ 팀닥터> 너는 맞을 자격도 없어. 야!

◇ 김현정> ‘이빨 깨물어, 뒤로 돌아 너는 맞을 자격도 없어.’ 이렇게 말을 하는 사람이 바로 팀닥터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사람, 의사도 물리치료사도 아니었습니다. 과거에 병원에서 청소 일을 했다는 증언이 주말 사이에 나왔는데요. 아니, 대체 이런 사람이 어떻게 의사 행세를 하면서 팀에서 막강한 권한을 누렸던 걸까요?

뿐만 아닙니다. 최숙현 선수가 도움을 요청한 곳이 무려 6곳인데 숨지기 전 날에도 인권위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사실, 새로 드러났죠. 아무리 봐도 총체적 부실입니다. 故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 씨와 자세한 얘기를 좀 나눠보겠습니다. 아버님, 나와 계세요?

(사진=연합뉴스)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가 지난 2013년 8월 부산 송도에서 열린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여자 중등부 부문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 최영희>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금 가족 분들이 상당히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실 텐데 팀닥터는 잠적하고 감독과 선배 두 명은 혐의 부인하고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조금 힘든 질문이라도 제가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 최영희> 네.

◇ 김현정> 딸이 가혹행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신 건 언제인가요?

◆ 최영희> 중2 때부터 가혹행위를 많이 당했다고 하는 주변의 증언도 있는데.

◇ 김현정> 중학교 때.

◆ 최영희> 제가 아는 건 뉴질랜드 전지훈련에서 왕따 당했다, 힘들다 이런 식으로 괴로움을 (부모한테) 문자도 하고 카톡도 하고 전화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 김현정> 중학교 2학년 때 만난 지도자가 바로 지금 그 문제의 지도자, 그 감독인 거죠?

◆ 최영희> 네. 그때부터 김 감독의 지도를 조금씩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부모님한테 좀 미리 얘기했으면 좋았을 텐데.

◆ 최영희> 네. 그게 제일 안타까운 거죠.

◇ 김현정> 제일 안타까운 거죠. 그렇게 최숙현 선수가 고등학생이 되고 실업팀으로 옮기면서 폭언과 폭행을 하는 사람은 더 늘어났고 방법은 더 집요하고 심해졌다고 들었습니다.

◆ 최영희> 네.

◇ 김현정>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가혹행위 사례는, 예를 들어 이런 거예요. 회식자리에서 탄산음료를 시켰다는 이유로 새벽 1시까지 빵 20만원어치를 억지로 먹이고 토하고 이거를 반복했다. 아니, 이게 무슨 고문도 아니고 저는 들으면서도 믿기지가 않던데. 아버님이 지금 여러 가지 제보들, 증언들을 수집하고 계시다면서요?

◆ 최영희> 네.

◇ 김현정> 어떤 새로운 것들을 좀 들으셨습니까?

◆ 최영희> 그 모 선수는 여자 선배가 남자 후배한테 직접 때려라, 때리라고 지시해서 그 후배가 우리 숙현이 동료에게 각목으로 피멍이 들 정도로 때린 적도 있었고.

◇ 김현정> 잠깐만요.

◆ 최영희> 네.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철인 3종 여자부잖아요. 우리 숙현 씨가.

◆ 최영희> 여자부하고 남자부하고 같이 생활합니다.

◇ 김현정> 같이 있는데 남자 후배한테 ‘저 여자 선수들 때려라’, 시켰다고요?

◆ 최영희> 네. 그리고 숙현이도 밀대 자루로 피멍이 들도록 맞았다고 얘기하고 그랬었어요.

(사진=연합뉴스)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김현정> 그 시켰다는 선수가 바로 이번에 가해자로 지목된 그 두 명 중에 한 명이군요.

◆ 최영희> 네.

◇ 김현정> 장 모 선수?

◆ 최영희> 네.

◇ 김현정> 또 어떤 증언 들으셨습니까?

◆ 최영희> 그 외에도 일본 대회를 한번 갔었어요. 일본 대회를 갔는데 애가 배가 고파서, 완주를 못하고 하도 배가 고파서 숙소에서 음료수 하나 사먹었는데 그걸 감독이 본 것 같아요. 거기에서 현지인들이 있는 데서 좀 엄청나게 맞은 것 같아요. 현지인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그렇게 심하게 맞았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뭐 진짜 많이 고통을 당한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런가 하면 지금 한 선수의 증언을 아버님이 확보하신 것 중에 심리치료 관련해서 굉장히 충격적인 것도 있었다면서요? 그건 무슨 얘기인가요?

◆ 최영희> 팀닥터가 우리 숙현이 심리치료를 한 적이 있습니다. 심리치료를 했는데 다른 남자 동료들한테 팀닥터가, ‘쟤는 내가 심리치료를 해서 극한 상황까지 몰고 가서 애가 스스로 자살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동료들이 있었습니다.

◇ 김현정> 저는 그게 지금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가는데. 아니, 심리치료를 하는데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할 수 있다? 이게 무슨 어떤 맥락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고 해요?

◆ 최영희> 그러니까 걔(팀닥터)가 지금 의사 면허도 없고 물리치료사 자격도 없는데. 그러니까 걔가 의사가 아니니까 그런 소리를 했겠죠. 우리 선수 부모들끼리는 ‘쟤 돌팔이가 아니냐’ 의심한 게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 김현정> 팀닥터 얘기를 그럼 다시 한 번 집중적으로 해 보겠습니다. 지금 가혹행위의 주범으로 지목된 경주시청 팀의 팀닥터. 아버님 말씀하신 대로 의사도 아니고 물리치료사도 아니고 과거에 병원에서 청소 일을 했다는 증언이 지금 주말 사이에 새롭게 나왔거든요?

◆ 최영희> 네.

◇ 김현정> 그런데 아버님은 미국에서 유학하고 온 의사로 알고 계셨어요?

◆ 최영희> 네, 다 선수들이나 선수 부모들은 그렇게 알고 있었고. 그렇게 얘기를 했으니까 그렇게 알고 있죠.

◇ 김현정> 본인이 그렇게 얘기하고 다녔어요? 나 미국 유학파 의사라고?

◆ 최영희> 네, 본인도 하고 주위에 분들도 그렇게 얘기를 하고 그래서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의사 사칭만 한 게 아니라 치료비 명목으로 돈도 받았다는 게 사실입니까?

◆ 최영희> 네, 사실입니다. 우리 숙현이는 한 달에 100만원씩 입금하고 또 심리치료한다는 목적으로 또 제가 입금한 게 한 두 번 있었습니다.

◇ 김현정> 얼마씩이요?

◆ 최영희> 50만원씩 별도로.

◇ 김현정> 50만원씩. 그 100만원은 누구한테 입금을, 무슨 명목으로 합니까?

◆ 최영희> 그냥 선수 몸관리죠.

◇ 김현정> 그럼 100만원도 팀닥터한테?

◆ 최영희> 네, 팀닥터 앞으로.

◇ 김현정> 월 100만원을요?

◆ 최영희> 네, 월 100만원씩 입금 됐습니다.

◇ 김현정> 거기다 심리치료비는 또 따로?

◆ 최영희> 네, 별도로. 제가 한 것만도 두 번이고. 2017년도 후반기부터 2019년도에는 우리 딸이 했으니까요.

◇ 김현정> 그럼 이게 최숙현 선수만 이런 게 아니라 다른 선수들한테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겠네요.

◆ 최영희> 네, 전부 다 전체, 우리 팀이 많을 때는 8명, 적을 때는 여자 3명, 남자 4명 이렇게 7명 이랬으니까. 팀 전체 선수들한테 다 그렇게 했습니다.

◇ 김현정> 세상에. 이게 돈 문제까지 얽히게 되는데 혹시 이것 말고도 의심스러운 돈 문제가 또 있나요?

◆ 최영희> 경주시청에서 뉴질랜드 훈련 갈 때, 경주시청 예산으로 뉴질랜드 전지훈련을 떠났거든요. 그런데 우리한테는 항공료 명목으로 또 250여 만원을 A씨 통장으로 입금한 적이 있습니다.

◇ 김현정> 시 예산으로 가는데? 그런데 항공료 명목으로 그것도 그 문제 A 선배 선수 통장으로 입금을 하라고요?

◆ 최영희> 네.

◇ 김현정> 아니, 왜 그러냐고 좀 물어보시죠. 시에서 돈 대주는데 왜 그러냐고?

◆ 최영희> 전부 다 선수들이나 부모들은 그렇게 알고 있는데 검찰 조사 과정에서 부인을 하고 체류 비용 부족분을 썼다, 이런 식으로 진술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 김현정> 체류비 부족분을 그걸로 냈다?

◆ 최영희> 네. 그거는 새빨간 거짓말이죠. 그거는 통장 추적해 보면 다 나올 겁니다.

◇ 김현정> 조사를 통해서 그런 부분은 밝혀야 되는 건데.

◆ 최영희> 조사를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겠죠.

◇ 김현정> 이번 일이 제가 더 안타까운 건 최숙현 선수가 숨기지 네 달 전부터 무려 6군데나 도움을 요청했다는 사실 때문이에요.

◆ 최영희> 네.

◇ 김현정> 경주시, 경찰, 인권위, 대한체육회 여기 다 도움을 요청한 거죠? 아버님.

◆ 최영희> 네.

◇ 김현정> 그런데 조사가 지지부진한 건 도대체 왜 그랬다고 보십니까?

◆ 최영희> 그게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 숙현이를 죽음으로 몰고 간 가장 큰 원인이 아니겠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녹취록도 증거로 다 제출하고 통장 거래 내역서도 제출하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현이한테는 항상 ‘(가해자들이) 부인한다.’ ‘더 증거가 없느냐?’ 이런 식으로 숙현이를 정신적으로 압박을 한 것 같아요.

◇ 김현정> 다들 조사에 들어가긴 했는데 왜 더 진척이 없었던 거죠?

◆ 최영희> 제일 처음에 경주시청에 민원을 넣으러 갔을 때 제가 2017년도, 2019년도 경주시청에서 우리 숙현이가 운동을 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해 줬습니다. 해 줬는데 한 2주 정도 지나도 연락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전화를 해서 조사는 잘 진행하고 있습니까? 하니까 그 팀장이라는 분이 ‘아니, 지금 뉴질랜드 수 천 만원 예산 들여서 전지훈련 보냈는데 그럼 당장 귀국시켜서 조사할까요?’ 이렇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감독이라도 불러서 사실 확인을 해야 되지 않느냐 하니까 ‘감독이 나오면 선수들이 훈련이 됩니까?’ 하면서 좀 큰소리로 얘기하더라고요. 그러면 내가 고소해도 되겠느냐 하니까 ‘고소하세요.’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고소장을 접수하게 된 거죠. 트레이슬론 연맹에서는 뭐 움직이지도 않았고요.

◇ 김현정> 철인 3종 협회에서는 움직이지도 않았고. 왜 움직이지 않아요? 거기가 제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곳 아닙니까?

◆ 최영희> 저희한테 전화 한 번 온 적이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저희들이 스포츠 인권센터에 진정서를 한 번 더 제출했어요.

◇ 김현정> 스포츠인권센터라면 대한체육회 산하.

◆ 최영희> 네. 거기에 접수를 해서 사안이 심각하니까 조사를 진행했어요.

◇ 김현정> 그런데 그것도 빨리 빨리 안 됐습니까?

◆ 최영희> 네, 빨리 안 됐죠. 숙현이 죽기 전까지도 결정을 못 내렸으니까요.

◇ 김현정> 선수가 이렇게 나설 때는 오죽하면 나서겠는가 생각을 하고 빨리 대처를 해 줬어야 되는데 다 미적미적?

◆ 최영희> 네. (그 사이에) 상대방에서는 전부 다 전화해서 증거인멸하고 뭐 말 맞추기 하고 그런 게 우리 주위에 다 돌았었거든요.

◇ 김현정> 결국 최숙현 선수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일이 알려진 뒤 이제서야 여기저기서 관심을 갖고. 특히 국회에서도 지금 진상조사가 이루어진다고 해요. 늦었지만 잘 된 일이죠. 그런데 핸드볼 선수이자 감독 출신의 임오경 의원이 동료 선수와 전화 통화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좀 논란이 있습니다. 내용을 좀 들어보면 ‘왜 다른 방법이 있는데 경찰에 고소를 해서 선수를 조사받게 했느냐’ 이렇게 좀 부모를 원망하는 듯한?

◆ 최영희> 네, 제가 봐도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김현정> 임오경 의원과 혹시 통화를 좀 그 후에 해 보셨는지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

◆ 최영희> 두 번 통화를 했었어요. 제가 첫 번째 전화 받았을 때도 ‘애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데 왜 거기 부산에 방치했느냐. 집에 데리고 오지’ 이런 취지의 발언도 했었거든요. 그때 제가 그랬어요. 저도 그게 제일 후회스럽다. 후회스러운데 그런데 의원님, 유족한테는 그런 말 하는 게 한 번 더 제 가슴에 못을 박는 그런 기분이 든다, 이런 식으로 제가 임오경 의원한테 이야기한 적도 있어요. 그런데 좀 안타까워서 그런 얘기를 했었을 수도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그럼 ‘임오경 의원이 의도적으로 감독과 팀 편을 들고 있는 거 아니냐’ 라는 것에 대해서는 아버님은 크게 동의하지는 않으시는군요?

◆ 최영희> 네, 두 번째 전화 왔을 때는 이거는 철저히 조사해서 국회에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하는 그런 취지로 전화 한 번 더 왔고요.

(사진=연합뉴스)고 최숙현 선수의 마지막 메시지◇ 김현정> 알겠습니다. 최 선수 세상 떠나고 나서 가해자들한테 혹시 연락은 왔나요?

◆ 최영희> 없었어요. 숙현이 엄마가 장례 치르고 그다음 날 실성을 해서 (제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혼자 숙현이 찾아간다고 이렇게 낙동강 다리를 건너갈 때 제가 엄청 놀랐거든요. 완전히 우리 집은 파탄났습니다. 그때 내가 너무 분해서 장 모 선수 어머니한테 전화를 해서.

◇ 김현정> 선배 선수 어머니에게.

◆ 최영희> 네, 전화를 해서 우리 딸 이렇게 만들고 너희들은 다리 펴고 잘 잤느냐, 좀 강력하게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끊었어요. 전화를 끊고 내가 전화를 계속해도 장 선수하고 그 어머니하고 아버지하고 다 전화를 안 받았어요. 감독한테도 전화를 해도 안 받고. 그래서 이렇게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딸을 대신해서 열심히 싸우고 계신다고 하셨어요. 바라는 점, 끝으로 한 말씀해 주시죠.

◆ 최영희> 앞으로 제2의, 제3의 숙현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번 사건 철저히 수사해서 가해자들, 엄벌해서 숙현이가 받던 고통, 가해자들도 수십 배, 수백 배 받을 수 있도록 엄정 수사를 해서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엄정 수사, 진상조사. 다시는 이런 일이 우리 체육계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이번 기회에 뿌리 뽑자는 이야기, 저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아버님, 이 사건 저희들도 계속해서 주목하고 전하겠습니다. 힘내십시오.

◆ 최영희>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 최영희> 수고하세요.

◇ 김현정> 故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 씨 만나봤습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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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내리친 번개폭풍의 모습이다. 번개폭풍을 넘어 수백 km 너머까지 퍼져나가고 10초 이상 이어지는 초대형 번개가 관측기술이 발달하며 발견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 제공2018년 10월 31일 브라질 남부에 내리친 번개는 보통의 번개와는 달랐다. 일반적인 번개는 눈 깜빡할 사이에 수km 아래 땅으로 내리꽂히지만 이 번개는 709km나 뻗어 나갔다. 동쪽으로는 대서양까지 닿았고 서쪽으로는 아르헨티나 국경을 넘었다. 부산과 신의주 사이 거리인 680km보다도 길어 한반도 전체를 뒤덮는 규모의 번개가 내리친 셈이다. 지난해 3월 4일 아르헨티나 북부 로사리오의 시민들은 무려 16.73초 동안이나 이어진 번개에 공포에 떨어야 했다. TV 광고 시간인 15초보다도 길게 번개가 멈추지 않고 이어진 것이다.

세계기상기구(WMO) 극단기상 및 기후 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이 두 번개를 각각 가장 큰 번개와 가장 길게 내리친 번개로 인정했다. 두 기록은 WMO가 2016년 발표한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2007년 떨어진 321km 길이 번개와 프랑스 프로방스 주에 2012년 7.74초간 내리쳤던 번개 기록을 각각 2배 이상 뛰어넘은 것이다. 번개 측정 기술이 진화하면서 번개 기록도 바뀌고 있다.

●번개 예측 위해 위성 동원

번개는 구름과 구름,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방전 현상이다. 먹구름에서 양전하와 음전하 층이 생기며 번개가 어떻게 뻗어 나갈지가 결정된다.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낙뢰’는 번개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번개는 구름 속으로 이동한다.

WMO가 새 번개 기록으로 인정한 가장 긴 번개(왼쪽 위)와 가장 오래 친 번개(오른쪽 위)의 위성 관측영상이다. 아래 지도에 두 번개가 내리친 위치를 표시했다. WMO 제공과거에는 지상에 레이더를 곳곳에 설치해 번개를 관측했다. 하지만 수백 km에 이르는 번개는 측정하기 어려워 최근에는 인공위성에 측정 장비를 실어 우주에서 내려다보고 있다. 이번에 공식 기록에 등록된 두 번개도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미국립해양대기청(NOAA)이 2016년과 2018년 쏘아올린 기상관측위성(GOES) 16호와 17호에 실려있는 번개매핑(GLM) 장비가 포착한 것이다. 이밖에도 유럽기상위성센터 3세대 기상위성과 중국의 기상위성 FY-4도 지구 전역에서 일어나는 번개 측정에 활용되고 있다. 랜들 서버니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지리학과 교수는 “극단적 번개는 자연의 엄청난 힘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인간의 과학 역시 이를 포착할 수 있을 만큼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이 번개 관측에 신경 쓰는 이유는 그만큼 예측 정확도를 올리기 위해서다. 낙뢰가 유발한 산불이 늘어나면서 산불 감시 목적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GOES를 대평원 지역인 그레이트플레인스 산불 예측에 투입하고 있다. 낙뢰가 발전소에 미치는 피해도 번개 의 관측을 통해 예측할 수 있다.

관측된 번개 정보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예측에 활용된다. 스위스 로잔공대 전자기호환성연구소는 번개개 칠 때의 기압, 기온, 습도 및 풍속을 학습해 30km 반경 내 번개를 최대 30분 전에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지난해 11월 국제학술지 ‘기후 및 대기과학’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레이저를 쏴 번개가 구름 위로 치도록 유도하는 ‘유럽 레이저 피뢰침’ 프로젝트에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국내선 비교적 잠잠

국내에서는 아직 지상에서만 번개를 관측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와 부산, 서해 백령도와 동해 울릉도, 남해 제주도 등지에 21개 관측장비를 설치해 전국에 발생하는 번개를 탐지하고 있다. 한혜영 기상청 레이더센터 레이더운영과 주무관은 “낙뢰가 발생하면 주변 여러 장비에서 발생 시간과 극성, 강도, 고도를 계산한다”며 “5개 이상 센서에서 감지하면 낙뢰로 판단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2019년 전국 지자체별 단위면적당 낙뢰 횟수를 지도에 표시했다. 충남, 충북과 경기, 전남 일부에서 높게 나타났다. 기상청 제공한국은 지난해 비교적 잠잠했다. 기상청 낙뢰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내륙지역에 관측된 낙뢰는 6만 5721회로 최근 10년 중 가장 적은 횟수다. 10년 평균인 12만 7420회의 절반 수준이다. 낙뢰가 가장 많은 달은 7월이다. 장마가 발생하는 등 대기가 불안정한 여름철에 주로 낙뢰가 발생한다. 지난해 가장 낙뢰가 가장 많이 친 날은 9월 5일로 하루 동안 8592회 내리쳤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9613회로 가장 많았고 광주가 197회로 가장 적었다.

낙뢰 횟수는 날씨 특성에 따라 편차가 커서 예측하기 쉽지 않다. 큰 경향성이 없다. 2013년엔 낙뢰가 22만 6732회 내리쳤지만 이듬해인 2014년엔 6만6066회에 그쳤다. 기상청에서는 낙뢰를 예측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 주무관은 “바람이나 구름의 에너지 밀도 등 특정 상황이 발생했을 때 낙뢰가 발생할 확률을 찾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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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추가 강화 입법 추진…공급 확대에도 방점
“다주택 의원 2년 이내 매각 원칙 유효”…이행 여부 주시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다주택자 및 법인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율 강화 카드를 꺼내 들며 사실상 부동산 투기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6·17 대책에 이어 후속 조치를 공언했음에도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는 것은 물론 민심 이반 현상마저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밀리면 끝장’이라는 위기의식을 반영한다.

최고위원회의 발언하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7.6 jeong@yna.co.kr

종부세 강화카드…이해찬 “갭투자 단호 대처”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율을 강화하겠다”며 “집값 안정을 위해 12·16과 6·17 대책의 후속 입법 등 필요한 입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미 제시한 보유세·거래세 과세안을 한층 강화해 다주택자와 투기성 매매자에게 징벌적 수준의 세금을 물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의 부담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종부세 기본공제(6억원·1세대 1주택자는 9억원)를 줄이고 과표구간을 낮춰 전반적인 실효 세율을 끌어올리는 방법도 고민 중이다.

속도전을 위해 종합부동산세법 및 양도소득세법 개정안을 의원 입법으로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당 정책위는 부동산 대책이 실효성 있게 자리 잡을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며 갭투자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아파트 투기를 뿌리 뽑고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라는 것이 국민의 단호한 요구”라며 “종이 호랑이가 아닌 아파트 투기 세력이 두려워하는 진짜 종부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방안이 투기 차단 등 목표로 한 성과로 연결될지는 미지수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일 조사하고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49.1%는 당정의 부동산 후속 조치에 대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기성 다주택자 종부세로 더 옥죈다…단기매매 양도세 중과(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와 단기간 투기성 매매자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5일 기획재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정부·여당이 이번 주중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사진은 5일 오전 경기도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모습. 2020.7.5 superdoo82@yna.co.kr

공급 확대에도 방점…”실수요자 내집마련 기회 넓혀야”

당정은 규제만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는 인식 아래 공급 확대에도 무게를 싣고 있다.

자금 동원력이 떨어지고 가점이 낮아 청약시장에서 소외된 3040 세대의 내집 마련 기회를 넓히고자 하는 측면도 있다.

김태년 원내대표가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을 위한 금융정책과 공급 대책에 대해서도 종합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해찬 대표 역시 “신혼부부 최초구입자에 대해서는 내집 마련 기회가 좀 더 늘어나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특별공급과 관련해 가점제 청약 물량을 줄이는 대신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특별공급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3기 신도시에 이어 경기도 광명이나 안산 등지에 4기 신도시가 지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 강남권 개발제한구역을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여론 악화의 기폭제가 된 다주택 공직자 문제와 관련해 공천 때 1주택을 서약한 민주당 의원들의 동향에 대해서도 면밀히 관찰 중이다.

원내 관계자는 “총선 후 2년 이내 처분 원칙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으로, 이달 말 재산 공개 때 현황이 나올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시킬지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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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2분기 이마트 영업적자 예상

▽ 긴급재난지원금 제외 등으로 2분기 ‘시련’
▽ 하반기 볕들까…재난지원금 소진 효과 기대

‘대한민국 동행세일’ 2주 차 주말을 맞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쇼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2분기 대형마트 업계의 실적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된데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 속하지 못해 생활필수품 수요를 편의점, 동네마트에 뺏긴 결과다.

다양한 할인 판매로 소비자 발길 잡기에 나섰지만 2분기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대형마트 1위 이마트, 2분기 영업적자”업계 1위 이마트는 2분기 수백억원 규모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분기 484억원의 흑자에서 적자 전환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며 2분기 생활필수품 수요가 두드러지게 감소한 점 등이 발목을 잡았다. ‘노브랜드’와 ‘일렉트로맨’ 등 전문점 부문 영업손실 규모를 줄였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마트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적자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2분기 영업적자 규모가 컨센서스, 혹은 지난해 2분기 적자(영업적자 299억원)보다 클 것으로 예상한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마트의 2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69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오프라인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2%로 역신장하면서 할인점 부문에서 200억원 내외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지난 4월 4% 이상을 기록했으나, 5월 긴급재난지원금 영향으로 4%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6월의 경우 휴일수가 3일 적어 5% 이상 역신장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이마트의 경우 2분기 영업적자 규모가 37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마트 부문 이익은 5억원 적자의 손익 분기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브랜드와 일렉트로맨 등 전문점 부문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구조조정을 거쳐 적자 규모를 줄여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마트와 백화점, 롭스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거느린 롯데쇼핑도 실적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3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한토막(-52.24%)난 것으로 집계됐다.하반기 볕들까…재난지원금 소진 효과 기대

‘대한민국 동행세일’ 2주 차 주말인 5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쇼핑하고 있다. 사진=뉴스1
다만 하반기부터는 대형마트의 영업적자 기조가 두드러지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재난지원금 사용이 끝나가고 있다는 점 등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6월 휴일수 영향을 제외하면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0% 수준으로 3분기 이후 증익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면서 “3분기 할인점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0%에 근접할 경우 전문점 수익성 개선, 트레이더스 신규점 효과, 온라인 담당 계열사 ‘쓱닷컴’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익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쿠팡 집단감염 확진자 발생 이후 반사이익도 발생, 쓱닷컴 성장률이 5월 중순 이후 4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상반기 전문점 구조조정과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부분의 자회사 실적이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부정적인 요인들이 해소되며 연결 손익이 의미 있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충전금 형태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달 14일 기준으로 82% 넘게 소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액(9조6176억원)의 82.4%에 해당하는 7조9275억원이 이미 사용됐다. 업종별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액은 마트·식료품이 2조191억원(25.5%)으로 가장 많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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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나 쓰거나 긴소매를 입어도 몸속 비타민 D 합성에는 별영향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무더위에 긴소매를 입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사람이 늘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몸에 비타민 D 축적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런 것만으로 몸속 비타민 D가 부족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파워볼사이트

 김수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피부과 교수가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피부과와 공동 연구로 국제학술지인 ‘유럽 피부과 학회지(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다.

김 교수는 “광민감성 피부라면 긴소매 입기ㆍ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등 햇빛 차단 방법을 많이 사용해도 일광화상을 입을 가능성은 높아지지만 비타민D 결핍 위험은 높아지지 않는다”고 했다. 김 교수는 “비타민 D는 여름에 반팔ㆍ반바지를 입고 피부 일부를 수십 분만 노출하는 것만으로 합성되므로 일광화상이나 광노화, 피부암을 줄이기 위해 햇빛 차단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민감성은 수개월간 햇빛에 노출되지 않고 30분 동안 햇빛에 노출됐을 때 심한 일광화상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지를 자가 보고한 것으로 정의했다. 비타민 D의 결핍은 혈청 25(OH)D 값이 50nmol/L 이하일 경우로 정의했다.동행복권파워볼

김 교수는 2011~2014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59세 미국 백인 성인 2,390명을 대상으로 단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광민감성 피부라면 다른 피부 타입보다 그늘을 찾는 확률이 3배 높고, 자외선 차단제도 2배 정도 많이 사용했다. 일광노출 시간은 유의하게 다르지 않았다.

광민감성 피부인 사람은 이러한 햇빛 차단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광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2배 정도 높았다. 젊은 나이일수록, 여성보다 남성이, 밖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면 일광화상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비타민D 결핍증은 늘지 않았다.

김 교수는 “한국인은 백인보다 일광화상을 쉽게 입지 않지만 세계 인종의 피부색을 봤을 때 상당히 밝은 편에 속하기에 여름에는 그늘에서 쉬기, 긴소매ㆍ선글라스 착용,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사용하기 등을 실천해야 일광화상을 유의하게 낮출 수 있다”고 했다.파워사다리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20분 전에 꼼꼼히 두껍게 바르고, 땀과 물에 씻겨 나가므로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강한 햇빛이 내려 쬐는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장시간 물놀이할 때는 특별히 일광화상에 주의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발라야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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